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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동향] 2015년 12월 금속산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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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금속산업동향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거시 경제

  

美 기준금리 0.25%p 인상

- 미 연준, 17일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0~0.25%에서 0.25~0.5%로 0.25%p 인상.

-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 동안 유지했던 제로 금리시대가 막을 내림.

- 금리인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됨.

- 미 연준 위원 17명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이들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1.5% 안팎까지 4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됨. 연준 위원들은 2017년에는 기준금리가 2.5%, 2018년에는 3.25%로 각각 인상된 뒤 장기적으로는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美 금리인상 이후 금융시장 다소 진정

<원달러, 원엔 환율 상승 후 하락>

- 원달러 환율은 11월 27일 달러 당 1,153원에서 12월 29일 1,169.6원으로 16원 가량 상승.

- 미국의 금리인상 이전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금리인상이 이뤄진 후 소폭 하락.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외국투기자본의 이탈이 다소 줄어드는 양상을 보임.

- 원엔 환율도 미 금리인상 전에 급등한 뒤 금리인상 이후 소폭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임.

<시중금리도 소폭 하락>

- 시중금리도 미 금리인상 이후 하락세를 보임. 전반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금융시장은 그간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외국투기자본의 이탈이 소강 상태를 보이는 양상을 보임.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 배럴 당 40불 선 아래로 떨어짐.

- 세계 경기침체와, ‘셰일가스 죽이기’에 나선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산유국들의 과잉공급 유지로 인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

- 여기에 미국의 원유수출 허용,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의 수출 본격화 등으로 유가 하락 추세는 일정 기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경제부총리에 유일호 내정

- 박근혜 대통령, 2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에 유일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내정.

- 그는 지난 11월 총선 출마를 위해 국토부장관에서 물러났으나, 한달 만에 다시 불려와 경제부총리가 됨. 이로 인해 이번 인사가 “땜질식 회전문 인사”라는 평이 많음.

- 그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을 지낸 조세-재정 전문가로, 새누리당 재선 의원으로 지내는 동안 국회 기재위와 정무위에서 활동하면서 무상복지 전면 재검토, 법인세 인하 등을 주장해 옴.

- 그는 개각 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주택시장의 공급 과잉은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언급. 그는 국토부 장관 재직 시절에도 항상 같은 기조의 발언을 해왔음. 이는 지난달 취임한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공급과잉 우려’와 ‘주거 안정’을 언급하며 주택시장 안정에 방점을 둔 것과는 다른 맥락. 즉, 부동산 부양 친화적인 재정부 장관과 부동산 경기 연착륙을 고민하는 국토부 장관의 조합으로 향후 경제 정책을 꾸려 나가겠다는 것.

  

산업

  

자동차

  

현대차, 실적 호전 흐름 지속

- 11월 현대차는 국내 6만5166대, 해외 38만6672대로 총 45만1838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가 16.9%, 해외 판매가 3.1% 각각 증가해 총 판매는 4.9% 증가.

- 내수의 경우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의 영향이 이어짐. 소나타(1만 328대, 전년 동월비 35.3% 증가), 아반떼(1만 119대, 26.4%), 그랜저(8,180대, 9.8%), 제네시스(2,657대, 5.1%) 등 승용차와 투싼(5,520대, 89.6%), 싼타페(8,879대, 46.7%)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

-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9만3777대, 해외 생산 분은 29만2895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5.0% 감소했고, 해외생산은 10.7% 증가.

- 국내생산 분(내수+수출)은 15만8943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4.3%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5.2%의 비중을 차지.

<전년 대비 판매량 늘어나기 어려울 듯>

- 1~11월 누적 실적은 국내 63만2061대, 해외 381만6908대로 총 444만8969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 판매는 2.6%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4% 감소해 총 판매가 0.9% 감소.

- 11월 판매 증가로 전월비 누적 국내 판매가 증가폭이 커졌고(1.2% => 2.6%), 해외판매 감소율은 그 폭이 0.5%p 줄어들었으며(-1.9% => -1.4%), 이에 따라 총 판매 감소율도 0.6%p나 줄어듬(-1.5% => -0.9%).

