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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2017년 11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거시 경제

 

환율 연중 최저점

-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 11월 28일기준 1달러=1,084.40원.

- 3분기 성장률이 1.4%로 호조를 보이며 올해 3% 성장률 달성은 예상되는 데다, 중국의 사드보복이 일정 봉합된 것 등이 원화강세 요인으로 작용.

-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낙점된 것도 향후 원화 강세를 부추길 수 있는 요인.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화 강세 속도가 조금 과도한 감이 있어서 아주 면밀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함.

 

3분기 경제성장률 1.4%...7년 만에 최고

- 한국은행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3분기 GDP는 392조672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2분기보다 1.4% 증가. 3분기 성장률은 2010년 2분기 1.7% 이후 최고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는 3.6% 성장. 2014년 1분기 3.8%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

- 올해 성장률은 3.0%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 그러나 성장이 반도체 호황에 기댄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 수출 증가율은 2011년 1분기 6.4% 이후 6년 반 만에 가장 높은 6.1%를 기록. 수출량이 31.2% 급증한 반도체가 수출증가를 이끔.

- 정부소비는 2012년 1분기 2.8% 이래 가장 큰 폭인 2.3% 증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보임.

- 건설투자는 1.5% 증가하는 데 그쳤고, 설비투자는 지난해 1분기(-7.0%) 이래 가장 낮은 0.5%증가율을 기록. 다만 설비투자는 작년 3분기 대비로는 16.8% 증가. 민간소비는 0.7% 늘어나는 데 그쳤음. 민간소비도 작년 3분기보다 2.4% 증가.

 

가계소득 8분기째 감소

- 통계청 ‘2017년 3분기 가계동향’,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453만7192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

- 하지만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439만1823원으로 1년 전보다 0.2% 감소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 다만 지난 3분기 연속 1%대 감소율을 보여온 것에 비하면 감소폭은 둔화.

- 소득분배 지표도 7분기 연속 악화. 소득 상위 20% 계층(5분위)의 소득이 하위 20% 계층(1분위)에 견줘 몇배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가처분소득 기준)은 3분기 5.18배로 지난해 3분기(4.81배)보다 악화. 3분기 기준 1분위 가구의 평균 명목소득은 141만6284원으로 한해 전보다 0.04% 줄었지만 5분위 가구는 894만8054원으로 4.7% 증가.

- 반도체 중심 수출에 기댄 성장이 임금상승, 고용증가 등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음을 보여줌. - 경상소득 중 사업소득(3.8% 증가)과 재산소득(31.4% 증가)은 증가했지만 근로소득은 오히려 0.7% 감소.

 

취업증가 폭 다시 20만명대로 하락

- 통계청 ‘10월 고용동향’, 10월 취업자 수는 2685만5천명으로 작년 10월에 비해 27만9천명(1.0%) 증가.

- 자영업자와 상용노동자는 각각 4만3천명과 35만6천명 늘어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와 임시노동자는 각각 2만2천명과 11만5천명 감소.

- 제조업은 1년 전보다 2만8000명이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

- 10월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

- 청년층 고용지표는 여전히 악화. 청년층(15~29살) 실업률은 8.6%를 기록, 전년 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 10월 기준으로 청년실업률은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취업준비생과 ‘알바생’, 구직단념자 등을 실업자로 포함시켜 계산한 청년층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21.7%로, 한 해 전보다 0.6%포인트나 상승. 청년층 고용률은 42.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포인트 하락.

<30대그룹, 이익은 대폭 늘었으나 고용은 ‘제자리’>

-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그룹 계열사 중 3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1개사의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9월 말 기준 전체 고용인원이 94만5067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만1452명(1.2%) 증가.

- CEO스코어는 30대그룹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82조8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4% 늘어난 것에 비하면 고용은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평가.

- 정규직은 0.7%(6459명)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는 8.3%(4993명)나 증가.

 

10월 수출 7.1% 증가

-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7.1% 증가한 450억 달러, 수입은 7.4% 증가한 377억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약 73억 달러 흑자.

- 수출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4.5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조선에서의 수출 호조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감.

- 수입은 소비재 수입 감소와 조업일수의 감소 등으로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둔화.

 

9월 제조업생산 증가세

- 9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8.7%, 전월대비 0.3%증가.

-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8%로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

- 한편 9월 소비, 생산, 투자 지표는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나란히 증가세를 보임.

