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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2016년 3월 금속산업동향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거시 경제

금융 불안에 다시 돈 푸는 주요국

-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 저유가 지속 등을 원인으로 연초부터 진행된 세계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세계 주요국들이 다시 ‘돈풀기’로 선회. 이로 인해 연초부터 지속되어 온 투기자본들의 동요가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지속되어 온 ‘비정상적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려 시도하고 있으나, 한 걸음 떼자마자 각종 문제들이 발생해 다시 이보 후퇴해야 하는 상황.

<中, 지급준비율 인하>

- 중국, 2월 29일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17.5%에서 17.0%로 0.5%p 인하.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금융시스템에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통화신용 대출의 안정적 성장을 유도하려 지급준비율을 내렸다”고 설명.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다 작년부터 대규모 자본유출이 확대되며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공개시장 운영을 통한 자금공급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준율 인하에 나선 것으로 풀이. 이번 조치로 시중에 7천억 위안(132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

<ECB, 금리 인하・양적완화 확대>

- 유럽중앙은행(ECB), 3월10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현재 -0.3%인 중앙은행 예치금리를 -0.4%로, 기준금리는 0.05%에서 0%로, ECB 한계대출 금리는 0.30%에서 0.25%로 낮추는 등 3대 정책금리를 모두 인하. 또한 ECB는 양적완화의 규모를 600억 유로엣 800억 유로로 확대하고, 자산매입 대상에 국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외에 회사채도 새롭게 포함시키기로 함. 오는 6월 종료되는 4년만기 목표물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도 재가동하기로.

<美, 금리인상 속도 늦춰>

- 미국, 3.15~16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연내 4차례 인상’이라는 기존의 금리 전망을 2차례 인상‘으로 조정. 경기판단도 후퇴. 기업 설비투자와 순수출이 다소 둔화됐고, “세계 경제 금융시장 변화가 미국의 고용과 물가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하고, ‘중국 경제의 둔화’, ‘일본의 마이너스 성장’, ‘유로존의 저성장’ 등을 세계 경제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으로 지목.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올해 2.4%에서 2.2%로, 내년 2.2%에서 2.1%로 낮춤.

국제유가 40불 수준으로 상승

-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을 위한 공조에 나서고, 미국의 셰일업계의 재정난과 생산 감축이 본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있음. 미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2월 중순 26.21불을 찍은 뒤 급등해 3월 중순 40불을 넘어섰다 소폭 하락해 24일 현재 39.59불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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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원유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산유국 15개국은 다음 달 카타르에서 산유량을 올 1월 수준으로 동결하기 위한 회담을 열 예정. 15년 만에 처음 산유량 제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 것.

-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10년 만에 2배로 늘렸던 미국 셰일업계는 대다수 업체가 재정난에 빠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제 유가가 올라도 미국 셰일업계가 생산량을 급격히 늘리기 어렵다"고 분석. 셰일오일 시추 장비의 60%가 저유가 기간에 방치돼 재정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데다, 석유업계에서 지난해 11만명의 인력이 줄어든 탓.

- 그러나 세계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 재고가 쌓여 있는 게 유가 상승의 제약 요인. 현재 전 세계적으로 원유는 하루 100만~200만 배럴씩 재고 물량이 쌓이고 있음. 이는 우리나라 석유 소비량의 40~80%에 육박하는 물량. 재고가 쌓여 있는데도 유가가 오르는 건 투기 자본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 한국은행, 3월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1.5%로 동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2014년 8월과 10월,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내린 이후 9개월째 현 수준 유지.

- 정부와 재계에서 금융인하 압박이 지속되었으나, 연초부터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하는 등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 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보임. 일본은행이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가 기대와 다른 결과를 낳으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빠지기도 함.

<원달러 환율, 하락>

주요국의 돈풀기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한때 1,240원 수준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1,160원 수준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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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 하락세>

시중금리는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기준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지속되면서 하락 추세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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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30대 가계소득 최초 '마이너스' 충격

- 3월8일 발표된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2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431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0.6% 감소. 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시작하는 연령대인 20∼30대 가구의 소득이 줄어든 것은 2003년 가계동향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

- 20∼30대 가구 소득 증가율은 2011년 5.2%, 2012년 2.9%, 2013년 7.4% 등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2014년 0.7%로 쪼그라들더니 지난해 급기야 감소세로 돌아섬. 특히 20∼30대 월급쟁이 가구의 지난해 근로소득이 0.8% 줄면서 사업소득·재산소득 등을 포함한 전체 소득 증가율이 마이너스가 됨.

