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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동향] 2015년 7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2015-7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거시 경제

  

그리스-유로존,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

- 그리스와 유로존-IMF 채권단, 그리스가 추가 긴축안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3차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

- 그리스가 요구한 채무 탕감에 대해 채권단은 탕감은 거부하고, 만기연장 등의 경감을 수용. 대신 그리스는 500억유로 상당의 국영자산 매각 등 채권단의 추가 개혁안 요구를 수용.

- 이에 따라, 그리스 정부와 의회는 16일 부가세 인상, 연금 삭감 등 1차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23일 EU 은행회생 정리지침 법안과 민사소송 절차 간소화 법안을 가결했고, 그리스와 채권단은 3년 간 860억 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 그리스는 8월20일까지 32억 유로 규모의 채무를 ECB에 상환해야 하는 상황.

- 그리스의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정권은 국민투표까지 강행했음에도 이를 살리지 못하고 독일 등의 ‘유로존 축출’ 위협에 굴복해 사실상 거의 모든 요구를 수용함.

- 그리스 위기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무리한 유로존 가입’ 때문이라는 점, 유로존 붕괴 우려와 지정학적 중요성 등으로 유로존과 IMF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점 등으로 인해,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를 각오하고 당당하게 맞섰다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었을 것. 그러나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 잔류’에 집착하면서 가장 중요한 협상의 지렛대를 상실하고 유로존의 과도한 긴축 요구를 받아들임.

- 결국 그리스 문제는 해결된 것이 아니며, 향후 다른 형태로 또다시 분출하게 될 수밖에 없을 전망.

  

원달러 환율 급등

- 6월26일 달러 당 1125.3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한달 간 급등해 7월27일 1167원까지 급등.

-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고되고, 유럽 경제 침체 전망이 지속되고 있으며, 여기에 중국의 경기침체와 증시거품 붕괴가 이어지면서 해외 투기자본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어 달러 강세, 원화 약세 현상이 진행됨.

- 이러한 외국투기자본의 이탈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과의 금리격차 축소에 따른 구조적 현상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

<1인당 국민소득 6년만에 감소할 듯>

- LG경제연구원,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I를 2만7600불로 추정. 이는 지난해의 2만8180불에서 580불 감소한 것.

- 연구원은 올해 실질 성장률을 2.6%로, 연간 평균 환율은 1,109원으로 가정.

- 이는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 지난 2년 간 경상수지의 지속적 흑자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인해 환율이 상승하는 추세가 지속돼 왔음.

- 원엔 환율도 6월26일 100엔당 905.4원에서 급등, 7월27일 944.7원까지 상승.

- 엔화가치가 거의 변하지 않은 가운데,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엔 환율이 상승.

- 원유로 환율도 6월26일 유로 당 1243.4원에서 7월27일 1290.2원으로 급등

- 마찬가지로 유로화 가치가 거의 변하지 않은 가운데,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유로 환율이 상승.

  

정부, 거치식 대출 제한, 상환능력 심사 강화

- 정부, 22일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을 발표. 주요한 내용은 기존의 이자만 내던 거치식 대출을 대폭 축소하고, 대출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는 것.

- 그간 은행에서는 거치 기간이 3~5년 가량의 대출을 주로 취급해 왔음. 그러나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거치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고,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내도록 유도하게 됨.

- 신규대출에만 적용되지만, 기존 대출자들의 거치기간이 종료된 뒤부터는 기존 대출자들의 상환 부담이 급증하게 될 가능성이 높음. 기존 대출자들이 보통 거치기간 종료 시 대환대출을 통해 거치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70%가 거치식으로 이자만 내는 대출인 상황.

- 상환능력 심사의 경우 그간 증빙 소득자료가 없을 경우 최저생계비 자료나 신용카드 사용액 등으로 소득을 추정하는 관행을 제한하고, 신고소득을 이용할 경우 심사 단계를 높이거나 분할상환으로 대출을 유도하기로 함.