- 전산업생산(계절조정)은 광공업(전년동월비 0.1%), 서비스업(1.3%) 생산이 늘며 전달보다 0.9% 증가.

- 소매판매지수(계절조정)는 125.5로 전달보다 3.1% 증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었던 데다, 스마트폰 신상품이 출시된 것이 영향을 줌. .

- 설비투자(계절조정)는 반도체 설비 투자가 다시 늘며 기계류(9.0%)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5.5% 증가. 다만 8·2 부동산 대책 등으로 건설사 시공실적인 건설기성은 8월보다 2.2% 감소. 건설 관련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도 전년 동월대비 0.8% 감소.

 

조선·자동차·전자, 작년 3만8천명 감소

- 27일 통계청 ‘2016년 기준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 결과’, 작년 종사자 10인 이상 규모의 광업·제조업 사업체 수는 6만9405개, 종사자 수는 297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0.2%, 0.6% 증가. 식료품과 고무·플라스틱, 가구, 의료정밀업 분야 등이 증가한 영향.

- 하지만 조선·자동차·전자업 등은 크게 감소. 사업체 수는 전자와 조선이 각각 5.5%와 5.2% 감소했고, 자동차도 4.6% 줄었음. 종사자 수도 조선이 9.2% 감소했고, 전자와 자동차가 각각 4.3%와 1.2% 감소. 특히 자동차·조선·전자 등 3개 업종 종사자 수는 전체 89만687명으로 전년보다 3만7578명이나 줄었음.

- 2016년 광업·제조업 전체 출하액은 1418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4조원) 줄어들며 4년 연속 감소세. 사업체당 출하액은 1.2% 감소한 204억9천만원으로 집계.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석유정제(-11.2%) 업종의 출하액 감소도 크게 영향을 줌.

 

자동차

 

현대차 10월, 판매 감소세 전환

<국내판매 증가, 해외판매 감소세 지속>

- 10월 현대차는 국내 5만3,012대, 해외 34만1,066대를 포함 총 39만4,078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12.3%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6.5% 감소. 총 판매는 4.3% 감소. 국내판매의 경우 열흘의 추석연휴에도 증가세를 유지. 반면 해외판매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전체 판매는 감소세로 전환.

- 전월 대비 국내 판매는 11.2% 감소, 해외 판매는 0.9% 감소. 총 판매는 2.4% 감소.

- 차종별로는 그랜져가 8,573대(하이브리드 2,227대 포함)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143.1% 증가. 쏘나타는 7,355대(하이브리드 316대 포함)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31.2% 증가.

코나가 5,386대 판매되며 호조를 이어감. 아반떼는 6,190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비 22.1% 감소. 레저용 차량(RV)에서는 신차 ‘코나’(3,819대)가 인기를 끌었지만, 투싼(3,444대 / -16.5%), 싼타페(3,861대 / -4.1%) 등은 판매가 감소. 제네시스의 신차 ‘G70’은 958대로 전달보다 출고량이 148.2% 증가. G70의 누적 계약은 4,500대를 넘어섰음. 현대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하이브리드·전기차·PHEV)의 판매량은 989대로 전년 대비 9.6% 감소.

<수출감소세 전환, 해외실적은 감소세 지속>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7만4,999대, 해외생산 분은 26만6,067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6.0% 감소, 해외생산 역시 3.4%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12만8,011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6.2%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전체 생산 중 32.5%의 비중을 차지. 9월(35.4%)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감소.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 1~10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57만1,683대, 해외판매 310만1,811대로 총 367만3,494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7.9% 증가. 해외판매는 7.7% 감소. 총 판매는 5.6%감소.

- 1~10월 누적으로 수출은 81만4,610대, 해외생산은 228만7,201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3.5% 증가했고, 해외생산은 11.1%감소.

- 1~10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38만6,293대로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

- 1~10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7.7%를 차지. 전년 동기 33.8%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현대차 3분기 매출 24조2013억원, 영업이익 1조2042억원>

- 현대차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조2013억원과 1조2042억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것.

- 작년 3분기의 경우 파업과 추석연휴로 생산대수가 감소했었음. 따라서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추세적 회복세 보다는 기저효과에 기인.

- 전분기에 비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 3분기 판매량도 107만1496대로 1년전보다 1.2% 감소.

- 경상이익(1조1004억원)과 당기순이익(9392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4%, 16.1% 감소.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된 후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번째.

-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조8752억원과 3조7994억원으로 집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 감소.