- 반면 40대 가구 월평균 소득은 495만9천원으로 2.8% 늘었고, 50대 가구는 505만5천원으로 2.0% 증가. 60대 이상 가구 소득(300만4천원)은 6.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음. 청년층과 중장년층 가구의 소득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

- 20∼30대 가계소득이 뒷걸음질친 원인으로는 청년실업이 가장 먼저 꼽힘.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2%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었음. 그나마 취업을 한다 해도 비정규직 일자리를 잡거나 생계형 창업을 하는 등 고용의 질이 악화되는 상황이어서 소득 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20∼30대 가구는 소득 감소 폭보다 지출을 더 많이 줄임. 지난해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가구의 월평균 가계지출은 335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 2~30대 가구의 지출이 줄어든 것 역시 가계동향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처음. 이들은 실제 주거비(월세) 지출이 26.6% 급증하자 의류·신발(-9.3%), 가구·가전제품 등 가사용품 및 가사서비스(-10.7%) 등 생존과 직결되지 않는 항목의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남.

산업

자동차

현대차, 판매 감소세 지속

<2월 실적 감소세 지속>

- 2월 현대차는 국내 4만8844대, 해외 28만7356대로 총 33만6200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는 4.2% 증가했으나, 해외판매가 8.2% 감소하며 총 판매도 6.6% 감소. 1월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1.1% => 4.2%), 해외판매 증가율(-14.3% => -8.2%), 총 판매 증가율(-12.5% => -6.6%)이 모두 개선됐으나, 판매 감소세가 지속됨. 내수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따라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해외 판매의 경우 1월보다는 호전됐으나 감소세가 지속됨.

-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6만6548대, 해외생산 분은 22만 808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22.4%, 해외생산은 2.8% 각각 감소. 1월에 비해 수출 증가율(-22.8% => -22.4%)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해외생산 증가율(-10.9% => -2.8%)은 개선세를 보임.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1만5392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3.0% 급감.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4.3%의 비중을 차지, 1월(36.2%)에 비해 비중이 감소.

<누적 실적 9.6%↓>

- 1~2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9만8696대, 해외판매 57만5795대로 총 67만4491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판매가 1.5% 증가했으나, 해외판매가 11.3% 감소해 총 판매는 9.6% 감소.

- 1~2월 누적으로 수출은 13만9046대, 해외생산은 43만6749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22.7%, 해외생산은 6.9% 각각 감소.

- 1~2월 누적으로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23만7742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4.2% 감소. 1~2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에서 35.2%의 비중을 차지.

기아차, 판매 증가세 전환

<2월 실적 증가세로 전환>

- 2월 기아차는 국내 3만9110대, 해외 18만4050대로 총 22만3160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해외판매가 1.2% 감소했으나, 국내판매가 10.5% 증가하며 총 판매는 0.7% 증가. 1월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4.6% => 10.5%), 해외판매 증가율(-18.8% => -1.2%), 총판매 증가율(-15.4% => 0.7%)이 모두 개선세를 보이며 1월 판매 감소세에서 벗어남.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크게 호전되었고, 해외 판매는 비록 감소했으나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며 총 판매가 증가세로 전환됨.

-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7만7910대, 해외생산 분은 10만614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5.7% 감소했고, 해외생산은 2.4% 증가. 1월에 비해 수출 증가율(-28.1% => -5.7%), 해외생산 증가율(-10.4% => 2.4%)이 모두 개선됨.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1만702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0.9% 감소.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2.4%의 비중을 차지, 1월(52.4%)과 동일.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 1~2월 누적으로 국내 판매는 7만7615대, 해외판매는 35만9223대로 총 43만6838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7.5% 증가했으나, 해외판매가 10.7% 감소하며 총 판매는 7.9% 감소.

- 1~2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15만1158대, 해외생산 분은 20만8065대를 기록. 전년 대비로 수출은 18.3%, 해외생산은 4.2% 각각 감소.