- 정부의 이러한 방안은 금리인하와 부동산부양책 등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이를 다소나마 제한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 그러나 대출자들의 대출 상환 여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거치식 대출을 제한하고 소득증빙 심사를 강화할 경우 전체 가계부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

  

산업

  

자동차

  

현대차 6월 실적 국내↑, 해외↓

- 6월 현대차는 국내 6만2802대, 해외 34만5224대로 총 40만8026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가 4.8%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가 2.2% 감소해 총 판매는 1.2% 감소.

- 국내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해외 판매 감소폭도 줄어듬.

- 내수의 경우 신차 효과로 싼타페(16.1%), 투산(27.8%)의 판매가 급증했고, 스타렉스(16.9%), 포터(19.8%), 그랜저(6.0%) 등의 판매가 증가. 그러나 그간 증가세를 보이던 제네시스(-12.3%)의 판매가 감소세로 전환됨. 아반떼, 소나타, 아슬란에 대한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 영향도 있었음.

-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11만2653대, 해외 생산 분은 23만2571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1.3% 증가했으나, 해외생산은 7.6% 감소.

- 국내생산 분(내수+수출)은 17만5455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8.9% 증가.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43.0%의 비중을 차지.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감소폭은 축소>

- 상반기 1~6월 누적 실적은 국내 33만6079대, 해외 208만 547대로 총 241만6626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 판매는 3.0%, 해외 판매는 3.2% 각각 감소해 총 판매가 3.2% 감소.

- 누적실적은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누적실적 감소폭은 5월의 3.6%에 비해 다소 축소됨.

- 1~6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60만3028대, 해외생산 분은 147만7519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3.8%, 해외생산은 3.0% 각각 감소.

- 1~6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93만9107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

- 1~6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8.9%의 비중을 차지.

  

기아차 6월 실적 호조

- 6월 기아차는 국내 4만5010대, 해외 21만8917대로 총 26만3927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가 26.8% 급증했고, 해외판매도 4.3% 증가해 총 판매는 7.5% 증가.

- 내수에서는 신차효과가 지속. 카니발이 6,380대로 전년 동월(4,272대. 구형 포함)비 49.4%% 늘었고, 소렌토는 7,212대로 전년 동월(1,210대)비 496.0% 증가. K3(15.8%), K7(22.3%), K5(3.8%), 레이(3.5%), 모하비(13.0%) 등의 판매도 증가세를 기록.

-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11만8637대, 해외생산 분은 10만 280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2.5% 증가했고, 해외생산은 4.0%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6만3647대로 전년 동월비 16.1% 급증.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62.0%의 비중을 차지.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감소폭 줄어>

- 상반기 기아차는 국내 24만2582대, 해외 128만6859대로 총 152만9441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 판매는 10.9%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가 3.1% 감소해 총 판매는 1.2% 감소.

- 상반기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62만2292대, 해외생산 분은 66만4567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5.5%, 해외생산은 0.8% 각각 감소.

- 상반기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86만4874대로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

- 상반기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6.5%의 비중을 차지.

  

한국GM, 6월 판매 소폭 증가

- 6월 한국GM은 내수 1만2233대, 완성차수출 4만2953대, 반조립생산(CKD) 수출 8만1133대로 총 13만6319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내수가 0.8%, 완성차 수출이 9.3% 각각 증가했고, CKD수출이 1.7% 감소해 총 판매는 1.8% 증가.

- 한국GM 역시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에 대한 무이자 할부판매를 지속. 그러나 올란도(24.5%), 트랙스(25.8%), 크루즈(4.0%)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감소.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 상반기 누적으로는 내수 7만1357대, 완성차수출 23만6522대, CKD수출 43만7991대로 총 74만5870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0.8%, 완성차수출은 7.4%, CKD수출은 24.6% 각각 감소해 총 판매는 17.9% 감소.

  

르노삼성, ‘로그’ 효과 지속

- 6월 르노삼성은 내수 6,753대, 수출 1만 211대로 총 1만6964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내수는 20.7% 감소했으나, 수출이 2.5배에 가까운 245.4% 증가해 총 판매가 47.9% 증가.

- 전월비로는 내수가 3.2% 증가했고, 수출은 17.2% 감소.

- 전년 동월비 내수의 경우 SM5의 판매가 41.0% 증가했으나, SM3와 QM5가 각각 33.9%, 9.5% 감소. QM3도 작년 6월 대량 판매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45.1% 감소.

