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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금속산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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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금속산업동향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거시 경제

美, 금리인상 속도 늦출 듯

- 미국이 1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지난해 말 제시했던 기준금리 인상 계획의 변경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남.

- 18일 미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통화정책회의(FOMC)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연방기금금리 목표치의 적절한 (앞으로) 경로에 대한 이전의 시각을 바꿔야 할지"에 대해 논의.

-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연 0.25∼0.5%로 올리면서 올해 네 번 금리를 더 올려 기준금리를 최고 1.5%로 높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제시.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제유가가 20%가량 더 떨어지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함께 흔들리면서, 연준이 올해 두 번 가량만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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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회의록에는 FOMC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위기와 경기침체, 상품시장과 금융시장의 급변동 등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물가 역시 목표치인 2%까지 물가가 상승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

- 이에 따라, 이들은 앞으로 "통화정책의 입장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게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으면서 "조정의 시점과 속도가 앞으로의 경제·금융시장 변동과 그 변동이 중기적인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의존할 것"이라고 강조.

日, 마이너스 금리 채택

- 일본은행, 1월29일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간 초과지준금 중 ‘전년도 초과 지준금의 평균잔액’을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 -0.1%의 금리를 도입. 유럽중앙은행(14년 6월 도입)에 이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실행.

- 이는 시중은행들로 하여금 시중에 돈을 풀도록 유도하는 정책(시중은행이 일반 민중들에게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도록 하는 것은 아님).

-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투자 증대와 엔화 약세를 통한 경기부양을 의도하고 있음.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 증시의 폭락에 이어,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 투기자본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연결되며 오히려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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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리 동결

- 한국은행, 2월16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2월 기준금리를 현행 1.5%로 동결.

-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음에도 한국 정부와 자본들은 한국은행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으며, 시중금리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음.

<美 금리인상을 ‘금리인하, 고환율’로 대응하려는 정부>

-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해 ‘금리 인상’이 아닌 ‘고환율’로 대응하겠다는 것. 한국 정부가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하면 현재 지속되고 있는 자본 유출이 더욱 거세질 것이며, 이로 인해 환율이 상승하게 됨. 즉, 금리 인하로 다시 한 번 부동산 등 경기를 부양하고, 한편에서는 고환율로 민중의 부를 수탈해 수출 재벌들에게로 이전시키겠다는 것.

- 그러나 미국에서 한국정부의 환율 방어에 눈을 부릅뜨고 있어 눈치가 보이는 상황. 미국에서는 최근 환율조작국을 제재하는 ‘베넷-해치-카퍼 수정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 오바마의 서명만 남겨둔 상황이며, 이 법안이 발효되면 6개월 안에 1차 제재 대상국이 선정되고 본격적 제재조치를 받게 됨,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중국 대신 우리나라를 본보기로 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 이로 인해 한국 정부는 부랴부랴 “자본 유출을 관리하기 위해 거시건전성 3종세트(선물환포지션 한도,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건전성 부담금)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나서고 있음. 이들은 모두 조선업체들의 선물환 거래와 외국투기자본들의 국내 유입을 제한해 원달러 환율을 낮추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인데, 예를 들어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확대하거나, 외국인채권투자에 대한 세율과 외환건전성부담감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편해 미국의 압박을 피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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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발 경제위기 오나?

- 박근혜 정부,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이유로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미국과 사드배치를 협의하겠다고 발표. 이로 인해 ‘박근혜발 경제위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음.

- 그간 수 차례의 핵실험과 인공위성 발사가 있었음에도 이전 정권들은 감히 개성공단을 폐쇄하지는 않았음. 그러나 박근혜 정권이 실제 폐쇄를 감행하면서, 그간 낮게 평가됐던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고, 그간 수면 아래 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가 재부각 된 것. 최근 무디스는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를고조시킬 것”이라며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

- 또한 사드 배치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적 보복을 낳을 가능성이 높음. 중국 정부, 또는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이 분출될 경우 한국 경제는 자동차, 전자, 화장품 등 제조업 수출, 중소기업 현지공장에 대한 각종 불이익, 한류-관광 등 문화산업에서의 피해 등 계산하기 어려운 규모의 타격을 받게 될 것.

