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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거시 경제

원/달러 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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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7일 종가기준 원/달러 환율은 1달러=1142.50원.

- 미국의 몇 몇 경제지표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커지고 있음. 

-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인사들도 인상에 힘을 싣는 언급들을 함. 

- 그로 인해 달러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임. 

중국 3분기 성장률 6.7%

-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 올 들어 세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6.7%의 성장률을 기록.

- 이 기간 3차 산업 7.6%, 제조업 등 2차 산업 6.1%, 농업 등 1차 산업 3.5%로 서비스 산업이 경제성장을 견인. 

- 수출 등이 부진했지만 부동산개발과 자동차 부문이 성장세를 이끌었음. 올 들어 세 분기 부동산 개발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 수출은 9월 달러화 기준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하는 등 6개월째 하락세.

- 중국 정부가 올 경제 성장률 목표 구간으로 제시한 6.5∼7% 범위에 있는 것이어서 단기 부양책 없이 4분기 경제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9월 고용동향...‘고용한파’ 

- 통계청 ‘9월 고용동향’, 9월 실업률은 3.6%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포인트 상승. 역대 9월 실업률을 비교하면, 올해 9월 실업률은 2005년 9월(3.6%) 이후 최고 수준.

-  9월 고용률은 61.0%로 전년 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 취업자는 26,531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67천명(1.0%) 증가.

- 부산(2.6→4.0%) 울산(3.0→3.5%) 경남(2.3→3.4%) 등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 여파를 많이 받는 경남권 지역의 실업률 상승이 두드러짐. 1년 동안 전국에서 실업자가 12만명 늘었는데, 그 중 4만8,000명이 부산 울산 경남에서 증가. 

- 제조업 취업자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만6,000명 줄었는데, 7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인 동시에 감소폭도 점점 커지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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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4%로 지난해보다 1.5% 포인트 상승. 9월 수치로는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 청년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기업들의 신규고용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줌. 

제조업 동향

8월 제조업 생산 : 전년동월비 2.3% 증가, 전월비 2.5% 감소

- 제조업 생산(103.7)은 통신, 방송장비(-30.0%), 자동차(-12.1%), 기계, 장비(-4.7%) 등이 감소하였으나, 반도체(27.5%), 1차금속(5.2%), 화학제품(5.1%)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비 2.3% 증가.

- 전월비 기준으로는 비금속광물(4.4%), 식료품(3.7%), 1차금속(3.2%) 등이 증가하였으나, 자동차(-17.7%), 반도체(-5.2%), 기계, 장비(-2.4%) 등이 감소하면서 2.5% 감소.

-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4%로 전월에 비해 3.4%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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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문 수출 감소> 

- 컴퓨터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은 월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유지. 

- 컴퓨터는 차세대 저장장치(SSD)로의 전환과 7세대 CPU 출시 등의 컴퓨터 교체수요가,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안정과 아이폰7 등 신규모델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가, 디스플레이는 OLED수출 확대와 LCD패널 가격 회복이 영향을 줌. 

- 반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조선, 석유제품 등 4개 품목의 부진이 9월의 전체 수출 감소를 주도. 

- 무선통신기기는 갤럭시 노트 7의 리콜사태가, 자동차는 파업에 따른 수출 차질과 해외 현지생산 증가로, 조선은 인도물량 감소가,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하락 등이 영향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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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개소세인하 종료, 파업 등으로 생산, 판매 부진지속 

- 9월 국내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은 25만8,0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7% 급감. 2005년 이후 11년 만의 가장 낮은 수치. 경기침체와 파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 9월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일부업체의 파업으로 11만1,896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3.2% 감소. 

- 9월 수출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15만6,680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3.7% 감소.

- 해외 공장 생산은 지속적 증가. 9월 해외 공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2.4% 늘어난 42만3,582대를 기록. 올해 1~9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현대·기아차의 같은 기간 해외 공장 생산량(332만1,845대)보다 29만752대 적었음.  