- 3분기까지의 글로벌시장 누적 판매대수는 326만9185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감소. 현대차의 3분기 누적 중국시장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1%나 감소.

 

기아차, 10월 판매 감소세 전환

<국내판매, 해외판매 감소세 전환>

- 10월 기아차는 국내 3만7,521대, 해외 19만3,754대로 총 23만1,27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6.3%감소, 해외판매는 11.2%감소. 전체 판매는 10.4%감소. 장기간의 추석연휴와 중국,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이 반영.

- 전월 대비로 국내판매는 21.9% 급감, 해외판매는 5.1%감소. 전체 판매는 8.3%감소.

- 차종별로는 모하비(937대 / 전년 동월대비 25.3%)를 제외한 전 차종 판매가 급감. 모닝 5,058대(-11.9%), K3 2,585대(-7.0%), K5 2,753대(-14.1%), K7 3,210대(-17.9%)를 기록.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741대가 팔림. RV차량의 경우 카니발(4,221대 / -21.0%), 스포티지(3,200대 / -21.3%), 쏘렌토(6,200대 / -5.0%), 니로(1,460대 / -12.5%) 모두 부진. 소형 SUV 스토닉은 1,089대가 팔림.

<수출, 해외생산 모두 감소>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5만9,154대, 해외생산 분은 13만4,600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4.5% 감소. 해외생산은 9.6%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9만6,675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1.5%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41.8%의 비중을 차지. 9월 54.9%에 비해 국내생산 분이 크게 감소.

<누적 실적 감소폭 확대>

- 1~10월 누적으로 국내판매는 42만6,021대, 해외판매는 181만6,646대로 총 224만2,667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2.4%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7.5%감소. 총 판매는 6.6%감소.

- 1~10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82만3,946대, 해외생산 분은 99만2,700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4.0% 증가, 해외생산은 15.3% 감소.

- 1~10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24만9,967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

- 1~10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5.7%의 비중을 차지. 전년 동기 51.2%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기아차 10년만에 분기 적자>

- 기아차는 3분기 4,2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7년 3분기(-1,165억원) 이후 10년 만.

- 기아차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통상임금 지급 소송에서 패소한 데 따라 3분기 9,77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

- 매출액은 14조1,077억원으로 11.1% 증가. 영업손실을 반영한 당기순이익은 2,918억원 손실을 기록.

- 기아차의 3분기 글로벌 판매 대수는 69만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

 

현대차 중국서 회복세

- 현대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 10월 중국에서 8만16대를 판매했다고 밝힘. 전년 동월대비 판매감소율은 11.1%로 8월 35.4%, 9월 18.4%에 이어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음.

- 실적 회복세는 베이징현대 제5공장인 충칭공장의 본격 가동에 힘입은 바 크지만, 사드보복 분위기가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

- 올해 중국 중추절 연휴로 10월 영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11%대 판매감소율은 사실상 전년 수준의 회복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

-반면 기아차 합자법인 둥펑웨다기아의 실적은 여전히 좋지 않음. 10월 중국에서 4만2505대를 판매. 전년 동월대비 39.3% 감소.

 

현대·기아차 10월 미국 판매부진 지속

-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현대차와 기아차는 10월 미국에서 9만7407대를 팔아 2016년 10월보다 판매량이 13% 감소. 10월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32만9802대로 1% 줄어들었는데 현대기아차는 더 큰 감소폭을 보인 것.

- 현대차는 작년 10월보다 15% 줄어든 5만3010대, 기아차는 9% 감소한 4만4397대를 판매.

- 현대차와 기아차는 1~10월 미국에서 각각 56만4750대, 50만2327대 등 모두 106만7077대를 판매.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현대차와 기아차 합산판매는 10% 줄었는데 현대차 판매가 13% 줄었고 기아차 판매는 7% 감소.

- 반면 1~10월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는 1만6888대로 3배 이상 증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라인 재편>

-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라인을 재편하기로 함.

-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을 강화해 미국 시장의 판매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계획. 그에 따라 투싼과 코나, 픽업트럭 등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 생산을 검토. 현재 앨라배마 공장에서는 쏘나타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싼타페 등 3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음. 나머지 차종들은 울산 공장에서 생산.