산업

자동차

현대차, 2015년 판매 작년 수준 그쳐

<12월 실적 급증>

- 12월 현대차는 국내 8만2060대, 해외 43만4299대로 총 51만6359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가 18.3%, 해외 판매가 6.8% 각각 증가해 총 판매는 8.5% 증가. 11월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16.9% => 18.3%), 해외판매 증가율(3.1% => 6.8%), 총판매 증가율(4.9% => 8.5%)이 모두 증가.

- 내수의 경우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각종 판촉으로 판매량이 급증. 아반떼(1만3454대, 전년 동월비 11.8% 증가), 소나타(1만2678대, 6.6%), 엑센트(2,657대, 20.5%) 등 승용차와 싼타페(1만2189대, 37.3%)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

-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11만1349대, 해외 생산 분은 32만2950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7.7% 감소했고, 해외생산은 12.9% 증가. 11월에 비해 수출 증가율(-15.0% => -7.7%), 해외생산 증가율(10.7% => 12.9%)이 모두 개선됨.

-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됨.

- 국내생산 분(내수+수출)은 19만3409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8% 증가.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7.5%의 비중을 차지. 11월(35.2%)에 비해 비중이 증가.

<연말 밀어내기로 2015년 판매 감소 면해>

- 2015년 누적 실적은 국내 71만4121대, 해외 425만 716대로 총 496만4837대를 기록.

- 전년 대비로 국내 판매는 4.2%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0.6% 감소해 총 판매가 0.0%(1,302대) 증가.

- 12월 밀어내기로 11월까지 -0.9%이던 누적 실적을 0.0%, 1,302대 증가로 끌어올리며 실적 감소세를 면함.

- 2015년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115만4853대, 해외생산 분은 309만5863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3.4% 감소했고, 해외생산은 0.4% 증가.

- 2015년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86만8974대를 기록, 전년 대비 0.6% 감소.

- 2015년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7.6%의 비중을 차지, 전년(37.9%) 대비 0.3%p 감소.

<2015년 매출 증가했으나 순익 감소>

- 현대차는 작년 4분기 매출 24조7648억원, 영업익 1조5151억원, 당기순익 1조5294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1%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19.2%, 당기순익은 7.7% 각각 감소.

- 2015년 전체로는 매출 91조9587억원, 영업익 6조3579억원, 당기순익 6조5092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 매출은 3.0%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15.8%, 당기순익은 14.9% 각각 감소.

<1월 실적 급감>

- 1월 현대차는 국내 4만9852대, 해외 28만8183대로 총 33만803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가 1.1%, 해외 판매가 14.3% 각각 감소해 총 판매는 12.5% 감소. 12월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18.3% => -1.1%), 해외판매 증가율(6.8% => -14.3%), 총판매 증가율(8.5% => -12.5%)이 모두 급감.

- 내수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종료되고(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6개월 연장을 2월초에 발표), 연말 밀어내기에 따른 후유증으로 작년 9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6,996대, 60.6%↑), 작년 3월 출시된 투싼(4,479대, 70.9%↑)를 제외한 모든 승용차와 RV의 판매가 감소.

-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7만2562대, 해외 생산 분은 21만5621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22.8%, 해외생산은 10.9% 각각 감소. 12월에 비해 수출 증가율(-7.7% => -22.8%), 해외생산 증가율(12.9% => -10.9%)이 모두 크게 악화됨.

- 국내생산 분(내수+수출)은 12만2414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5.2% 급감.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6.2%의 비중을 차지. 12월(37.5%)에 비해 비중이 감소.

기아차, 2015년 판매 0.3%↑

<12월 실적 급증>

- 12월 기아차는 국내 5만3330대, 해외 25만4810대로 총 30만8143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는 11.1%, 해외판매는 8.7% 증가해 총 판매가 9.1% 증가. 11월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12.4% => 11.1%)은 소폭 낮아졌으나, 해외판매 증가율(5.7% => 8.7%)이 급등하며 총판매 증가율(6.8% => 9.1%)도 개선됨.

