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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2017년 5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거시 경제

트럼프 리스크에 원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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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며 원화가 달러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음. 5월 29일 기준 1달러=1121.70원. 

- 4월 말 1,130원대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5월 들어 1,110원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음.  

- 트럼프 미 대통령이 FBI 국장을 해임한 사태를 두고 탄핵 목소리가 나오는 등 정치적인 불안정성이 커짐. 트럼프가 경기 부양을 위해 내놓을 대규모 감세 법안 등도 의회 통과가 불투명해 짐. 

4월, 제조업 취업자 10개월 연속 감소 

- 통계청 ‘4월 고용동향’, 4월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만4천명 늘어 2657만7천명으로 집계. 2개월 연속 40만명대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기록. 고용률은 60.8%로 0.5%포인트 상승. 

- 하지만 고용의 질은 좋지 않음. 건설업 취업자가 16만1,000명 늘어나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의 38%나 차지. 건설 일용직 중심의 고용이 확대되었을 가능성이 큼. 포화상태에 달해 있는 자영업자도 1년 전보다 10만5,000명 늘어나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의 24.8%를 차지.

- 반면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 취업자는 10개월 연속 감소. 4월 제조업 일자리는 444만1,000명으로 1년 사이 6만2,000명 감소. 금융 및 보험업 종사자도 77만명을 나타내 전년보다 9,000명 감소.  

- 전체 실업률은 4.2%로, 4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음.

- 20대(20~29살) 실업률은 11.3%로, 전년 동월 10.9%에 비해 0.4%포인트 상승. 연령대별 조사가 시작된 1999년 이후 4월 기준 최고치. 실질적인 구직활동에 나서진 않았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잠재적인 실업자를 포함하는 청년층 체감실업률(15~29살·고용보조지표3)도 지난달 23.6%로 한해 전보다 0.7%포인트 상승.

- 대부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올랐지만 유독 20대 고용률만 57.8%로 한해 전보다 0.2%포인트 하락. 60세 이상 취업자가 25만5,000명 불어나 전체 취업자 증가 폭(42만 4,000명)의 60.1%을 차지. 반면 15~29세 청년 취업자는 4만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음.  

3월 제조업생산 증가세 

- 통계청 ‘3월 산업활동동향’,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 투자도 건설과 설비에서 모두 늘어 전달보다 각각 3.7%와 12.9% 증가. 소비는 지난달 크게 증가했던 탓에 기저효과가 나타나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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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14.1%)와 기타운송장비(-11.1%), 금속가공(-7.3%) 등에서 크게 감소했지만 반도체(24.0%)와 기계장비(17.1%), 전자부품(9.4%) 등에서 크게 증가하며 전년동월비 7.0% 증가. 

- 전월비 기준으로는 금속가공(-5.9%), 1차금속(-3.8%), 전기장비(-2.0%) 등에서 감소한 반면에, 자동차(5.4%)와 전자부품(5.0%), 화학제품(3.5%) 등에서 증가하며 1.1% 증가. 

-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6%로 전달보다 1.6%포인트 하락.

4월 수출, 510억달러...역대 2위

- 4월 통관 기준 수출액(잠정치)은 5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 수출액 기준으로는 2014년 10월(516억 달러) 이후 역대 2위. 

- 품목별로는 선박이 사상 최대인 71억3천만 달러를 수출. 우연히 선박 인도가 집중된 결과. 반도체(71억4천만 달러)와 일반기계(42억9천만 달러)도 역대 2위와 4위 수출 실적을 기록.

- 무역수지는 13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3개월 연속 흑자 행진.

1분기 0.9% ‘깜짝’ 성장 

- 올해 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GDP 증가율·속보치)이 0.9%(전기 대비)를 기록. 작년 4분기 성장률(0.5%)보다 두 배 가까이 큰 성장 폭.

- 작년 4분기(-0.1%) 마이너스 성장한 수출부문은 1분기에 1.9% 증가했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5.3%, 4.3% 증가. 

- 하지만 이와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지는 의문.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침. 또한 이와 같은 성장세는 정보기술(IT) 분야 대기업 등 수출 대기업과 건설업 주도로 이뤄진 것.

