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산업동향 > 산업동향
산업동향
 

2017년 9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전문은 파일로 첨부돼있습니다.

 

거시 경제

 
원/달러 환율...한반도 리스크 부각에 상승
- 원/달러 환율은 북한의 핵실험 등 북한과 미국간의 공방 속에 한반도 리스크가 커지며 1130원대로 상승. 9월 25일 1달러=1131.8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보유자산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 역시 달러강세(원화약세) 요인으로 작용.
 
<긴축 나선 미국...보유자산 축소 시작>
- 9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0월 부터 보유자산 정상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힘.
-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채권과 모기지 증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양적완화(QE)를 시행. 이렇게 사들인 채권 자산이 현재 4조5000억달러에 달함. 연준은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재매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을 줄여나갈 계획.
-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1.00~1.25%로 동결하기로 함. 다만, 16명의 연준 위원 중 12명은 올해 안에 최소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 12월 금리 인상이 가장 유력한 할 것으로 전망.
- 또한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4%로 상향 조정.
 
2분기 기업 매출 8% 증가
-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2·4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 2012년 1·4분기(10.4%)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고치. 매출액 증가율은 2014년 2·4분기부터 10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4·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한 뒤 3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
- 제조업 매출액은 8.4% 늘어남. 특히 반도체 등 기계·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액 증가율이 19.8%, 철강 등 금속제품은 10.8%로 증가폭이 컸음.
- 반면 사드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로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줄고 중국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직접 타격을 받은 운송장비(-3.1%)와 음식숙박업(0.3%)은 눈에 띄게 부진.
- 대기업의 매출증가율은 8.5%로 전 분기(8.1%)보다 높아짐. 반면 중소기업은 5.5%로 전 분기(6.7%)보다 성장세가 감소
- 수익성도 개선. 2·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2%로 2010년 3·4분기(7.2%)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기계·전기전자는 D램 가격 급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12.3%에 달했고 국제유가 상승 훈풍을 탄 석유·화학도 8.1%를 기록.
- 안정성도 개선. 기업 부채비율은 86%로 2007년 3·4분기(85%) 이래 약 10년 만에 최저치. 특히 제조업은 66.7%로 2001년 통계를 낸 이래 가장 낮았음.
 
8월 취업자 증가 21만명...4년6개월만에 최저
- 8월 취업자는 한해 전보다 21만2천명 늘어난 2674만명으로 집계. 8월 취업자 증가분은 2013년 2월(20만1천명)이후 가장 적은 규모. 고용률은 1년 전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한 61.1%.
- 통계청은 “비교시점인 2016년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 2015년 8월 메르스 여파로 취업자 감소가 컸기 때문에 2016년 8월에는 취업자가 많이 증가한 바 있음.
- 부진한 일자리 증가세는 건설부문에 기인. 기상상황과 건설수주 감소 추세로 인해, 달마다 10만명을 웃돌던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는 3만4천명에 그쳤음.
- 자영업자도 3천명 감소하며, 1년1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임. 숙박 및 음식업 취업자는 4만명 감소. 반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2만5000명 늘며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 8월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도 22.5%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나 상승.
 
산업 생산 넉달만에 반등
- 7월 산업활동동향, 전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1.2% 증가.
-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0.1% 감소한 반면 전월 대비로는 1.9% 증가. 기계장비(17.6%), 전자부품(10.7%), 석유정제(8.0%) 등에서의 비교적 견실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타운송장비(-17.9%)와 반도체(-12.4%), 금속가공(-8.2%) 등에서 부진해 전년동월비 감소세가 지속. 전월비 기준으로는 기타운송장비(-7.2%)와 금속가공(-4.2%), 전기장비(-3.9%) 등에서 감소함에도, 석유정제(9.7%)와 전자부품(9.4%), 자동차(6.5%)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
-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4%로 전달보다 2.2%포인트 상승
- 서비스 생산은 전원대비 도소매(1.0%)·사회복지(1.3%) 등에 힘입어 두달째 증가세(0.6%)를 이어갔음.
- 소매판매도 전달보다 0.2% 증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내구재 판매가 1.5% 늘어난 영향.
- 설비투자는 기계류(-6.1%)와 운송장비(-2.2%)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보다 5.1% 감소. 올해 2월(-8.5%) 이후 최대 감소 폭. 6월 반도체 제조장비를 신규 도입해 설비투자가 크게 늘었다가 조정 국면에 돌입.
 
