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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2017년 12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거시 경제

 

원/달러 환율 연저점 경신

- 원/달러 환율은 12월 27일 기준 1달러=1,074.1원을 기록. 이는 연저점이며 지난 2015년 4월30일(1072.4원)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

- 원화가 초강세를 보이는 것은 수출증가 등으로 인한 경제 회복 기대감, 지속되는 한반도 긴장 속 리스크에 내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한 것으로 보임.

- 아시아 통화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위안화 가치가 오르자 원화 가치도 동반 강세를 보이는 측면도 존재.

<한은 기준금리 6년5개월 만에 인상>

- 11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인상. 한은 금리 인상은 2011년 6월 이래 6년 5개월 만. 이로써 작년 6월 이래 17개월간 이어진 사상 최저금리 시대는 종료. 금리 인상 배경에는 경기 회복에 대한 평가가 존재.

 

정부, 산업정책 부활

- 산업통상자원부는 ‘새 정부의 산업정책방향’에서 기존의 해외자본 투자유치 전략에서 탈피해 국내자본·기업의 비수도권 지역 거점투자를 집중 지원하는 쪽으로 산업정책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힘.

- 이를 위해 해외 투자를 줄이고 국내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가칭 ‘지역투자촉진법’을 만들어 지역투자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함. 또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기존 산업단지·경제자유구역 등과 연계해 시도별 ‘국가혁신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마련하기로 함. 기업들의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 간 차별적 지원제도도 손보기로 함.

- 산업부는 미래 모빌리티 사회(전기·자율주행차), 초연결 사회(IoT 가전), 에너지 전환(에너지신산업), 수명연장과 고령화(바이오·헬스), 4차 산업혁명 두뇌와 눈(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

- 미래 모빌리티 사회를 위해 2020년까지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추진하며, 2022년까지 전기차 보급대수를 35만대로 늘릴 계획.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이용하는 소규모 발전 설비를 기반으로 한 분산형 발전 확대를 통해 에너지신산업도 창출.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4차 산업혁명 선도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펀드를 조성.

- 중견기업을 새로운 성장 주체로 육성한다는 점을 강조.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글로벌 중견기업을 80개 육성하는 ‘중견기업 2280’ 프로젝트를 추진.

- ‘10대 업종별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협업 모델도 개발.

 

정부, '새로운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 발표

- 정부가 ‘새로운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을 발표.

-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적 측면 보다는 산업적 측면이 강화될 것으로 보임.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 당국이 쥐고 있던 정보를 관련 부처가 공유하고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산업 전체의 구조적 불황, 국가전략산업인지 등을 반영하겠다는 것. 구조조정의 충격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 시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전문가도 참여시키기로 함.

- 기존의 자율협약·워크아웃 외에 구조조정 펀드 등 자본시장과 회생법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함.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상반기 민간과 정부가 매칭하는 1조원 규모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언급.

- 또 자동차·정보통신(IT) 등 업황이 양호한 산업도 주기적으로 경쟁력을 점검하는 등 사전적 구조조정 체계를 구축하기로 함. 기존 조선·해운 등 부실이 진행된 업종만 점검한 것에서 앞으로는 생산·수출 규모가 큰 산업은 모두 점검한다는 것.

 

취업자 증가폭 두 달 연속 20만명 대

- 통계청 ‘11월 고용동향’, 11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25만3천명 증가. 취업자 증가규모는 올 들어 30만명 이상 수준을 유지하다 8월 20만명대로 떨어진 뒤 10월, 11월 20만명대로 하락(9월 제외).

- 통계청은 공공행정·보건복지 분야 취업자가 늘었지만 건설업 증가폭이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 10월까지 전년 동월대비 10만명 이상 증가했던 건설업종 취업자는 11월 6만8천명 늘어나는 데 그침. 숙박 및 음식점업과 출판·영상·방송통신업 취업자는 각각 2만8천명, 4만5천명 감소.

