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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2017년 10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글의 전문은 파일로 첨부돼있습니다.

 

거시 경제

 

원/달러 환율 하락

- 추석연휴 직전 미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과 한반도 리스크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150원 가까이 올랐음.

- 하지만 북한의 추가적인 핵‧미사일 실험이 없었던 데다 한국은행의 통화 긴축 암시와 3분기 경제성장률(속보치) 호조가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20원 선으로 하락(10월 26일 기준 1달러=1124.6원).

 

9월 취업자 증가 30만명대 회복

- 통계청 ‘9월 고용동향’, 9월 취업자는 2684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1만4천명 증가. 지난 8월 취업자수 증가가 21만2천명 기록했다가 다시 30만명대 수준을 회복.

- 8월에 3천명 줄었던 자영업자는 9월 들어 다시 증가세(4만5천명)로 전환.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4월까지 매달 10만명 이상씩 늘었던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진 않았음. 건설업 취업자 수는 양호한 기상여건 덕분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 증가.

-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명이 증가. 소폭이지만 4개월 연속 증가세.

- 청년층 고용 상황은 여전히 나빴음. 대부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했지만 20대 고용률만 57.9%로 0.8%포인트 하락. 전체 실업률(3.4%)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줄었는데, 주된 취업연령인 25~29살 실업률은 9.2%로 0.4%포인트 상승. 취업 의사가 있는 잠재구직자 등을 포함한 체감실업률인 청년층(15~29살) 고용보조지표3도 21.5%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

 

9월 수출 61년만에 사상 최대

- 9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551억3천만달러(통관 기준)로 잠정 집계. 11개월 연속 증가세. 1956년 수출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61년 만에 사상 최대 월간 수출기록(금액기준).

- 9월 조업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2.5일 증가했고, 기업들이 긴 추석 연휴에 대비해 통관을 미리 한 것도 수출 증가에 영향. 조업일수 증가 효과를 뺀 하루평균 수출금액은 23억5천만달러로 20.6% 증가.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 일평균 수출실적

- 1~9월 누적 수출액(4302억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

- 13대 주력 수출품목 중 철강·반도체·석유화학 등 10개 품목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

 

8월 산업생산 부진...제조업 생산은 증가

-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8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로 제자리걸음.

-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0.4% 증가. 기타운송장비(-18.5%), 자동차(-4.0%) 등은 생산이 줄었지만 반도체 생산이 12.4% 늘며 전체 광공업 생산의 증가세를 이끌었음.

- 제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2.9%, 전월비 0.4% 증가. 전년동월대비 기타운송장비(-37.9%), 비금속광물(-6.7%), 금속가공(-4.7%) 등에서 크게 감소했지만 전자부품(17.8%), 기계장비(17.1%), 자동차(14.8%)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

- 전월비 기준으로 기타운송장비(-18.5%), 기계장비(-4.2%), 자동차(-4.0%)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12.4%)와 전기장비(6.4%), 전자부품(5.5%) 등에서 증가.

-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0%로 전달보다 1.1%포인트 하락.

- 서비스업 생산도 0.1% 증가.

- 그러나 투자와 소비는 일제히 감소. 소매판매는 1.0%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0.3%를 기록. 지난 7월(-5.1%)에 이어 두달째 감소.

-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3.4% 줄었고 건설기성도 2.0% 감소.

 

임금노동자 43% 월급 200만원 미만

- 통계청이 ‘2017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전체 임금 노동자 가운데 월급 200만원 미만인 경우가 43%에 달함.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노동자가 10.4%, 100만∼200만원 노동자가 32.6%. 월급 200만원 미만 노동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2.8%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 월급 200만~300만원 노동자 비중은 27.3%, 300만∼400만원은 14.9%, 400만원 이상은 14.8%.

 

삼성전자 현금성자산 8년간 13배 증가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금융주·우선주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 분석결과 이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27조7,800억원으로 집계. 2008년 말(36조4,300억원) 대비 3.5배 가량 늘어난 수치.

-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현금성자산이 32조1,100억으로 2008년 말(2조3,600억원) 대비 1,360% 증가. 현대차는 2008년 말 1조7,600억원에서 지난해 말 7조8,900억원으로 449% 증가. SK는 6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무려 1만% 이상 늘어났고, 현대중공업은 648%, 기아차는 336% 증가한 4조3,300억원과 3조600억원으로 집계.

