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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동향] 2015년 2월 금속산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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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 금속산업동향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거시 경제

  

원달러 환율 1,100원 수준서 등락

- 새해 들어 원달러 환율은 달러 당 1,100원 수준에서 큰 변화 없이 움직이고 있음.

-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엔화와 원화 등 개도국 통화의 약세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

<원엔 동반약세 지속>

- 원엔 환율은 새해 100엔 당 916원으로 시작, 2월초 940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현재 920원대로 하락한 상황.

- 원엔 동반 약세 속에서 엔화 약세 추세가 다소 주춤하며 큰 변동 없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

<금리 반등..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사라져>

- 시중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하다 2월 들어 소폭 반등.

- 그간 시중금리는 최경환 경제팀의 부양 기조와 이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하락세를 보여 왔음. 그러나 2월10일 최경환 장관이 “금리인하보다 구조개혁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추가 금리인하가 없음을 못박으면서 금리가 반등.

  

그리스, 급진좌파연합 집권.. 유로존과 협상 돌입

- 1월말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구제금융 재협상과 긴축반대를 내건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총 의석 300석 중 과반에 2석 모자란 149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둠.

- 총선 후, 시리자는 소위 ‘좌파’인 사회민주당과 공산당 대신, ‘긴축반대’ 하나 빼고는 모든 정책이 시리자와 상반되는 ‘우파’ 정당인 그리스 독립당과 연정을 구성함. 이는 시리자가 ‘구제금융 재협상’과 ‘긴축 반대’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를 내보인 것.

- 시리자는 연정 구성 직후, 구제금융 조건이었던 공공부문 민영화와 구조조정을 중단시키고, EU를 향해 부채 탕감과 긴축요구 철회를 골자로 하는 재협상을 요구. 그리스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 잔류시키려면, 부채를 탕감해주고 그리스가 성장을 통해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

- 독일 같은 경제강국과 같은 통화를 써야하는 유로존에 들어오는 대가로, 그리스는 유로화 사용에 따른 ‘저리 자금조달’이라는 편익을 얻었음. 그 결과 통화 절상으로 주력 산업인 관광산업이 부진해졌으나 이를 저리의 해외 차입으로 메우며 경제를 유지해옴. 그러나 금융위기가 오면서 그간 편익이었던 저리 자금조달은 부채라는 비수로 변화되며 그리스를 부도 상황으로 몰아갔고, 구제금융과 긴축으로 이어지게 된 것.

- 이에 따라 이제 그리스는 손해만 보는 유로존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어졌고, EU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해 새로운 대가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며, 그 대가를 그리스가 부채 탕감-긴축 철회라고 구체화 한 것.

-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구제금융의 연장을 놓고 유로존과 그리스 간의 협상이 진행되었으며, 구제금융을 연장하고, 그리스가 경제 회생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제출하고 유로존이 이를 승인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짐. 그러나 이번 합의는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양자가 타협한 것에 불과하며, 향후 긴축을 둘러싼 지속적인 공방과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

  

산업

  

자동차

  

현대차, ‘연말 밀어내기’로 12월 급증, 1월 급락

<12월 판매 급증>

- 12월 현대차는 국내 6만9357대, 해외 40만6561대로 총 47만5918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38.3%, 해외판매는 16.7%, 총 판매는 19.4% 증가.

- 내수의 경우 전년 동월비로 제네시스(166.9%↑)와 소나타(87.3%↑), 그랜저(63.3%↑), 아반떼(53.0%↑)의 판매가 급증. 이렇게 12월 판매가 급증한 것은, 현대차가 2014년 판매 목표치인 800만대 달성을 위해 총력 밀어내기를 했기 때문으로 추정됨.

-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수출)분은 12만 658대, 해외생산분은 28만5903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0.5%, 해외생산은 19.6% 각각 증가.

-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국내생산은 19만 15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9.2% 증가.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9.9%의 비중을 차지.

<1월 판매 급락>

- 1월 실적은 국내 5만 413대, 해외 33만5455대로 총 38만5868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2.2%, 해외판매는 7.3% 감소해 총 판매가 6.7% 감소.

- 소나타(35.0%)를 제외한 대부분 차량의 판매가 감소했고, 소나타 역시 전월비로는 41.9% 감소.