- 제조업은 1년 전보다 4만6000명 늘어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

- 자영업자 수 증가폭은 10월 4만3천명에서 11월 4천명으로 하락.

- 청년층(15~29살) 실업자는 4만6천명 증가하면서,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1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 체감 청년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 고용보조지표3은 21.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

 

11월 수출 9.6% 증가

- 11월 수출액은 496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 11월 수출 중 역대 최고실적. 13개월 연속 증가세.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5248억달러(전년대비 16.5%)로 사상 최대를 기록 중.

- 품목별로 보면 일반기계(46억5천만달러)가 월간 사상 최대를, 반도체(95억7천만달러)는 월간 역대 2위를 기록. 사드 경제보복에도 불구하고 11월 대중국 수출액(140억2천만달러)도 사상 최대를 기록.

- 한편 산업연구원은 올해 1~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대한 수출 기여율이 71.0%에 달한다고 추정. 3분기만 보면 수출의 실질 GDP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94.8%에 달함.

 

10월 산업활동동향, 생산·소비·투자 나란히 감소

- 통계청 ‘10월 산업활동동향’, 10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5% 감소.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 작년 1월(-1.5%) 이후 최대 낙폭.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감소폭이 크다는 평가.

- 광공업생산은 자동차(-11.3%)와 금속가공(-5.9%)이 고전하며 전월보다 1.1% 감소. 반도체도 10월에는 0.7%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 제조업생산은 전년 동월비 -6.2%, 전월비 -1.5%를 기록.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3%로 전달보다 0.6%포인트 하락.

- 서비스업 생산도 부동산·임대(-15.2%), 도소매(-3.6%) 등이 부진하며 1.7% 감소. 서비스업 생산만 따졌을 때 감소 폭은 2011년 2월(-2.1%) 이후 가장 큼. 부동산 규제로 주택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

- 소매판매는 2.9% 감소. 통신기기 등 내구재(-2.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6%), 의복 등 준내구재(-2.1%)가 모두 감소.

- 설비투자는 기계류(-17.9%), 항공기 등 운송장비(-3.4%) 등 투자가 줄어들며 전월보다 14.4% 감소. 2012년 6월(-17.8%)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 반도체제조용 기계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 컸음.

 

산은, 2018년 설비투자 전망 발표

- 12월 3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2018년 설비투자 전망’, 올해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는 195조원으로 집계. 이는 전년 180조9,000억원에 비해 7.8% 증가한 것. 2011년 이후 최대폭 증가. 이 중 반도체 투자액은 32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16.4%를 차지.

- 올해 설비투자 전체 증가액은 14조1,000억원으로 70.7%(10조원)를 반도체 업종이 차지. 반도체 업종이 아니었다면 올 설비투자 증가액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수 있었다는 것.

-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기존의 설비투자 주도산업을 대체할 산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경고.

- 한편 산은은 내년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195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다만 올해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0.2%에 그칠 것으로 예상.

 

2016년 저소득층 근로소득 감소...소득 불평등도 악화

- 12월 21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작년 가구당 평균소득은 5010만원으로 전년(4882만원)보다 2.6% 올랐고, 세금 등을 뺀 처분가능소득도 4118만원으로 2015년(4021만원)보다 2.4% 늘어나는 데 그쳤음.

-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57로 2016년보다 0.003포인트 상승(※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소득 불평등도가 악화됐음을 의미). OECD국가들과 비교해 한국의 소득분배 불평등도(지니계수) 순위는 2015년 기준 비교 가능한 35개 회원국 평균(0.317)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여섯번째로 심각한 수준. 소득 상위 20%의 평균값을 하위 20% 소득의 평균값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도 7.06배로 2016년(7.01배)보다 악화.

- 정부는 주된 원인으로 경기부진에 따라 저소득층 일자리인 임시·일용직 일자리 감소와 소득위 70%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 도입 효과가 줄어든 점을 꼽았음.

- 66살 이상 은퇴 연령층(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지난해 44.5%로 전년보다 0.6%포인트나 상승.