- 전체 내수판매량에서 수입차인 QM3의 비중은 32.3%를 기록.

- 수출의 경우 국내 생산차종인 SM7(-100%), SM5(-54.2%), SM3(-23.4%), QM5(-96.3%)의 판매가 모두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는 생산하지 않았던 닛산 로그의 생산이 9,658대 늘어나며 전체 수출은 급증세를 보임.

- 전체 수출에서 닛산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94.6%를 기록.

<누적 실적 증가세 지속>

- 상반기 누적으로는 내수 3만7260대, 수출 7만5732대로 총 11만2992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0.8%, 수출은 193.9% 각각 증가해 총 판매가 80.1% 증가.

- 상반기 누적 내수실적에서 QM3가 차지하는 비중은 27.3%를 기록했고, 상반기 누적 수출실적에서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73.9%를 기록. 즉, 국내 시장에서 직수입 판매차량이 4분의 1을 넘고, 수출 시장에서 위탁생산의 비중이 4분의 3을 넘어서고 있는 것.

  

쌍용차 6월 판매

- 6월 쌍용차는 내수 8,420대, 수출 3,952대로 총 1만2372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는 내수가 63.3% 증가했고, 수출이 41.0% 감소해 총 판매는 4.4% 증가.

- 내수의 경우 코란도스포츠(8.4%)와 티볼리의 판매가 증가했고, 뉴코란도C(-0.3%)는 소폭 감소.

- 상반기 누적으로는 내수 4만5410대, 수출 2만4390대로 총 6만9800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36.6% 증가했으나, 수출이 40.5% 감소하며 총 판매는 6.0% 감소.

<티볼리 ‘순항’ 지속>

- 신차 티볼리는 6월 내수로 3,630대가 판매돼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고, 출시된 이후 총 1만8524대가 판매됨. 전체 내수 판매량 중 티볼리의 비중은 43.1%를 기록.

- 티볼리의 6월 수출량은 2,409대로, 전월(1,956대)비 23.2% 증가. 전체 수출 분 중 티볼리의 비중은 61.0%를 기록.

  

6월 수입차 판매 36.4% 급증

-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275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36.4% 급증하며 지난 3월의 2만2280대를 뛰어넘어 월간 판매량 사상 최대치를 경신. 

- 수입차의 6월 국내 시장점유율은 QM3(2,181대)를 국산차로 분류 시 18.0%, 수입차로 분류시 19.9%를 기록.

- BMW가 5,744대(전년 동월비 증가율 71.1%)로 가장 많이 팔렸고, 폭스바겐(4,321대, 43.6%), 메르세데스-벤츠(4,196대, 44.3%), 아우디(2,150대, -21.2%), 포드(1,120대, 57.7%), 랜드로버(825대, 77.0%), 미니(785대, 28.5%), 렉서스(727대, 23.2%), 도요다(711대, 28.3%), 푸조(678대, 268.5%) 순으로 판매가 이뤄짐.

- 6월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 1만6890대(점유율 69.6%), 일본차 2,617대(10.8%), 영국차 1,894대(7.8%), 미국차 1,795대(7.4%)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미국차가 54.1%, 영국차가 46.3%, 독일차가 37.2%, 일본차가 17.0% 각각 증가.

- 유럽 차의 비중은 81.8%를 기록.

<누적 판매 27.1%↑>

- 수입차들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11만9832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27.1% 증가.

- 수입차의 상반기 누적 국내시장 점유율은 QM3(1만 947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6.4%, 수입차로 분류시 18.1%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 기준) 올해 누적 판매량은 독일차 8만2443대(점유율 68.8%), 일본차 1만4035대(11.7%), 미국차 9,128대(767%), 영국차 8,608대(7.2%)의 순. 전년 동기대비로 영국차가 52.0%, 미국차가 38.2%, 일본차가 25.7%, 독일차가 23.0% 각각 증가.

- 상반기 누적 전체 수입차 중 유럽차 판매비중은 80.7%를 기록.

  

조선

  

상반기 전세계 선박발주 전년 대비 반토막

-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6월 올해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0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48척을 기록. 이는 전월(166만CGT, 41척)에 비해 43만CGT, 7척 가량 증가한 수치.