수출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
- 8월 수출이 471억1600만 달러(통관 기준)로 잠정 집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4% 증가한 것으로 10개월 연속 증가세. 일평균 수출은 19억6000만달러(17.4%)로 9개월 연속 증가.
- 수출은 13개 주력품목 중 반도체, 컴퓨터, 디스플레이,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일반기계, 자동차, 섬유 등 9개가 상승. 특히 반도체는 사상 최대인 87억6000만달러(56.8%)를 기록.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5%에 달함.
- 반면 무선통신기기, 가전, 차부품, 선박 등 4개 품목은 해외생산 확대 및 경쟁 격화, 전년대비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
- 수입은 401억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 무역수지 흑자는 70억1300달러를 기록. 67개월 연속 흑자 행진.
 
중국의 사드보복에 문 닫는 한국기업
- 롯데마트가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중국 내 매장 112곳의 매각 작업에 착수. 롯데그룹은 롯데데마트 외에 중국에 진출한 유통, 제과, 음료, 화학 등 22개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음.
- 이마트는 이미 철수를 결정했고, 현대자동차는 매출이 반토막난 상황.
- 오리온은 현지제과시장 2위 업체로 성장했지만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64% 급감했고 현지 계약직 판촉사원 규모도 20% 가까이 감소. CJ오쇼핑은 중국 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현대홈쇼핑은 현지 방송을 중단한 상태.
-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올 1∼7월 한국의 대중국 직접투자 규모는 17억5000만달러(약 1조98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31억1000만달러)보다 43.7% 급감.
- <한겨레>보도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의 수입액 무역통계를 살펴보니, 한국산 제품의 수입 증가율이 일본·미국·대만·독일에 견줘 훨씬 낮고,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입액은 반토막이 난 것으로 확인.
 
자동차
 
현대차 8월, 판매 감소세 증가
<국내판매 증가, 해외판매 부진 지속>
- 8월 현대차는 국내 5만4,560대, 해외 28만2,065대를 포함 총 33만6,62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29.6%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0.8% 감소. 총 판매는 6.0% 감소. 7월 1.8% 감소한 것에 비해 실적이 악화. 작년 8월 대규모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생겼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판매량 감소는 더 심각하다는 평가.
- 국내판매는 7월 판매에 돌입한 코나와 ‘그랜저IG’의 선전 등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모습. 하지만 해외판매는 중국, 미국 등에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
- 전월 대비 국내 판매는 8.5% 감소, 해외 판매는 3.1% 증가. 총 판매는 1.0% 증가. 7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
- 차종별로는 코나가 4,230대 판매되며 호조를 보임. 그랜저는 8,204대(하이브리드 1,595대 포함)로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8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기록은 깨짐. 아반떼도 7,449대(전년 동월대비 10.3% 증가) 팔리며 선전했고, 쏘나타는 6,424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3.9% 감소. 싼타페 4,439대(-20.9%), 투싼 4,136대(4.4%)를 기록.
- 현대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하이브리드·전기차·PHEV)의 판매량은 1,192대로 전년 대비 78.7% 증가.
 
<수출·해외실적 감소세...국내생산 비중 감소>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4만8,660대, 해외생산 분은 23만3,405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0.5% 감소, 해외생산은 12.7%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10만3,22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3.4% 증가.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전체 생산 중 30.7%의 비중을 차지. 7월(44.6%)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급감.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 1~8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45만8,957대, 해외판매 240만9,325대로 총 286만8,282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4.0% 증가. 해외판매는 9.1% 감소. 총 판매는 7.2%감소.
- 1~8월 누적으로 수출은 65만7,531대, 해외생산은 175만1,794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2.5% 증가했고, 해외생산은 12.8%감소.
- 1~8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11만6,488대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
- 1~8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8.9%를 차지. 전년 동기 35.0%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현대차 중국공장, 공장가동 중단 반복>
- 베이징현대 공장(베이징 1, 2, 3공장과 창저우 공장 등)이 협력업체에 대한 부품대금 미지급과 이에 따른 협력업체의 부품 공급 거부로 가동 중단이 반복되었음. 사드 배치 여파로 완성차 판매가 급감하며 현지 협력사들은 평균 3.5개월치 대금을 받지 못했음.
- 이런 상황에서 베이징기차는 협력사들에게 납품가를 20% 인하하면 밀린 부품값을 주겠다고 선언해 협력업체들의 반발을 삼.
※ 베이징현대는 현대차와 중국 현지업체인 베이징기차가 50대 50의 지분으로 만든 합작회사. 생산은 현대차가, 재무 부문은 베이징기차가 주도권을 갖고 있음.
- 현재는 이런 주장을 철회 한 것으로 보임. 베이징현대는 지난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부품사들에 그간 밀린 대금을 조건 없이 지급하고 있음.
- 하지만 현대차의 중국 실적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생산 중단 가능성은 여전.
 