 

현대·기아차 10월 유럽판매 8.7% 증가

- 현대차와 기아차는 10월 유럽시장에서 총 8만1,799대를 판매. 전년 동월대비 8.7% 늘어난 수치. 현대차가 4만2,821대를 판매해 7.7% 늘었고 기아차는 3만8,978대로 9.8% 증다가

- 9월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18.3% 감소. 유럽 시장의 수요가 감소한 영향.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10월 유럽시장 산업수요는 총 120만7,982대로 9월(146만6,336대) 대비 17.6% 감소.

 

한국GM, 10월 판매 급감

- 10월 한국GM은 내수 7,672대, 완성차수출 2만6,863대로 총 3만4,535대를 판매(**CKD 제외 : 한국GM은 작년 4월 실적부터 전체 생산의 50%에 달하는 CKD 수출 통계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54.2%급감했고, 완성차 수출은 30.2% 감소. 총 판매는 37.5% 급감. 장기간의 추석연휴 영향에다 철수설 등의 악재가 겹침.

- 전월 대비 내수 판매는 14.7% 감소했고, 완성차 수출은 14.1% 감소. 총 판매는 14.2% 감소.

- 철수설로 세단과 SUV 할 것 없이 차종별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임. 스파크가 3,228대로 전년 동월대비 49.7%감소했고 말리부 역시 1,762대로 60.2%감소. 임팔라도 168대로 71.6% 감소. 준중형 세단 크루즈 역시 297대로 73.4% 감소. 소형 SUV트랙스는 959대 가 팔리며 26.1% 감소. 올란도 역시 437대가 팔리며 55.9% 감소.

- 수출은 준중형승용차를 제외한 전 차종에서 감소.

<누적 실적 감소폭 확대>

- 1~10월 누적으로는 내수 11만176대, 완성차수출 32만6,339대로 총 43만6,515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23.9% 감소했고, 수출은 5.4% 감소. 총 판매는 10.9% 감소함.

 

GM, 생산라인 구조조정 예고

- GM 산하 오펠을 인수한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유럽 내 공장 가동률을 100%까지 높이기 위해 한국지엠으로부터 수입하던 물량을 유럽 공장에서 직접 생산키로 함. 구체적인 물량과 이전 연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음.

- 현재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칼’(스파크 유럽명), 부평공장에서 ‘모카’(트랙스)를 생산해 이를 오펠을 통해 유럽에 수출하고 있음. 작년 이들 수출 물량은 13만대로 한국지엠의 전체 수출 물량 42만대의 30%가 넘음. 지난해 내수 판매량 18만대의 70%가 넘는 물량. 이들 물량이 유럽에서 생산된다면 구조조정 등의 욕가 커질 것으로 보임.

- 오펠에 수출하던 물량 14만대가 없어질 경우 한국지엠의 생존이 어려울 것이란 펴가도 나오고 있음.

 

르노삼성, 10월 판매 감소세 전환

<내수 급감, 수출 감소세 전환>

- 10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7,110대와 수출 12,584대로 총 19,694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46.4% 급감했고, 상승세를 보여오던 수출은 14.5% 감소. 총 판매는 29.6% 감소. 르노삼성 측은 작년 10월 SM6와 QM6가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끈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10월 판매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 긴 추석 연휴도 영향.

- 전월 대비 내수는 3.4% 감소, 수출은 33.1% 감소. 총 판매는 24.8% 감소.

- 내수모델의 경우 SM6는 2,09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58.9% 감소. QM6는 2,279대가 판매되며 45.0% 감소(※ 9월 1일 QM6의 가솔린 모델이 새로 출시). QM3는 714대로 66.1% 감소. 2018년형이 새로 출시된 SM5는 97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139.7% 증가.

- 수출 모델의 경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와 중형세단 SM6의 수출이 본격 시작되며 두 차종의 수출이 늘었지만(QM6 4,943대 수출. SM6 446대 수출), 수출 대표차종인 닛산 로그는 7,19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48.0% 감소.

<누적실적 증가세 축소...누적내수 판매 감소세 전환>

- 1~10월까지 누적으로는 내수 8만2,282대, 수출 14만2,252대로 총 22만4,534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2.6% 감소했고, 수출은 24.0%증가. 총 판매는 12.7% 증가.

- 올해 10월까지 전체 내수판매 대비 QM3 비중은 12.1%, 전체 수출 대비 닛산 로그 비중은 67.9%를 기록.