- 1~11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104만4397대, 해외생산 분은 277만2511대를 기록.

- 내수와 해외판매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올해 전체 실적이 플러스로 반전되기는 쉽지 않고, 전년 대비 0.3~0.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2.8%, 해외생산은 0.9% 각각 감소. 11월 수출이 감소해 수출 감소폭이 2배 커졌고(-1.4% => -2.8%), 11월 해외생산은 급증해 누적 감소폭이 1.2%p 줄어듬(-2.1% => -0.9%)

- 1~11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67만6458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0.8% 감소. 감소폭이 0.4%p 커짐(-0.4% => -0.8%).

- 1~11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7.7%의 비중을 차지.

  

기아차, 판매 호조세 지속

- 11월 기아차는 국내 5만 31대, 해외 23만6272대로 총 28만6303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는 12.4%, 해외판매는 5.7% 증가해 총 판매가 6.8% 증가.

- 전월에 비해 내수 판매(25.9% => 12.4%)와 해외 판매(14.2% => 5.7%)의 증가폭이 둔화되며 총 판매 증가폭도 둔화됨(16.1% => 6.8%)

- 내수의 경우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의 영향으로 판매 호조를 지속. 스포티지(7,128대, 전년동월비 88.0% 증가), 신형 K5(6,929대, 77.3%), K7(2,092eo, 21.1%), 카니발(6,303대, 32.7%), 소렌토(6,974대, 13.3%) 등의 판매가 증가하며 19년만에 국내에서 월 5만대 이상을 판매.

-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10만8422대, 해외생산 분은 12만7850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0.2% 감소했고, 해외생산은 11.2% 증가.

- 전월비 수출은 감소세로 돌아섰고(39.7% => -0.2%), 해외생산은 증가세로 전환됨(-1.5% => 11.2%)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5만8453대로 전년 동월비 3.4% 증가. 전월비 증가폭이 크게 감소(35.1% => 3.4%)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5.3%의 비중을 차지.

<올해 판매량 작년 수준일 듯>

- 1~11월 누적 실적은 국내 47만4170대, 해외 226만8729대로 총 274만2899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 판매는 13.7%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가 3.1% 감소해 총 판매는 0.6% 감소.

- 전월비 누적 내수판매 증가율은 소폭 감소했고(13.8% => 13.7%), 누적 해외판매 증가율은 감소폭이 줄어듬(-4.1% => -3.1%). 총 판매 증가율도 감소폭이 줄어듬(-1.4% => -0.6%)

- 12월 판매 여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기아차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작년 수준일 것으로 전망됨.

- 1~11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108만5820대, 해외생산 분은 118만2909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2.6%, 해외생산은 3.6% 각각 감소. 누적 수출(-2.9% => -2.6%)과 해외생산(-5.1% => -3.6%) 증가율 모두 감소폭이 줄어듬.

- 1~11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55만9990대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 전월 누적실적 대비 증가폭이 커짐(1.6% => 1.8%)

- 1~11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6.9%의 비중을 차지.

  

한국GM, 실적 급격 악화

- 11월 한국GM은 내수 1만1446대, 완성차수출 3만9606대, 반조립생산(CKD) 수출 4만8918대로 총 9만9970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내수 판매가 7.3%, 완성차 수출은 0.7%, CKD수출이 37.3% 각각 감소해 총판매는 23.2% 감소. 특히 CKD 수출이 급감해 5만대 이하로 떨어짐.

- 전월 실적에 비해 내수, 완성차 수출, CKD수출 모두 감소세로 전환되며 총 판매도 급감.

- 내수의 경우 임팔라(839대)와 트랙스(1,116대, 33.7%)의 판매가 증가했을 뿐 나머지 차량들의 판매가 모두 감소세를 보임.

- 수입차인 임팔라는 839대의 판매를 기록. 이는 전월 판매량(1,499대)에 비해 44.0% 감소한 수치로, 수요 감소보다는 공급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누적 실적 악화>

- 1~11월 누적으로는 내수 14만 117대, 완성차수출 42만 417대, CKD수출 73만7807대로 총 129만8341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2.8% 증가했으나, 완성차수출이 3.8%, CKD수출이 20.7% 각각 감소해 총 판매는 13.6% 감소. 전월 누적실적에 비해 내수 증가율(3.8%=>2.8%)과 총판매 증가율(-12.7%=>-13.6%), CKD수출 증가율(-19.1%=>-20.7%)이 악화됐고, 완성차수출 증가율(-4.2%=>-3.8%)만 소폭 호전됨.