현대차 9월 부진 지속

<내수급감, 해외판매 소폭 개선> 

- 9월 현대차는 국내 4만1,548대, 해외 34만5,754대를 포함 총 38만7,302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는 20%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는 0.8%증가. 전체 판매는 2%감소. 

- 8월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17.6% --> -20%)은 더욱 악화. 해외판매 증가율(-0.8% --> 0.8%)은 소폭 개선 됨. 전체 판매 증가율(-3.1% --> -2.0%)로 소폭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함.   

- 내수의 경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파업,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됨. 

<수출 급감, 해외생산 증가세> 

- 해외판매 중 수출분은 7만1,152대, 해외생간 분은 27만1,939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20.9% 감소했고, 해외생산은 6.4% 증가. 

- 8월에 비해 수출 증가율(-38.3% --> -20.9%)은 감소세가 줄었지만 여전히 큰 감소폭을 보임. 해외생산 증가율(11.6% --> 6.4%)은 감소함. 여전히 파업에 따른 수출감소를 해외생산에서 메우고 있음.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9만7,863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20.5% 급감.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전체 생산 중 25.3%의 비중을 차지. 8월(25.4%)과 비슷한 수준. 

<누적 실적 1.7% 감소> 

- 1~9월 누적으로는 국내 판매 48만2,663대, 해외판매 299만6,663대로 총 347만9,326대를 판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국내 판매는 3.3%, 해외판매는 1.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전체 판매는 1.7%감소. 

- 8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전년대비 -1.3% --> -3.3%)은 더욱 악화. 해외판매 증가율(-1.7% --> -1.4%)은 소폭 개선. 

- 1~9월 누적으로 수출은 69만7,731대, 해외생산은 229만8,932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18.0% 감소했고, 해외생산은 5.0%증가. 

- 8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수출증가율(-17.7% --> -18.0%)은 더욱 악화. 해외생산 증가율(4.8%-->5.0%)은 소폭 개선.  

- 1~9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에서 33.9%를 차지. 전월 35%에 비해 크게 감소.

기아차, 9월 판매 증가세 주춤  

<내수 급감세 지속> 

- 9월 기아차는 국내 3만8,300대, 해외 19만7,113대로 총 23만5,413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는 14.9%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7.5%증가. 전체 판매는 3.1%증가. 

- 8월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10.4% --> -14.9%)은 더욱 악화. 해외판매 증가율(18.3% --> 7.5%)은 증가폭이 줄었지만 개선세를 이어감. 총판매 증가율(12.2% --> 3.1%)은 악화됨.

<수출 급감, 해외생산 증가>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6만2,970대, 해외생산 분은 13만,4143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9.5% 감소한 반면 해외생산은 27.7% 증가. 파업으로 인해 국내생산 수출이 줄고 해외생산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가 8월에이어 지속됨. 

- 8월에 비해 수출 증가율(-23.4% --> -19.5%)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를 보임. 해외생산 증가율(56.7% --> 27.7%)은 증가폭이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0만1,27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7.7%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43%의 비중을 차지. 전월 42.8%와 비슷한 수준.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 1~9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는 39만6,460대, 해외판매는 174만6,124대로 총 214만2584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5.0%증가한 반면 해외판매는 3.5%감소. 총 판매는 2.1%감소. 

- 8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7.7% --> 5.0%)은 악화되는 추세. 해외판매 증가율(-4.8% --> -3.5%)은 개선되며 총판매 증가율(-2.7% --> -2.1%)은 소폭 개선됨. 

- 1~9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72만3211대, 해외생산 분은 102만2,913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17.2%감소한 반면 해외생산은 9.2%증가함. 

- 8월까지의 누적실적 대비 수출증가율(전년 대비 -17.0% --> -17.2%)은 소폭 악화됐고, 해외생산 증가율(6.8% --> 9.2%)은 개선됨. 