소득불평등 5년만에 악화

-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소득분배지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지니계수와 소득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이 일제히 악화. 복지제도 확충으로 점차 개선되던 소득불평등도가 5년 만에 악화 추세로 돌아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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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계수는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0.304를 기록해 2015년(0.295)에 비해 0.009 증가.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지난해 0.353로, 한해 전(0.341)보다 0.012 증가.  

※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소득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 

- 소득 상위 20% 계층(5분위)의 소득이 하위 20%(1분위)에 견줘 몇배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은(가처분소득 기준) 2015년 5.11배에서 2016년 5.45배로 증가. 

-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 절반을 밑도는 가구의 비율)도 14.7%로 5년 만에 증가.

- 소득분배 지표가 악화된 배경은 경기변동에 민감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가구소득이 감소했기 때문. 작년 소득상위 20% 계층(5분위)의 근로소득이 한해 전보다 5.5% 늘어난 반면, 소득하위 20%(1분위)의 근로소득은 9.8%나 감소. 사업소득도 소득상위 20%가 전년에 견줘 6.6% 감소한 동안 소득하위 20%는 17.1%나 감소.

더 심해진 4대 재벌 경제력 집중 

-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자산 총액 10조원 이상인 31개 그룹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

- 30대 그룹을 상위 그룹(1~4위)과 중위 그룹(5~10위), 하위 그룹(11~30위)으로 나누어 재무 현황과 경영 성과를 비교한 결과, 전체 자산 총액은 2012년 말 715조8천억원에서 2016년 말 864조8천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상위 그룹의 자산 비중은 2012년 말 50.8%에서 2016년 말 52.7%로 증가. 

- 30대 그룹 매출액은 2012년 685조5천억원에서 2016년 625조1천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하지만 4대 그룹의 매출액 감소율은 -8.8%로 중위 그룹의 -15.7%, 하위 그룹의 -23.3%에 비해 낮았음. 이에 따라 4대 그룹 매출액 비중은 2012년 53.2%에서 2016년 56.2%로 증가. 

- 당기순이익은 2012년 45조7천억원에서 2014년 36조4천억원으로 3년간 줄다가,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2016년에는 48조4천억원까지 회복. 하지만 상위 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15년에 비해 감소. 4대 그룹의 당기순이익 비중 역시 2012년 79.9%에서 2016년 72.7%로 낮아짐

자동차

4월 자동차 판매, 내수부진-수출 증가 

- 4월 내수는 전년도 개별소비세 인하(5%→3.5% / 작년 6월 30일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 신차효과 약화, 상반기 신차출시에 대한 대기수요 등으로 전년 동월비 5.0% 감소한 133,527대 기록. 

- 4월 수출은 친환경차의 본격 수출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7.0% 증가한 242,416대 기록.

- 4월 생산은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3.8% 증가한 382,566대 생산. 

현대차 4월, 중국시장 부진으로 판매 급감 

<국내판매 증가, 해외판매 축소> 

- 4월 현대차는 국내 6만0,361대, 해외 30만3,864대를 포함 총 36만4,22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1.5%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13.9% 감소. 총 판매는 11.7% 감소. 

- 전월 대비 국내 판매는 5.3% 감소, 해외 판매는 11.2% 감소. 총 판매는 10.3% 감소.

- 내수의 경우 작년 11월 출시된 그랜저가 1만2,549대가 팔리며 5개월 연속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고, 3월 출시한 쏘나타 뉴라이즈 역시 신차효과로 9,127대가 팔림. 아반떼의 판매량은 8,265대를 기록.  

- 해외 판매 부진은 사드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판매량이 급감한 중국 시장의 영향.  

<수출 증가, 해외실적 급감>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9만8,796대, 해외생간 분은 20만5,068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9.1% 증가, 해외생산은 21.9%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15만9,157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6.1% 증가.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전체 생산 중 43.7%의 비중을 차지. 3월 39.9% 비해 국내생산이 증가. 

<누적 실적 부진세 지속> 

- 1~4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22만2,339대, 해외판매 123만1,807대로 총 145만4,146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0.9% 증가, 해외판매는 5.2% 감소. 총 판매는 4.3%감소. 

- 1~4월 누적으로 수출은 31만7,168대, 해외생산은 91만4,639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3.8% 감소했고, 해외생산은 5.7%감소. 