- 완성차 수출의 경우, 2014년 1월 시작된 쉐보레 유럽 철수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감소세를 지속해왔으나, 올해 5월부터 그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 반면 CKD수출의 경우 9월부터 벗어나는 듯 했으나 이번 11월 다시 급감(표 참조).

<또다시 희망퇴직.. 철수설 다시 불거져>

- 한국GM, 최근 팀장급 이상 사무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알림.

- 작년 사무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2차례에 걸친 희망퇴직에 이어 올해 연말에도 결국 이를 실시하는 것.

- 최근 수년간 한국GM의 수출 물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음. 올해 1~11월 수출한 완성차는 42만417대로, 2013년 같은 기간에 견줘 약 15만대 줄어들었고, 2013년 한국GM이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CKD수출(자동차 부품을 절반만 조립한 상태로 포장해 수출) 사업도 되레 축소돼 올해 11월까지 반조립부품수출 물량은 73만7807대로 전년 동기대비 20%가량 급감. 미국 GM은 올해 3분기 세계 시장에서 약 237만대를 팔아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됨.

- 최근 <로이터>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GM은 중국에서 생산한 ‘뷰익’ 브랜드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비전’을 내년 중순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 중국 내수 시장이 점차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중국 현지 생산 물량을 국외에 가져다 팔겠다는 의미. 지엠은 또 멕시코 공장에서 소형차 생산을 늘릴 계획. 이렇게 되면 한국GM의 완성차 수출길은 점점 더 좁아질 수밖에 없음.

- 상황이 이렇다보니, GM의 한국 철수설이 계속 불거지고 있음. 이름을 밝히길 꺼리는 정부 관계자는 “올해 미국 지엠 본사를 방문해 임원들을 만났는데, 한국에서의 생산 비용이 높다며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사례를 거론했다”고 언급. 지엠은 호주에서 ‘홀덴’ 브랜드로 생산·판매를 하고 있었으나, 판매 감소·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거듭해 결국 2017년 이후 호주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로 지난 2013년 결정.

- 그간 GM의 움직임을 그나마 감시, 견제해왔던 산업은행이 보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을 밝힌 것도 GM의 철수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

- 이에 대해 한국지엠은 “철수설은 사실 무근으로, 현재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 중인 임팔라의 국내 생산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르노삼성, 11월 판매 감소

- 11월 르노삼성은 내수 6,006대, 수출 1만4867대로 총 2만 873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이 10.1% 증가했으나, 내수가 29.9% 감소해 총 판매는 5.5% 감소.

- 전년 동월비 내수의 경우 SM7(975대, 증가율 80.6%), QM5(653대, 24.9%)의 판매가 증가했으나, QM3(2,267대, -33.9%)의 판매가 급감하며 내수 증가율을 끌어내림. 11월 내수판매량에서 수입차인 QM3의 비중은 37.7%를 기록.

- 전년 동월비 수출의 경우 국내 생산차종의 판매가 모두 급감했으나, 닛산 로그의 수출이 1만3010대로 전년 동월비 77%나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율을 끌어올림. 전체 수출에서 닛산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87.5%를 기록.

<누적 실적 증가세 지속>

- 1~11월 누적으로는 내수 6만9782대, 수출 13만3746대로 총 20만3528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0.2%, 수출은 74.7% 각각 증가해 총 판매가 39.2% 증가.

- 올해 누적 내수실적에서 QM3가 차지하는 비중은 30.8%를 기록했고, 올해 누적 수출실적에서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77.4%를 기록.

  

쌍용차, 연간 판매 증가세로 전환

- 11월 쌍용차는 내수 9,062대, 수출 3,353대로 총 1만241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는 수출이 24.1% 감소했으나, 내수가 56.1% 증가하며 총 판매는 21.5% 증가.