<12-1월 실적, ‘총력 밀어내기’ 후유증>

- 12월 판매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1월 판매가 급감한 것은 ‘총력 밀어내기’의 영향. 매년 연말 밀어내기를 해 왔으나, 올해는 ‘800만대 달성’을 위해 더 강력한 ‘밀어내기’를 진행한 것. 이에 따라, 그 후유증으로 1월 판매가 전년동월비 감소하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됨.

<2014년 판매량 4.9% 증가>

- 2014년 한 해 동안 현대차는 국내 68만5191대, 해외 427만8265대로 총 496만3456대를 판매.

- 전년 대비로 국내판매는 6.9%, 해외판매는 4.6%, 총 판매는 4.9% 각각 증가.

- 2014년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수출)분은 119만5000대, 해외생산은 308만3265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1.3%, 해외생산은 5.9% 각각 증가.

- 2014년 한 해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국내생산은 188만 191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7.9%의 비중을 차지.

<2014년 실적, 매출 증가했으나 영업익, 순익 감소>

- 4분기 현대차, 매출 23조5742억원, 영업이익 1조8757억원, 당기순이익 1조6564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7.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6%, 당기순이익은 22.2% 감소.

- 2014년 전체로는 매출 89조2563억원, 영업이익 7조5500원, 당기순이익 7조6495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로 매출은 2.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2%, 당기순이익은 14.9% 각각 감소.

-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환율 하락의 영향. 2014년 평균 원달러 환율이 1,053.12원을 기록, 전년(1,095.04원) 대비 3.8% 하락(원화가치 상승).

- 4분기의 경우 원달러 환율은 2.4% 상승(원화가치 하락)했으나, 4분기 원엔 환율이 10.2% 하락했고, 개도국들의 통화가치도 약세를 지속해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떨어짐.

  

기아차, ‘신차 효과’로 내수판매 호조

<12월 실적 급증>

- 12월 기아차는 국내 4만8018대, 해외 23만4470대로 총 28만2488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17.1%, 해외판매는 14.8%, 총 판매는 15.2% 각각 증가.

-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수출)분은 12만6152대, 해외생산은 10만8318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 수출은 11.7% 증가했고, 해외생산은 18.8% 증가.

-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국내생산은 17만417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3.1% 증가.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61.7%의 비중을 차지.

<1월 실적 감소세>

- 1월 기아차는 국내 3만6802대, 해외 21만5972대로 총 25만2774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가 8.2% 증가했으나, 해외판매가 3.3% 감소하며 총 판매는 1.8% 감소.

- 작년말 출시된 RV차종들(소렌토, 카니발)의 신차효과로 국내 판매는 증가했으나, 해외판매는 일부 공장의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해 총 판매가 감소세를 보임.

-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수출)분은 10만2430대, 해외생산은 11만3542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 수출은 0.6% 감소했고, 해외생산은 5.7% 감소.

-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국내생산은 13만9232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6% 증가.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5.1%의 비중을 차지.

<2014년 판매량 7.6% 증가>

- 2014년 한해 기아차는 국내 46만5200대, 해외 257만6496대로 총 304만1696대를 판매.

- 전년 대비로 국내판매는 1.6% 증가했고, 해외판매는 8.7%, 총 판매는 7.6% 증가.

- 2014년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수출)분은 124만1450대, 해외생산은 133만5046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8.9%, 해외생산은 8.6% 각각 증가.

-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국내생산은 170만6650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6.1%의 비중을 차지.

<2014년 실적 부진>

- 4분기 기아차는 매출 11조7019억원, 영업익 5,006억원, 당기순익 5,791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0.5%, 영업익은 23.0%, 당기순익은 54.0% 각각 감소.

- 2014년 기아차는 매출 47조 970억원, 영업익 2조5725억원, 당기순익 2조9936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로 매출은 1.1%, 영업익은 19.0%, 당기순익은 21.6% 각각 감소.

- 내수 판매는 증가했으나, 환율 하락과 루블화 폭락의 영향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이 매출과 영업익 감소를 낳음.

  

한국GM 판매 부진.. 내수는 증가세

<12월 판매 감소>

- 12월 한국GM은 내수 1만8109대, 완성차수출 3만8906대, 반조립생산(CKD)수출 9만1642대로 총 14만8657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 내수와 CKD 수출이 각각 1.4%, 4.1% 증가했으나, 완성차수출이 29.2%나 감소해 총 판매는 7.6% 감소.