 

쌍용차 10월 판매 감소세 전환

<내수 판매 감소세 전환, 수출 감소세 확대>

- 10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7,414대, 수출 3,330대로 총 1만744대를 판매(CKD 포함).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21.5% 감소, 수출은 22.2% 감소. 총 판매는 8.4% 증가. 쌍용차는 4월 이후 10% 수준의 감소세를 보이다 9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

- 전월 대비 내수는 14.7% 감소한 반면, 수출은 6.7% 증가. 총 판매는 21.7% 감소.

- 내수 판매는 5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G4렉스턴이 1,278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177.2%증가. 반면 다른 모델들은 감소세를 보임. 티볼리의 경우 3,71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31.8%감소. 코란도스포츠는 1,714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20.4% 감소.

- 수출은 전월 글로벌 출시가 시작된 G4 렉스턴이 534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97.0% 증가. 코란도는 555대로 38.8% 증가. 반면 티볼리는 1,578대로 전년 동월대비 34.2% 감소. 코란도스포츠는 431대로 47.8% 감소.

- 1~10월 누적실적은 내수 8만7,261대, 수출 3만134대로 총 11만7,395대를 판매(CKD포함).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4.7% 증가한 반면 수출은 28.4% 감소. 총 판매는 6.4% 감소.

<쌍용차 3분기 매출 9007억원, 영업손실 174억원>

- 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 매출 9007억원과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확대.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했다가 올 1분기부터 다시 적자를 기록 중.

- 실적 부진은 수출 탓. 쌍용차 3분기 판매량은 3만6,306대. 이 중 내수(2만6,378대)는 G4 렉스턴과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13.5% 증가. 반면 수출(9,928대)은 28.4% 급감.

 

10월 수입차판매 감소세

-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8.3% 감소한 1만6,833대를 기록.

-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벤츠로 10월 4,539대가 팔림(전년 동월대비 29.1%감소). BMW는 4,400대의 판매량을 기록(-18.7%). 다음으로 도요타 1,110대(23.5%), 랜드로버 940대(35.1%), 혼다 930대(1.4%), 렉서스 906대(-20.1%), 포드 756대(-13.6%), 미니 660대(-25.6%), 볼보 534대(30.9%), 크라이슬러 513대(-9.0%), 닛산 467대(-25.0%) 순.

- 수입차의 10월 시장점유율은 QM3(714대)와 임팔라(168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0%, 수입차로 분류시 13.7%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기준)로는 독일차 9,086대(점유율 54.0%), 일본차 3,636대(21.6%), 영국차 1,848대(11.0%), 미국차 1,408대(8.4%)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27.7% 감소했고, 일본차(-3.3%), 미국차(-9.4%)도 판매량이 감소. 영국차는 0.5% 증가.

- 9월에 비해 독일차(55.2%-->54.0%), 영국차(13.3%-->11.0%), 미국차(9.0%-->8.4%)의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일본차(18.3%-->21.6%)의 점유율은 증가.

<누적실적 증가폭 축소>

- 1~10월 누적으로는 19만394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

- 1~10월 수입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9,919대)와 임팔라(3,047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0%, 수입차로 분류시 13.9%를 기록.

- 1~10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10만7,758대(점유율 56.6%), 일본차가 3만5,977대(18.9%), 영국차가 1만9,492대(10.2%), 미국차가 1만6,368대(8.6%)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5.8% 감소. 영국차 0.9%, 일본차 26.0%, 미국차 9.5% 증가.

 

‘두 얼굴’의 폴크스바겐

- ‘디젤게이트’로 국내 판매가 중단됐던 폴크스바겐이 최근 다시 판매를 재개. 11월 6일 폴크스바겐그룹 계열인 아우디가 스포츠카 ‘R8 쿠페’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폴크스바겐도 곧 판매에 나설 움직임. 폴크스바겐의 판매 재개는 배출가스 조작 사건 이후 환경부로부터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지 2년 만.

- 그러나 이번 사건의 핵심 사안이던 ‘임의설정’(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문제는 유야무야되고 있음. 폴크스바겐은 미국에서와 달리 한국에서 배기가스 저감장치의 불법 조작 사실을 지금껏 인정한 적이 없음. ‘임의설정’은 법적으로 미국에서만 문제가 되고 한국에선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

- 소비자 피해보상도 흐지부지될 지경. 폴크스바겐은 2월부터 자사 차량을 대상으로 100만원어치의 바우처(일종의 쿠폰)를 지급하는 ‘위케어 캠페인’을 진행 중. 배기가스 조작과는 상관없이 환경부의 인증 취소와 판매정지 처분 이후 불편을 겪고 있는 자사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환경부로부터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14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을 뿐.