 

한국산 中시장 점유율 10%대 붕괴

- 10일 국제금융센터와 시장조사기관 CEIC,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중국 수입 시장 점유율은 9.4%로 집계.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감소추세.

- 중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중국이 가공무역을 줄이고 고부가산업에서도 자체 생산을 늘리는 등 경제구조를 바꿔나가고 있기 때문.

- 사드 사태의 여파도 작용. 한중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직접투자(FDI)가 올해(1~7월) 들어 40.1%나 감소해 향후 점유율이 더 떨어질 전망.

- 특정 품목의 쏠림 현상도 심화. 대중 수출 상위 5대 품목 비중도 2007년 39.2%에서 2017년 51.9%로 증가.

 

자동차

 

현대차 9월, 판매 회복세 전환

<국내판매 급등, 해외판매 감소폭 축소>

- 9월 현대차는 국내 5만9,714대, 해외 34만1,281대를 포함 총 40만99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43.7%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3% 감소. 총 판매는 3.5% 증가. 8월 6.0% 감소한 것에 비해 증가세 전환. 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7개월 만. 작년 9월 추석연휴, 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 해외판매는 8월 10.8% 감소한 것에 비해 감소폭이 줄어듬.

- 전월 대비 국내 판매는 8.5% 감소, 해외 판매는 3.1% 증가. 총 판매는 1.0% 증가. 7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

- 차종별로는 코나가 5,386대 판매되며 호조를 이어감. 그랜저는 11,283대(하이브리드 2,334대 포함)로 다시 1만대 이상 판매됨(※ 신형 그랜져 출시 이후 8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다 8월 기록이 깨졌었음). 아반떼도 7,078대(전년 동월대비 37.8% 증가) 팔리며 호조를 보였고, 쏘나타는 6,424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5.2% 증가. 싼타페 3,619대(-51.4%), 투싼 4,519대(21.5%)를 기록.

- 현대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하이브리드·전기차·PHEV)의 판매량은 1,250대로 전년 대비 225.5% 증가. ‘제네시스’ 브랜드는 9월 말부터 판매한 G70이 386대 팔리는 등 모두 4294대가 판매.

<수출증가세 전환, 해외실적은 감소세 지속>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8만2,080대, 해외생산 분은 25만9,201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45.8% 증가, 해외생산은 10.4%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14만1,794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44.9% 증가.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전체 생산 중 35.4%의 비중을 차지. 8월(30.7%)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 1~9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51만8,671대, 해외판매 275만1,835대로 총 327만506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7.5% 증가. 해외판매는 8.2% 감소. 총 판매는 6.0%감소.

- 1~9월 누적으로 수출은 73만9,611대, 해외생산은 201만2,224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6.0% 증가했고, 해외생산은 12.5%감소.

- 1~9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25만8,282대로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

- 1~9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8.5%를 차지. 전년 동기 33.9%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기아차, 9월 판매 증가세 전환

<국내판매 증가세, 해외판매 증가세 전환>

- 9월 기아차는 국내 4만8,019대, 해외 20만4,235대로 총 25만2,254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25.4%증가, 해외판매는 3.6%증가. 전체 판매는 7.1%증가. 8월들어 판매가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증가세가 확대. 작년 9월 추석연휴 등으로 인한 생산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

- 전월 대비로 국내판매는 17.0% 증가, 해외판매는 12.4%증가. 전체 판매는 13.2%증가.

- 차종별로는 국내판매의 경우 모닝이 5,595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3.4% 감소. K3는 2,376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8.0% 증가한 반면 다른 K시리즈인 K5 3,141대(-5.2%), K7 3,410대(-21,7%)를 기록.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765대가 팔림. RV차량의 경우 카니발(6,011대 / 53.1%), 니로(2,418대 / 17.7%), 쏘렌토(10,016대 / 55.6%) 등 호조세를 보임. 소형 SUV 스토닉은 1,932대가 팔림.

<수출 증가, 해외생산은 감소>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9만517대, 해외생산 분은 11만3,718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43.7% 증가. 해외생산은 15.2%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3만8,536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36.8% 증가.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4.9%의 비중을 차지. 8월 53.9%에 비해 소폭 증가.

<누적 실적 감소세지속>

- 1~9월 누적으로 국내판매는 38만8,500대, 해외판매는 162만2,892대로 총 201만1,392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2.0%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7.1%감소. 총 판매는 6.1%감소.