- 1~9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11만9,671대를 기록, 전년비 10.5% 감소. 전월 -9.7%보다 악화.  

- 1~9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2.3%의 비중을 차지. 전월 53.4%에 비해 감소. 

한국GM, 9월 실적 악화 

<내수, 수출 모두 악화> 

- 9월 한국GM은 내수 1만4,078대, 완성차수출 3만1,035대로 총 4만5,113대를 판매(**CKD 제외 : 한국GM은 지난 4월 실적부터 전체 생산의 50%에 달하는 CKD 수출 통계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14.1%감소했고, 완성차 수출은 11.6%감소. 총 판매는 12.4% 줄었음.   

- 8월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7.7% --> -14.1%)은 악화되었고, 완성차수출 증가율(5.0% --> -11.6%)은 크게 악화됨. 총 판매 증가율(0.1% --> -12.4%)은 감소세로 전환. 

-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에 따른 영향을 받았고 아베오·크루즈·캡티바·트랙스 등 주요 모델의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 반면 신형 말리부는 3,970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100.9% 판매량이 증가함. 수입차인 임팔라는 593대가 팔려 전년 동월비 63.7% 감소. 

<누적 실적 감소세 전환>

- 1~9월 누적으로는 내수 12만7,990대, 완성차수출 30만6583대로 총 43만4573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12.3% 증가한 것이지만 수출은 10% 감소. 총 판매는 4.4% 감소함. 

- 8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내수 판매증가율(16.7% --> 12.3%)은 악화되었고, 완성차수출 증가율(-9.9% --> -10.0%)은 큰 변화가 없었음. 총 판매 증가율(-3.4% --> -4.4%)은 악화.

르노삼성, 9월 수출부진으로 주춤  

<신차효과로 내수 급증세 지속>

- 9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9,222대와 수출 4,335대로 총 1만3,557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내수는 39.6% 증가했고, 수출은 72.1% 감소. 총 판매는 38.8% 감소. 

- 8월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전년 동월비 24.4% --> 39.6%)은 더욱 개선된 반면 수출증가율(95.2% --> -72.1%)은 급감. 총 판매 증가율(51.5% --> -38.8%)도 크게 감소. 

- 내수의 경우 신차 SM6와 QM6의 흥행으로 급증세를 이어감. SM6는 4,217대가 팔리며 호조세를 이어갔고 9월 하순부터 출고를 시작한 QM6는 영업일수 7일만에 총 2536대가 판매. 나머지 차종들은 판매량이 급감. 

- 수출의 경우 르노삼성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닛산 로그 모델이 연식 변경으로  생산대수가 조정되면서 일시적인 감소세를 나타냄. 9월은 총 3,127대의 2016년형 닛산 로그가 선적됐으며 10월부터는 2017년형이 수출될 예정. 

<누적실적 소폭 개선세 지속> 

- 1~9월까지 누적으로는 내수 7만1,204대, 수출 10만0,007대로 총 17만1,211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25.4% 증가했고, 수출은 5.6%감소해 총 판매는 5.2% 증가. 

- 8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23.6% --> 25.4%)은 증가추세를 이어갔고, 수출증가율(5.8% --> -5.6%)은 마이너스로 전환. 총 판매 증가율(12.2% --> 5.2%)은 주춤한 모습. 

- 올해 9월까지 전체 내수판매 대비 QM3 비중은 13.0%, 전체 수출 대비 닛산 로그 비중은 93.9%를 기록. 

쌍용차 9월 판매 증가세 지속  

<티볼리 호조세 지속>

- 9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8,011대, 수출 4,133대로 총 1만2,144대를 판매(CKD 포함).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1.2% 감소했고, 수출은 22.2% 증가. 총 판매는 5.7% 증가. 