- 내수의 경우 말리부(전년동월비 62.5%↑), 알페온(40.6%↑), 캡티바(19.0%↑), 올란도(13.6%↑), 트랙스(23.9%↑)의 판매가 증가.

-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의 영향이 지속되며 완성차 수출은 29.2% 감소했고, CKD 수출은 전년동월비 4.1%, 전월비 17.5% 증가.

<1월 판매 부진>

- 1월 한국GM은 내수 1만1849대, 완성차수출 3만9736대, CKD수출 6만2233대로 총 11만3818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 내수 판매는 9.0% 증가했으나, 완성차수출과 CKD 수출이 각각 7.0%, 38.2% 감소해 총 판매량이 26.2% 감소.

- 내수의 경우 말리부(28.2%↑), 스파크(32.8%↑)의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여타 차종의 판매가 부진. 다마스와 라보의 판매량도 각각 8.4%, 12.2% 감소해 이전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음.

<2014년 총 판매량 13.8% 감소>

- 2014년 한 해 한국GM은 내수 15만4381대, 완성차수출 47만6151대, CKD수출 102만1558대로 총 165만2090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2.2% 증가했으나, 완성차수출과 CKD수출이 각각 24.4%, 19.2% 감소해 총 판매는 13.8% 감소.

- 내수의 경우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며 각각 64.7%, 64.9% 감소했으나, 말리부(69.6%↑), 알페온(27.9%↑), 캡티바(21.4%↑), 올란도(21.2%↑), 트랙스(28.6%) 등의 판매가 증가해 연 판매량이 소폭 증가.

- 수출의 경우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 영향이 지속되며 감소폭이 커졌고, CKD 수출도 감소세를 보임.

  

르노삼성, QM3-로그 효과 지속

<12월 판매 76.4% 증가>

- 12월 르노삼성은 내수 1만 363대, 수출 1만3282대로 총 2만364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내수는 30.7%, 수출은 142.4%, 총 판매는 76.4% 각각 증가.

- 내수의 경우 다른 차종들의 판매가 지지부진했던 반면, 수입 차량인 QM3의 판매량이 급증(전년동월비 206.9%↑, 2,243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 내수 판매 증가량이 2,436대임을 감안하면, 판매 증가세의 대부분이 QM3의 판매에 따른 것.

- 수출의 경우 SM5(전년 동월비 63.9%↓), SM3(35.8%↓), QM5(26.9%↓)의 판매가 급감했으나,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의 판매량이 9,684대를 기록해 증가세를 보임. 수출 실적 1만3282대 중 72.9%인 9,684대가 닛산 로그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

<1월 판매 150.6% 증가>

- 1월 르노삼성은 내수 5,739대, 수출 1만1045대로 총 1만6784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내수는 27.5%, 수출은 402.5%, 총 판매는 150.6% 증가.

- 내수의 경우 SM5의 판매가 16.9% 증가했고, SM3와 QM5의 판매는 각각 29.4%, 23.1% 감소. QM3의 판매가 822.5%, 1,464대 증가해 증가세를 견인. 그러나 QM3의 판매량은 전월(3,327대)비 50.6% 감소. 이는 수입 물량이 들쭉날쭉하기 때문.

- 수출의 경우 SM5와 SM3,의 판매량이 각각 48.0%, 41.8% 감소했으나, QM5의 판매량이 89.8% 증가했고, 여기에 로그의 판매량 8,380대가 더해지며 급증세를 보임.

<내수는 QM3, 수출은 로그 비중 절대적>

- 내수에서 QM3가 차지하는 비중이 12월 32.1%, 1월 28.6%를 차지했고, 내수판매 증가분의 대부분을 QM3가 차지하고 있는 상태.

- 수출에서 닛산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월 72.9%, 1월 75.9%를 차지했고, 로그 판매량이 수출 증가분보다 더 많은 상황.

<2014년 총 판매 29.6% 증가>

- 2014년 한 해 르노삼성은 내수 8만 3대, 수출 8만9851대로 총 16만9854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33.3%, 수출은 26.6%, 총 판매는 29.6% 증가.

- 내수의 경우 2013년 말부터 수입되기 시작한 QM3의 2014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만6천대 가량 증가하면서 전체 내수 증가분 2만여대의 대부분을 차지.