- 1~4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53만9,507대로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 

- 1~4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7.1%를 차지. 전년 동기 36.2%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기아차, 4월 판매 급감   

<국내, 해외판매 동반 감소> 

- 4월 기아차는 국내 4만3,515대, 해외 16만6,317대로 총 20만9,832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10.3%감소했고, 해외판매는 13.9%감소. 전체 판매는 13.2%감소. 

- 전월 대비로 국내판매는 8.6%감소했고, 해외판매는 12.7%감소. 전체 판매는 11.9%감소.

- 내수의 경우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전반적인 판매 감소를 기록. 다만 카니발은 2018년형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14.8% 증가한 6,302대가 판매.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본격적으로 출고가 개시됐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 22.3% 감소했지만, 4월에도 1,896대가 판매. 대형 SUV 모하비도 올해 들어 최다인 1,591대가 판매.

-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3,529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차종이 됨. K3가 2만3,861대, 프라이드가 1만 9,398대 판매. 모닝은 1월부터 해외판매가 본격화된 신형 모델을 앞세워 1만 2,829대가 판매. 

<수출 증가세, 해외생산은 급감>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8만9,715대, 해외생산 분은 7만6,602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7.6% 증가. 해외생산은 30.2%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3만3,23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1%증가.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63.5%의 비중을 차지. 전월 60.8%에 비해 증대.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 1~4월 누적으로 국내판매는 16만5,306대, 해외판매는 70만3,782대로 총 86만9,088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6.4%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8.6%감소. 총 판매는 8.2%감소.

- 1~4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34만6,163대, 해외생산 분은 35만7,619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1.8% 증가, 해외생산은 16.8% 감소.

- 1~4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51만1,469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

- 1~4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8.9%의 비중을 차지. 전년 동기 54.6%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현대·기아차 중국판매, 4월도 ‘반토막’

- 현대·기아차 측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중국 내 판매량을 따로 집계하진 않았지만 3월을 기점으로 크게 줄어든 자동차 판매 흐름이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힘. 

- 현대·기아차는 4월 중국에서 5만1,05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14만6378대에 비해 65.1% 판매량이 급감. 4월 판매대수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했던 2009년 2월(4만2514대) 이후 8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 

현대·기아차, 24만대 강제리콜

- 현대·기아차의 아반떼·쏘나타·제네시스·쏘렌토·스포티지 등 12개 차종, 약 24만대에 제작결함(5건)으로 리콜 처분이 내려짐.

- 국토부는 3월 29일(4건)과 4월 21일(1건) 리콜을 권고했으나, 현대·기아차가 전례 없이 이의를 제기해 행정절차법에 따라 8일 청문회가 실시되었음. 현대차는 리콜권고 된 5건 모두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

- 또한 국토부는 리콜 처분된 5개 사안에는 현대·기아차의 결함 은폐 여부를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의뢰하는 등 예상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 

미, 현대·기아차 리콜 적정성 조사

- 5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차가 2015년 실시한 세타2 엔진 장착 쏘나타(YF) 리콜(47만대)에 대한 적정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힘. 2년 전에 실시한 리콜의 적정성을 조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

- 현대·기아차가 4월 발표한 세타2 엔진 결함과 관련한 리콜(119만대)의 적정성 조사도 병행하기로 함. 

- 적정성 조사는 해당 업체가 고의로 리콜 대수를 줄이거나 리콜 원인을 축소하는 등 리콜이 적절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때 실시함. 

- 조사 결과에 따라 도요타 ‘급발진 사태’,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처럼 회사차원의 큰 위기가 될 수도 있음. 

- 최근 현대차 부장 출신 한 인사가 현대차 내부 문건 등에는 세타2 엔진 결함이 공장에서의 가공 잘못이 아닌 커넥팅로드와 베어링의 재질과 강성 등 전반적인 설계 잘못 때문에 발생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제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부진한 미 자동차 시장...현대·기아차 판매 부진

- 미국 자동차 시장이 부진의 늪에서 빠져있음. 4월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42만6126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4.7% 감소. 올 들어 4개월 연속 판매 감소세. 

- 최근 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차량 판매가 감소하고 있고, 재고가 누적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중. 

- 미국 자동차 분석기관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차는 독자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제외하면 4월 미국에서 6만1651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0.9% 감소. 

- 기아차는 5만3358대로 5.6% 감소. 올해부터 판매한 소형SUV 니로를 포함한 수치로, 이를 제외하면 판매량이 11%나 급감. 주력 모델이었던 쏘울의 판매량이 1년 새 20%나 감소.