- 내수의 경우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각종 판촉의 영향으로 판매 호조를 지속. 신형 스포티지(9,541대, 전년동월비 172.6% 증가), 신형 K5(8,079대, 45.1%↑), 카니발(4,825대, 14.6%), 소렌토(6,201대, 7.2%↑), 레이(2,599대, 30.8%↑), 모닝(1만 57대, 1.6%↑)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

-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11만2480대, 해외생산 분은 14만2330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0.8% 감소한 반면, 해외생산은 31.4% 급등. 11월에 비해 수출 증가율(-0.2% => -10.8%)이 크게 악화된 반면, 해외생산 증가율(11.2% => 31.4%)은 크게 개선됨.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6만5810대로 전년 동월비 4.8%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3.8%의 비중을 차지. 11월(55.3%)에 비해 비중이 1.5%p 감소.

<연말 밀어내기로 2015 실적 0.3%↑>

- 2015년 누적 실적은 국내 52만2500대, 해외 252만3408대로 총 305만 908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 판매는 13.4%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2.1% 감소해 총 판매가 0.3%(9,223대) 증가.

-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기아차 역시 연말 밀어내기로 11월까지 -0.6%이던 누적 실적을 0.3% 증가로 끌어올림.

- 2015년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52만7500대, 해외생산 분은 132만5108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3.5%, 해외생산은 0.7% 각각 감소.

- 2015년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72만5800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 11월(1.8%) 대비 증가폭이 소폭 줄어듬.

- 2015년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6.6%의 비중을 차지, 전년 비중(56.1%) 대비 0.5%p 증가.

<2015년 매출 늘었으나 영업익 감소>

- 기아차는 4분기 매출 12조7918억원, 영업익 5,144억원, 당기순익 4,308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9.3%, 영업익은 2.8% 증가했으나, 당기순익은 1.2% 감소.

- 2015년 전체로는 매출 49조5214억원, 영업익 2조3543억원, 당기순익 2조6306억원으로 집계.

- 전년 대비 매출은 5.1%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8.5%, 당기순익은 12.1% 각각 감소.

<1월 실적 급감>

- 1월 기아차는 국내 3만8505대, 해외 17만5475대로 총 21만398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가 4.6% 증가했으나, 해외판매가 18.8% 감소해 총 판매는 15.4% 감소. 12월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11.1% => 4.6%), 해외판매 증가율(8.7% => -18.8%), 총판매 증가율(9.1% => -15.4%)이 모두 12월에 비해 급감. 특히 중국 등에서 해외판매가 급감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림.

- 내수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종료되면서(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6개월 연장을 2월초에 발표) 신형 스포티지(4,754대, 전년동월비 63.3%↑), 신형 K5(3,858대, 40.1%↑), 소렌토(7,567대, 19.4%↑), 카니발(5,820대, 17.8%) 등 주력 차종의 판매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그 폭이 감소.

- 해외 판매의 경우 연말 밀어내기의 후유증으로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가 급감.

-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7만3625대, 해외 생산 분은 10만1850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28.1%, 해외생산은 10.4% 각각 급감.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0.8% 감소한 반면, 해외생산은 31.4% 급등. 12월에 비해 수출 증가율(-10.8% => -28.1%), 해외생산 증가율(34.1% => -10.4%)이 모두 크게 악화됨.

- 국내생산 분(내수+수출)은 11만213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9.5% 급감.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2.4%의 비중을 차지. 12월(53.8%)에 비해 비중이 1.6%p감소.

한국GM, 실적 부진 지속

<12월 판매 급감세 지속>

- 12월 한국GM은 내수 1만8287대, 완성차수출 4만3051대, 반조립생산(CKD) 수출 5만5158대로 총 11만6496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내수 판매가 1.0%, 완성차 수출은 10.7% 증가한 반면, CKD수출은 39.8% 급감해 총 판매는 21.6% 감소.

- 11월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7.3% => 1.0%), CKD수출 증가율(-37.3% => -39.8%)이 모두 악화됐으나, 완성차수출 증가율(-0.7% => 10.7%)이 개선되며 총 판매 증가율(-23.2% => -21.6%)이 소폭 개선됨.

- 내수의 경우 트랙스(1,814대, 54.6%), 스파크(6,879대, 8.2%), 다마스(631대, 7.9%), 그리고 수입차량인 임팔라(2,699대)의 판매가 증가했을 뿐, 나머지 차량들의 판매가 모두 감소세를 보임.

- 수입차인 임팔라는 공급부족이 해소되며 2,699대의 판매를 기록. 이는 전월 판매량(839대)에 비해 221.7 % 급증한 것.

<2015년 실적 악화>

- 2015년 누적으로는 내수 15만8404대, 완성차수출 46만3468대, CKD수출 79만2965대로 총 141만4837대를 판매.