기아차, 8월 판매 감소세 축소
<국내판매 증가세 전환, 해외판매 감소폭 축소>
- 8월 기아차는 국내 4만1,027대, 해외 18만1,713대로 총 22만2,740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9.7%증가한 반면, 해외판매는 0.8%감소. 전체 판매는 1.0%증가. 기아차의 판매실적은 몇 달전 두자리수 판매 감소세를 이어오다 7월 한 자리수로 떨러진 이후 8월 증가세롤 전환.
- 전월 대비로 국내판매는 5.9% 감소, 해외판매는 5.3%증가. 전체 판매는 3.1%증가.
- 차종별로는 국내판매의 경우 모닝이 5,988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8.8% 증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것에서 증가세로 전환. K시리즈는 부진이 이어짐. K3 2,171대(-16.9%), K5 2,631대(-18.2%), K7 2,917대(-18,6%)를 기록.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711대가 팔림. RV차량의 경우 카니발(5,247대 / 7.4%), 니로(1,420대 / 25.1%), 쏘렌토(7,768대 / 65.1%) 등 호조세를 보임. 소형 SUV 스토닉은 1,655대가 팔림.
 
<수출 증가, 해외생산은 감소>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7만9,106대, 해외생산 분은 10만2,607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39.7% 증가. 해외생산은 18.9%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2만133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27.8% 증가.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3.9%의 비중을 차지. 7월 60.6%에 비해 감소.
 
<누적 실적 감소세지속...감소폭은 개선>
- 1~8월 누적으로 국내판매는 34만481대, 해외판매는 141만8,649대로 총 175만9,130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4.9%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8.4%감소. 총 판매는 7.8%감소.
- 1~8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67만4,275대, 해외생산 분은 74만4,374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2.1% 증가, 해외생산은 16.2% 감소.
- 1~8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01만4,756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
- 1~8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7.7%의 비중을 차지. 전년 동기 53.4%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현대·기아차 8월 中판매 40% 급감
- 현대·기아자동차의 8월 중국 판매는 총 7만6,010대로 지난해 8월 판매량인 12만4,116대보다 4만8,106대(39%) 감소.
- 현대·기아차의 1~8월 중국 내 누적 판매량은 57만6,974대로 지난해 동기의 104만3,496대에 비해 44.7%나 급감. 특히 기아차는 지난해 1~8월 36만8,68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절반 이하인 17만2,674대(-53.2%)까지 추락.
 
현대·기아차 미국서 8개월째 판매 고전
- 현대·기아차는 8월 미국에서 10만7633대를 판매. 작년 같은 달(12만6263대)보다 14.8% 감소.
- 현대차는 8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 5만4310대를 판매. 전년 동기(7만2015대)보다 24.6% 급감한 실적. 현대차는 수익성 낮은 ‘플릿 판매’를 줄인 것이 매출이 줄어든 주요인이라고 설명.
- 기아차는 작년 같은 기간(5만4248대)보다 1.7% 줄어든 5만3323대를 판매.
- 한편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판매감소로 가동률 조정에 들어감. 하루 200대씩 줄여 생산.
 
한국GM, 8월 판매 증가세 전환....내수판매는 여전히 부진
- 8월 한국GM은 내수 1만4대, 완성차수출 3만1,307대로 총 4만1,311대를 판매(**CKD 제외 : 한국GM은 작년 4월 실적부터 전체 생산의 50%에 달하는 CKD 수출 통계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21.7%급감했고, 완성차 수출은 35%증가. 총 판매는 14.8% 증가세로 전환.
- 전월 대비 내수 판매는 7.4% 감소했고, 완성차 수출은 2.3% 증가. 총 판매는 0.2% 감소.
- 차종별로는 스파크가 4,034대로 31.0%감소했고 말리부 역시 2,474대로 10.9%감소. 임팔라도 145대로 72.5% 감소. 준중형 세단 크루즈 역시 429대로 전년대비 44.3% 감소. 반면 소형 SUV트랙스(1,365대)는 99.0% 급증.
- 수출은 소형 SUV 트렉스와 중형세단 말리부 등의 수출 호조로 증가세로 전환. 스파크의 북미 수출형 모델 에어백 안전 문제에 대한 리콜 조치의 여파로 급감했던 경차수출도 전년 동월대비 12.5% 증가.
 