- 1~9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76만4,792대, 해외생산 분은 85만8,100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5.7% 증가, 해외생산은 16.1% 감소.

- 1~9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15만3,292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

- 1~9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7.3%의 비중을 차지. 전년 동기 52.3%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현대차, 중국판매 반등

- 현대차의 중국 9월 판매는 8만5,040대로 전월(5만3,000여대)대비 60% 가량 늘어난 실적.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줄었지만 사드 보복이 본격화된 4~6월 월 판매량이 3만5,000대인 것에 비하면 회복세를 보인 것.

- 현대차는 9월부터 베이징현대의 제5공장인 충칭공장에서 신차가 생산돼 팔리고 있고, 현대차가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신설하고 마케팅을 크게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하지만 사드 보복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함.

<인도, 러시아에서 선전>

- 현대차의 9월 인도 판매는 5만28대로 전년 동월대비 17.4% 증가. 월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 현대차가 인도에서 월 5만대 이상 판 것은 1996년 이후 두 번째. 인도는 10월 최대 축제인 디왈리 페스티벌을 앞두고 딜러사들이 재고 물량을 늘리면서 차량 판매가 크게 늘었음.

- 러시아에서는 9월 1만5,899대를 판매. 전년 동월대비 12% 증가.

 

현대기아차 미국 점유율 8년만에 최저

- 현대차는 9월 미국에서 5만7007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6만6610대)보다 14.4% 감소. 기아차는 5만246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가(4만9220대) 대비 6.6% 증가. 하지만 현대기아차 전체로 보면 5.5% 감소한 수치.

- 1~9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96만9,670대 지난해 같은 기간 107만9452대보다 10.2%나 감소.

- 1~9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7.5%. 지난해 같은 기간 8.2%에서 0.7%p하락한 수치. 이는 2009년 7%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 미국에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세단은 하락세.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세단에 집중해 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미, “현대·기아차, 미국 차부품 더 늘려라”

-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관리청(ITA) 산하 수출조언기구인 ‘EXPORT.gov’는 작년 말 한국 자동차부품시장 진출 전략 보고서(Automotive Parts Opportunities for U.S. Exporters in South Korea)를 발표.

-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의 한국내 판매량은 2011년 1만2541대에서 2012년 2만84대로 한해 동안 1만대 가까이 늘었지만, 한미FTA발표이후인 2013년에는 2만5192대로 5000여대 증가에 그침.

- 반면 미국산 부품 수출은 꾸준히 증가. 2012년 3억300만달러에서 2013년 7억9600만달러로 두 배나 급증. 2014년에도 9억1400만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감.

- 이에 따라 보고서는 한국을 미국의 차 부품 수출 순위를 12위에서 2020년까지 9위로 높일 것을 주문.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이라고 조언.

-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시장 공략이 기대에 못 미치자 부품을 집중공략하라는 것. 향후 FTA 개정 협상시 자동차 부품업계가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임.

 

한국GM, 9월 판매 감소세 전환....쌍용차에 밀려 4위

- 9월 한국GM은 내수 8,911대, 완성차수출 3만1,273대로 총 4만264대를 판매(**CKD 제외 : 한국GM은 작년 4월 실적부터 전체 생산의 50%에 달하는 CKD 수출 통계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36.1%급감했고, 완성차 수출은 0.8%증가에 그침. 총 판매는 10.7% 감소. 8월 판매가 증가세로 전환되었었지만 내수 부진이 확대되고 수출역시 소폭 증가에 그쳐 감소세로 전환. 9월의 경우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한국GM 판매량만 감소.

- 전월 대비 내수 판매는 10.1% 감소했고, 완성차 수출은 0.1% 감소. 총 판매는 2.5% 감소.

- 차종별로는 스파크가 3,396대로 전년 동월대비 40.0%감소했고 말리부 역시 2,190대로 44.8%감소. 임팔라도 230대로 61.8% 감소. 준중형 세단 크루즈 역시 417대로 45.3% 감소. 반면 소형 SUV트랙스는 1,213대 가 팔리며 39.4% 증가. 트랙스와 볼트를 제외한 전차종의 판매량이 급감했음.

- 수출은 경차, 중대형승용차는 감소한 반면 소형, 준중형, RV차량은 증가.

<누적 실적 감소폭 확대>

- 1~9월 누적으로는 내수 10만2,504대, 완성차수출 29만9,476대로 총 40만1,980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19.9% 감소했고, 수출은 2.3% 감소. 총 판매는 7.5% 감소함.