- 1~2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22만8773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1.1% 감소. 1~2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2.4%의 비중을 차지.

한국GM, 실적 부진 지속

<2월 판매>

- 2월 한국GM은 내수 1만1417대, 완성차수출 3만3193대, 반조립생산(CKD) 수출 6만4405대로 총 10만9015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내수 판매가 24.6%, 완성차 수출은 9.8%, CKD수출은 0.2% 각각 증가해 총 판매는 5.2% 증가. 1월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21.7% => 9.8%), 완성차수출 증가율(0.5% => 9.8%), CKD수출 증가율(-19.0% => 0.2%), 총 판매 증가율(-12.5% => 5.2%)이 모두 개선됨. 수입차인 임팔라는 2월 1,262대가 판매되어 1월(1,572대)에 비해 소폭 감소.

<누적 실적>

- 1~2월 누적으로는 내수 2만 696대, 완성차수출 7만3108대, CKD수출 11만4787대로 총 20만8591대를 판매. 전년 대비 완성차수출은 4.5% 증가했으나, 내수 판매가 1.5%, CKD수출이 9.3% 각각 감소하며 총 판매는 4.1% 감소. 완성차 수출의 경우, 2014년 1월 시작된 쉐보레 유럽 철수의 영향에서 벗어났고, CKD 수출의 경우 그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상황(표 참조).

르노삼성

<2월 판매 감소세 지속.. 1월 대비 호전>

- 2월 르노삼성은 내수 4,263대, 수출 1만1097대로 총 1만5360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수출이 6.4% 증가했으나, 내수판매가 18.0% 감소하며 총 판매가 1.7% 감소. 1월에 비해 수출증가율(17.0% => 6.4%)은 다소 악화됐으나, 내수판매 증가율(-63.4% => -18.0%), 총판매 증가율(-10.5% => -1.7%)이 큰 폭으로 개선됨. 그러나 판매 감소세는 벗어나지 못함.

- 내수의 경우 SM7의 판매가 전년동월비 두 배 가량 증가했고, 신차 SM6가 287대 판매됨. QM3는 2월 1,036대가 판매됨. 2월 내수 판매량에서 QM3의 비중은 24.3%를 기록, 1월(29.2%) 대비 감소. 6년만의 국내생산 신차인 SM6는 2월 사전계약 개시 한달 간 1만1000대의 사전계약을 기록. 이에 따라 3월 내수 실적이 개선되고, 내수 판매에서 수입차인 QM3의 비중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

- 수출의 경우 국내 생산 다른 차종들의 판매가 모두 급감했으나, 닛산 로그의 수출이 1만 600대를 기록, 103.0% 증가. 전체 수출에서 닛산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95.5%를 기록.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감소폭 줄어>

- 1~2월 누적으로는 내수 6,364대, 수출 2만4020대로 총 3만 384대를 판매. 전년 대비 수출이 11.8% 증가했으나, 내수가 41.8% 감소하며 총 판매는 6.2% 감소. 1~2월 누적으로 QM3의 내수 판매 비중은 25.9%를 기록했고, 전체 수출 대비 닛산 로그의 판매비중은 97.2%를 기록.

쌍용차 판매 호조 지속

<2월 실적 증가세로 전환>

- 2월 쌍용차는 내수 6,982대, 수출 3,592대로 총 1만 574대를 판매(CKD 포함). 전년 동월비로 내수가 6.3%, 수출이 13.9% 각각 증가해 총 판매는 8.7% 증가. 1월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3.6% => 6.3%), 수출 증가율(0.2% => 13.9%), 총판매 증가율(-2.3% => 8.7%)이 모두 개선됨. 내수의 경우 티볼리의 판매 호조와 함께 SUV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되며 렉스턴, 코란도스포츠, 코란도투리스모 등의 판매도 증가세를 기록.

- 1~2월 누적으로는 내수 1만3553대, 수출 7,103대로 총 2만 656대를 판매. 전년 대비로 내수는 1.2%, 수출은 6.7%, 총 판매는 3.0% 각각 증가.