<누적 실적 여전히 감소세>
- 1~8월 누적으로는 내수 9만3,513대, 완성차수출 26만8,203대로 총 36만1,716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17.9% 감소했고, 수출은 2.7% 감소. 총 판매는 7.1% 감소함.
 
르노삼성, 수출 증가로 8월 판매 증가세
<내수 감소, 수출 증가세 지속>
- 8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7,001대와 수출 12,468대로 총 19,469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9.2% 감소한 반면 수출은 65.6% 증가. 총 판매는 27.7% 증가.
- 전월 대비 내수는 11.7% 감소, 수출은 30.0% 감소. 총 판매는 24.4% 감소.
- 내수의 경우 SM6는 2,70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40.9% 감소. QM3는 908대로 전년 동월대비 17.2% 감소. QM6는 1,601대가 판매.
- 수출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와 중형세단 SM6의 수출이 본격 시작된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 닛산 로그가 7,838대로 전년 동월대비 17.0% 증가. QM6는 3,683대가 수출. SM6는 941대가 수출.
 
<누적실적 증가세 확대>
- 1~8월까지 누적으로는 내수 6만7,810대, 수출 11만3,296대로 총 18만1,106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9.4% 증가했고, 수출은 18.4%증가. 총 판매는 14.9% 증가.
- 올해 8월까지 전체 내수판매 대비 QM3 비중은 12.5%, 전체 수출 대비 닛산 로그 비중은 68.3%를 기록. 로그의 비중은 QM6와 SM6의 수출이 본격 시작되면서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하락.
 
쌍용차 8월 판매 감소폭 둔화
<내수 판매 증가세 전환 , 수출 급감세 지속>
- 8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8,255대, 수출 3,470대로 총 1만1,725대를 판매(CKD 포함).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14.7% 증가한 반면 수출은 22.9% 감소. 총 판매는 3.7% 감소. 4월 이후 10% 수준의 감소세를 보이던 것에 비해선 개선.
- 전월 대비 내수는 4.7% 감소한 반면, 수출은 26.0% 증가. 총 판매는 2.7% 증가세로 전환.
- 내수 판매는 티볼리가 전년 동월대비 3.9% 감소한 4,187대가 판매되었고 코란도스포츠는 1,833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5.8% 감소. 반면 G4렉스턴은 1,347대로 이전 모델인 렉스턴 대비 2배가량 판매가 늘어남.
- 수출은 티볼리가 1,470대로 전년 동월대비 34.2% 감소. 코란도(323대 / -11.3%), 코란도스포츠(496대 / -36.2%)도 부진. 유럽 론칭을 위한 선적이 시작된 G4렉스턴은 918대가 수출되며 1.9% 증가.
- 1~8월 누적실적은 내수 7만382대, 수출 2만3,101대로 총 9만3,483대를 판매(CKD포함).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6.8% 증가한 반면 수출은 31.3% 감소. 총 판매는 6.1% 감소. 7월 6.4% 감소한 것에 비해선 누적 실적이 개선.
 
8월 수입차판매 증가세 지속
-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0.1% 증가한 1만7,547대를 기록.
-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벤츠로 8월 5,267대가 팔림(전년 동월대비 8.9%증가). BMW는 4,105대의 판매량을 기록(34.7% 증가). 다음으로 토요타 1,210대(46.8%), 렉서스 1,201대(109.6%), 미니 826대(15.5%), 포드 792대(-13.2%), 랜드로버 743대(-14.2%), 크라이슬러 630대(34.3%), 볼보 602대(31.4%), 혼다 541대(-6.7%), 닛산 498대(4.2%) 순.
- 수입차의 7월 시장점유율은 QM3(908대)와 임팔라(145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2.7%, 수입차로 분류시 13.4%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기준)로는 독일차 9,440대(점유율 53.8%), 일본차 3,708대(21.1%), 영국차 1,767대(10.1%), 미국차 1,574대(9.0%)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8.1.%, 일본차 34.1%, 미국차 3.0% 증가한 반면 영국차는 13.1% 감소.
- 7월에 비해 독일차(50.2%-->53.8%)의 점유율은 증가한 반면, 일본차(22.5%-->21.1%), 영국차(11.1%-->10.1%), 미국차(10.0%-->9.0%)의 점유율은 하락.
 