- 수출의 경우 2014년 하반기부터 도입된 로그의 판매량이 2만6467대로 전체 수출 증가분 1만9천여대보다 많았음. 사실상 로그의 생산이 수출 감소분을 메우고 수출을 증가세로 반전시킨 것.

- 이에 따라, 2013년 제기됐던 르노삼성 위기설이 소멸되고 생산이 정상화되었으며, 향후 QM3의 국내 생산, 로그 물량의 안정적 확보가 르노삼성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확대를 위한 핵심 과제로 대두됨.

  

쌍용차 내수 호조, 수출 급감

<12월 내수 급증, 수출은 급감>

- 12월 쌍용차는 내수 8,261대, 수출 4,719대로 총 1만2980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내수는 25.5% 증가했으나, 수출이 29.4% 감소하며 총 판매량은 2.2% 감소.

- 전월비로는 내수가 42.3%, 수출이 6.9% 증가해 총 판매가 27.0% 증가.

- 내수의 경우 코란도C 부분변경모델인 ‘뉴코란도C'가 출시되며 증가세가 유지됐으나, 수출의 경우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러시아 수출이 금융위기와 우크라이나 사태, 루블화 폭락의 영향으로 급감한 상태가 지속됨.

<‘티볼리 효과’에도 수출 부진으로 1월 실적 감소>

- 1월 쌍용차는 내수 6,817대, 수출 3,504대로 총 1만 321대를 판매.

- 내수 판매는 뉴코란도C(15.6%↓)의 판매가 감소했으나, 신차 티볼리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비 25.2% 증가.

- 1월 13일 출시된 티볼리는 1월말 기준으로 계약대수가 7천대를 넘어섰고, 1월 2,312대가 판매되는 등 양호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음.

- 반면 수출은 러시아 루블화 가치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물량 축소로 전년 동월비 43.4% 급감.

<2014년 판매량 3.2% 감소>

- 2014년 한 해 쌍용차는 내수 6만9036대, 수출 7만2011대로 총 14만1047대를 판매.

- 전년 대비로 내수는 7.9% 증가했으나, 수출이 11.8% 감소해 총 판매는 3.2% 감소.

<2014년 실적 악화>

- 4분기 쌍용차는 매출 8,305억원, 영업손실 322억원, 당기순손실 168억원을 기록.

- 2014년 쌍용차는 매출 3조3266억원, 영업손실 769억원, 당기순손실 509억원의 실적을 기록.

- 매출은 3.2%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작년의 89억원, 24억원에서 크게 늘어남.

- 환율 하락과 주력 수출시장인 러시아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됨.

- 흑자전환 직전까지 갔던 2013년에 비해 실적이 다시 부진해졌으나, 작년에 신차 출시가 없었고, 올해 1월 신차 티볼리의 출시가 이뤄졌음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다만 러시아 시장의 판매와 수출 다변화 여부가 변수.

  

수입차 판매 급증세 지속

<12월 판매 38.0% 증가>

-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712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38.0%, 전월비 0.9% 증가.

-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은 QM3(3,327대)를 국산차로 분류하면 10.0%, 수입차로 분류하면 12.0%를 기록. 국산 차들의 내수 판매가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짐.

- BMW가 3,076대(전년 동월비 34.1%↑)로 가장 많이 팔렸고, 폭스바겐(2,907대, 104.3%↑), 메르세데스-벤츠(2,720대, 35.8%↑), 아우디(1,766대, 6.1%↓), 미니(1,046대, 101.9%↑), 도요타(840대, 49.7%↑), 렉서스(774대, 24.8%↑), 닛산(694, 138.5%↑), 포드(660대, 18.5%↑), 크라이슬러(557대, 39.9%↑) 순으로 판매됨. 아우디를 제외한 10위권 내 수입차들의 판매가 급증세를 지속.

- 12월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가 1만 644대(비중 62.2%), 일본차 2,746대(16.0%), 영국차 1,821대(10.6%), 미국차 1,293대(7.6%)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는 영국차가 67.5%, 일본차가 39.1%, 독일차가 37.7%%, 미국차가 32.2% 각각 증가.

<1월 판매 34.2% 증가>

-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93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34.2% 증가.