- 현대차와 기아차의 4월 합산 판매량은 11만6,408대로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 현대·기아차는 3월에도 미국 판매량이 11%나 감소했었음.  

- 다른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 4월 제너럴모터스(GM) 판매량은 6%, 포드는 7.2%, 도요타는 4.4% 각각 감소. 

한국GM, 4월 판매 부진...내수 감소세 지속  

- 3월 한국GM은 내수 1만1,751대, 완성차수출 3만7,412대로 총 4만9,163대를 판매(**CKD 제외 : 한국GM은 작년 4월 실적부터 전체 생산의 50%에 달하는 CKD 수출 통계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15.9%감소했고, 완성차 수출은 2.2%증가. 총 판매는 2.8% 감소. 

- 전월 대비 내수 판매는 20.5%감소했고, 완성차 수출은 3.7%증가. 총 판매는 3.3% 감소.

- 경차 스파크의 판매 부진이 판매부진의 주요 원인. 4월 스파크는 3,701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49.1%급감. 신형 ‘올 뉴 크루즈’가 1,518대, 말리부가 2,858대 팔리며 선전. 하지만 크루즈, 말리부 역시 전월에 비해선 판매량이 크게 감소. 

<누적 실적 내수, 수출 모두 감소세>

- 1~4월 누적으로는 내수 4만9,399대, 완성차수출 14만2,822대로 총 19만2,221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4.2% 감소했고, 수출은 4.1% 감소. 총 판매는 4.1% 감소함.

르노삼성, 4월 판매 호조...3월에 비해선 주춤   

<내수,수츨 증가>

- 4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8,702대와 수출 13,742대로 총 22,444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1.9% 증가했고, 수출은 2.2% 증가. 총 판매는 2.1% 증가. 

- 전월 대비 내수는 17.2% 감소, 수출은 7.0% 감소. 총 판매는 11.2% 감소. 

- 실적개선이 이어지는 모습이지만 전월에 비해선 실적개선세가 주춤한 모습. 

- 3월 출시된 2017년형 SM6가 편의사양을 대폭 추가하며 3,950대를 판매. QM6는 높아진 수출 물량 수요로 공급이 모자란 상황에서도 2,183대를 판매. QM3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5%가 증가한 1,221대가 팔리며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

- 수출의 경우 닛산 로그가 7,940대, QM6(수출명 꼴레오스)가 4,555대 선적. SM6(수출명 탈리스만) 역시 전달보다 41.7% 많아진 1,244대를 수출.

<누적실적 증가세> 

- 1~4월까지 누적으로는 내수 3만4,660대, 수출 5만3,903대로 총 8만8,563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37.9% 증가했고, 수출은 4.8%증가. 총 판매는 15.7% 증가. 

- 올해 4월까지 전체 내수판매 대비 QM3 비중은 8.8%, 전체 수출 대비 닛산 로그 비중은 72.4%를 기록. 

쌍용차 4월 판매 부진   

<내수 부진, 수출 급감>

- 4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8,346대, 수출 2,725대로 총 1만1,071대를 판매(CKD 포함).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8.6% 감소, 수출은 37.1% 감소. 총 판매는 17.8% 감소. 

- 전월 대비 내수는 9.6%, 수출은 27.6% 감소. 총 판매는 14.8% 감소. 

- 내수 판매 증가세는 4개월 만에 꺾임. 쌍용차는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올 들어 3개월 연속 내수 판매 개선세를 보여왔음. 4월 판매 부진은 4월 출시된 G4 렉스턴의 대기 수요의 영향인 것으로 보임. G4 렉스턴의 계약 물량이 4,000대를 넘어섬. 티볼리는 5,01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6.8% 감소했으나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유지. 

- 수출은 세계 자동차 시장 침체로 코란도스포츠를 제외한 전 차종이 타격을 받는 모습. 티볼리 수출이 1,085대로 전년 동월대비 55.0% 감소.

- 1~4월 누적실적은 내수 3만2,696대, 수출 1만2,603대로 총 4만5,299대를 판매(CKD포함).

-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3.0% 증가한 반면 수출은 18.0% 감소. 총 판매는 3.9% 감소.

<쌍용차 1분기 적자 전환>

- 쌍용차는 올 1분기 1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매출은 78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1% 감소. 같은 기간 판매는 1.7% 증가한 3만4228대로 집계.