- 8월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2.1% --> -1.2%)은 감소세로 전환됐고, 수출 증가율(38.4% --> 22.2%)도 감소. 총 판매증가율(13.1% --> 5.7%)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전월 증가율보다는 감소함.  

- 내수는 감소세를 보이긴 했지만 티볼리(티볼리에어 포함)가 4,056대가 판매되며 견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음. 전년 동월대비 11.9% 증가. 

- 수출 역시 티볼 리가 2,102대를 기록, 전년 동월대비 19.1%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감. 

- 1~9월 누적실적은 내수 7만3,929대, 수출 3만7,754대로 총 11만1,683대를 판매(CKD포함).

-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6.8%, 수출이 9%, 총 판매가 7.5% 증가. 

9월 수입차 시장 전년비 18%↓

-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줄어든 1만6,778대를 기록.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효과와 판매 중지 여파로 실적이 폭락한 아우디폭스바겐이 영향을 미침. 아직 재인증 절차에 돌입하지 못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506대와 184대씩 판매. 각각 83%, 94%씩 판매가 급감한 것. 

- 수입차의 9월 시장점유율은 QM3(1,032대)와 임팔라(593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1%, 수입차로 분류시 14.4%를 기록. 각각 12.9%, 14.2%였던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 

- 벤츠가 5,087대(전년 동월비 증가율 17.5%)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 3,031대(-13.5%), 렉서스 1,066대(36.5%), 랜드로버 957대(10.5%), 포드 925대(1.4%), 토요타 742대(28.8%), 미니 675대(-5.6%), 혼다 605대(4.3%), 크라이슬러 542대(15.6%) 등의 순으로 판매됨. 

-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 9,130대(점유율 54.4%), 일본차 3,105대(18.5%), 영국차 2,025대(12.1%), 미국차 1,593대(9.5%)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급감(-36.9%)했고, 영국차(121.6%)와 일본차(28.5%)가 그 자리를 메움. 

- 8월에 비해 독일차(54.8%-->54.4%)의 비중이 감소세를 이어갔고, 일본차(17.4%-->18.5%)가 그 자리를 메움. 미국차(9.6%-->9.5%), 영국차(12.8%-->12.1%)등은 점유율에 큰 변화는 없었음.  

<누적실적 악화>

- 1~9월 누적으로는 16만5,189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 감소폭도 -6.5%에서 -7.8%로 커짐. 

- 1~9월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9,267대)와 임팔라(9,818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2.5%, 수입차로 분류시 14.0%를 기록. 전월 수치와 거의 같았음. 

- 1~9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10만1,819대(점유율 61.6%), 일본차가 2만4,783대(15.0%), 영국차가 1만7,477대(10.6%), 미국차가 1만3,391대(8.1%)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독일차가 18.1% 감소했고 영국차 45.9%, 일본차 18.9%, 미국차 1.9% 판매가 증가함. 

- 8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일본차(14.6%-->15.0%), 영국차(10.4%-->10.6%), 미국차(7.9%-->8.1%)의 점유율이 상승했고, 독일차(62.5%-->61.6%)는 비중이 감소.

3분기 영업실적 

<현대차 영업익 전년동기비 30%↓>

- 현대차는 3분기 판매 108만4674대, 매출액 22조837억원(자동차 16조618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4656억원), 영업이익 1조681억원, 경상이익 1조4947억원, 당기순이익 1조1188억원을 기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9.0% 감소.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12.4%, 7.2% 감소. 판매량도 전년 동기에 비해 3.3%나 감소.  

- 수익성도 악화. 3·4분기 영업이익률은 4.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포인트 하락.

- 2016년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8% 감소한 4조1723억 원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2% 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 

- 현대차는 9월까지 347만7,91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올해 판매목표인 501만대 달성은 불가능한 상황. 

<기아차 영업익 22%↓>

- 기아차는 3분기 매출 12조6,988억원, 영업이익 5,248억원을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22.5%씩 감소. 