- 반면 폴크스바겐은 작년 미국에서 소비자 피해 배상에 147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 17조원이 넘는 큰 금액. 또한 폴크스바겐은 미국 정부에 거액의 벌금을 별도로 지불해야 함. 배상 규모는 계속 늘어나는 중.

 

미, 한국차에 ‘자국산 부품 비중 확대’ 요구할 듯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미 일행단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 자동차업체가 미국 현지공장 및 한국 생산공장에서 장착하는 자동차부품을 미국 역내에서 더 많이 조달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자동차에 미국산 부품을 더 많이 사용하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

- 미국은 이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협상에서 멕시코·캐나다에서 만든 자동차를 미국에 무관세 수출하는 조건으로 △3개국 생산 부품 비중 85% 이상 △부품 50% 이상 미국산 조달 조항을 새로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가 한국에서 수출하는 모델의 미국산 부품 비중은 0~3%에 그침. 미국 현지공장에서 만드는 모델만 미국 부품 비중(26~51%)이 높은 편.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24.6% 감소

- 현대모비스가 올 3분기 매출 8조7728억원, 영업이익 5444억원을 기록. 전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1%와 24.6% 감소.

- 전체 사업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에서 중국 완성차 물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

- 하지만 글로벌 차량 운행대수가 증가한 애프터서비스 부품사업 부문에서는 물류비와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

- 1~9월 누적실적은 매출 26조3229억원, 영업이익 1조705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5.9%와 23.3% 감소한 수치. 당기순이익은 1조72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5% 감소.

 

조선해운

 

신조선가 상승세

- 영국 조선ㆍ해양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1∼10월 누적 발주량은 총 1716만CGT(625척)로 작년 동기(1296만CGTㆍ607척)보다 약 32% 증가.

- 메리츠종금증권과 클락슨리서치는 내년 조선업의 신규 발주액이 809억달러(약 89조원)로 올해보다 32.9% 증가할 것으로 분석. 2014년(-14.1%)과 2015년(-21.8%), 2016년(-58.1%)을 넘어 2년 연속 발주액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

- 클락슨리서치의 10월 신조선가(새로 배를 만드는 가격) 지수는 125포인트로, 9월보다 1포인트 상승. 1년 1개월 만에 125포인트를 회복.

- 해운 시황 악화로 선박 발주를 미루던 선주들이 신조선가가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고 서서히 선박 발주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

 

해운운임 회복세

- 2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상하이항운교역소, 컨테이너 운임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1월 17일 기준 734.15달러를 기록. 지난달 기준 SCFI 연평균 운임 843.38달러보다 100달러 넘게 낮아졌지만, 지난해 평균(650.12달러)은 여전히 상회.

- 원자재와 곡물을 운반하는 벌크선의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11월 17일 기준 1371달러를 기록. 지난해 연평균 673달러를 기록했던 BDI는 올해 연평균 1061달러로 388달러 상승.

 

대우조선해양, 3분기 연속 흑자

-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20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매출액은 2조4206억원, 영업이익 2065억원, 당기순이익 457억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9.8%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

-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조6087억원, 영업이익 1조945억원, 당기순이익 1조534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6년만에 1조원대를 상회.

- 대우조선해양측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자산매각, 인적구조조정 등이 흑자기조 유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

-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말까지 약 2조7700억원(2020년까지 전체 5조9000억원)의 자구목표중 10월말까지 약 2조4500억원을 달성해 약 88.4%의 자구안 이행률을 보이고 있음.

<망갈리아 조선소 290억원에 매각>

- 대우조선해양이 루마니아에 위치한 자회사 대우-망갈리아 중공업(망갈리아조선소) 매각에 성공.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망갈리아조선소 지분은 51%로 매각금액은 약 290억원.

 

현대중공업, 3분기 매출 27%·영업익 21% 감소

- 현대중공업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8,044억 원, 93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3%, 20.8% 감소.

- 다만 2016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7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냈고, 2분기와 비교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160.1%에서 144.2%로, 차입금 비율도 68.9%에서 57.9%로 낮아짐.

 

삼성중공업, 5분기 연속 흑자

-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줄어든 1조7,519억원, 영업이익은 71.9% 감소한 236억원을 기록. 2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23.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6%(30억원) 증가.