- 1~11월 누적으로는 내수 8만8313대, 수출 4만1335대로 총 12만9648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이 38.6% 감소했으나, 내수가 45.3% 증가하며 총 판매는 1.2% 증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누적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섬.

<티볼리 판매 호조>

- 신차 티볼리는 11월 내수로 4,924대가 판매됐고, 출시된 이후 총 3만9809대(내수)가 판매됨. 11월 내수 판매량 중 티볼리의 비중은 54.3%를 기록.

- 티볼리의 11월 수출량은 1,366대로, 전월(1,763대)비 22.5% 감소. 10월 전체 수출 분 중 티볼리의 비중은 40.7%를 기록.

  

11월 수입차 판매 증가세 회복

-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991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32.0% 증가. 폭스바겐 사태 이후 급락했던 판매 증가세를 회복.

- 수입차의 11월 국내 시장점유율은 QM3(2,267대)와 임팔라(839대)를 국산차로 분류 시 14.0%, 수입차로 분류시 15.8%를 기록. 지난달 급락했던 점유율이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옴.

- 폭스바겐이 4,517대(전년 동월비 증가율 65.6%)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4.217대, 21.1%), 아우디(3,796대, 55.5%), 벤츠(3,441대, 44.2%), 랜드로버(800대, 64.9%), 렉서스(768대, 16.7%), 푸조(745대, 83.0%), 포드(661대, 1.1%), 미니(639대, -23.5%), 도요다(545대, -22.8%) 등의 순으로 판매가 이뤄짐. 

- 폭스바겐이 ‘선납금 없는 60개월 무이자 할부’와 최고 1,772만원의 현금 할인이라는 전대미문의 판촉을 벌이면서 판매량이 증가했고, 연비속임과 이에 따른 질소산화물 배출에 따른 건강권 침해 문제가 국내 수입차 수요자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독일차 점유율 회복>

- 11월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 1만6185대(점유율 70.4%), 일본차 2,518대(11.0%), 영국차 1,752대(7.6%), 미국차 1,167대(5.1%), 프랑스차 801대(3.5%)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프랑스 차의 판매량이 75.3% 증가했고, 독일차의 판매가 43.9%, 영국 차와 일본차가 각각 17.7% 증가했고, 미국차의 판매는 7.0% 감소.

- 10월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 1만 616대(점유율 60.9%), 일본차 2,219대(12.7%), 영국차 1,760대(10.1%), 미국차 1,369대(7.9%), 프랑스차 1,100대(6.3%)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프랑스 차의 판매량이 최초로 월 1,000대를 넘으며 230.3% 증가했고, 영국 차의 판매도 23.9% 급증함. 일본차의 증가율은 10.1%로 예년과 비슷했으며, 독일차(-2.6%)와 미국차(-5.2%)의 판매는 감소함.

- 폭스바겐 연비속임 사태로 급감했던 독일차의 비중이 10월의 60.9%에서 70.4%로 10%p 가까이 급등하며 예년 수준의 판매를 회복했고, 이에 따라 지난달 급증했던 일본차, 미국차, 영국차, 프랑스차의 비중도 예년 수준으로 돌아감.

- 11월 전체 수입차 중 유럽 차의 비중은 84.0%를 기록, 전월(79.4%)비 4.6%p 급등.

<누적 판매 22.5%↑, 증가폭 다시 커져>

- 수입차의 1~11월 누적 판매량은 21만9534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22.5% 증가.

- 누적 판매량 증가율은 9월 22.8%에서 10월 21.1%로 급감했으나, 11월에 다시 9월 수준을 회복.

- 수입차의 1~11월 누적 국내시장 점유율은 QM3(2만1542대)와 임팔라(4,214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5%, 수입차로 분류시 15.1%를 기록. 전월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음.

- 국가별(브랜드 기준) 올해 누적 판매량은 독일차 15만1161대(점유율 68.9%), 일본차 2만5578대(11.7%), 미국차 1만5678대(7.1%), 영국차 1만5487대(7.1%), 프랑스차 7,208대(3.3%)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프랑스차가 113.6%, 영국차가 31.4%, 독일차가 20.3%, 일본차가 19.8%, 미국차가 19.0% 각각 증가.