- 내수 판매는 티볼리의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7.6% 늘어난 반면 수출은 10.6%나 감소.

- 쌍용차는 수출 비중이 40%에 육박. 국외 공장 없이 국내 공장에서 완성차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음. 

4월 수입차판매 증가 

-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2.4% 증가한 2만51대를 기록. 

-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BMW로 4월 총 6,334대를 판매. 전년 동월대비 56.8% 증가. BMW코리아는 4개월 만에 벤츠를 꺾고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 주요 차종의 가격 인상을 앞두고 판매를 늘린 탓. 다음으로 벤츠가 5,758대를 판매(전년 동월대비 61.8% 증가). 렉서스 1,030대(38.3%), 도요타 888대(-9.1%), 혼다 881대(334.0%), 포드 818대(-16.4%), 미니 743대(21.8%), 볼보 542대(39.0%), 크라이슬러 526대(10.5%), 닛산 524대(1.7%), 크라이슬러 614대(28.2%), 랜드로버 463대(-33.6%) 순.

- 수입차의 4월 시장점유율은 QM3(1,221대)와 임팔라(379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1%, 수입차로 분류시 14.2%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 12,285대(점유율 61.3%), 일본차 3,635대(18.1%), 미국차 1,454대(7.3%), 영국차 1,452대(11.2%)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10.5% 증가, 일본차 33.8% 증가. 반면 영국차 11.2% 감소, 미국차 5.7% 감소.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차들의 판매증가율이 높았음. 

- 3월에 비해 독일차(59.9%-->61.3%), 일본차(14.6%-->18.1%)의 점유율이 증가한 반면, 영국차(11.2%-->7.2%), 미국차(7.4%-->7.3%)의 점유율은 감소.  

<누적실적 증가세 전환>

- 1~4월 누적으로는 7만5,017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  

- 1~4월 수입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3,042대)와 임팔라(1,528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2.9%, 수입차로 분류시 13.7%를 기록.

- 1~3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4만4,842대(점유율 59.8%), 일본차가 12,518대(16.7%), 영국차가 6,922대(9.2%), 미국차가 5,961대(7.9%)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6.1% 감소. 영국차 3.5%감소, 일본차 27.3%증가, 미국차 3.1% 증가.

中더블스타, 금호타이어 핵심인력 빼갔다

-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가 인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음.  

- 금호타이어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연구원들이 최근 파격 대우를 받고 중국 더블스타로 이직. 계획대로라면 더블스타는 5개월 후 금호타이어 경영권과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게 됨. 하지만 파격 대우로 핵심 인재를 먼저 채용하면서 인수 의지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것.

- 실제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가 ‘금호’ 상표권 때문에 무산될 수 있음. 금호 브랜드를 소유한 박삼구 회장 측이 상표권을 넘기려 하지 않음. 금호산업은 ‘금호’ 상표의 사용료로 연간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림. 금호산업 전체 영업이익의 15%에 해당. 

-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주주협의회)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에게 3개월 내에 상표권을 인계하든지 아니면 법정관리를 선택하라는 의미의 최후통첩을 보낼 방침.

조선해운

전 세계 선박 발주 감소세 

- 영국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4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75만CGT(28척)을 기록. 3월 95만CGT(59척)에 비해 약 20만CGT(31척) 감소한 수치. 

- 국가별로는 한국이 34만CGT(12척)을 수주해 4월에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기록. 중국이 26만CGT(13척)로 뒤를 이었고 일본은 4월에 한 건도 수주하지 못함.  

- 4월 한국이 수주한 선박 12척은 대우조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 현대삼호중공업 VLCC 3척, 현대미포조선 에틸렌·엘피지(LPG)운반선 2척, STX조선 석유제품운반선 3척, 대선조선 석유제품운반선 1척. 5월 들어서도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는 이어지고 있음.  

- 올 1~4월 누적 전세계 발주량(471만CGT, 179척)은 지난해 같은 기간(451만CGT, 179척) 대비 큰 차이가 없었음. 국가별 수주실적은 중국 143만CGT(78척), 한국 123만CGT(34척), 이탈리아 74만CGT(8척), 핀란드 33만CGT(2척), 일본 25만CGT(11척) 순. 