- 가구주가 30살 미만인 가구의 부채는 2385만원(올해 3월말 기준)으로 지난해(1681만원)보다 41.9% 급증. 전체 가구의 평균 부채(7022만원)에 비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증가세가 매우 가파름. 30대 16.1%, 40대 5.1%, 50대 1.8%, 60대 이상 2.9%씩 부채가 증가.

 

 

자동차

 

“내년 세계 자동차 시장 1.2% 성장 머물 듯”

-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2018년 국내 차 판매량을 180만대로 전망. 올해 예상치인 182만대보다 1.2% 줄어든 수치. 이 전망대로라면 국내 차 시장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

-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18년도 9,372만대로 올해(9,260만대)보다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1.3%, 미국에서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 유럽은 1.5%로 증가하지만 성장 정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 반면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8~17%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8년 수입차 시장이 올해 예상등록대수인 23만5,000대 보다 약 9% 성장한 25만6,000대로 예상. 올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 판매중단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성장의 폭이 제한되어 2016년 대비 3.7% 증가.

 

현대차 10월이어 11월에도 판매 감소세

<국내판매 증가, 해외판매 감소폭 증대>

- 11월 현대차는 국내 6만3,895대, 해외 35만9,045대를 포함 총 42만2,940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12.8%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3.6% 감소. 총 판매는 10.4% 감소. 해외판매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전체 판매는 10월 감소세 전환 이후 두 달째 마이너스.

- 전월 대비 국내 판매는 20.5% 증가. 해외 판매는 5.2% 증가. 총 판매는 7.3% 증가. 전월 감소세 전환이후 다시 플러스 성장.

-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경우 그랜져가 10,181대(하이브리드 2,302대 포함)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7.5% 증가. 쏘나타는 7,459대(하이브리드 652대 포함)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26.3% 증가. 아반떼는 7,183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비 7.3% 감소. 레저용 차량(RV)에서는 신차 코나가 4,324대 판매되며 호조를 이어감. 투싼은 4,609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비 8.8% 증가. 반면 싼타페는 4,522대로 전년 동월비 17.2% 감소. 제네시스의 신차 ‘G70’은 1,591대가 팔리며 전월대비 66.1% 증가. G80은 3,758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5.6% 감소. 현대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하이브리드·전기차·PHEV)의 판매량은 1,385대로 전년 대비 2.8% 감소.

<수출 감소세 지소, 해외생산 감소폭 확대>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9만3,660대, 해외생산 분은 26만5,385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2.7% 감소, 해외생산 역시 13.9%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15만7,555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3.9%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전체 생산 중 37.3%의 비중을 차지. 10월(32.5%)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상승.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 1~11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63만5,578대, 해외판매 346만754대로 총 409만6,332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8.4% 증가. 해외판매는 8.4% 감소. 총 판매는 6.1%감소.

- 1~11월 누적으로 수출은 90만8,270대, 해외생산은 255만2,484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1.6% 증가했고, 해외생산은 11.4%감소.

- 1~11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54만3,848대로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

- 1~10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7.7%를 차지. 전년 동기 33.9%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기아차, 10월이어 11월에도 판매 감소세

<국내판매 보합세, 해외판매 감소세 지속>

- 11월 기아차는 국내 4만9,027대, 해외 21만616대로 총 25만9,643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0.2%증가한 반면 해외판매는 17.6%감소. 전체 판매는 14.7%감소하며 10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

- 전월 대비로 국내판매는 30.7% 증가, 해외판매는 14.1% 증가. 전체 판매는 16.9% 증가.