 

산은, 한국GM 매각 비토권 소멸

- 17%의 지분으로 한국GM 매각 비토권을 보유한 산업은행은 GM과의 약정에 따라 17일부터 비토권 행사 권리가 소멸. GM이 한국GM에서 손을 떼려 해도 한국 쪽에서 견제할 장치가 없어진 셈. 산은은 2002년 GM이 한국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고용안정을 이유로 15년 동안 GM의 지분 매각을 거부하는 비토권을 갖고 있었음.

- 정부가 산업은행이 보유한 한국GM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함. GM측이 독단적인 법정관리 신청으로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을 막기 위함.

- 한국GM은 철수설을 일축하고 있음. 하지만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시장 ‘철수설’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철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답함.

 

르노삼성, 수출 증가로 9월 판매 증가세

<내수 감소, 수출 증가세 지속>

- 9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7,362대와 수출 18,820대로 총 26,182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9.2% 감소한 반면 수출은 334.1% 증가. 총 판매는 93.1% 증가. 수출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같은 달 연식변경에 따른 생산 급감으로 인해 수출물량이 적었던 탓해 이번달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임.

- 전월 대비 내수는 5.2% 증가, 수출은 50.9% 증가. 총 판매는 34.5% 증가.

- 내수의 경우 SM6는 2,26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46.3% 감소. QM6는 2,468대가 판매되며 2.7% 감소(※ 9월 1일 QM6의 가솔린 모델이 새로 출시). QM3는 724대로 29.8% 감소. SM5는 2018년형이 새로 출시되며 855대가 판매 전년 동월대비 212% 증가.

- 수출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와 중형세단 SM6의 수출이 본격 시작된 영향이 전달에 이어 나타나고 있음. QM6는 5,459대가 수출. SM6는 1,331대가 수출. 수출 대표차종인 닛산 로그는 12,000대가 판매되며 7,838대로 전년 동월대비 283.8% 증가.

<누적실적 증가세 확대>

- 1~9월까지 누적으로는 내수 7만5,172대, 수출 12만9,668대로 총 20만4,840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5.6% 증가했고, 수출은 29.7%증가. 총 판매는 19.6% 증가.

- 올해 9월까지 전체 내수판매 대비 QM3 비중은 12.2%, 전체 수출 대비 닛산 로그 비중은 68.9%를 기록.

 

쌍용차 9월 판매 증가세 전환...창립 이래 첫 내수 판매 3위

<내수 판매 증가세, 수출 감소세 지속>

- 9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9,465대, 수출 3,703대로 총 1만3,168대를 판매(CKD 포함).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18.2% 증가한 반면 수출은 10.4% 감소. 총 판매는 8.4% 증가. 쌍용차는 4월 이후 10% 수준의 감소세를 보이다 9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

- 전월 대비 내수는 14.7% 감소한 반면, 수출은 6.7% 증가. 총 판매는 12.3% 증가.

- 내수 판매는 티볼리가 새롭게 선보인 티볼리 아머 등의 영향으로 5,09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5.7%증가. G4렉스턴 7인승 모델의 호조 등으로 1,639대가 팔리며 이전 모델 대비 2배가량(263.4%) 판매가 늘어남. 코란도스포츠는 1,892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19.7% 감소.

- 수출은 G4 렉스턴의 글로벌 출시가 시작되면서 72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117.8% 증가. 코란도스포츠는 820대로 22.8% 증가. 나머지 차종들은 부진. 티볼리가 1,531대로 전년 동월대비 27.2% 감소. 코란도(419대 / -37.5%).

- 1~9월 누적실적은 내수 7만9,847대, 수출 2만6,804대로 총 10만6,651대를 판매(CKD포함).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8.0% 증가한 반면 수출은 29.0% 감소. 총 판매는 4.5% 감소. 8월 6.1% 감소한 것에 비해선 누적 실적이 개선.

 

쌍용차 中합작공장 사드 여파로 무산 위기

- 20일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중국 공장은 사드 문제가 불거지며 지지부진해졌다”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찾아야 한다”고 언급.

