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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동향] 2015년 10월 금속산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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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 금속산업동향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거시 경제

  

中 3분기 GDP 6.9% 성장…6년반 만에 최저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6.9%에 그침. 이는 금융위기 초기 2009년 1분기(6.2%) 이후 6년 반만에 7% 아래로 떨어진 것.

3분기까지 1차 산업은 3.8%, 2차 산업은 6.0%, 3차 산업은 8.4% 각각 성장.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수입액은 15.1% 감소. 반면 소매판매는 같은 기간 10.5% 증가.

제조업과 수출의 증가폭이 둔화되는 반면, 내수 부문의 증가세는 커지고 있음.

  

한국 3분기 성장률 전기 대비 1.2% 증가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전기 대비 1.2%를 기록.

이는 1분기 0.8%, 2분기 0.3%에 비해 개선된 수치. 그러나 이는 메르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매우 낮게 나왔던 2분기 수치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은 3%를 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음. 올해 성장률이 3%가 되기 위해서는 4분기에 2% 가까운 성장률이 나와야 하나, 거의 불가능한 수치이기 때문.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성장률과 거의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며, 연간 성장률은 2.7%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됨.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1.5조원 손실로 자본잠식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1조5127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동 지역의 플랜트 사업에서의 원가율 조정에 따라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손실을 입게 됨으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자기자본이 3,746억원 미달돼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짐. 삼성엔지니어링은 실적 발표와 함께 1.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장부가 기준 3,500억원 상당의 사옥 매각, 2016년까지 임직원 20% 축소 등의 계획을 발표.

유상 증자액 1.2조원은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 8,000억원의 1.5배에 달하는 액수. 금융권에서는 삼성이 전자, SDI, 물산, 화재 등 계열사를 동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정부 산하 산업 구조조정위원회 출범

정부, 10월 중순 경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 이는 기간산업과 재벌의 구조조정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지휘 기구(컨트럴타워)임.

산업 구조조정 대상은 조선, 해운, 건설, 철강 유화 등 5개 업종. 이들 업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수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음. 실제로 STX그룹, 대우조선해양, 동부제철 등 최근 수년간 채권단의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이들 5개 업종에 속해 있는 상황. 채권단이 이들 업종에 소속된 개별 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있지만 업계 전체적인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게 정부의 판단.

정부는 산업구조조정의 구체적인 방법, 본격적인 착수 시기 등에 대해서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으며, 구조조정 협의체를 열었다는 사실 자체도 함구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내년 총선까지 산업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한 후 총선 직후 내년 연말까지 집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원달러 환율 하락

9월24일 달러 당 1,192.5원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10월28일 1,131원을 기록, 60원가량 하락.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외국투기자본들의 자금이 미국에서 신흥국 쪽으로 이동하며 환율을 끌어내림.

<원엔 환율도 하락>

9월24일 100엔 당 994.2원을 기록했던 원엔 환율도 10월28일 939.5원을 기록, 55원 가량 하락.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엔달러 환율은 달러 당 120엔 수준을 계속 유지하면서 원엔 환율이 원달러 환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

  

시중금리 하락 후 반등

시중금리는 하락 추세를 보이다 10월 중순 들어 반등.

9월24일 1.63%였던 국고채 3년물은 30일 1.568%까지 하락했다 반등해 10월28일 1.626%를 기록.

10월 중순에 열린 한은 금통위 이전까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중금리가 하락 추세를 보였으나,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금리인하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금리가 반등.

  

산업

  

자동차

  

현대차, 판매 증가세 지속

9월 현대차는 국내 5만1954대, 해외 34만2907대로 총 39만4861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가 8.7%, 해외 판매가 0.2% 각각 증가해 총 판매는 1.2% 증가.

내수의 경우 신차 효과로 싼타페(7,568대, 51.8%↑)의 판매가 급증했고, 맥스크루즈(1,101대, 119.8%), 제네시스(2,823대, 37.5%↑), 스타렉스(2,985대, 19.6%↑), 투싼(3,237대, 18.2%↑), 포터(6,430대, 13.9%↑), 그랜저(6,273대, 1.0%↑) 등의 판매가 증가.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7만1339대, 해외 생산 분은 27만1568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0.6%, 해외생산은 0.0%(122대) 증가.