- 1월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량은 11만1620대를 기록. 이에 따라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은 QM3(1,642대)를 국산차로 분류하면 17.9%, 수입차로 분류하면 19.6%를 기록. 연말 밀어내기의 영향으로 국산 차들의 1월 실적은 부진한 반면, 수입차 판매는 폭증세를 지속해 수입차들의 시장점유율이 급증.

- 메르세데스-벤츠가 4,367대(전년 동월비 57.5%↑)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우디(3,550대, 66.1%↑), BMW(3,008대, 11.7%↓), 폭스바겐(3,003대, 11.2%↑), 포드(909대, 20.1%↑), 도요타(647대, 64.6%↑), 렉서스(520대, 46.1%↑), 랜드로버(488대, 98.4%↑), 크라이슬러(475대, 37.7%↑), 혼다(457대, 97.0%↑) 순으로 판매됨. BMW를 제외한 10위권 내 수입차들의 판매가 급증세를 지속했으며, 포드가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

-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1월 독일차가 1만4243대(비중 71.5%), 일본차 2,219대(11.1%), 미국차 1,431대(7.2%), 영국차 1,073대(5.4%)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일본차가 53.0%, 영국차가 42.9%, 독일차가 28.2%, 미국차가 28.1% 각각 증가.

<2014년 판매 25.5% 증가>

- 수입차들의 2014년 한 해 판매량은 19만6359대를 기록, 전년(15만6497대)대비 25.5% 증가. QM3(1만8461대)를 포함하면 21만4820대로 20만대를 넘어섬.

- 수입차들의 올해 누적 시장점유율 QM3를 국산차로 분류하면 13.5%, 수입차로 분류하면 15.0%를 기록.

- 2014년 한 해 국가별(브랜드 기준) 판매량은 독일차 13만6322대(비중 69.4%), 일본차 2만4093대(12.3%), 미국차 1만4470대(7.4%), 영국차 1만3602대(비중 6.9%) 순으로 집계됨. 전년 대비 독일차가 29.1%, 미국차가 24.1%, 영국차가 18.3%, 일본차가 9.3% 각각 증가.

  

조선

  

조선업황 부진 지속될 듯

<2014년 발주량 34.7% 감소>

-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969.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1,749척)으로 전년 대비 34.7% 감소.

- 이는 세계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타며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발주가 취소된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

-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은 1178.4만CGT(305척)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했고, 시장점유율은 30.5%에서 29.7%로 소폭 하락. 중국의 수주량은 1,531만CGT(801척)으로 2013년 41.5%에서 38.6%로 점유율이 낮아짐.

- 반면 일본의 수주량은 783.6만CGT로 전체 평균치보다 적은 25.9%의 감소율을 보였고, 시장점유율도 2013년 17.4%에서 19.7%로 크게 높아짐. 이는 일본이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엔화 약세 및 정부 지원을 배경으로 한국 및 중국 조선사들과의 선가 격차를 줄이면서 가격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수주잔량의 경우, 한국은 3223만CGT(1만1837척)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한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4604.1만CGT(3만3617척), 1991.3CGT(1만3517척)으로 5.6%, 11.7% 증가.

- 올해 역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에 따라 조선 업황의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1월 발주량 급감>

-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15.7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전년 동월비 213%, 전월비 84% 감소.

- 엔저 효과로 일본이 99.1만CGT(45.9%)을 수주했고, 한국이 66.7만CGT, 중국이 37.8만CGT(17.6%)의 선박을 수주. 한국 조선사들의 1월 수주량은 전년 동월비 173%, 전월비 214% 줄어든 실적.

  

현대중공업, 2014년 3.2조원 적자

- 4분기 현대중공업, 매출 13조8461억원, 영업손실 223억원, 당기순손실 379억원의 실적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6.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74.4%, 당기순손실은 83.4% 각각 줄어듬. 2013년 현대중공업의 영업손실은 871억원, 당기순손실은 2,278억원이었음.

- 2014년 전체로는 매출 52조5824억원, 영업손실 3조2495억원, 당기순손실 2조2061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로 매출은 3.0% 감소했고,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적자로 전환됨. 2013년 현대중공업의 영업익은 8,020억원, 당기순익은 1,463억원이었음.

- 영업이익은 플랜트 및 건설장비 부문에서 일부 대형공사의 환율 변동에 따른 재료비 등 원가 상승, 해외 건설 분야에서의 대손충당금 설정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저가수주 물량 비중 축소, 발주사와의 계약변경, 환율 상승 등으로 영업손실 폭을 줄임.