<누적실적 증가세>
- 1~8월 누적으로는 15만3,327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
- 1~8월 수입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8,481대)와 임팔라(2,649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2.9%, 수입차로 분류시 13.9%를 기록.
- 1~8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8만7,525대(점유율 57.1%), 일본차가 2만8,645대(18.7%), 영국차가 1만4,959대(9.8%), 미국차가 1만3,147대(8.6%)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5.6% 감소. 영국차 3.2%감소, 일본차 32.1%증가, 미국차 11.4% 증가.
 
법원, ‘상여금도 통상임금’
- 기아자동차 노동자 2만7천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에서 법원은 정기상여금과 중식비는 통상임금 이라며 회사는 4223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기아차는 정기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는 방법으로 노동자들의 연장·야간·휴일근무 수당을 줄여 왔음.
-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통상임금과 관련해 회사 경영이 매우 어려운 경우 통상임금으로 인한 추가 수당 요구는 인정될 수 없다는 등의 이른바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기준을 마련한 바 있음.
- 이번 재판 과정에서 기아차는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내세웠지만 법원은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를 제한할 때는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음.
- 1심 재판부가 지급 의무가 있다고 판결한 금액인 4223억원은 애초 기아차가 추산한 3조원에 크게 못 미치는 액수. 하지만 사측은 이마저도 “감내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주장.
- 그러나 기아차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당기순이익을 거둬 1조에서 16조원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해왔음.
 
<기아차 “잔업 중단·특근 최소화”>
- 기아자동차는 “오는 25일부터 모든 잔업을 중단하고 특근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노조 쪽에 통보. 근로자의 건강권 및 삶의 질 향상,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단축, 판매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 통상임금 소송 결과 특근·잔업 시 수익성 확보 불가 등을 이유로 제시.
- 회사 쪽의 이번 결정으로 조별로 10~20분씩의 잔업이 없어지게 됨. 사측이 먼저 잔업과 특근을 축소하는 조치를 취한 것은 이례적.
 
금호타이어 채권단, 더블스타와 매각 협상 결렬
-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5일 주주협의회(채권단회의)를 열고 중국 더블스타가 제시한 매각 가격 인하 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
- 앞서 더블스타는 최근 금호타이어 실적이 나빠졌다며 매각가격을 종전 955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16.2% 낮춰 달라고 요구했고 채권단은 이를 수용. 하지만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3분기 실적 역시 나쁠 것으로 예상해 추가로 800억원을 인하해 달라고 요구.
- 다만 더블스타가 예전 가격으로 인수를 희망한다면 다시 협상이 시작될 수 있음.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
- 채권단은 매각이 무산될 경우 금호타이어 경영 위기가 현실화될 것을 대비해 금호타이어에 자구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 또 자구계획안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현 경영진에 대해 즉각 해임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의.
- 이에 대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000억 규모의 유상증자와 지분 매각을 통한 중국법인 합작을 추진하겠다고 밝힘. 실패하면 금호타이어의 경영권은 물론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고 선언.
- 하지만 채권단은 자구안이 미흡하다며 채권단 주도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입장.
- 한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금호타이어 매각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힘. 매각이 최선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다른 측면도 있다”고 답함. 방위사업체인 금호타이어 매각에 사전 승인 권한이 있는 산업부 수장이 반대 기류를 드러낸 것.
 
중, 내연기관 차 중단 검토
- 9월 9일(현지시간) 신구오빈(辛國斌) 중국 산업부 부부장은 톈진에서 열린 자동차포럼에서 가솔린과 디젤 등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 중단 일정을 짜고 있다고 언급. 해외 언론 등은 중국의 판매중단 시기를 2040년으로 점치고 있음.
- 영국과 프랑스도 2040년까지 화석연료 자동차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볼보는 이미 2019년 내연기관 차 생산중단을 선언한 상태.
-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주도권을 둘러싼 각국의 각축전이 본격화될 전망.
 