- 전년 대비 내수는 2.6% 증가했으나, 완성차수출이 2.7%, CKD수출이 22.4% 각각 감소해 총 판매는 14.4% 감소.

내수의 경우 수입차 임팔라(6,913대), 다마스(6,260대, 61.7%), 라보(5,720대, 67.9%)의 판매가 늘었을 뿐, 나머지 차종들의 판매가 모두 감소.

- 완성차 수출의 경우, 2014년 1월 시작된 쉐보레 유럽 철수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감소세를 지속해왔으나, 작년 5월부터 그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 반면 CKD수출의 경우 쉐보레 철수의 영향이 지속됨.(표 참조).

<1월 판매 급감세 소폭 둔화>

- 1월 한국GM은 내수 9,279대, 완성차수출 3만9915대, 반조립생산(CKD) 수출 5만 382대로 총 9만9576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완성차 수출이 0.5% 증가했으나, 내수 판매가 21.7%, CKD수출이 19.0% 각각 감소해 총 판매는 12.5% 감소.

- 12월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1.0% => -21.7%), 완성차수출 증가율(10.7% => 0.5%)이 크게 악화됐으나, CKD수출 증가율(-39.8% => -19.0%)이 개선되며 총 판매 증가율(-21.6% => -12.5%)도 개선됨.

- 내수의 경우 임팔라(1,572대)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판매가 감소. 수입차인 임팔라는 전월(2,699대)비 42.5% 판매가 감소.

<실적 부진에 사장 교체>

- 지난 2월 한국GM 사장이 세르지오 호샤에서 제임스 김으로 교체됨.

- 제임스 김은 오버추어와 야후코리아를 거쳐 지난 2009년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국 사업을 총괄해 옴. - 이는 사실상 경질 인사로 해석됨. 내수 시장점유율이 8.7%에 그쳐, 두자릿수 달성에 실패한 데 대한 책임을 졌다는 것.

- 제임스 김 신임 사장은 올해 신차와 부분변경모델 7개 차종, 스페셜에디션 모델 등 10개 이상의 차종을 새로 출시할 예정.

<사측, ‘임팔라 국내생산’ 말 바꾸기 >

- 지난 1월 노사 모두가 참여하는 ‘미래발전위원회’에서 사측은 임팔라의 국내생산 조건을 ‘연간 판매량 3만대’로 제시, 기존의 1만대보다 조건을 3배 높임.

- 연간 3만대가 팔리려면 월 2,500대 가량을 팔아야 함. 그러나 사측이 수입량을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측의 입장은 사실상 임팔라 국내생산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추정됨. 실제 임팔라는 작년 8월 출시 이후 인기를 끌고 있으나 사측이 제 때 공급물량을 맞추지 못해 5개월 간 6,913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고, 남아있는 계약 물량이 1만여대에 달하는 상황.

- 현재 자체 생산해 온 알페온이 단종되면서 완성차 생산량이 크게 줄었고, 부평2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져 노동자들은 휴업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

- 이에 노조는 “사측은 차가 팔릴 만하면 제때 물량을 대지 못해 스스로 인기에 재를 뿌리는 행태를 반복해왔다. 앞서 쉐보레 말리부 디젤 때도 그랬다. 이번에도 판박이 꼴”이라며, “GM이 한국GM을 단순 하청기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면 긴 휴업을 반복하고 있는 부평 2본부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조속히 임팔라의 국내 생산에 대한 확답과 계획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22일부터 부평 공장에 출입하는 임팔라 차량에 대해 ‘수입 임팔라 출입 금지’ 스티커를 부착하기 시작.

르노삼성, 2015년 판매 34.9%↑

<12월 판매 8.1% 증가>

- 12월 르노삼성은 내수 1만 235대, 수출 1만5320대로 총 2만555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내수가 1.2% 감소했으나, 수출이 15.3% 증가하며 총 판매는 8.1% 증가. 11월에 비해, 전년동월비 내수판매 증가율(-29.9% => -1.2%), 수출 증가율(10.1% => 15.3%), 총 판매 증가율(-5.5% => 8.1%)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됨.

- 전년 동월비 내수의 경우 QM3를 비롯한 대부분의 차종의 판매가 감소했으나, 8월부터 출시된 SM7노바LPe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SM7(2,134대, 증가율 225.3%)의 판매가 급증하며 판매 감소폭을 1%대로 줄임.