- 2017년 올해 9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약 5조 3,000억원)에 비해 1조6,000억원 감소.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6%로 지난해 말(174%)과 3월 말(149%), 6월 말(137%)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

<생산직 3,000명 2개월씩 순환휴직>

-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생산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11월부터 순환휴직을 시행. 지난 1일부터 생산직 근로자 480명이 순환휴직에 돌입했고 내년 6월 말까지 3,000명가량이 2개월씩 차례로 동참할 계획. 휴직기간 통상임금의 80% 수준으로 급여를 지급.

- 2015·2016년 선박·해양플랜트 수주를 충분히 하지 못한 영향이 올해부터 나타나기 시작.

 

현대상선, 내년 초대형선 20척 발주

- 현대상선은 내년 초를 기점으로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하기로 함. 이렇게 되면 현대상선은 선복량이 8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세계 6위권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 현대상선은 현재 선박 56척, 선복량(최대 선적 가능 규모)은 43만TEU로 세계 13위 수준.

- 현대상선이 초대형선을 대거 늘리는 이유는 글로벌 합종연횡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 내년 일본은 자국 선사 3곳(MOL·NYK·K라인)을 합병해 선복량(발주선박 포함)이 170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 중국 국적선사 코스코(181만TEU)도 세계 7위 선사인 홍콩의 OOCL(67만TEU)과 최종 합병하는 오는 2019년에는 선복량(발주선박 포함)이 300만TEU를 넘어서 세계 2~3위권으로 커짐. 특히 중국 코스코(오션얼라이언스)와 일본(디얼라이언스) 선사들은 내년부터 2만TEU급 선박을 아시아 역내 시장에 본격 투입할 것으로 예상.

 

중소조선사 구조조정 가시화

<성동조선, '청산가치 높다' 결론>

- 금융당국이 성동조선해양의 청산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짐.

- 다만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해 청산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음.

- 10월 17일 기준 성동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10척, 25만4000 CGT로 작년 말 28척, 70만8000 CGT에 비해 65%(CGT 기준) 감소.

<STX조선 결국 구조조정>

- STX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STX조선에 선수금환급보증(RG·배를 만드는 동안 선주에 주는 보증) 발급 대가로 구조조정을 포함한 자구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

- STX조선은 7월 중형 탱커 4척(계약확정 2척, 옵션 2척)을 1억4,000만달러에 수주했지만 산은은 수익성이 불확실하다는 등의 이유로 계약이 확정된 2척(척당 3,300만달러)에 대한 RG 발급을 거부해왔음.

- 이에 따라 STX조선해양은 12월 11일까지 자사 직원들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힘. 올해 정년퇴직자와 계약직 사원을 제외한 전 사원이 대상. 고정비 30% 절감이 목표.

- STX조선해양은 외국선사에서 수주했던 선박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을 거래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상황.

- 작년 말 20척, 39만5000 CGT의 수주잔량이 있었던 STX조선해양은 10월 17일 기준 9척, 14만6000 CGT만 남은 상황.

 

전자

 

10월 ICT 수출 180억달러 20.6%↑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10월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80억1천만달러, 수입액이 91억달러로 잠정 집계.

- 10월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0.6% 늘어난 것. 11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음.

- 10월 ICT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96억4천만달러)가 전년 동월 대비 72.4%나 증가. 이 중 메모리반도체(69억3천만달러)는 112%, 시스템반도체(21억2천만달러)는 19.5% 증가. 전체 ICT 수출액의 53%가 반도체인 셈.

- 휴대전화기(부분품과 완제품) 수출액은 18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7.8% 감소. 베트남 소재 공장 등의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 등이 영향. 다만 이 중 완제품 수출(7억5천만달러)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 등 신제품 출시로 전년 동월대비 6.9% 증가.

 

다시 뛰는 D램 값

-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10월 말 D램 고정거래가격(DDR4 4기가비트 기준)은 전월 대비 7.69% 상승한 3.5달러를 기록. 7월 이후 두 달 동안 멈췄던 가격 상승세가 재개.

- 10월 낸드플래시 가격(128기가비트 멀티레벨 셀 기준)은 9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 9월 말 전월 대비 3.11% 하락해 17개월에 걸친 상승세를 마무리한 바 있음.

<“삼성전자 공급 확대로 D램 호황 한풀 꺾일 것”>

-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삼성이 시장 진입 장벽을 높이기 위해 (D램)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에 따라 D램 공급부족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넉넉한 현금·자원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이들을 압도하기 위해서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 내년부터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돌입할 중국 업체들을 견제할 필요도 있다는 것.