- 국가별로는 한국이 88만CGT, 중국이 45만CGT, 일본이 1.6만CGT를 기록.

-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328만CGT로, 전년 동기(2,699만CGT)대비 50.8% 감소. 반면 상반기 한국의 수주실적은 592만CGT로 전년 동기대비 96.1% 수준을 유지.

- 6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 899만 CGT로 전월비 약 72만CGT 감소.

  

조선 3사 2분기 손실 4~5조원에 이를 듯

- 조선3사, 7.29 오후 5시 2분기 실적 발표 예정. 금융권에서는 3사의 손실이 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대우조선, 최대 3조원 손실 예상>

- 최근 사장이 바뀌면서 전임 사장 시절 감춰뒀던 손실을 드러낼 예정인 대우조선해양은 최대 3조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현재까지 파악된 해양플랜트 손실 만도 2조원이 넘음. 이 중 절반은 2011~2012년 수주한 노르웨이 '송가 오프쇼어'의 반잠수식 시추선 4기에서 발생. 송가의 기본설계 오류로 1척당 평균 10개월~1년 가량 작업 기간이 늘어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 대우조선해양은 건조 과정에서 생긴 손실을 보전해달라며 현재 이 기업을 상대로 영국 런던해사중재인협회에 중재를 신청한 상태.

- 이에 따라 대우조선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에 2조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하고, 실사단과 경영관리단을 파견,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와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함. 일각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자율협약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삼성중공업, 1~1.5조원 손실 예상>

- 삼성중공업도 해양플랜트 납기가 늦어지면서 1~1.5조원대의 손실이 예상됨. 2013년 수주한 나이지리아 에지나의 FPSO(부유식 원유생산 및 저장설비 사업)와 2012년 수주한 호주 익시스 CPF(해양가스처리설비 사업)가 여전히 말썽인 상황.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분기에도 이들 프로젝트의 손실 충당금으로 7,500억원을 쌓는 등 3,6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음.

<성동조선 위탁경영 불투명해져>

- 삼성중공업의 손실이 늘어나면서, 삼성에 성동조선의 위탁경영을 맡기려던 수출입은행과 채권단의 구상도 불투명해짐. 당초 삼성중공업은 7월초 위탁경영을 위한 성동조선 실사를 시작, 이번 주 종료할 예정이었음. 그러나 조 단위 손실로 인해 구조조정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탁경영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한진중공업 역시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있어 ‘제 코가 석자’인 상황.

<현대중공업도 추가 손실>

- 이미 작년 3조원이 넘는 손실을 낸 현대중공업 역시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전망. 2012~2013년 수주한 반잠수식 시추설비 3기의 건조가 늦어지면서 2,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됨.

  

철강

  

업황 회복 기대 줄어

- 국제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철강업계의 업황 개선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음.

<중국 경기 둔화로 수요 감소>

- 이는 중국의 경기둔화로 철강 시황이 예상외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 중국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모두 7%의 성장률을 기록. 이는 6년래 최저치. 현재 중국이 세계 공업용 원자재의 절반 가량을 소비하고 있는 상황.

<조선업 위기로 후판수요 급감>

- 더구나 후판 수요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조선업의 위기가 지속되면서 철강 업황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국내 조선사들의 주력 사업인 해양플랜트 발주가 유가 하락으로 인해 거의 사라졌고, 조선사 ‘빅3’마저 수조원대 손실을 각각 기록함. 중소조선사들은 올해 4월 4~50% 수준의 재고 감축을 결정하기까지 함.

- 이에 따라 철강업계의 연간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 

  

현대제철 실적 기대 못미쳐

- 현대제철 2분기(연결기준, 잠정치) 매출 3조9940억원, 영업익 4,332억원, 당기순익 2,012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8.8% 감소했고, 영업익은 14.7% 증가했으나, 당기순익은 45.2% 감소.

- 이러한 실적은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실적. 후판과 열연 가격이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하고 봉형강류 수익성이 악화돼 실적이 기대치를 밑돔.

-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당기순익 급감에 영향을 줌. 현재 현대제철은 순 달러부채가 20억불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