- 3분기까지 누계 경영실적은 △매출 39조7,982억원 △영업이익 1조 9,293억원 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4.9% 상승.  

<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73억>

- 쌍용자동차는 3분기 △판매 3만7,106대 △매출액 8,508억원 △영업손실 73억원 △당기 순이익 27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을 낸 후 3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 

- 쌍용차는 올 들어 9월까지 △판매 11만1,683대 △매출액 2조 6,279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 순이익 230억원을 기록. 판매실적은 14년 만에 최대치이며 3분기 누계로 계산하면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를 달성. 

- 하지만 회사를 적자의 늪에서 구하는 데 큰 공을 세웠던 ‘티볼리’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

현대차, 중국 창저우공장 생산돌입 

- 현대차가 중국 창저우공장 준공식을 갖고 양산에 돌입. 

-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총 8개의 완성차 공장을 통해 현대차 151만대, 기아차 89만대를 합쳐 연간 24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음.  

조선

수주잔량 13년만의 최저수준

-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선박 발주는 60만CGT(표준선박환산톤수), 17척에 그침. 8월의 93만CGT(45척)에 비해 35% 감소. 

- 독일이 27만CGT로 가장 많은 물량을 가져갔고 한국이 18만CGT(3척), 중국과 일본이 각각 10만CGT(8척), 2만CGT(1척)을 수주.

- 올해 1~9월 누적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866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095만CGT의 28%에 불과한 수준. 선박 물량의 40%에 가까운 320만CGT를 중국 조선소들이 수주. 한국과 일본은 각각 125만CGT와 102만CGT를 수주.

- 9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9,369만CGT로 집계. 2004년 12월 이후 11년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음. 한국의 9월 말 수주잔량은 2234만CGT로 13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 중. 

- 9월 선박 가격은 국내 조선사들이 주력으로 수주하고 있는 유조선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가격이 각각 100만달러, 50만달러씩 하락. 반면 상대적으로 중국 조선업계가 많이 수주하는 벌크선의 가격은 25만달러 상승. 

- 클락슨(Clarkson) 신조선가 지수는 8월 기준 125로 전년동기 대비 약 6.1% 하락. 해운부문 벌크선 운임 관련 BDI 지수는 10월 5일 기준 869로 약간 상승. 컨테이너선 HR지수는 415로 낮은 수준 지속.

조선업 구조조정 방향은? 

- 정부가 10월 말 조선업 구조조정 방안을 담은 경쟁력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   

- 그런 가운데 맥킨지 보고서가 논란이 되고 있음. 맥킨지는 8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에 전달한 컨설팅 초안에 ‘독자 생존 가능성이 낮은 대우조선을 매각하거나 분할해 빅3 체제를 빅2 체제로 재편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짐. 

- 대우조선과 관련해서는 영업이익률이 2020년까지 -10%까지 하락해 3조 3000억원 자금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특수선(군함 등 방산) 부문 사업매각 △상선 부문 설비 50% 이상 감축 △해양플랜트 사업 청산 방안 등을 제시. 

- 반면 맥킨지는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는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를 증시에 상장하면 현재 위기를 넘을 수 있다고 판단.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당분간 재무상 어려움을 겪을 일이 없다고 진단.

-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대우조선이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 정부는 보고서 내용과 관계없이 정부주도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잡음. 정부안에는 대우조선을 유지하되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정리해 점진적으로 규모를 줄이는 방안이 담길 전망. 

'해양레저' 통해 조선산업 위기 극복?

- 정부가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해양레저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 마리나 선박 대여업 창업이 쉽도록 대여업 선박기준을 기존 5톤에서 2톤으로 완화하고 레저선박 지방세(취득세·재산세) 중과기준도 기존 1억에서 3억원으로 상향. 또 마리나에 대한 하천 및 공유수면 점·사용료 부담 완화, 마리나 항만 레저선박 주유소 설치 관련 규제 개선 등의 내용도 포함. 