- 삼성전자는 10월 31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화성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일부를 D램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다만 전환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평택공장 상층(2층)의 일부 공간을 D램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음.

 

삼성·SK, 모바일 D램 시장 3분기 점유율 85.6%

-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7억8천만달러의 매출액으로 58.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 삼성전자는 2분기에 비해 매출액이 1.0% 감소하며 점유율이 3.2%포인트 하락했으나 1위 자리를 고수.

- SK하이닉스는 전분기보다 30.7%나 증가한 17억6천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시장점유율은 5.5%포인트나 상승한 27.2%를 기록.

- 반면 3위인 미국 마이크론 그룹은 대만 공장의 사고 여파로 매출이 13%나 감소. 점유율은 12.4%로 2위와 격차가 더 벌어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친 시장점유율 합계는 85.6%에 달함. 전분기(83.2%)에 비해 소폭 상승.

- 3분기 전세계 모바일 D램 시장의 매출 총액은 64억7천8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4.3% 증가.

 

삼성전자,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하락

-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3분기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 점유율 25.7%로 애플(30.7%)에 이어 2위를 기록. 전분기 삼성전자는 33.7%로 애플(25.4%)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바 있음.

- LG전자는 점유율 17.0%로 3위를 유지.

- 한편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분기 점유율 21%로 1위 자리를 지켰음. 애플은 11.7%. 엘지는 3.5%로 7위.

 

미, 삼성·LG 수출 세탁기에 ‘관세 50%’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1월 21일(현지시각)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발표. 외국산 가정용 대형 세탁기 가운데 세관 통과 기준으로 120만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50%의 관세를 물리고, 부품에 대해서도 첫해에는 5만대 이상 물량에 대해 50%, 2년차에는 7만대 초과분에 45%, 3년차에는 9만대를 넘는 물량에 4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함. 앞서 미국 월풀은 모든 외국산 세탁기에 50% 관세를 물릴 것을 무역위에 요구한 바 있음.

- 저율관세할당(TRQ)이 적용되는 120만대에 대한 관세율은 관세를 물리지 말자는 의견과 1년차에 20%, 2년차 18%, 3년차에 15%를 물리자는 복수안을 권고.

- ITC는 또 부품의 경우 쿼터를 1년차 5만대, 2년차 7만대, 3년차 9만대로 잡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관세를 50%(1년차)씩 물리자고 합의.

- 이러한 ITC의 권고안은 ‘미국에서 파는 세탁기는 미국에서 만들라’는 압력으로 풀이됨.

- 지금은 국내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와 부품의 관세율은 0%, 동남아 국가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것은 1% 안팎.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작년 우리나라와 동남아 국가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한 가정용 대형 세탁기는 250만대를 상회. 무역위 권고안대로 시행될 경우, 세탁기 대미 수출 가운데 130만대 이상이 50%의 관세를 내야 하는 셈.

- 무역위 권고안은 12월 초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시행 여부와 실제 시행안은 내년 2월쯤 최종 확정될 예정.

 

미 무역위, 삼성 반도체 특허침해 조사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특정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 반도체 기기·부품 및 해당 반도체가 들어간 제품이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 개시를 둘러싸고 심의를 벌이고 있음. 미 무역위는 관세법 337조에 따라 미국 기업이나 개인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제품의 수입금지를 명령할 수 있음.

- 이는 미국의 반도체 패키징시스템 전문업체인 테세라(Tessera)의 제소에 따른 것. 테세라는 삼성전자 한국법인과 미국법인이 웨이퍼 패키징 기술과 관련된 미국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 테세라는 자사 특허를 침해한 삼성 반도체 제품은 물론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 태블릿, 랩톱, 노트북 등의 제한적 수입금지와 판매 중단 명령을 요청.

 

삼성·LG, 3분기 미 가전시장 점유율 1·2위

-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 미국 3분기 생활가전 부분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19.3%, LG전자 15.7%를 기록. 각각 1, 2위를 차지. 월풀은 15.4%로 3위, 제너럴일렉트릭(GE)은 13.5%로 4위.

- 월풀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요청한 세탁기의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20%로 6분기 연속 1위 차지. LG전자도 16.7%로 16.1%의 월풀을 제쳤음. 냉장고는 삼성전자 22.1%, LG전자 18.2%, 월풀 14.3%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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