국내생산 분(내수+수출)은 12만3293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3.9% 증가.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1.2%의 비중을 차지.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감소폭 줄어>

1~9월 누적 실적은 국내 49만9088대, 해외 303만9320대로 총 353만8408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 판매는 0.6%, 해외 판매는 2.7% 각각 감소해 총 판매가 2.4% 감소.

9월 국내, 해외 판매가 모두 증가하면서 1~8월 누적실적에 비해 감소폭이 줄어듬. 국내 판매는 1.0%p, 해외판매는 0.4%p, 총 판매는 0.4%p씩 호전됨.

1~9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85만 867대, 해외생산 분은 218만8453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1.0%, 해외생산은 3.4% 각각 감소.

1~9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34만9955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0.8% 감소.

1~9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8.2%의 비중을 차지.

<3분기 매출 증가에도 영업익 감소>

현대차는 3분기 매출 23조4296억원, 영업익 1조5039억원, 당기순익 1조206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0.1%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8.8%, 당기순익은 25.3% 각각 감소.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67조1940억원, 영업익 4조8429억원, 당기순익 4조979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3% 증가했고, 영업익은 14.7% 감소했으며, 당기순익은 16.9% 감소.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효과가 희석됐다”며 “또한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

  

기아차, 9월 판매 감소세 지속, 감소폭은 둔화

9월 기아차는 국내 4만5010대, 해외 18만5120대로 총 23만 130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는 16.6% 급증했으나, 해외판매가 4.4% 감소해 총 판매는 0.9% 감소.

전월에 비해 전년 동월비 해외판매 감소율이 15.0%에서 4.4%로 크게 호전됐고, 이에 따라 총 판매 감소폭도 9.9%에서 0.9%로 개선됨.

내수에서는 신차효과로 K5(5,557대, 75.1%↑), 카니발(6,354대, 64.7%↑)의 판매가 급증했고, 트럭(6,157대, 66.4%↑), 소렌토(7,130대, 3.2%↑) 등의 판매도 증가.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7만8118대, 해외생산 분은 10만7002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4% 증가했고, 해외생산은 8.2% 감소.

해외판매 급감은 중국 경기의 둔화에 따른 것.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2만3128대로 전년 동월비 6.5% 증가.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3.5%의 비중을 차지.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감소폭은 줄어>

1~9월 누적 실적은 국내 37만7534대, 해외 181만1920대로 총 218만9454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 판매는 12.5%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가 5.8% 감소해 총 판매는 3.1% 감소.

국내 판매가 급증하고, 해외판매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누적 실적이 소폭 개선됨. 1~8월 누적실적에 비해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판매는 0.6%p, 해외판매는 0.2%p, 총 판매는 0.3%p 각각 호전됨.

1~9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87만3647대, 해외생산 분은 93만8273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6.3%, 해외생산은 5.3% 각각 감소.

1~9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25만1181대로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

1~9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7.1%의 비중을 차지.

<3분기 실적 양호>

기아자동차는 3분기 매출 13조1109억원, 영업익 6,775억원, 당기순익 5,50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9%, 영업익은 19.6% 각각 증가했으나, 당기순익은 16.3% 감소.

1~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36조7297억원, 영업익 1조8399억원, 당기순익 2조199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8%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11.2%, 당기순익은 14.0% 각각 감소.

기아차의 영업실적 호전은 RV부문 신차들의 세계시장 출시에 따른 것. 기아차의 최대 판매시장인 북미에서는 카니발과 쏘렌토의 출시로 올해 3분기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한 16만5천여 대를 판매했고, 유럽 매출도 신형 스포티지와 소형 SUV KX3의 신차효과 덕에 전년 동기대비 8.2% 늘어남.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부진한 판매를 보임.

당기순익 하락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중국과 신흥국에서의 판매 위축과 이종통화 환율악화에 따른 기타시장 수출 물량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

  

한국GM, 9월 판매 호조

9월 한국GM은 내수 1만6393대, 완성차수출 3만5109대, 반조립생산(CKD) 수출 5만8960대로 총 11만 462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내수 판매가 24.0%, 완성차 수출이 0.5%, CKD수출이 2.0% 각각 증가하며 총판매는 4.25% 증가.

지난달 급감했던 완성차수출과 CKD수출의 전년동월비 실적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됨. 내수 판매는 16.0%에서 24.0%로, 완성차수출은 -28.9%에서 0.5%로, CKD수출은 -30.5%에서 2.0%로 각각 개선됨.