- 독일차와 영국차의 비중이 각각 0.2%p, 0.1%p 증가했고, 일본차와 프랑스차의 비중은 변동이 없었으며, 미국차의 비중은 0.3%p 감소.

- 1~11월 누적으로 전체 수입차 중 유럽차 비중은 81.2%를 기록. 전년 동기(80.7%) 대비 0.5%p 증가.

  

조선

  

전세계 선박 발주 부진 지속

- 국제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11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71척, 182만CGT를 기록. 이는 10월(64척, 146만CGT)보다는 7척, 36만 CGT 증가했지만, 월간 발주량으로는 지난 8월(143만CGT)과 10월(146만CGT)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

- 중국이 146만CGT로 80% 가량을 수주했고, 한국은 8만CGT, 일본은 5만CGT 수주에 그침.

- 12월 초 현재 전세계 수주 잔량은 1억 731만CGT로 전월비 83만CGT 감소. 호황기였던 2008~2009년 2억 CGT를 상회했던 전세계 수주잔량이 2012년 이후 절반 이하인 1억 CGT 내외에 머무는 상태가 4년간 지속되고 있음.

-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3,964만CGT, 한국이 3,112만CGT, 일본이 2,093만CGT를 기록.

  

조선 3사 올해 수주목표 크게 미달

- 현대중공업, 11월까지 116억불, 99척의 선박을 수주. 이는 올해 수주목표 191억불의 61% 수준에 불과.

- 선종별로는 유조선이 42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컨테이너선(22척), LPG선을 비롯한 가스선(20척), 자동차운반선(10척)이 뒤를 이음.

- 삼성중공업은 올해 100억불, 49척의 선박 및 설비를 수주. 이는 올해 수주목표 150억불의 67% 수준.

- 상선 부문에서는 유조선 30척, 컨테이너선 10척, LNG선 2척,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 등 39억불을 수주했고, LNG-FPSO(FLNG,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3척, 플랫폼 2기, FPU(부유식 원유생산설비) 1기 등 61억 달러를 수주.

- 가장 심각한 대우조선의 경우 수주액이 45억불, 31척의 선박을 수주. 이는 올해 수주목표 130억불의 34.6% 수준에 불과.

- 특히 지난해 LNG선만 35척을 수주하는 등 5년 연속 연간 수주 100억 달러를 넘어섰던 대우조선으로서는 올해 수주실적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던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 

-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11척, LNG선 9척, VLGC(초대형가스선) 2척,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유조선 2척, 기타 1척을 수주.

- 조선 3사가 모두 연간 수주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

  

수출입은행에 정부 1조원, 산은 5,000억원 추가출자

- 29일 국무회의에서 수출입은행에 대한 정부의 현물출자안이 확정됨. 정부가 보유한 토지주택공사(LH) 지분 1조원어치를 수은에 출자하는 방식. 산업은행도 5천억원 추가 출자를 추진 중.

- 수출입은행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1999년에 각각 8,049억원, 8,000억원에 이어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6,500억원, 2009년 1조 500억원의 출자를 받았으며, 2011년과 2012년에도 1조1000억원, 8,793억원의 추가 출자가 이뤄짐. 그러나 조선업의 위기로 인해 부실이 커지면서, 9월말 현재 수출입은행의 BIS비율은 9.44%로 떨어짐.

  

우리, 하나, 신한은행 STX 채권단 탈퇴

- 우리은행, 지난 15일 STX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부의한 4,530억원의 추가 지원 안건에 대해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부동의)하기로 최종 결정.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지난 3분기 기준 STX조선에 대한 여신공여액인 3,800억원의 대부분을 돌려받지 못하게 됨. 반대매수청구권을 청구하면 기업의 청산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받지만 STX조선의 경우 청산가치가 매우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 하나은행도 23일 지원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공식화. STX조선에 대한 여신공여액 약 1,000억원을 포기하고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한 후 채권단에서 빠지겠다는 것.

- 신한은행도 28일 STX조선 추가 지원에 대한 ‘부동의’ 결론을 내리고 이를 산은에 통보.