※ 마리나 항만 : 요트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위한 계류시설과 수역시설을 갖추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해양레저시설을 갖춘 구역.

- 정부는 마리나 항만이 활성화되면 관련 선반수주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 하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요트 이용 등의 해양레저 산업이 활성화되긴 어려워 보임. 

- 또한 정부의 산업 대책들이 서비스 산업에 치우쳐 조선·해운산업 체질 개선의 본질을 놓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음.  

SPP조선, 내년엔 일감 '0' 

- 중소조선사인 SPP조선 사천조선소의 현재 수주잔량은 13만8000CGT(가치환산톤수). 올해 말을 끝으로 일감이 모두 떨어질 전망. SPP조선은 내년 2월 이후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4000여명에게 일감을 주지 못하는 상황.  

- SPP조선의 매각 계획도 무산된 상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SM(삼라마이다스)그룹은 3년간 신규수주에 대한 RG(선수금환급보증) 보증을 요구했지만 채권단이 반대함. 

 

한진해운, 자체 청산 돌입

- 한진해운이 법원에 ‘구주(유럽)법인 정리에 대한 허가’를 요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에 대한 법원의 회생·청산 여부가 가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미주노선 영업망과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등 알짜자산 매각을 결정한 데 이어 유럽법인까지 정리에 나서면서 사실상 자체적으로 청산 절차를 밟아가는 모습.

- 한편 한진해운 육상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인력 구조조정 시기를 양수도계약 이후로 늦추기로 노조와 합의. 당초 사측은 매각 작업과 별개로 인력조정을 먼저 추진, 육상직원의 절반가량인 350여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었음. 

- 75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해상직 노조도 조만간 사측과 고용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

철강

철강·석유화학 업종 ‘경쟁력 강화 방안’

- 9월 30일 정부가 철강·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 특정업체를 거로하진 않았지만 공급과잉 업종이 구체적으로 명시됐고 이를 고부가 품목으로 바꾸는 방안이 포함됐다는 게 특징. 

- 보스톤컨실팅그룹(BCG), 베인앤컴퍼니 컨설팅 결과 철강 업종이 32%, 석유화학 업종이 12% 공급과잉 수준이라는 점도 공개. 

※ BCG는 “글로벌 철강 수요는 향후 2030년까지 연 1%대로 저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생산능력을 축소한다고 해도 2020년 7억~12억t의 조강생산능력 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당초 보고서엔 국내 후판 공장 7곳 중 3곳을 폐쇄해야 한다는 파격적인 주장이 담겨있었음.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소극적인 감산 전략보다는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철강 산업 차원의 구조조정이 있어야 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음. 

- 1조3천억원 수준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해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 

<철강>

- 철강의 경우 후판(6mm 이상 두꺼운 철판)·강관(속 빈 파이프)이 공급과잉 품목으로 선정. 정부는 2020년까지 후판설비 감축·매각과 후판사업 분할 등을 추진하고 강관 설비의 통폐합이 필요하다고 밝힘.

- 냉연강판과 도금강판 등 판재류의 경우 차량 경량화 등에 대비한 필요성이 지적된 만큼 기존 업체 간 인수합병(M&A)과 신규 투자로 제품의 고부가화를 촉진한다는 방침. 

- 철강 산업은 내년부터 민‧관이 함께 참여해 친환경공법 개발에 돌입. 

- 경쟁력이 있는 판재류 등 일부 품목은 고부가 강판, 경량소재 중심으로 전환을 유도. △한국가스공사·석유공사와 유정용 강관 등 고부가 제품 수출연계 △3대 고부가 철강재(미래차, 에너지, 건설), 3대 경량소재(타이타늄, 마그네슘, 알루미늄)에 1조원을 투입할 예정.