<티볼리 판매 순항 지속>

- 티볼리는 2월 3,374대가 판매되 전년 동월비 16.4% 증가. 2월 내수 판매량 중 티볼리의 비중은 48.3%를 기록. 1월(45.9%)에 비해 비중이 상승. 티볼리의 2월 수출량은 1,782대로 전월(1,751대)비 1.8% 증가. 2월 전체 수출 분 증 티볼리의 비중은 49.6%를 기록, 1월(49.9%)에 비해 소폭 감소. 티볼리 출시 1년이 지났음에도 티볼리의 내수 판매와 수출은 안정적 수준을 지속하고 있음.

수입차 판매 부진 지속

<2월 판매 감소세 지속.. 감소폭은 줄어>

-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5671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6.5% 감소. 1월에 비해 판매 증가율(-18.5% => -6.5%)이 다소 개선됨. 수입차의 2월 국내 시장점유율은 QM3(1,036대)와 임팔라(1,262대)를 국산차로 분류 시 12.4%, 수입차로 분류 시 14.2%를 기록. 각각 13.2%, 15.0%를 기록했던 1월에 비해 감소.

- 벤츠가 3,787대(전년 동월비 증가율 24.0%)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2,916대, -2.9%), 폭스바겐(2,196대, -24.6%), 아우디(984대, -59.8%), 포드(749대, 9.0%), 랜드로버(729대, 49.7%), 미니(582대, 44.1%), 도요다(491대, -2.4%), 혼다(489대, 54.3%), 렉서스(458대, -10.4%) 등의 순으로 판매가 이뤄짐.

- 2월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 1만 92대(점유율 64.4%), 일본차 2,217대(14.1%), 영국차 1,470대(9.4%), 미국차 1,141대(7.3%)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영국차(28.2%), 일본차(11.4%)의 판매가 증가했고, 미국차(-2.9%), 독일차(-13.6%)의 판매가 감소.

- 1월에 비해 일본차(11.8% => 14.1%)의 비중이 상승했고, 독일차(64.9% => 64.4%), 미국차(8.8% => 7.3%), 영국차(9.7% => 9.4%)의 비중이 모두 감소.

<누적 실적 감소세>

- 1~2월 누적으로는 3만1905대를 판매, 전년 대비 13.0% 감소. 1~2월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1,649대), 임팔라(2,834대)를 국산차로 분류 시 12.8%, 수입차로 분류 시 14.6%를 기록.

- 1~2월 누적으로 국가별(브랜드 기준) 차량 판매는 독일차가 2만 625대(점유율 64.6%), 일본차가 4.127대(12.9%), 영국차 3,041대(9.5%), 미국차 2,575대(8.1%)를 기록. 전년 대비로 영국차(증가율 37.0%)의 판매가 증가했고, 미국차(-1.2%), 일본차(-1.9%), 독일차(-20.5%)의 판매는 감소함.

조선

조선 경기 ‘혹한’

- 국제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2월 전세계 선박발주량은 16척, 57만CGT에 그침. 이는 지난 1월의 17척, 47만CGT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이지만, 2009년 5월 기록한 18척, 28만CGT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의 월간 선박발주량이 이어지고 있음. 국가별로는 일본이 11만CGT(5척), 한국이 6만CGT(2척), 중국이 1만CGT(1척)을 기록. 1~2월 누적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3척, 104만CGT로 전년 동기(225척, 528만CGT) 대비 20% 수준에 불과(-80.3%).

- 2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 잔량은 1억 383만CGT로 전월(1억 586만CGT)대비 203만CGT 감소.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3,769만CGT, 한국이 2,844만CGT, 일본이 2,182만CGT였음. 우리나라의 조선 수주량이 2,900만CGT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4년 8월(2,924만CGT) 이후 11년 6개월만.

 

조선

조선 경기 ‘혹한’

- 국제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2월 전세계 선박발주량은 16척, 57만CGT에 그침. 이는 지난 1월의 17척, 47만CGT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이지만, 2009년 5월 기록한 18척, 28만CGT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의 월간 선박발주량이 이어지고 있음. 국가별로는 일본이 11만CGT(5척), 한국이 6만CGT(2척), 중국이 1만CGT(1척)을 기록. 1~2월 누적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3척, 104만CGT로 전년 동기(225척, 528만CGT) 대비 20% 수준에 불과(-80.3%).