조선해운
 
8월 세계 선박 발주량 급감
- 영국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51만CGT(33척)으로 지난달보다 1/3 수준으로 급감.
- 한국은 8월 한달 간 13만CGT(표준화물톤수·9척)를 기록해 월간 수주 1위를 기록. 중국과 일본이 각각 11만CGT(7척), 4만CGT(2척)를 수주. 한국이 월간 수주 1위를 기록한 건 3개월만.
- 올해 8월까지 누적 전세계 발주량은 1273만CGT(489척)으로 전년 동기 903만CGT(404척) 보다 370만CGT 증가. 물론 2011~2015년 발주량에 비해선 여전히 반토막이 난 수준. 국가별 수주실적은 중국 422만CGT(195척), 한국 348만CGT(104척), 일본 109만CGT(58척) 순.
- 8월말까지 전세계 수주잔량은 7471만CGT.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583만CGT, 일본 1612만CGT, 한국 1610만CGT.
- 한편 1만6,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선가는 7월에 비해 척당 100만 달러씩 하락. 1만3,000~1만4,000TEU급은 척당 50만 달러 하락. LNG선(17만4,000㎥급 선박 기준)도 7월에 비해 척당 100만 달러 하락.
- 해운 운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조선사를 덮친 한반도 리스크
-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11척의 초대형 컨테이너 수주 계약 타결을 눈앞에 두고 발주사인 세계 2위 해운사 MSC가 북핵 리스크를 거론하며 계약을 미룬 것으로 알려짐.
- MSC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2만2,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카컨테이너선을 각각 6척, 5척 발주. 규모는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 MSC는 한반도 긴장고조로 우리나라 정부가 사실상 보증하는 산업은행 발급 선수급환급보증(RG)을 예전만큼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
※ RG는 발주사가 조선사에 선박 선수금 일부를 지급한 후 상황이 급변해 조선사가 선박을 인도하지 못할 경우 RG를 발급한 금융사가 이를 대신 물어주는 보증.
- 발주사 입장에서는 한반도 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납기 일정에 대한 의구심도 커진 것으로 보임.
 
덩치 키우는 현대상선
- 현대상선이 정책금융기관의 신조선박프로그램(‘선박펀드’)을 활용해 대우조선해양에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5척을 발주하는 투자를 확정. 투자금은 총 4700억원,
- 또한 현대상선은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1만1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을 인수하기로 결정. 인수가격은 1820억원으로, 내년 상반기에 인도받을 예정.
- 현대상선은 “현재 VLCC 신조선가는 2003년 이후 최저가 수준”이라며 “2019년 이후 세계 신조선 유입이 감소하고 노후선 폐선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VLCC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
 
현대중그룹 조선3사 모두 휴직 돌입
- 현대중공업 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가 조선업계 불황으로 인해 모두 휴직에 들어감.
- 현대중공업은 7월부터 군산조선소 도크를, 올해 3월 울산 본사 조선소 5도크, 작년 6월 울산 본사 4도크의 가동을 각각 중단한 바 있음. 현대중공업은 엔진기계 사업 부문부터 유급휴직을 시작했고, 9월부터 일감 부족현상을 겪는 사업 부문별로 돌아가며 휴업과 교육을 본격화하고 있음.
- 현대미포조선은 오는 10월 1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휴직을 시행. 현대미포조선은 울산 본사 35만t의 4도크를 8월 중순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가동을 중단.
-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생산직 2,680여 명이 10월 16일부터 내년 6월 24일까지 인당 5주씩 유급휴직에 들어감.
 