- 지난해 10월 쌍용차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중국 산시기차그룹과 합자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음. 하지만 사드여파로 공장설립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

- 산시기차그룹은 산시성 시안시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로 사드문제가 불거지자 쌍용차와의 합작공장 추진 협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게다가 내년 4월 발효되는 중국의 새 자동차 관련 법령은 환경 기준을 대폭 상향했고 친환경차를 만들지 않는 업체에는 아예 생산 인가를 주지 않는내용을 담고 있음. SUV에 특화된 쌍용차는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는 생산하지 않고 있음.

- 최 사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쌍용차의 판매 규모를 국외 25만대, 내수 25만대로 총 50만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힘. 현재 쌍용차는 2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음.

 

9월 수입차판매 증가세 확대

-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20.6% 증가한 2만234대를 기록.

-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벤츠로 9월 5,606대가 팔림(전년 동월대비 10.2%증가). BMW는 5,299대의 판매량을 기록(74.8% 증가). 다음으로 랜드로버 1,323대(38.2%), 렉서스 1,128대(5.8%), 혼다 1,022대(68.9%), 미니 933대(38.2%), 포드 832대(-10.1%), 크라이슬러 767대(41.5%), 도요타 755대(1.8%), 닛산 541대(28.2%), 볼보 466대(24.9%) 순.

- 수입차의 9월 시장점유율은 QM3(724대)와 임팔라(230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2%, 수입차로 분류시 13.8%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기준)로는 독일차 11,174대(점유율 55.2%), 일본차 3,696대(18.3%), 영국차 2,685대(13.3%), 미국차 1,813대(9.0%)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22.4%, 영국차 32.6%, 일본차 19.0%, 미국차 13.8% 증가.

- 8월에 비해 독일차(53.8%-->55.2%)와 영국차(10.1%-->13.3%)의 점유율이 증가했고, 일본차(21.1%-->18.3%)는 하락. 미국차(9.0%-->9.0%)의 점유율은 변동이 없었음.

<누적실적 증가세>

- 1~9월 누적으로는 17만3,561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

- 1~9월 수입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9,205대)와 임팔라(2,879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0%, 수입차로 분류시 13.9%를 기록.

- 1~9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9만8,699대(점유율 56.9%), 일본차가 3만2,341대(18.6%), 영국차가 1만7,644대(10.2%), 미국차가 1만4,960대(8.6%)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3.1% 감소. 영국차 1.0%증가, 일본차 30.5%증가, 미국차 11.7% 증가.

 

국내 자동차 업체, 미 픽업트럭 시장 진출 막히나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을 방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2022년부터 축소하려던 픽업트럭 수입 관세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한미FTA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픽업트럭에 물리는 관세율(25%)을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내리도록 하고 있지만 미국이 자유무역협정 개정을 빌미로 기존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현행 관세를 유지하겠다는 것.

- 현대차도 2015년 모터쇼에서 ‘산타크루즈’를 공개하며 미국 픽업트럭 시장 진출을 저울질해왔음. 하지만 미국이 높은 관세율을 유지한다면 굳이 뛰어들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 국내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는 쌍용차가 유일. 쌍용차는 미국 시장 진출을 검토할 계획이었음.

 

금호타이어 다시 ‘구조조정’…박삼구 퇴진

-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월 26일 금호타이어의 자구계획안을 거부하고 자율협약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실행하기로 결정.

- 2014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3년여 만에 매각작업이 무산되고 다시 구조조정이 시작되는 것.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경영권과 우선매수청구권을 모두 포기하기로 함.

 

조선해운

 

한국 조선 9월 26척 수주

- 영국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9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71척, 296만CGT.

- 한국 조선업계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49.2%인 146만CGT(표준환산톤수)를 수주. 모두 26척으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10척, 6척, 10척을 수주.

- 중국(21척, 89만CGT)과 일본(12척, 26만CGT)이 한국의 뒤를 이었음.

-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주실적은 중국이 509만CGT(217척)로 가장 많았음. 한국은 504만CGT(133척), 일본은 147만CGT(76척)을 수주.

- 9월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7511만CGT로 8월 말(7459만CGT) 대비 52만CGT 증가. 수주잔량이 직전 달보다 늘어난 것은 2015년 11월 이후 22개월 만. 한국의 수주잔량도 1665만CGT로, 8월 말 1596만CGT에 비해 69만CGT 증가. 2015년 10월 이후 23개월 만.

<선박가격은 제자리>

-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9월 신조선가지수는 8월과 동일한 124포인트를 유지.