- 차종별로는 모닝 6,010대(전년 동월대비 -35.1%), K3 2,819대(-7.5%), K5 3,788대(13.9%), K7 3,734대(-8.3%)를 기록.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718대가 판매. 스팅어는 9월 765대, 10월 741대 이래 3개월 연속 판매량이 감소. 월 판매량이 회사 목표치의 70% 수준으로 뒷걸음질. RV차량의 경우 쏘렌토(8,107대 / 전년 동월비 27.4%), 카니발(5,655대 / -21.2%), 스포티지(4,011대 / 1.1%), 니로(3,062대 / 89.5%), 모하비(1,118대 / -45.9%)를 기록. 소형 SUV 스토닉은 1,302대가 팔림.

<수출, 해외생산 모두 감소>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9만454대, 해외생산 분은 12만162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9.9% 감소. 해외생산은 22.6% 급감.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3만9,481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6.6%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3.7%의 비중을 차지. 10월 41.8%에 비해 국내생산 분이 증가.

<누적 실적 감소폭 확대>

- 1~11월 누적으로 국내판매는 47만5,048대, 해외판매는 201만8,109대로 총 249만3,157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2.1%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9.1%감소. 총 판매는 7.8%감소.

- 1~11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91만4,400대, 해외생산 분은 110만3,709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2.4% 증가, 해외생산은 16.8% 감소.

- 1~11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38만9,448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0.8% 증가.

- 1~11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5.7%의 비중을 차지. 전년 동기 50.9%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현대·기아차, 11월 중국 판매량 전년대비 29.8% 감소

- 현대·기아차는 11월 중국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20만6512대)보다 29.8% 감소한 14만5015대를 판매. 여전히 사드 여파가 지속.

- 현대차는 9만5012대를 판매해 10월(8만16대)보다 18.7% 많이 팔았지만, 작년 11월(12만7008대)과 비교하면 25.2% 감소. 전년 동월대비 감소율은 8월 35.4%, 9월 18.4%, 10월 11.1%로 줄었다가 11월에 감소폭이 다시 커졌음. 기아차는 전년 동월(4만2505대) 대비 37.1% 감소한 5만3대를 판매.

-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96만9553대로 전년 동기(156만9207대)보다 38.2% 감소. 현대차는 66만4368대로 작년 같은 기간(99만6008대)보다 33.3% 감소했고 기아차는 30만51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만3199대 보다 46.8% 감소.

 

현대·기아차 내년 판매목표 하향 조정

- 현대·기아차는 2018년 판매 목표치를 770만대 안팎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짐. 올해 판매 목표치(825만대)보다 6.6%(50만여대)나 하향 조정한 것. 목표치를 대폭 줄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

- 현대차가 475만대 내외로 올해 508만대에서 30만대 이상 낮춰 잡았고 기아차는 317만대에서 295만대 수준으로 조정.

-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의 판매 부진을 단기간 회복하기 힘들다는 판단으로 보임. 11월 누적 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62만1,96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 기아차도 10만대 이상(15.6%) 감소. 사드 보복 여파로 상반기 판매량이 반토막 났던 중국 시장도 원상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 성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내실을 다지고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

 

한국GM, 11월 판매 감소세 지속

- 11월 한국GM은 내수 1만349대, 완성차수출 3만2,194대로 총 4만2,543대를 판매(**CKD 제외 : 한국GM은 작년 4월 실적부터 전체 생산의 50%에 달하는 CKD 수출 통계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40.0%급감했고, 완성차 수출은 10.1% 감소. 총 판매는 19.8% 감소.

- 전월 대비 내수 판매는 34.9% 증가했고, 완성차 수출은 19.8% 증가. 총 판매는 23.2% 증가.

- 내수의 경우 전월에 이어 세단과 SUV 할 것 없이 전 차종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임. 스파크가 3,806대로 전년 동월대비 41.7%감소했고 말리부 역시 2,202대로 46.9%감소. 임팔라도 273대로 41.4% 감소. 준중형 세단 크루즈 역시 821대로 14.7% 감소. 소형 SUV트랙스는 1,401대 가 팔리며 44.1% 감소. 올란도 역시 718대가 팔리며 18.4% 감소.

- 수출은 준중형, 중대형승용차는 증가했으나 경승용차, 소형승용차가 감소. 주력 수출품인 RV차량의 경우 1.9% 증가하며 큰 변화가 없었음.