전자
 
8월 ICT 수출 '역대 최고'
-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3.9% 늘어난 174억9000만달러를 기록. ICT 수출 집계 이래 역대 최고 수출액.
-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음.
- 8월 반도체 수출액은 89억3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8%나 증가.
- 디스플레이 수출은 28억달러로 10개월 연속 증가세.
-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가 사상 최대 실적인 5억4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동기보다 16.0%가 늘어난 8억7000만달러를 수출.
- 휴대폰은 부품 현지 조달이 확대되면서 24.4%가 줄어든 16억4000만달러 수출을 기록.
- 사드 보복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수출은 20.6%가 늘어난 91억달러를 기록.
- ICT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3.3% 늘어난 86억달러로 무역수지는 8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8월 D램 가격 보합세
- 9월 3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 D램의 표준 제품인 PC용 'DDR4 4Gb(기가비트) 512Mx8 2133㎒'의 평균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8월 31일 기준 3.25달러로 집계. 이는 7월 말에 집계된 가격과 동일한 것. 다만 작년 말 가격(1.94달러)과 견주면 67.5%나 인상.
- D램익스체인지는 대다수 PC 제조사들이 (월 단위로 계약하지 않고) 3분기를 통째로 묶어 계약가격을 정함에 따라 8월의 D램 가격은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
- 스마트폰, 메모리카드, USB 저장장치 등에 쓰이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감. 낸드플래시 범용제품인 '128Gb 16Gx8 MLC'의 평균 계약가격은 전달(5.68달러)보다 1.76% 오른 5.78달러를 기록. 작년 말과 비교할 경우 37.0%나 인상된 것.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실적 애플 추월
-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화웨이는 6월과 7월 월간 스마트폰 판매실적에서 아이폰의 애플을 넘어섬. 7월의 시장점유율은 화웨이가 12%, 애플이 11%를 차지. 삼성전자는 20%로 1위를 고수.
- 다만 아이폰의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조사라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견해도 존재.
- 중국 브랜드의 강세는 삼성전자도 위협할 것으로 전망. 화웨이나 오포, 비보 등은 중국 시장에서 이미 삼성 갤럭시를 앞질렀음.
- 올 7월 스마트폰 판매량을 제품별로 보면 1위는 애플의 아이폰7. 아이폰7+가 2위였고, 오포의 플래그십 모델 R11과 중가 모델 A57이 3위와 4위를 차지. 삼성 갤럭시S8과 샤오미 레드미노트 4X, 삼성 갤럭시S8+가 뒤를 이었음. 화웨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
 
도시바메모리, 한·미·일연합과 매각협상
- 도시바가 메모리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을 다시 선정. 매각액은 2조4천억엔(약 24조원)이라고 알려짐.
- 지분은 의결권 기준으로 도시바가 40%, 도시바를 제외한 일본 기업 10.1%, 미국 투자회사 베인캐피털 쪽이 49.9%를 차지할 전망. 일본 쪽이 의결권이 있는 지분 절반 이상을 획득해 경영 주도권을 갖는다는 구상.
- SK하이닉스는 전체 인수 대금에서 3000억엔(약 3조400억원) 정도를 베인캐피털에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한·미·일 연합에 참여한 뒤 향후 지분 15%가량을 보유하게 됨.
- 하지만 도시바가 그동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거나 매각 협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가 뒤집기를 반복해 아직 인수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많음.
 
<애플 반대로 늦어지는 도시바메모리 매각계약>
- 한미일연합과 도시바가 26일 체결하기로 했던 반도체사업 정식 매각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한·미·일 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애플이 핵심 매각 조건에 반발하며 계약 체결을 미루고 있기 때문. 애플이 계약 체결이 동의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음.
 
구글, HTC 인수
- 구글이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로부터 인력 2,000명에 달하는 픽셀폰 연구개발(R&D) 사업부를 인수하고 지적재산권을 비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 구글은 11억 달러를 HTC에 현금으로 지불할 계획.
- 모토로라를 매각한 지 3년 만에 다시 스마트폰 제조 라인업을 구축한 것. 구글은 2011년 하드웨어 부문 강화를 위해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2014년 레노보에 이를 29억 달러에 다시 매각한 바 있음.
- 구글은 자사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제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기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
-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OS에 종속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구글에 대한 협상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
 
철강
 
철광석 가격 하락세
- 9월 20일 한국광물자원공사, 9월 둘째 주 철광석 가격은 중국 주요항 CFR 기준 t당 74.71달러로 전주대비 2.5% 하락.
- 6월 둘째 주 54.73달러로 떨어진 이후 8주 연속 상승하던 철광석 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다 8월 다섯째 주부터 3주 연속 하락세.
- 이는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 때문. 중국정부는 10월 초부터 내년 3월까지 산둥성 소재 철강 제조업체들의 소결생산을 50%로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음.
 
원자재 가격 올라도 제품가격 제자리
- 철광석의 경우 2·4분기 톤당 63달러(중국 도착 기준)에서 8월 75달러까지 상승. 철광석이 작년 2·4분기 톤당 55달러선까지 하락한 것에 비하면 1년 남짓 기간에 36%가량 상승. 유연탄도 1·4분기 톤당 168달러(호주산 출발기준)에서 8월에 톤당 203달러까지 상승.
- 하지만 제품 가격은 제자리걸음. 파이프·건설용 자재 등에 많이 쓰이는 열연 가격은 지난 4월 톤당 75만원(국내산 기준)에서 올 8월도 75만원으로 동일. 자동차 강판에 들어가는 냉연도 비슷한 추세.
- 최근 자동차·조선 등 철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부진함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원가에 반영하기 어려워진 것.
 