-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의 선행지표인 중고 선박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신규 선박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음.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첫째주와 둘째주 중고선가지수는 모두 90포인트(p)를 기록. 지난달 88p 대비 2p 상승. 작년말 75p와 비교해 15p 증가.

<내년도 발주 전망 소폭개선>

- 클락슨리서치. 올해와 내년의 신조선 발주 척수를 각각 890척, 1134척으로 예상. 발주 규모로 환산하면 올해 2320만CGT, 내년 2780만CGT. 지난 3월에 발표한 전망치 2140만CGT, 2560만CGT보다 늘어남.

- 하지만 최근 20년간 연평균 선박 발주가 3780만CGT였던 것을 고려하면 내년 발주 규모는 평년의 약 74%에 그침. 또한 이는 낮은 신조선가가 반영된 결과.

- 클락슨은 또 중장기(2019∼2026년)적으로 글로벌 선박 수요가 꾸준히 늘어 발주가 개선되더라도 호황기 때만큼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발주물량은 최근 15년 연평균의 71% 수준인 1706척으로 예상.

<내년 일감은 여전히 부족>

-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의 2018년 건조량은 860만CGT(표준화물환산톤수)으로 올해 건조 전망치 1020만CGT에 비해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

- 2019년 일감은 840만CGT로 2018년 보다 더 감소.

- 최근 국내 조선사들이 선박 계약을 따내고 있지만 지난해 최악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고 있는데다 실제 일감으로 잡히는 데 통상 1~2년 정도 소요.

 

중국 철광석 수입 증가에 해운운임 상승세

- 10월 1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10월 둘째주 기준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56포인트로 전주 대비 100포인트 상승.

- BDI 상승은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수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고품질의 해외 철광석 및 석탄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음.

- 올해 9월까지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8억1724만t.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 보다 6400만t 늘어난 10억89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 특히 9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억300만t으로 월간 최고 기록을 세움.

- 벌크선 공급이 제한적인 것도 운임상승 요인. 프랑스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 올 상반기 벌크선박의 신조 인도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8.7% 감소한 2630만DWT(재화중량톤수)를 기록. 하반기에는 인도 예정량이 상반기의 35% 수준으로 감소해 인도량은 900만DWT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

 

해운업 불황 지속

- 9월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국내 101개 해운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해운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전체 업황지수가 8월 73에서 9월에는 84로 상승.

※ BSI는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 100을 밑돌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

- 유조선과 기타 부문이 각각 71과 6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컨테이너(69→106), 건화물(78→89) 부문은 개선.

- 해운업계는 경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물동량 부족(25%), 불확실한 경제상황(19%), 경쟁심화(15%), 운임인하(14%), 자금부족(12%) 등을 꼽았음.

 

현대중공업 휴업 시행

- 현대미포조선은 10월 1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순환 유급휴직에 돌입. 전체 생산인력 중 유휴인력이 발생하는 부서와 직종에 한해 부분적으로 실시할 예정.

- 현대중공업도 조선사업부문 인력 600여명이 순환 휴직·휴업에 돌입. 현대중공업은 올해 하반기 유휴 인력이 5,000여명 이상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까지 순환휴직과 휴업을 시행할 예정.

-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11월16일부터 내년 6월24일까지 유급휴직을 실시.

 

전자

 

9월 ICT 수출 역대 최대 실적

-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한 192억6000만 달러를 기록. ICT 수출은 올해 2월 이후 8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수출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수출의 절반을 차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73.3% 늘어난 98억8000만달러를 기록.

- 디스플레이도 28억7000만달러 수출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꾸준한 수출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21.4% 늘어난 9억5000만달러를 기록.

- 하지만 휴대폰 수출은 여전히 부진.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6.6%가 줄어든 18억3000만 달러를 기록. .

- 9월 ICT 수입은 90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01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9월 D램·낸드플래시 가격 보합세

- 10월 3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 9월 PC용 DDR4 4GB의 고정거래가격은 3.25달러로 8월(3.25달러)과 동일. 7월 5.18% 증가하며 3.25달러가 된 이후 두 달 연속 보합세를 기록. DDR4 8GB의 가격 역시 7월 4.77% 증가하며 6.81달러를 기록한 이후 8월과 9월 변화가 없었음.

- 납품 가격이 분기 단위로 결정되는 만큼 3·4분기인 9월에도 큰 변동이 없었다는 분석.