<석유화학>

- 석유화학은 테레프탈산(TPA)·폴리스티렌(PS) 품목이 공급과잉 품목에 지정. 정부는 TPA의 경우 M&A를 통해 현 생산규모(585만t)를 적정 수준으로 감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힘. PS의 경우 73만t의 설비 중 내수물량을 초과하는 설비 위주로 시장 상황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  정부는 합성고무(BR, SBR)와 PVC 품목은 증설 없이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 전환을 유도할 방침.  

- △3대 핵심기술(전기차·드론 등에 사용되는 경량소재, 고부가 정밀화학, 친환경 화학소재)에 R&D 투자 확대 △충남 서산의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첨단화학 특화산업단지’로 조성(내년 상반기) △대덕 인근에 화학연구소 집적단지 조성 등도 추진. 

 

중국, 철강생산 “4년내 1.4억t 줄인다”

- 츠징둥 중국철강공업협회 부회장은 한 포럼에서 “2020년까지 중국 내 철강 생산능력을 1억4000만t 줄이는 것이 중국 정부의 목표”라고 밝힘. 전체 목표치의 70%가량은 2018년까지 감축을 완료한다는 계획. 

- 중국 정부는 올해 초 철강산업의 과잉 생산능력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향후 5년간 1억~1억5000만t가량을 줄이겠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었음. 

- 물론 중앙정부의 방침과는 달리 지방정부는 세수와 일자리 감소 등으로 철강 생산능력 감축에 반발하고 있어 얼마나 집행이 될지는 지켜봐야 함. 이에 대해 츠 부회장은 중앙정부의 의지가 워낙 강해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 

<中 국유 동북특수강 파산 절차>

- 만기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온 동북특수강에 대해 중국이 정식으로 파산 절차를 밟도록 함. 파산 대상에는 동북특수강과 함께 그 자회사인 다롄특수강, 다롄고합금 봉선재도 포함.

- 동북특수강은 1905년 설립돼 역사가 100년이 넘는 대형 국유기업. 

- 그동안 설만 무성했던 중국 철강산업, 특히 부실 국유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지 주목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제철소 휴폐업, 합병 및 자산통합 등을 통해 철강기업을 10개 그룹으로 줄이고 철강 생산량을 60∼70%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음. 

조선·철강업계, 후판값 10% 인상 합의  

-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들과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은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후판의 올 하반기 납품가를 t당 약 10%(5만원 가량) 인상하는데 합의.

- 후판 공급 가격은 최근 3년여간 t당 50만원 초반대로 형성돼 왔음. 철강사들이 급속도로 악화된 조선업계의 형편을 고려해 옴. 

- 철강업계는 가파른 원재료가 상승을 감안하면 후판값 10% 인상은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모습.

-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후판의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말 t당 40.6달러에서 최근 57.09달러까지 약 42%가량 상승.

※ 조선사의 경우 선박 건조 대금 중 후판 구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20% 정도. 철강사는 후판 판매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10~20% 수준.

하이스틸 구조조정...산업 재편 신호탄? 

- 산업통상자원부는 하이스틸(철강), 리진(조선 기자재), 보광(섬유), 신성솔라에너지(태양광셀) 등 4건의 사업재편을 승인. 하이스틸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30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국내 생산능력의 약 6%를 차지.

- 하이스틸은 소구경 전기저항용접(ERW) 강관을 생산하는 인천2공장을 매각하고 2개 생산라인 중 1개는 매각, 1개는 인천1공장으로 옮길 예정. 

- 하지만 철강 공급과잉 해소에 영향은 없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 2015년 기준 중소구경 ERW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는 약 60여개에 달하고 생산능력은 총 562만톤. 이 중 하이스틸은 19만7000톤으로 전체 생산능력의 3.5%에 불과. 나아가 하이스틸은 인천 제1공장에서 생산량의 대부분을 뽑아내기 때문에 제2공장 폐쇄 및 매각에 따른 감산량은 연 2만톤이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