中 구조조정에 철강제품 가격 인상 나선 국내업체
- 중국은 2021년까지 연간 철강 생산 설비 규모를 최대 1억5,000만톤 감축하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올해 5월까지 모두 1억1,000만톤의 용광로 가동을 중단. 실제 올해 들어 7월까지 중국 철강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
-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감소하자 국내 철강사들은 잇따라 철강제품 가격 인상에 나섬. 국내에 들어오던 값싼 중국 제품이 줄어들자 가격을 올리려는 것. 포스코는 유통용 열연강판의 8월 출하 가격을 톤당 2만원, 냉연강판은 톤당 5만원 올렸음. 현대제철 역시 유통용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의 8월 출하 가격을 톤당 5만원씩 인상.
 
미, 한국철강에도 '전면 관세'
- 미국 상무부가 내놓은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보고서(수입 철강이 미국의 무역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조사)에는 전면 관세 부과 국가에 중국과 베트남과 함께 한국의 이름이 올라감. 미국은 최근 몇 년 간 중국산 철강재에 100%가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해 왔음.
- 미국철강협회(AISI)는 8울 한국의 대미 출강 수출이 7월보다 25% 뛴 41만8,000톤을 기록했다고 밝힘. 연초 미 상무부가 포스코 등 한국 철강업체에 최대 64%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내렸지만 한국의 대미 철강수출이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
- 9월 말 보고서가 백악관에 제출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내(90일 이내)에 관세 부과 등의 조치를 결정하게 됨. 이미 한국 철강업체들은 81%에 달하는 제품에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 받은 상황. 최대 64.68%(냉연강판) 관세를 부과 받은 포스코는 미국 수출을 접었고 유정용강관에 24.9% 관세를 맞은 넥스틸은 올해 상반기 수출이 전무. 만약 이번에 초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그나마 수출을 이어가던 현대제철과 세아제강 등의 수출도 막힐 수 있음.
- 한편 미국의 자동차협회는 고율의 관세로 철강 수입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얼마의 관세를 매길지는 미지수.
 
석유화학
 
국제유가 상승...50달러선 돌파
- 4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유가가 50달러선을 돌파.
-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의 8월 하루 생산량은 3,276만 배럴로, 전달보다 약 8만 배럴 감소. 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 이라크 석유장관은 OPEC과 파트너들이 원유감산을 연장하거나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
- 8월 원유생산이 감소했다는 소식도 전해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8월 원유생산이 한 달 전보다 72만 배럴(하루 평균) 감소했다고 밝힘. 원유생산이 줄어든 것은 넉 달 만에 처음. 미국 석유산업의 중심지인 텍사스가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 또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를 기존 하루 150만 배럴에서 160만 배럴로 상향 조정.
 
미, 태양광 세이프가드 만지작
- 9월 22일(현지시간)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수입 태양광전지가 미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만장일치로 판정.
- ITC는 무역법 201조에 따라 11월 13일까지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세이프가드 권고문을 제출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까지 세이프가드 적용 여부를 결정하게 됨.
- 무역법 201조에 의해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지난 2002년 부시 전 대통령이 철강 수입 제한 조치를 내린 이후 처음.
- 한국 기업의 타격은 불가피. 한국산 태양광전지는 미국 수입 규모 21%로 말레이시아에 이어 2위.
- 다만 세이프가드 조치는 세계적인 반발을 초래하는데다 미국 내에서도 값싼 태양광 전지가 친환경 발전 사업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들이 있어 실제 수입규제 조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
 
석유화학제품 가격 급등세
- 석유화학 제품 가격의 급등세가 지속.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다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미국 내 주요 설비가 생산 차질을 빚었음.
- 9월 1일 기준 에틸렌 가격은 1t당 1,280달러로 8월 4일(1,046달러) 대비 20% 이상 상승. 부타디엔은 같은 기간 910달러에서 1,300달러 선까지 상승. 벤젠도 10% 가량 상승.
- 석유화학제품 공급의 경우 아시아 주요 석유화학시설의 정기보수가 길어진데다 유럽에서는 셀의 정제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해 공급이 예상보다 축소.

- 석유제품가격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제품의 원료가 되는 납사(Naphtha) 가격은 저유가로 상승폭이 크지 않음. 실제로 8월 초 1t당 467달러였던 납사가격은 9월 초 479달러로 2% 남짓 상승하는 데 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