- 클락슨리처시가 집계한 4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7824만CGT. 한달 전(7970만CGT)보다 더 감소. 수주잔량은 매월 최저치를 경신.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682만CGT, 일본 1773만CGT, 한국 1762만CGT 순. 

<선박가격 바닥찍었나> 

- 유조선 가격은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매달 척당 50만~200만 달러씩 하락하다가  4월에는 제자리를 유지.

-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은 척당 50만 달러가 상승. 작년 9월 척당 4175만 달러에서 4200만 달러로 25만 달러 상승한 이후 약 7개월 가량 선가가 유지돼 오다가 다시 상승한 것.

- LNG선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척당 200만 달러씩 하락.

-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19일 기준 초대형 유조선VLCC 신조 선가는 척당 8050만 달러로 전주 대비 3년 만에 상승. VLCC 가격은 2014년 5월초 1억100만 달러에서 줄곧 떨어지다 올 3월 중순부터 8000만 달러를 유지해 왔음. 

국내선사 20척 중 13척 中에 발주

- 5월 21일 클락슨리서치와 조선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15일까지 국내 선사는 총 20척의 신조 선박 발주를 냈음. 이 중 국내 조선소는 7척을 수주하는 데 그침. 나머지 13척은 중국 조선소들이 가져감. 

- 반면 중국과 일본 조선·해운 업계는 이른바 ‘셀프 수주(자국 선사의 신조 선박 발주를 자국 조선소가 수주)’를 하고 있음. 중국 선사들은 총 16척을 발주했는데 전량 중국 현지 조선소가 수주. 일본은 6척 발주에 4척을 ‘셀프 수주’ 

현대상선, 1분기 적자지속

- 현대상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 1조325억원, 영업손실 1312억원을 기록.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846억원(7%) 늘었고, 영업손실은 315억원 감소. 부채총계는 3조811억원, 부채비율은 411%. 

- 현대상선은 2012년 4분기부터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2015년 1분기에 반짝 흑자를 냈으나 곧이어 2분기부터 다시 적자를 기록해 올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 

- 하지만 적자폭은 감소하는 모습. 1분기 영업손실은 작년 4분기 대비 549억원 감소. 

- 현대상선의 1분기 물동량은 95만8934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 특히 미주 지역 수송량은 41%, 아주 지역 수송량은 62% 증가.  

대한해운 14분기 연속 흑자

- 삼라마이더스(SM)그룹 계열 선사인 대한해운은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01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 전 분기대비 대비 매출은 194.4% 영업이익은 201.3% 급증. 

- 대한해운은 “선박 연료유 가격 상승과 원유운반선 1척 추가 투입, 벌크선 운임지수 상승 등으로 부정기선 영업 환경이 개선된 덕”이라고 설명. 

- 한진해운 자산을 인수해 연초 새롭게 출범한 SM상선은 1분기 매출 19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

4월 항만 물동량 전년대비 6.6%↑

- 5월 25일 해양수산부,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수출입화물과 연안화물을 합해 총 1억2,962만톤을 기록. 작년 4월 1억2,154만톤과 비교해 6.6% 증가. 2달 연속 증가. 

-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8.9% 증가한 234만6,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집계. 수출입 물동량은 10.5% 늘어난 141만TEU, 환적 물동량은 6.8% 증가한 91만4,000TEU를 기록.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11.5% 증가한 176만7,000TEU를 기록.

- 비컨테이너 화물의 처리 물동량은 총 8,874만톤으로 지난해 4월 8,535만톤과 견줘 4.0% 증가.  

성동조선 채권단, 원가 이하 수주허용

- 수출입은행 등 성동조선 채권단은 그동안 영업이익이 1%라도 나야 수주를 허용해온 수주 가이드라인을 완화해 적용하기로 함. 

- 영업이익 나지 않는 수주에 대해서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그동안 저가 수주를 철저히 막아 수주 경쟁력이 없는 중소 조선사는 퇴출시킨다는 정부와 채권단의 기존 원칙에서 물러난 것. 

- 워크아웃 중인 중소 조선사들은 채권단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해야 선박 건조계약(수주)을 맺을 수 있음.   

- 새로운 정부의 방침이 성동조선처럼 수주 기준을 완화해 당분간 중소 조선사를 연명시키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음. 