- 낸드플래시의 경우 MLC 128GB의 가격이 9월 3.11% 감소하며 5.60달러를 기록. 하지만 MLC 64GB는 9월에 0.54% 증가했고, MLC 32GB는 보합세. SLC 1·2·4·8·16·32GB의 가격 모두 변동이 없었음.

<D램 반도체 시장, 23년만에 최대폭 성장 전망>

-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D램 시장이 1994년(78%) 이래 가장 큰 폭인 74% 성장할 것으로 관측. D램의 ASP(평균 판매가격)가 무려 77%나 상승할 것으로 예측. D램은 시장 규모가 720억 달러(약 81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 낸드플래시 품목 역시 44%나 시장 규모가 확대되어 498억 달러(약 56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낸드플래시 ASP가 지난해보다 38%나 상승할 것으로 예측.

-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을 합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은 58%에 이르고, 반도체 시장 전체로도 전년 대비 22% 성장할 것으로 분석. 다만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제외할 경우 나머지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은 9%에 그칠 것으로 전망.

 

미 “한국 세탁기 수입 탓 피해”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0월 5일(현지시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출한 세탁기로 인해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

- 9월 22일 한국산 태양광 패널제품에 이은 두 번째 산업피해 판정.

- 다만 ITC는 삼성과 LG가 수출하는 세탁기 중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피해 판정 대상에서 제외. 하지만 양사 모두 대부분을 베트남 등 해외공장에서 제조·수출하고 있어 ‘한국산 면제’ 혜택은 크지 않을 전망.

- 월풀이 청원한 세이프가드 적용 대상은 주로 삼성과 LG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 이 제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월풀(38%), 삼성전자(16%), LG전자(13%) 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 수출한 대형 가정용 세탁기 규모는 총 10억달러(약 1조1400억원)에 이름.

- ITC의 판정으로 곧바로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이어지는 건 아님. ITC는 19일 공청회를 열고 제재 수준과 방법 등에 대한 보고서를 12월4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 트럼프는 60일 이내에 결정을 내림.

 

삼성전자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 삼성전자는 3·4분기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기록(※ 이 수치는 잠정치로 다음호에 확정치와 부문별 실적을 실을 예정).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보면 매출은 29.65%, 영업이익은 178.85% 급증.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23.1%에서 0.3%포인트 오른 23.4%를 기록. 모두다 사상 최대실적.

- 부문별 실적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DS)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긴 것으로 관측. 갤럭시노트8의 인기 등에 힘입어 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 다만 디스플레이(DP)와 소비자가전(CE) 부문은 큰 성과를 내진 못한 것으로 알려짐.

 

LG전자 3분기 영업익 80% 증가

- LG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2% 증가한 5161억원, 매출액은 15.1% 늘어난 15조2241억원을 기록.

- 올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조 4327억원과 2조1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와 53.1% 증가.

- TV를 맡은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6376억원, 영업이익 4580억원을 기록. HE사업본부가 거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영업이익률도 9.9%.

-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건조기, 무선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등을 만드는 H&A사업본부도 매출액 4조9844억원, 영업이익 4249억원을 기록. 3분기 실적 중 최고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8.5%).

- 반면 스마트폰을 책임지는 MC사업본부는 10분기째 적자행진을 이어감. 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8077억원, 영업손실 3753억원을 기록. 1분기 영업손실을 2억원으로 줄였지만 2분기 다시 1324억원으로 늘어났고 3분기에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

- 전장부품(VC)사업본부는 매출액 8734억원,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 신규 인포테인먼트 사업 및 전기차 부품 기술 투자 등으로 소폭의 영업손실이 이어졌음.

 

SK하이닉스 3분기 최대 실적

-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 8조1100억원, 영업이익 3조7372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각각 21%, 23%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415% 증가. 순이익은 3조555억원을 기록.

-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며 작년 전체 영업이익(3조2867억원)을 웃도는 수치. 매출과 순이익도 역대 최고 기록.

-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같은 46%를 기록.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9조2555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

- 주력 제품인 D램, 낸드플래시 등의 가격이 상승하며 호실적을 이끌었음.

 

동부대우전자 예비입찰 마감

- 9월 29일 동부대우전자의 예비입찰이 마감. 마베(멕시코)·하이얼(중국)·일렉트로룩스(스웨덴)·브란트(프랑스)·베스텔(터키) 등 해외 업체와 국내 대유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짐.

-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연내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

- 만약 동부대우전자가 외국 기업으로 넘어갈 경우 광주 공장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나오고 있음.