- 2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 잔량은 1억 383만CGT로 전월(1억 586만CGT)대비 203만CGT 감소.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3,769만CGT, 한국이 2,844만CGT, 일본이 2,182만CGT였음. 우리나라의 조선 수주량이 2,900만CGT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4년 8월(2,924만CGT) 이후 11년 6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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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아성 깨져.. 日업체 3위로 첫 진입

 20일 클락슨에 따르면, 조선그룹 기준 수주잔량 순위에서 일본의 이마바리 조선그룹이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섬. 현대중공업이 882.5만CGT(204척), 대우조선이 844만CGT(139척)으로 1, 2위를 기록했으나, 그간 3위를 유지해왔던 삼성중공업(508.1만CGT, 101척)을 4위로 밀려내고 이마바리 그룹(696.4만CGT, 244척)이 3위로 올라선 것.

- 5위는 양쯔쟝 홀딩스(331.1만CGT, 130척), 6위는 현대미포조선(297.9만CGT, 136척), 7위는 상하이 와이가오치아오(283.9만CGT, 74척), 8위는 STX조선(261.2만CGT, 68척), 9위는 후둥 중화(260.8만CGT, 55척), 10위는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258.5만CGT, 73척)가 차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안정적 수주를 받고 있는 중국 조선소들이 약진하고 있는 상황. 불과 5~6년전만 해도 국내 대형 3사는 전세계 수주 시장의 70%를 장악했으나 최근에는 중국이 40%, 한국과 일본이 각각 30% 정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

대우조선 작년 5.5조원 손실

- 대우조선, 2015년 4분기 매출 3조 7448억원, 영업손실 9,733억원, 당기순손실 9,79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7.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 폭도 확대됨. 이에 따라 2015년 한 해 실적은 매출 12조9743억원, 영업손실 5조5051억원, 당기순손실 5조1324억원을 기록.

- 전년 대비 매출은 22.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됨. 이에 따라, 조선3사는 작년 총 8.5조원 규모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남(대우조선 5.5조원, 현대중공업 1.5조원, 삼성중공업 1.5조원).

<대우조선, 회계 수정>

- 대우조선의 외부감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지난해 추정 영업손실 5.5조원 가운데 약 2조원을 2013년, 2014년의 재무제표에 반영했어야 한다”며 대우조선 측에 정정을 요구.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3월25일 이사회에서 수정된 재무제표가 반영된 감사보고서를 의결한 뒤 공시를 통해 정정신고를 함.

- 과거 대우조선은 2013년에 4.409억원, 2014년에 4,7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한 바 있음. 그러나 수정 공시를 통해 3년 연속 적자의 기록을 남기게 됨.

“조선 빅3, 3년 내 4~5만명 정리한다”

- 조선업계가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 연말까지 1.5만명, 3년 내 4~5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현재 빅3에 일하고 있는 노동자는 14.4만명 가량으로, 직접 고용 직원이 5.3만명, 외주협력사 직원이 9.1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최근 대우조선에서 900여명이 줄어든 것을 비롯해 지난 1년 간 1,60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집계됨.

- 조선업계는 올해 말까지 1.5만명 가량의 노동자를 해고할 것으로 추정됨. 그동안 인력의 대부분을 차지해왔던 해양플랜트 건조가 연내 대거 마무리되면서 일감이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현대중공업의 경우 2014년 초 6.7만명이었던 고용 인원이 현재 6.2만명으로 줄었고,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최대 5만명을 고용했으나 현재 4.2~4.3만명 수준으로 줄어듬.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약 3만명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인력 규모”라고 언급해 대대적 구조조정을 예고.

<한진重, 사무직 희망퇴직 실시, 구조조정 가속화>

- 한진중공업, 27일 조선-건설 부문 행정 관리,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힘. 희망퇴직 규모는 50여명 수준. 사무직 희망퇴직에 이어 생산직 구조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 한진중공업은 재무상황이 무난함에도 지난 1월7일 자율협약을 신청해 ‘구조조정용’이라는 의혹을 산 바 있으며, 4월7일 채권단 실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

<조선업종 노조연대, 임단투 공동투쟁 나서>

-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STX 등 국내 조선 사업장 노조 8곳이 지난해 출범시킨 조선업종 노조연대, 조선업 지원을 위한 대정부 요구안을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할 계획.