내수의 경우 신형 모델이 출시된 스파크(6,214대, 48.2%↑)와 RV차량인 캡티바(1,010대, 59.1%↑), 올란도(1,639대, 4.7%↑), 트랙스(1,420대, 62.7%↑)의 판매가 증가했고, 다른 차종들의 판매는 감소. 다마스(336대), 라보(293대)의 판매도 급감.

수입차인 임팔라는 1,634대가 판매되며 K7, SM7을 제치고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그랜저에 이어 2위를 기록.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감소 폭 커져>

1~9월 누적으로는 내수 11만3996대, 완성차수출 34만 815대, CKD수출 61만8390대로 총 107만3201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3.2% 증가했으나, 완성차수출이 4.6%, CKD수출이 22.5% 각각 감소해 총 판매는 15.2% 감소.

9월 실적이 개선되면서, 1~8월 실적에 비해 내수는 2.8%p, 완성차수출은 0.6%p, CKD 수출은 1.9%p, chd 판매는 1.8%p 각각 개선됨.

완성차 수출의 경우, 2014년 1월 시작된 쉐보레 유럽 철수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감소세를 지속해왔으나, 올해 5월부터 그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 반면 CKD수출의 경우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

  

르노삼성 판매 증가세 회복

9월 르노삼성은 내수 6,604대, 수출 15,551대로 총 2만2155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내수는 10.9%, 수출이 47.7% 각각 증가해 총 판매는 34.4% 증가.

전월비로는 내수가 6.5%, 수출은 303.3%나 증가.

전년 동월비 내수의 경우 QM3(2,306대, 220.7%↑), SM7(996대, 72.6%↑), QM5(593대, 7.0%↑), SM3ZE(110대, 1,471.4%↑)등의 판매가 증가했고, SM5와 SM3의 판매가 감소.

9월 내수판매량에서 수입차인 QM3의 비중은 34.9%를 기록.

르노삼성은 내년 중형 세단 탈리스만(부산공장 생산)을 출시할 예정이며, 유럽에서 판매중인 소형 클리오와 미니밴 에스파스의 수입, 판매도 검토중.

수출의 경우 국내 생산차종의 판매가 모두 급감했고, 닛산 로그의 수출이 1만2550대로 전월비 365.0%, 전년 동월비 202.9%나 증가. 전체 수출에서 닛산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80.7%를 기록.

닛산 로그의 수출이 급증한 것은 지난 8월 ‘연식 변경’에 따른 생산 시기 조정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 로그의 북미 판매 호조에 따라, 르노삼성은 닛산으로부터 당초 8만대 규모였던 올해 생산물량을 10만대까지 확대해 받아놓은 상황.

<누적 실적 증가세 지속>

1~9월 누적으로는 내수 5만6765대, 수출 10만5955대로 총 16만2720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5.7%, 수출은 118.7% 각각 증가해 총 판매가 59.3% 증가.

상반기 누적 내수실적에서 QM3가 차지하는 비중은 29.9%를 기록했고, 상반기 누적 수출실적에서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74.3%를 기록.

  

쌍용차, 판매 증가세 지속

9월 쌍용차는 내수 8,106대, 수출 3,383대로 총 1만1489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는 수출이 36.4% 감소했으나, 내수가 59.1% 증가하며 총 판매는 10.3% 증가.

티볼리의 판매가 8월에 비해 소폭 증가하며 판매 호조가 지속됨. 다른 차종의 경우 내수, 수출 모두 판매량이 감소.

상반기 누적으로는 내수 6만9243대, 수출 3만4631대로 총 10만3874대를 판매. 9월까지의 누적 내수판매가 작년 내수 전체 판매실적(6만9036대)를 넘어섬.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39.8% 증가했으나, 수출이 39.0% 감소하며 총 판매는 2.2% 감소.

<티볼리 판매 ‘순항’ 지속>

신차 티볼리는 9월 내수로 3,625대가 판매돼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 출시된 이후 총 2만9648대(내수)가 판매됨. 9월 내수 판매량 중 티볼리의 비중은 44.7%를 기록.

티볼리의 8월 수출량은 1,765대로, 전월(1,642대)비 7.5% 증가. 9월 전체 수출 분 중 티볼리의 비중은 52.2%를 기록.