전자

D램값 다시 급등

- 5월 3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표준 제품인 ‘DDR4 4Gb(기가비트) 512Mx8 2133㎒’의 평균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지난 4월28일 기준 3.09달러를 기록. 

- 3월 31일의 평균 계약가격인 2.75달러와 비교할 때 12.4% 오른 수치. D램 가격이 바닥이었던 지난해 6월30일 기준가인 1.31달러에 비하면 불과 열 달 만에 2.4배 폭등한 수치.  

- 반도체는 대규모 장치 산업이라 당분간 공급이 크게 늘기 어려운 구조. 따라서 당분간 D램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 

- 모바일 기기의 저장장치로 주로 쓰이는 낸드 플래시 가격도 상승세. 낸드 플래시 범용제품인 ‘128Gb 16Gx8 MLC’ 평균 계약가격은 한 달 새 1.7% 오른 5.51달러를 기록. 2016년 4월 29일의 3.51달러와 비교하면 1년 만에 57.0%나 증가.  

삼성, 1분기 스마트폰 판매 1위 

- 5월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000만대를 팔아 1위를 차지.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21.3%로 전년 동기 23.5%에 비해 2.2%포인트 하락.

-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는 20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 가량 하락. 그만큼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것. 

- 애플 아이폰은 약 5000만대를 팔아 2위를 차지.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5.2%에서 13.5%로 하락. 

- 중국 업체들이 상승세는 지속. 화웨이는 3500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9.2%를 기록. 오포와 비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성장한 6.8%와 6.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 LG전자는 1분기 1480만대를 팔아 3.9%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750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11% 성장.  

<LG, 미국 시장점유율 20%>

- 5월 7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LG전자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7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이는 지난해 1분기의 17.1%보다 3%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 

- 1위 애플(34.5%), 2위 삼성전자(24.6%)에 이어 3위를 기록.   

- 전략 스마트폰 G6를 출시한 2분기 점유율이 더 오를 수 있을지 주목.  

삼성OS 타이젠 시장점유율 0%

- 5월 13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올 1분기 삼성전자의 독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의 점유율은 0.0%(판매량 7만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 타이젠의 점유율은 2015년 0.2%(290만대), 2016년 0.1%(98만대)로 계속 하락.

- 반면 1분기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85.6%까지 높아짐. 아이폰 운영체제 iOS는 14.4%.

- ‘사물인터넷’의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는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애플 양강 체제로 굳어지고 있음.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전 지분 투자로 전략 수정

- 5월 19일 마감된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 2차 입찰 결과 4개 진영으로 가닥이 잡힘.  

- 현재까지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일본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INCJ)가 이끄는 ‘미·일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 이들은 인수가격으로 1조8000억엔(약 18조2000억원)을 써냈음. 최고 금액은 아니지만, 일본 민관펀드가 투자에 참여해 일본 정부의 지지를 얻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 

- 미국 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은 2조2000억엔(약 22조3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짐. 

- SK하이닉스는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입찰에 나섰음. 가격은 1조엔(11조원)이 조금 넘는 수준. 도시바 경영진도 참여하는 인수 방식을 제안하며 승부수를 띄웠음. 도시바 반도체 자회사의 지분 51%를 베인캐피털이 사들이고 나머지는 도시바 경영진이 보유하는 방식.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이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SPC)에 자금을 공급하는 형태로 참여.

삼성전자, SK하이닉스...파운드리 사업 강화 

※ 파운드리 : 반도체산업에서 외부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 받아 생산·공급하는, 공장을 가진 전문 생산 업체. 

-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를 신설하기로 함.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해 100%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를 설립.

- 이들이 파운드리 사업 강화에 나선 것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와는 달리 비메모리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뒤떨어지기 때문.   

-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인 분야로 손꼽힘. IoT나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할 경우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의 파운드리 사업 성장세가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  

- 이번 분사로 글로벌 반도체 설계업체와의 이해충돌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대만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주식유한공사)처럼 순수히 반도체위탁생산만을 하는 기업이 아닐 경우 고객사들은 끊임없이 기술 유출 의혹을 제기해왔음.

철강

中, 조강 생산량 역대 최대

- 중국의 지난 4월 조강 생산량은 7,278만톤을 기록. 3월 세웠던 7,199만톤이라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갱신. 

- 중국은 전 세계 조강 생산의 49.6%(2016년 기준)가량을 차지. 따라서 중국은 세계 철강 공급과잉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옴. 