- 노조연대는 △조선업 비정규직 교육 프로그램 및 생활보호기금 지급 △중소 조선사 지원 정책 △근로시간 단축과 잡셰어링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3대 요구안을 마련. 또 사업장별 요구안으로 △조선소 내 총고용 보장 △사내 하청 노조 가입 보장 및 노조원 블랙리스트 철폐 △정규직 숫자 유지 등 세 가지를 제시하며 공동투쟁을 예고.

철강

철강 가격 상승세

- 중국의 내수 철강가격이 상승세를 보임. 열연을 비롯한 대부분의 판재류 가격이 12월초 저가 대비 4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 5일 개막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를 6.5~7.0%로 잡고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며, 공급 측 구조개혁을 통해 철강 부문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중국의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감산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기 때문. 국내에서도 2월 중순 톤당 270불까지 내려갔던 중국산 철근 가격은 한달 만에 370불까지 치솟았고, H형강을 비롯해 열연, 냉연 등 대부분의 중국산 철강재가 톤당 60~100달러 가량 가격이 상승.

- 그러나 이는 일시적 요인일 가능성이 높으며, 전세계적 철강 공급과잉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중국의 철강 공급과잉 물량은 2014년 기준으로 4억톤에 달하고, 작년에는 4억1700만톤으로 오히려 늘었음.

- 2015년 기준 국내 철강 생산량은 7,670만톤인데, 내수 소비량은 5,690만톤 수준에 머물러 1,990만톤 가량의 철강이 과잉공급 상태였음. 철강 수요의 20% 가량을 소화하는 조선산업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30%대로 추산되는 건설산업도 지지부진한 상황. 여기에 중국산 철강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어 심각한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

- 중국의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도 악재. 경기둔화로 철강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감산 효과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동부제철 채권단, 2천억원 출자 전환

- 동부제철 채권단, 14일 2천억원 규모의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과 기존 주식에 대해 4대 1 비율로 감자하는 안건을 의결. 동부제철은 작년말 기준 2년 연속 자본금 50% 이상이 잠식되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상황이었음. 이번 감자와 출자전환에 따라 채권단 지분은 기존의 51%에서 90% 가량으로 증가하고, 주가는 현행 2,5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라갈 전망.

<열연 전기로 이란에 매각 추진>

- 동부제철 채권단, 당진 공장 매각의 걸림돌로 지적받던 열연용 전기로를 공장에서 분리해 이란 등 중동 지역에 내다팔기로 함.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인천 공장은 매각을 포기하고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을 전망.

- 동부제철 당진공장 열연용 전기로는 ‘계륵’이었음. 당진공장 1차 매각이 실패한 것도 전기로의 영향이 컸음. 1조원을 들여 열연용 전기로를 짓고 모든 철강제품의 원료가 되는 열연코일을 직접 생산하기로 하였으나, 철강경기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고로에서 뽑는 쇳물로도 이익이 나지 않는 상황이 온 것. 고급 고철(스크랩)을 써야 하는 열연용 전기로 특성상 도저히 수익을 맞출 수 없게 됐고, 결국 빚더미에 올라앉음.

- 그러나 최근 미국의 제재를 벗어난 이란은 특히 전기 등 인프라스트럭처 시설 확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 에너지 비용이 워낙 낮은 이란 입장에서 이미 완성된 전기로를 설치하는 것은 수익이 날 수도 있는 장사라는 것.

- 한편 설비가 노후한 인천공장은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적절한 매수 희망자를 찾지 못하면 공장 설비 등을 모두 정리한 후 나대지인 용지를 매각하는 청산 작업에 돌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음.

- 동부제철은 지속된 영업손실로 2014년 10월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해 1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무상감자로 최대주주가 김 회장에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 전환됨. 이후 경영 악화로 지난해 10월 다음 구조조정 단계인 워크아웃(기업 개선작업)에 돌입하면서 채권단은 제3자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동부제철 시장 매각에 착수. 하지만 올해 1월 29일 실시한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까지 신청자가 전무해 1차 매각이 불발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