- 그러나 2,3분기 해외 건설 부문에서의 대규모 적자로 인해 2014년 전체로는 3조2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

  

삼성중공업, 2014년 실적 부진

- 4분기 삼성중공업, 매출 3조 778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13.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됨. 그러나 전기 대비로 매출이 5.7%, 영업익이 44.0% 감소해,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음.

- 2014년 전체로는 매출 12조8791억원, 영업익 1,830억원, 당기순익 1,473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로 매출은 13.2%, 영업익은 80.0%, 당기순익은 76.7% 각각 감소.

- 매출 감소는 수주 감소가 주 원인. 2014년 삼성중공업의 수주액은 목표의 절반에 불과한 73억불에 그침. 일반상선 건조물량 감소와 일부 프로젝트 공정지연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줌.

-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 1분기에 이치스(Ichyth), 에지나(Egina) 등 2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예상 공사손실 약 5,000억원 가량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것.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인해 3,62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 경영실적이 정상화되면서 누적 영업이익은 1,83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언급.

  

한진중공업, 2014년 적자 확대

- 4분기 한진중공업, 매출 7,123억원, 영업손실 484억원을 기록.

-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전기 대비 26.5% 각각 증가.

- 2014년 한진중공업은 매출 2조5203억원, 영업손실 1,450억원, 당기순손실 2,998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로 매출은 0.4%, 영업익은 108.4%, 당기순익은 57.6% 각각 감소.

  

철강

  

포스코, 2014년 실적 예상 못미쳐

- 4분기 포스코는 매출 16조6849억원, 영업익 7,644억원, 당기순손실 2,101억원을 기록.

- 이는 금융권의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으로,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에너지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의 잠재 부실자산에 대한 상각 처리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추정됨.

- 이에 따라, 2014년 포스코는 매출 65조 984억원, 영업익 3조2135억원, 당기순익 5,567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 매출은 5.2%, 영업익은 7.3% 증가했으나, 당기순익은 58.9% 급감.

  

현대제철 2014년 실적, 합병 효과로 급증

- 4분기 현대제철은 매출 4조2476억원, 영업익 4,859억원, 당기순익 2,156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10.2%, 영업익은 83.4% 증가했으나, 당기순익은 17.9% 감소.

- 이에 따라 2014년 현대제철은 매출 16조7624억원, 영업익 1조4911억원, 당기순익 7,823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로 매출은 23.9%, 영업익은 95.5%로 급증했으나, 당기순익은 10.3%로 증가폭이 줄어듬.

- 매출과 영업익 급증은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에 따른 것. 현대제철은 2013년말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한 바 있음. 이에 따라 2014년 실적이 합병 이전인 2013년 실적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것.

- 당기순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부채 상환 때문인 것으로 추정됨. 2013년 3고로 완공으로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2013년 12조7004억원이었던 차입금이 11조9884억원으로 감소. 7,120억원 가량이 상환된 것.

  

동국제강, 2014년 실적 부진.. 적자 늘어

- 4분기 동국제강은 매출 1조4064억원, 영업손실 39억원, 당기순손실 1,495억원을 기록.

- 이에 따라 2014년 동국제강은 매출 6조 685억원, 영업손실 204억원, 당기순손실 2,925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로 매출은 9.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은 작년의 1,184억원에서 147.0% 증가.

- 조선, 건설 등 철강 수요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제품 판매 감소와 단가 하락이 이어져 매출이 하락했고, 수익성이 악화됨.

  

동부제철, 85.3% 자본잠식.. 최대주주 산은으로 변경

- 동부제철, 2014년 매출 3조 244억원, 영업손실 1,601억원, 당기순손실 1조2782억원을 기록.

- 열연공장 가동 중단 및 열연 자산 손상차손이 반영되며 매출이 20% 감소했고 실적이 악화됨. 동부제철은 2014년말 기준 자본잠식 규모가 85.3%에 달한다고 공시.

- 현재 동부제철은 지난 10월말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체결 이후 4개월에 걸쳐 열연사업부의 구조조정을 진행. 전체 직원 수 300명 중 250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해고함.

- 530억원 규모의 출자 전환이 이뤄지면 최대 주주가 동부문화재단 외 13인에서 산업은행으로 변경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