- 위 은행들이 반대매수청구권을 청구하면 기업의 청산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받지만 STX조선의 경우 청산가치가 매우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빌려준 돈을 대부분 떼이게 됨. 현재 세 은행의 여신공여액은 우리은행이 3,800억원, 하나은행이 1,000억원, 신한은행이 900억원 수준. 이를 알면서도 이들이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하려는 것은 지금이라도 손을 터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

- 물론 이들의 반대에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48.15%)과 추가 지원에 동의를 결정한 농협은행(22.6%), 수출입은행(14.18%)의 지분만으로도 가결요건인 75%를 크게 상회하기 때문에 STX조선 지원안은 통과될 전망이나, 그만큼 국책은행들의 부담이 커지게 되고, 이것이 결국 국민 부담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음.

  

SPP조선 RG발급 부결, 3,000억원 매출기회 날려

- SPP조선, 최근 유조선 8척을 수주, 채권단에 선수금환급보증서(RG) 발급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당하면서 수주가 취소돼 3,080억원의 매출을 날림. 이는 현재 SPP조선이 유일하게 가동 중인 사천 조선소 연간 매출의 3분의 1에 달하는 액수. 

- 조선업체가 선주로부터 수주를 받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RG가 반드시 필요함. 선주가 선박 주문시 선수금을 지불하는데 조선업체로부터 선박을 인도받지 못했을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선수금을 회수할수 있어야 하기 때문. 금융기관이 선수금을 대신 주겠다는 보증이 바로 RG임.

- SPP조선은 현재 채권단의 관리 아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 올해 3분기 연속 흑자를 냄.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등 채권단 관리를 받는 조선소 중 흑자를 낸 유일한 조선업체다. 올해 3분기까지 7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림.

- 그러나 실질적으론 민영화를 앞두고 부실채권 비율을 줄여야 하는 주채권은행 우리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업체 부실에 조 단위 자금을 투입해 곳간이 빈 한국수출입은행이 RG발급에 회의적 반응을 보임. 수은 측은 우리은행이 주채권은행인만큼 책임지고 RG발행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우리은행은 공동분담 조건을 내세우며 맞섬.

- 최근 RG발급 거부에 대한 감사원 조사가 시작되자 우리은행은 RG발급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으나, 수출입은행이 이를 끝내 거부하면서 발급이 무산됨.

- 이에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에 SPP조선의 주채권은행을 수출입은행으로 교체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하며 강력 반발.

-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채권단은 이번 주 중 채권단 회의를 열어 향후 수주 건에 대해서는 RG를 발급해주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예정.

  

철강

  

산은, “내년 철강산업 0%대 성장” 전망

- 산업은행, 23일 2016년 산업전망에서 내년 철강 산업이 0%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

- 생산은 올해보다 0.6% 늘어난 7174만8000 메트릭톤(MT)을 기록하고 수입이 2262만4000MT로 0.4%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봄. 수출은 3221만9000MT로 0.9% 늘고, 내수의 경우 5304만MT로 증가율이 0.3%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됨.

- 국내 자동차산업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설투자 및 조선 건조량 증가 등으로 내수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생산 증가율이 1% 이내 수준에 그치고, 여기에 중국의 생산 확대 및 철강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동국제강, 국제종합기계 매각 추진

- 동국제강, 27일 "지분 50.82%를 보유하고 있는 국제종합기계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힘.

- 국제종합기계는 콤바인·이앙기·채소이식기·디젤엔진 등을 생산하는 국내 5대 농기계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2천87억원 매출에 40억원 영업이익을 냄. 동국제강은 최대주주로 지분 50.82%를. 산업은행이 2대 주주로 28.62%의 지분을 보유 중.

- 동국제강은 산업은행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과 침체된 업황에 따른 실적 악화를 타개하는 차원에서 국제종합기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짐. 동국제강은 올 4월 서울 중구 수하동에 있는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삼성생명에 4,300억원에 매각했고, 최근 포스코·포스코강판 등 보유 상장사 주식까지 모두 매각했으며, 포항 후판2공장 폐쇄, DK아즈텍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의 구조조정도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