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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자동차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2016년 자동차산업 동향

안재원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2016년 세계 자동차산업은 2015년에 이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계 자동차산업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연속 6년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세계 자동차산업의 흐름의 특징은 선진시장이 회복세가 나타난 반면 신흥시장의 부진이 크게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구조변화를 겪으면서 자동차산업의 중심축이 선진시장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중심으로 바뀐 가운데 신흥시장의 침체는 결과적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의 저성장을 결과하고 있다. 특히 BRICs 시장 중 브라질과 러시아는 저유가로 인해 세계 자본시장이 위기에 빠져들면서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리고 고도성장을 구가하던 중국 경제가 7% 미만 성장이 되면서 중국 자동차 신장률도 7% 대 내외에서 성장을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과 공장 신증설로 인해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공급 과잉 현상이 예견되고 있다. 다만, 2015년 미국시장은 1,747만대가 판매되어 2000년 1,740만대 판매 이후 15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금융위기로 1,044만대까지 축소되었던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유럽 자동차시장은 경기회복과 구매 여건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가 확대되었지만, 세계 경제의 침체 영향으로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따라서 2016년 세계 자동차시장은 지속 성장은 유지 하겠으나 성장률은 2% 대에 그칠 전망이다.

선진시장 중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의 성장률이 둔화국면에 들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GM CEO인 메리바라는 2015년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015년 1,750만대에 달한 미국 자동차 수요가 몇 년간 이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BRICs 시장에서는 인도와 중국을 제외하고는 러시아, 브라질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글로벌 업체 상위 5개사들은 현대기아차(2014년 756만대, 2015년 801만대)와 르노(2014년 849만대, 2015년 858만대)를 제외하고는 정체 현상에 직면하였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체는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이 문제가 된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은 2014년 1,014만대를 판매했으나 2015년 993만대로 축소되었다. 세계 1위 업체 도요타는 전년 대비 8만대 줄은 1,015만대를 기록했으며, 3위 업체인 GM도 전년 대비 8만대 축소된 984만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업체들의 판매량 감소는 신흥국 시장 위축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신흥시장의 경제상황 악화,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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