- 동부대우전자가 매물로 나온 것은 동부그룹이 인수 당시 45.8%의 지분을 재무적 투자자에게 넘기며 약정된 조건을 지키지 못할 경우 대주주의 지분 일부 또는 전부를 투자자 지분과 합쳐 제 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을 부여했기 때문. 2018년까지 기업공개(IPO)와 3년 내 순 자산 1,800억 유지 등이 당시 조건이었는데 이를 지키지 못했음.

 

철강

 

철광석값 하락세 지속

- 10월 17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광물종합지수(MinDex)에 따르면 10월 2주차 철광석가격은 톤당 61.10달러로 전주대비 1.4% 하락.

- 철강석값 하락은 중국의 환경규제 때문.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10월 초부터 내년 3월까지 베이징 인근과 산둥성에 있는 철강 제조업체들의 생산을 50%로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음. 또한 동절기 환경 규제에 따른 생산 단속을 앞두고 있음.

- 철광석 원자재 국제가격 하락세 전환에도 불구, 철강 가격은 크게 동반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철강공급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

 

조선·철강업계 후판 가격 줄다리기

- 조선업계와 철강업체는 상반기부터 시작된 후판 협상을 마무리 못 하고 있음.

- 지난해 9월 통당 56만원 선이었던 후판 유통가격은 원자재 등 생산단가가 오르며 올해 9월 70만원선까지 상승. 후판 가격은 열연 강판 가격에 비해 덜 올랐음. 통상 후판 가격과 열연 강판 가격은 연동되어서 움직임. 지난해 9월 59만원으로 후판(56만원) 가격과 유사하게 흐르던 열연 강판 가격은 올 9월 80만원까지 상승.

- 철강업계는 후판 가격이 열연 가격만큼 올라야 한다고 요구.

- 반면 조선사들은 불황인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기 어렵다는 입장.

 

미 상무부, 한국산 철강 선재에 반덤핑 예비판정

- 미국 정부가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Carbon and Alloy Steel Wire Rod)에 10.09%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결정.

- 이는 미국 철강업체들이 요구한 33.96%∼43.25%보다 낮은 수준이긴 함.

- 상무부는 내년 1월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임.

- 한국의 대미 선재 수출물량은 2015년 11만6,901M/T(메트릭 톤), 5,906만 달러에서 작년 9만2,504M/T, 4,560만 달러로 감소한 상황.

 

일본 고베제강, 강도조작 제품 판매

- 일본 3대 철강사인 고베제강이 자동차와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과 구리, 철강 제품 일부의 강도 등을 나타내는 자료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남.

- 고베제강이 지난 8월 말까지 납품한 물량은 1년간 2만톤에 달한 것으로 집계.

- 현대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과 기아차의 니로에 고베제강의 알루미늄 판재 일부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됨. 항공기 동체 부품을 제작하는 대한항공도 고베제강 제품을 납품받았음. 한국GM 등이 수입해서 판매하는 자동차도 문제가 될 수 있음.

 

포스코, 3분기 영업익 1조1257억원

-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361억원, 영업이익 1조125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 8.8% 증가. 영업이익은 1분기 1조3천650억원을 기록한 뒤 2분기 9천791억원으로 하락했지만 다시 1조원대로 복귀.

- 당기 순이익은 90.7% 늘어난 9066억원으로 집계.

-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낮아진 68.1%. 2010년 이래 최저 수준.

-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연초 계획 대비 각각 4조7000억원, 3조2000억원 늘어난 59조5000억원과 28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

 

석유화학

 

국제유가, 소폭 상승

- 지난 9월 50달러선을 돌파했던 유가는 소폭 상승.

- 지난 9월 세계 원유공급이 하루 9,750만 배럴로 한 달 전보다 9만 배럴 증가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에 유가는 10월 초 하락.

- 하지만 쿠르드족 분리·독립을 둘러싼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 시한을 내년 3월에서 내년 말까지 9개월 연장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며 유가는 전달(9월 25일)에 비해 소폭 상승.

 

미 셰일가스, 신규 유정 생산량 올 들어 감소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주요 셰일 유전의 생산성이 정점에 이르렀으며 유정 굴착에 소요되는 기간 단축도 더 개선되기는 어려운 시점을 맞았다고 보도.

- FT는 미국의 주요 셰일 유전의 하루 생산량이 올해 들어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바켄 유전은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