- 중국 정부는 2016년 4,500만톤을 감산하는 것을 포함해 2020년까지 최대 1억5,000만톤을 감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중국 정부는 바오산-우한, 허베이-서우강과 같은 초대형 철강사들 간 합병과 설비폐쇄를  진행하고 있음. 

- 하지만 설비 폐쇄가 가동을 멈춘 노후 설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실제 조강 생산 감소로 이어지지도 못함. 오히려 최근 철강 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중국 철강사들이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모습. 

- 국내 유통되는 열연 가격은 급락. 지난해 말 톤당 72만원이던 중국산 열연 국내 유통 가격은 4월 말 60만원까지 하락. 국내산 열연 가격도 올 초 77만원에서 4월 75만원으로 하락.

미 상무부, '철강재 수입 제재' 공청회

- 5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철강 수입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공청회를 개최.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초강력 무역 제재의 근거 조항.   

- 미국 철강업계와 정치권은 중국과 한국 등 주요 철강 수출국의 덤핑으로 안보에 중요한 철강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즉각적인 수입 제한 조치를 요구. 특히 한국 기업들이 원유, 천연가스 채취에 사용되는 유정용강관(OCTG) 시장을 장악하는 바람에 미국 공장이 문을 닫고 있다고 주장.

- 현재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은 미국에 수출하는 열연·냉연 강판에 고율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 받고 있어 대미 수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 여기에 무역확장법 232조 까지 적용된다면 다른 철강재 수출에도 타격이 불가피.

- 공청회가 무역확장법 적용을 위한 요식 행위 아니냐는 우려도 큰 상황.  

<트럼프 정부, 한국산 철강에 또 반덤핑조사>

- 5월 1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한국 등 6개국이 수출한 냉간압연강관(cold drawn mechanical tubing)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시작. 4월 한국 등 10개국이 수출한 선재에 대한 반덤핑조사에 돌입한 데 이은 조치. 

- 상무부는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산업피해 예비판정을 거쳐 오는 9월 하순 덤핑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 최종 반덤핑 관세율 등은 내년 1월 말쯤 결정.

- 한국의 대미 냉간압연강관 수출은 2015년 1,857만달러, 2016년 2,134만달러를 기록. 

석유화학

유가, 산유국 감산합의에도 보합세 

- 석유수출국회의(OPEC) 회의 결과 산유국들은 올해 6월까지였던 감산 일정을 내년 3월까지로 9개월 연장하기로 함.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도 감산연장에 동참. 

- 작년 말 OPEC 회원국 및 비회원 산유국들은 올 1월부터 하루 최대 원유 생산량을 180만배럴 줄이는 데 합의한 바 있음.  

- OPEC의 감산연장 합의에도 국제유가는 상승하지 않고 여전히 50달러 선이 붕괴된 상태. 감산량이 더 확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   

- 미국의 공격적인 셰일가스 생산도 유가 하락의 원인. 미국의 원유 생산은 작년 10월 하루 845만배럴을 저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5월 1년9개월 만의 최고치인 하루 930만배럴 규모로 치솟은 상태.  

<OPEC "美, 원유 너무 많이 생산하지 말라">

- 수개월에 걸친 감산 노력에도 국제유가가 오르지 않자 OPEC은 이례적으로 미국에 증산 자제를 요청.  

미, 한·중 등 태양광전지·패널 조사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무역법 201조에 따라 한국과 중국 등에서 수출한 태양광전지·패널에 대해 무역 피해조사에 착수.

- 무역법 201조에 따르면 특정품목의 수입급증으로 미국 해당 산업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하는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음.

- 하지만 외국산 태양광 전지 및 패널에 대한 수입제한은 미국 태양광업계 역시 피해를 줄 수 있어 미 무역위도 조사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9월 22일까지 피해 여부 판정을 하고 11월 13일까지 수입 관세부과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

E1, 내달부터 LPG 공급가 1㎏당 30원 인하

- E1은 5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각각 1kg당 30원을 인하하기로 함. 

- 충전소 및 도시가스사에 공급해 일반 소비자가 취사나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 가스는 이달 1㎏당 931원80전에서 901원80전으로 내리고 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프로판 가스는 938원40전에서 908원40전으로 인하됨. 

- 부탄가스도 1㎏당 1,324원에서 1,294원으로 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