- QM3는 12월 3,018대가 판매됨. 12월 내수판매량에서 수입차인 QM3의 비중은 29.5%를 기록, 11월(37.7%)에 비해 크게 줄어듬.

- 전년 동월비 수출의 경우 국내 생산차종의 판매가 모두 급감했으나, 닛산 로그의 수출이 1만4030대로 전년 동월비 44.9%나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율을 끌어올림. 전체 수출에서 닛산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91.6%를 기록, 전월(87.5%)비 증가.

<2015년 총 판매 34.9% 증가>

- 2015년 누적으로는 내수 8만 17대, 수출 14만9065대로 총 22만9082대를 판매.

- 2014년 대비로 내수는 0.0%(14대), 수출은 65.9% 각각 증가해 총 판매가 34.9% 증가. 11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0.2% => 0.0%), 수출 증가율(74.7% => 65.9%), 총 판매 증가율(39.2% => 34.9%)이 모두 소폭 감소.

- 2015년 누적 내수실적에서 QM3가 차지하는 비중은 30.7%를 기록했고, 2015년 누적 수출실적에서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78.9%를 기록.

<1월 실적 급감>

- 1월 르노삼성은 내수 2,101대, 수출 1만2923대로 총 1만5024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이 17.0% 증가했으나, 내수가 63.4% 급감해 총 판매는 10.5% 감소. 12월에 비해 수출 증가율(15.3% => 17.0%)은 개선됐으나, 내수판매 증가율(-1.2% => -63.4%)과 총 판매 증가율(8.1% => -10.5%)은 크게 악화됨.

- 전년 동월비 내수의 경우 모든 차종의 판매가 감소. 특히 12월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던 SM7의 판매가 다시 급감했고, QM3의 판매도 613대에 그침.

- QM3는 1월 613대가 판매됨. 1월 내수판매량에서 수입차인 QM3의 비중은 29.2%를 기록, 12월(29.5%)에 비해 소폭 감소.

- 전년 동월비 수출의 경우 국내 생산차종의 판매가 모두 급감했으나, 닛산 로그의 수출이 1만2740대로 전년 동월비 52.0%나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율을 끌어올림. 전체 수출에서 닛산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98.6%를 기록, 사실상 거의 대부분이었음. 전월(91.6%)비 증가.

<3월초 SM6 출시>

- 르노삼성, 2011년 이래 약 5년만에 신차 SM6를 3월 1일 출시.

- 현재 부산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 상황이며, 26일 현재 7,000여대의 사전계약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짐.

쌍용차, 4분기 흑자 전환.. 해고자 복직 시작

<12월 총 판매 16.5% 증가>

- 12월 쌍용차는 내수 11,351대, 수출 3,765대로 총 1만5116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는 수출이 20.2% 감소했으나, 내수가 37.4% 증가하며 총 판매는 16.5% 증가. 11월에 비해, 수출 증가율(-24.1% => -20.2%)은 개선됐으나, 내수 증가율(56.1% => 37.4%)과 총판매 증가율(21.5% => 16.5%)은 줄어듬.

<2015년 판매 2.6% 증가>

- 2015년 누적으로는 내수 9만9664대, 수출 4만5100대로 총 14만4764대를 판매.

- 2014년에 비해 수출이 37.4% 감소했으나, 내수가 44.4% 증가하며 총 판매는 2.6% 증가. 11월부터 누적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2015년 실적을 증가세로 마무리.

- 11월 누적실적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45.3% => 44.4%)은 소폭 줄어들었고, 수출증가율(-38.6% => -37.4%)과 총 판매 증가율(1.2% => 2.6%)은 소폭 개선됨.

<4분기 실적 흑자전환>

- 쌍용차, 4분기 영업익 218억원의 영업익을 기록, 흑자로 전환됨.

- 2015년 전체로는 매출 3조3901억원, 영업손실 358억원, 당기순손실 619억원의 실적을 기록.

- 분기별 영업손실을 보면 작년 1분기 342억원, 2분기 199억원, 3분기 36억원 등으로 점차 개선돼 왔으며 작년 4분기에 218억원의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769억원) 대비 53.45%(411억원) 줄어든 358억원을 기록.