  

9월 수입차 판매 다시 2만대 넘어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 381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9.7% 증가.

지난 8월 1만8200대로 판매가 주춤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2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판매 증가 추세를 회복.

수입차의 9월 국내 시장점유율은 QM3(2,119대)와 임팔라(1,634대)를 국산차로 분류 시 13.7%, 수입차로 분류시 16.3%를 기록.

메르세데스-벤츠가 4,329대(전년 동월비 증가율 22.4%)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3,506대, 6.1%), 아우디(3,401대, 44.8%), 폭스바겐(2,901대, 26.7%), 포드(854대, 16.5%), 렉서스(781대, 45.4%), 푸조(641대, 121.8%), 크라이슬러(579대, 2.3%), 도요다(576대, -13.5%), 혼다(498대, 57.1%) 등의 순으로 판매가 이뤄짐.

9월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 1만4473대(점유율 71.0%), 일본차 2,417대(11.9%), 미국차 1,524대(7.5%), 영국차 914대(4.5%)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의 판매가 23.0%, 일본차가 12.5%, 미국차가 9.8% 각각 증가했고, 영국차는 15.2% 감소.

유럽 차의 비중은 80.7%를 기록.

<누적 판매 22.8%↑, 증가폭 소폭 둔화>

수입차의 1~9월 누적 판매량은 17만9120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22.8% 증가.

수입차의 1~9월 누적 국내시장 점유율은 QM3(1만5460대)와 임팔라(1,876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8%, 수입차로 분류시 15.3%를 기록.

국가별(브랜드 기준) 올해 누적 판매량은 독일차 12만4360대(점유율 69.4%), 일본차 2만 841대(11.6%), 미국차 1만3142대(7.3%), 영국차 1만1975대(6.7%)의 순. 전년 동기대비로 영국차가 34.9%, 미국차가 25.5%, 일본차가 21.1%, 독일차가 20.1% 각각 증가.

1~9월 누적으로 전체 수입차 중 유럽차 판매비중은 81.0%를 기록.

<폭스바겐 사태 영향 적어>

지난 9월18일부터 시작된 폭스바겐 사태의 영향이 다소 나타났지만 그리 크지는 않았음.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다시 2만대를 넘었고, 독일차 비중도 줄어들지 않음. 비록 벤츠, BMW, 아우디 등의 판매량이 3,500~4,000대 수준을 기록한 데 반해,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2,900대 수준에 그쳤고, 1~3위 사이를 오르내렸던 판매량 순위는 4위로 떨어짐. 그러나 이를 큰 변화라 보기는 어려움. 아우디 역시 폭스바겐 브랜드이기도 함.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

  

조선

  

9월 선박발주 올 들어 최대

국제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9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32척, 414만CGT를 기록. 이는 전월(52척, 134만CGT) 대비 80척, 280만CGT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간 발주량임.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이 149만CGT(35.9%), 일본이 138만CGT(33.2%), 한국이 107만CGT(25.8%)를 기록.

1~9월 전세계 선박발주량은 2,434만CGT로 전년 동기의 67.3% 수준에 그침.

국가별 누적 수주량은 한국이 877만CGT, 중국이 633만CGT, 일본이 599만CGT를 기록.

9월말 현재 전세계 수주 잔량은 1억 940만CGT로 전월비 133만CGT 증가. 수주잔량이 전월비 증가한 것은 올 들어 처음.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4,042만CGT, 한국이 3,208만CGT, 일본이 2,120만CGT를 기록.

  

심화되는 조선업 위기

<현대중공업 3분기 6,784억원 추가 적자>

현대중공업은 지난 3분기 매출 10조9184억원, 영업손실 6,784억원, 당기순손실 4,51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12.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4.9%, 당기순손실은 69.1% 줄어듬.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35조 926억원, 영업손실 1조 418억원, 당기순손실 8,19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9.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7.7%, 당기순손실은 62.2% 줄어듬.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수치가 호전됐으나, 이는 작년 3분기 대규모 손실(영업손실 1조9346억원, 당기순손실 1조4606억원)을 본 데 따른 기저효과에 불과한 것이며, 작년에 대규모로 손실을 반영했음에도 또다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

<삼성중공업 3분기 겨우 적자 면해>

삼성중공업은 지난 3분기 매출 2조4364억원, 영업이익 846억원, 당기순이익 50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53.4%, 당기순이익은 70.7% 각각 감소.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6조4858억원, 영업손실 1조4372억원, 당기순손실 1조 93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3.8% 감소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됨.