<해고자 복직 시작>

- 쌍용차, 작년 12월30일 이사회를 열고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의결하고, 최종식 대표이사,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과 합의서에 대한 조인식을 진행.

- 합의는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87명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고, 47억원 규모의 손배가압류를 취하하며, 해고 노동자 생활지원과 숨진 해고자 유족 지원을 위한 기금을 마련키로 함.

<1월 실적 소폭 감소>

- 1월 쌍용차는 내수 6,571대, 수출 3,511대로 총 1만 82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는 수출이 0.2% 증가했으나, 내수가 3.6% 감소하며 총 판매는 2.3% 감소. 12월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37.4% => -3.6%)과 총 판매 증가율(16.5% => -2.3%)은 악화됐고, 수출 증가율(-20.2% => 0.2%)은 개선됨. 내수의 경우 작년 1월부터 티볼리가 판매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

<티볼리 판매 호조>

- 신차 티볼리는 12월 내수로 5,212대가 판매됐고, 출시된 이후 총 4만5021대(내수)가 판매됨. 12월 내수 판매량 중 티볼리의 비중은 45.9%를 기록, 전월(54.3%)비 하락. 2015년 누적으로는 45.2%를 기록.

- 티볼리의 12월 수출량은 1,668대로, 전월(1,366대) 대비 22.1% 증가. 12월 전체 수출 분 중 티볼리의 비중은 44.3%를 기록, 전월(40.7%)비 상승.

- 티볼리의 올해 1월 내수판매량은 3,222대(비중 49.0%)를 기록했고, 수출은 1,751대(비중 49.9%)를 기록.

수입차 판매 급증세 지속

<12월 판매 급증>

-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366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42.3% 증가.

- 수입차의 12월 국내 시장점유율은 QM3(3,018대)와 임팔라(2,699대)를 국산차로 분류 시 12.2%(<= 14.0%), 수입차로 분류시 15.1%를 기록. 각각 14.0%, 15.8%를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 소폭 비중이 감소.

- BMW가 5,224대(전년동월비 증가율 69.8%)로 가장 많이 팔렸고, 벤츠(4,950대, 82.0%), 아우디(2,887대, 63.5%), 폭스바겐(2,635대, -9.4%), 랜드로버(1,317대, 137.7%), 렉서스(1,157대, 49.5%), 포드(1,013대, 53.5%), 도요다(905대, 7.7%), MINI(764대, -27.0%), 크라이슬러(684대, 22.8%) 등의 순으로 판매가 이뤄짐.

- 12월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 1만5882대(점유율 65.2%), 일본차 3,4258대(14.1%), 영국차 2,437대(10.0%), 미국차 1,823대(7.5%)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의 판매량이 49.2% 증가했고, 미국차가 41.0%, 영국차가 33.8%, 일본차가 24.7% 각각 증가.

- 11월에 비해 일본차(11,0% => 14.1%), 영국차(7.6% => 10.0%), 미국차(5.1% => 7.5%)의 점유율이 상승했으며, 독일차(70.4% => 65.2%)의 점유율이 감소.

- 12월 전체 수입차 중 유럽 차의 비중은 78.5%를 기록, 전월(84.0%)에 비해 5.5%p 감소.

<2015년 판매 24.2% 증가>

- 수입차의 2015년 누적 판매량은 24만3900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24.2% 증가.

- 수입차의 2015년 누적 국내시장 점유율은 QM3(2만4560대)와 임팔라(6,913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4%, 수입차로 분류시 15.1%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 기준) 올해 누적 판매량은 독일차 16만7043대(점유율 68.5%), 일본차 2만9003대(11.9%), 영국차 1만7924대(7.3%), 미국차 1만7501대(7.2%)를 기록. 전년에 비해 독일차(69.4% => 68.5%), 일본차(12.3% => 11.9%), 미국차(7.4% => 7.2%)의 점유율이 감소했고, 영국차(6.9% => 7.3%), 프랑스차(1.9% => 3.1%)의 비중이 증가. 특히 영국차는 2015년 누적 판매에서 미국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섬.

- 2015년 누적으로 전체 수입차 중 유럽차 비중은 80.9%를 기록. 전년(80.4%) 대비 0.5%p 증가.

<1월 실적은 급감>

-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234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8.5% 감소.

- 수입차의 1월 국내 시장점유율은 QM3(613대)와 임팔라(1,572대)를 국산차로 분류 시 13.2%, 수입차로 분류시 15.0%를 기록. 각각 14.0%, 15.8%를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 감소.

- 벤츠가 4,298대(전년동월비 증가율 -1.6%)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2,410대, -19.9%), 아우디(1,900대, -46.5%), 폭스바겐(1,660대, -44.7%), 포드(1,053대, 15.8%), 랜드로버(874대, 79.1%), 렉서스(577대, 11,0%), 미니(484대, 38.7%), 볼보(463대, 10.0%), 혼다(406대, -11.2%) 등의 순으로 판매가 이뤄짐.

- 1월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 1만 533대(점유율 64.9%), 일본차 1,910대(11.8%), 영국차 1,571대(9.7%), 미국차 1,434대(8.8%)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영국차의 판매량이 46.4% 증가했고, 미국차의 판매는 보합세(0.2%)를 보였으며, 일본차(-13.9%)와 독일차(-26.0%)의 판매량은 감소.

- 12월에 비해 미국차(7.5% => 8.8%)의 비중이 상승했고, 독일차(65.2% => 64.9%), 일본차(14.1% => 11.8%), 영국차(10.0% => 9.7%)의 비중이 감소.

조선

조선 경기 ‘혹한’

- 국제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380만CGT로 2014년(4,450만CGT)의 76%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됨.

- 국내 조선업계는 2015년 수주금액 218.5억불을 기록, 2014년 328.7억불에 비해 33.5% 감소.

- 1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6척, 45만CGT를 기록. 이는 2009년 5월(18척, 28만CGT) 이래 가장 적은 수치.

- 중국이 10척, 32만CGT로 71.6%를 수주했고, 국내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이 1척을 수주.

- 현대중공업의 경우 2월 들어 첫 수주에 성공했지만,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아직까지 올해 수주가 없는 상황.

- 1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 608만CGT로 전월비 365만CGT 감소.

-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3,874만CGT, 한국이 2,913만CGT, 일본이 2,251만CGT를 기록. 국내 조선3사의 경우 보통 수주 잔량을 3년치 정도 확보해야 안정적 경영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2년치 정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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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작년 적자 8조원에 달해

<현대重, 작년 1.5조원 영업적자>

- 현대중공업, 작년 4분기 매출 11조1391억원, 영업손실 2,791억원, 당기순손실 3,780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19.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151.6%, 당기순손실은 897.4% 폭증.

- 2015년 전체로는 매출 46조2317억원, 영업손실 1조5401억원, 당기순손실 1조3632억원을 기록. 작년 3조 2495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데 이어, 올해 역시 조 단위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

- 전년 대비 매출은 12.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2.6%, 당기순손실은 38.2% 감소. 영업실적 호전은 지난해 3조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반영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

<삼성重, 4분기 흑자 전환>

- 삼성중공업, 작년 4분기 매출 3조2286억원, 영업익 299억원을 기록, 4분기 흑자로 전환.

- 2015년 전체로는 9조7144억원, 영업손실 1조5019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 매출이 24% 감소했고, 영업실적은 적자로 전환됨.

<조선3사 작년 해양플랜트 손실 7조원 추정>

-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는 작년 약 8조원 가량의 적자를 낸 가운데, 해양플랜트 손실만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됨.

- 현대중공업은 작년 영업손실 1조5401억원 중 1조3천억원, 삼성중공업은 1조5019억원 중 사실상 전부가 해양플랜트 손실인 것으로 알려짐.

-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3분기까지의 영업손실 4.5조원 중 해양플랜트에서 발생한 것이 3.5조원이었음. 연간 적자가 5.3조원으로 예상되고, 연간 해양플랜트 손실도 4조원 가량일 것으로 추정됨.

한진중공업, 자율협약 신청.. ‘구조조정용 고의부도’?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왜?>

- 한진중공업, 1월7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을 신청.

- 한진중공업은 자율협약 신청 배경에 대해 “경기 부진 등에 따른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해결 차원”이라고 설명. 신청 당시 한진중공업은 2,000억원 가량의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짐.

- 한진중공업의 경우 지난 2014년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은 후 꾸준히 비핵심 자산 매각 및 유상증자 등 자구책을 실시해왔고, 회사채도 모두 상환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하는 등 나쁘지 않은 상황임에도 갑자기 자율협약을 신청해 업계의 의문을 낳음.