<대우조선해양 3분기 1.2조원 추가 적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분기 매출 3조1554억원, 영업손실 1조2171억원, 당기순손실 1조364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25.3% 감소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됨.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9조2916억원, 영업손실 4조3003억원, 당기순손실 3조827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24.1% 감소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됨.

지난 2분기 3조 399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본 데 이어, 이번 분기에도 1조2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은 11월 경부터 부채 상환이 불가능해지며 자력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함.

<산은, 대우조선에 4조원대 지원>

산업은행, 대우조선 실사를 마침. 실사 결과 대우조선은 연간 5.3조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산은은 대우조선에 대한 10월 29일 4~5조원 수준의 대규모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

특정 기업에 4조원대의 지원이 들어가는 것은 역대 최대 규모.

산은은 대우조선 사측에는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요구하고, 노조에게는 ‘임금 동결, 무파업’ 등을 강요해 이를 관철시킴. 이에 따라 대우조선에 대한 대대적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

  

철강

  

포스코, 현대제철 실적 부진

<포스코, 영업외손실 1.2조원>

포스코, 3분기(연결 기준) 매출 13조9960억원, 영업이익 6,519억원, 당기순손실 6,58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25.8% 각각 감소했고, 당기순손익은 적자로 전환됨.

6,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었음에도 6,6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영업외 손실 때문. 우선 지난달 일본 신일철주금(NSSMC)에게 물어주기로 한 300억엔(약 2,990억원)의 방향성 전기강판 특허소송 합의금이 3분기 회계에 반영됐고, 이외에도 △해외 투자법인의 현지 차입금에 대한 환산손 3,800억원 △신흥국 환율하락에 따른 지분법 손실 1,490억원 △원료가 하락 및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보유 광산과 투자 주식의 가치 하락분 3,880억원 등 총 1조2169억원의 영업외손실을 3분기 실적에 반영.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44조2864억원, 영업이익 2조 695억원, 당기순손실 2,05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5.5% 각각 감소했고, 당기순손익은 적자로 전환됨.

<현대제철, 당기순익 급감>

현대제철, 3분기(연결 기준) 매출 4조 835억원, 영업이익 3,309억원, 당기순이익 26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 당기순이익은 79.9% 각각 감소.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이전의 재고분을 회계에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함.

현대기아차의 부진 역시 현대제철의 실적 악화 요인. 현대기아차가 9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계열사와의 실적악화 고통분담을 위해 현대제철을 상대로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음. 올해 4분기 협상에서는 이미 거래된 3분기 강판값 인하 소급적용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현재 현대제철의 연간 냉연 생산량 중 절반 이상이 현대기아차에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며, 내년 1월 연산 50만톤의 당진 2CGL(용융아연도금라인)이 완공되면 의존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11조8281억원, 영업이익 1조1040억원, 당기순이익 4,70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5.5%, 당기순이익은 17.0% 각각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8% 증가.

  

동부제철 워크아웃 돌입

산업은행 등 동부제철 채권단, 19일 회의를 열고 동부제철의 공동관리 절차를 자율협약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통과시킴. 현재 2.7조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동부제철은 14일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

그간 동부제철은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한 비협약 금융회사에 지급하는 연 10%대 채권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워크아웃 전환을 원해왔음. 동부제철은 올해 상반기 2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도 600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 등의 영향으로 6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채권단 역시 자율협약을 통해 이자를 낮춰 줬지만, 채권단 밖 신용보증기금의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함. 동부제철은 신용보증기금에 10%대읙 므리로 1,800억원 규모의 여신을 제공받았고, 작년에만 200억원의 이자를 지부한 바 있음. 자율협약은 은행끼리 맺을 수 있는 것으로 다른 금융기관에 대한 채무조정이 되지 않았고, 채권단이 워크아웃에 앞서 신보에 수차례 금리 인하를 요구했으나 신보가 이를 거절. 워크아웃 상태도 아닌 회사에 대해 이자를 낮춰줄 경우 배임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

워크아웃이 결정되면서, 신보는 9%의 의결권을 갖고 채권단에 합류하게 되었고, 10%대의 신보 이자는 2~3%대로 낮아질 수 있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