- 현재 시중은행에서는 한진중공업의 건전성을 ‘정상’으로 놓고 있으며, 한진중공업이 STX나 신아SB처럼 법정관리나 파산신청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망 중.

- 여러 의문을 낳는 한진중 사측의 움직임은 이번 자율협약 신청이 ‘추가 정리해고’를 위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채권단, 노조에 ‘항복문서’ 요구>

- 채권단, 한진중 사측의 자율협약 신청을 받아들여 우선 1,300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실사를 진행 중. 오는 4월말 경영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을 계획.

- 이 과정에서 채권단은 2월25일 한진중공업 노조에 ‘노조 동의서’를 요구.노조 동의서에는 “인원감축, 임금삭감 등을 포함한 인건비 절감 계획에 대하여 충실히 협조하고 이행하며, 동 경영정상화 작업과 관련하여 채권금융기관협의회 또는 주채권은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조치를 조건 없이 수용한다”, “노동조합은 약정서 내용에 동의하고 약정서에 따라 한진중공업의 경영정상화 작업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등 사실상 ‘백기 투항’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김.

-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아직 안진회계법인의 실사가 끝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채결할 내용도 모르고 동의하라고 한다"며 "어떠한 동의서 요구에도 응하지 않기로 결의했으며 자율협약을 빌미로 노동자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저해하는 채권단의 시도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힘.

철강

철강사 2015년 실적

<포스코, 창사 이래 첫 적자>

- 포스코,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5.9조원, 영업익 3,711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7.3%, 영업익은 41.3% 각각 감소. 이는 5,000억원 가량인 업계의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

- 2015년 전체로는(별도 기준) 매출 25조6072억원, 영업익 2조2382억원, 당기순익 1조3183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 매출은 12.4%, 영업익은 4.8% 감소했으나, 당기순익은 15.7% 증가.

- 연결 기준으로는 2015년 매출 58조1920억원, 영업익 2조4100억원, 당기순손실 960억원을 기록. 해외투자 광산의 자산가치가 감소하고, 환율변동에 따른 외화부채가 발생하는 등 평가손실 1조564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 포스코가 연간적자를 낸 것은 1968년 설립 이후 47년 만에 처음.

<현대제철, 작년 매출-당기순익↑, 영업익↓>

- 현대제철, 작년 4분기 매출 4조3045억원, 영업익 3,602억원, 당기순익 2,686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 당기순익은 24.6%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25.9% 감소.

- 2015년 전체로는 매출 16조1325억원, 영업익 1조4641억원, 당기순익 7,392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 매출은 3.8%, 영업익은 1.8%, 당기순익은 5.5% 각각 감소.

<동국제강 실적 개선세>

- 동국제강, 별도 기준 작년 4분기 매출 1조 781억원, 영업익 1,047억원, 당기순익 818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22.8%, 영업익은 3777.8%, 당기순익은 흑자로 전환됨.

- 2015년 전체로는 매출 4조4896억원, 영업익 1,343억원, 당기순익 151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 매출은 24.6% 증가했고,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흑자로 전환됨.

- 4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조3880억원, 영업익 1,230억원, 당기순익 269억원을 기록.

-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 감소했으나,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흑자로 전환됨.

- 연결 기준으로 2015년 전체로는 매출 5조7370억원, 영업익 1,965억원, 당기순손실 2,330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 매출은 5.5% 감소했으나, 영업익은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20.3% 감소.

동부제철 매각 실패.. 상장폐지 가능성 높아져

- 그간 추진돼 온 동부제철의 매각이 사실상 실패로 마무리됨. 산은이 현대제철, 포스코 등 국내업체들과 중국, 인도 등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달말까지 인수의향을 타진했지만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남. 철강업황 불황과 2조원에 가까운 부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기 때문.

- 여기에 작년 말로 50% 이상의 자본잠식 상태가 2년간 유지되면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되게 됨. 이에 따라 감사보고서 등 관련 보고서가 확정되는 내달까지 추가 자본확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동부제철의 상장폐지는 불가피한 상태.

- 이에 따라 산업은행을 비롯한 동부제철 채권단은 이달 말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동부제철에 대한 출자전환, 부채 탕감, 상장폐지 등의 방안을 논의하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