<누적 실적 감소폭 확대>

- 1~11월 누적으로는 내수 12만525대, 완성차수출 35만8,533대로 총 47만9,058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25.6% 감소했고, 수출은 5.9% 감소. 총 판매는 11.8% 감소.

<한국GM, 비정규직 해고 수순 돌입>

- 한국GM 창원·부평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에게 11월 30일 ‘해고 예고’나 ‘대기발령’이 통보된 것으로 확인. 해당 업체와 한국GM이 맺은 1년 단위 도급계약이 종료되었기 때문.

- 앞서 한국GM은 생산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하청업체에 주던 일감을 정규직이 맡도록 하는 ‘인소싱’ 방침을 밝힌 바 있음.

-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전 임직원이 흑자전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는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축소로 이어지는 모양새.

 

르노삼성, 11월 판매 보합세

<내수 급감 지속, 수출 증가세 전환>

- 11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8,302대와 수출 17,457대로 총 25,759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33.9% 급감했고, 지난달 감소세로 전환했던 수출은 34.4% 증가. 총 판매는 0.8% 증가. 추석연휴 등으로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데서 소폭이나마 증가세로 전환.

- 전월 대비 내수는 16.8% 증가, 수출은 38.7% 증가. 총 판매는 30.8% 증가.

- 내수모델의 경우 SM6는 2,21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58.1% 감소. QM6는 2,882대가 판매되며 25.3% 감소(※ 9월 1일 QM6의 가솔린 모델이 새로 출시). QM3는 1,098대로 43.2% 감소. 반면 10월 2018년형이 새로 출시된 SM5는 1,07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15.8% 증가.

- 수출 모델의 경우 SM3는 부진한 반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와 중형세단 SM6, 수출 대표차종인 닛산 로그는 증가세를 보임. QM6 4,063대 수출. SM6 193대 수출.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닛산 로그는 13,177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대비 15.6% 증가.

<누적실적 악화...누적내수 판매 감소세 증대>

- 1~11월까지 누적으로는 내수 9만584대, 수출 15만9,709대로 총 25만293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6.6% 감소했고, 수출은 25.1%증가. 총 판매는 11.4% 증가.

- 올해 11월까지 전체 내수판매 대비 QM3 비중은 12.2%, 전체 수출 대비 닛산 로그 비중은 68.7%를 기록.

<닛산, 르노 부산공장에 일부물량 생산 위탁>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이 일본 닛산의 생산 물량 일부를 위탁 생산할 전망.

- 닛산은 내년 3월까지인 2017 회계년도 하반기 일본 국내 생산을 평년 대비 15% 적은 51만대로 줄이고 부족분 중 일부를 같은 르노그룹 산하인 르노삼성에 위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짐. 일본 닛산이 감산하는 15%는 약 9만 대로, 이 중 몇대가 르노삼성에 위탁될 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르노삼성이 대부분의 물량을 흡수할 전망.

 

쌍용차 11월 판매 감소세

<내수, 수출 동반 감소세>

- 11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8,769대, 수출 3,313대로 총 1만2,082대를 판매(CKD 포함).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7.5% 감소, 수출은 22.1% 감소. 총 판매는 12.0% 감소. 쌍용차는 4월 이후 10% 수준의 감소세를 보이다 9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10월부터 다시 감소세로 전환.

- 전월 대비 내수는 18.3% 증가한 반면, 수출은 0.5% 감소. 총 판매는 12.5% 증가.

- 내수 판매는 5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G4렉스턴이 1,736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64.7%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모델들은 감소세를 보임. 티볼리의 경우 4,298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15.6%감소. 코란도스포츠는 2,015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21.2% 감소.

- 수출은 9월 글로벌 출시가 시작된 G4 렉스턴이 55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68.6% 증가. 코란도스포츠는 1,009대로 50.4% 증가. 반면 티볼리는 1,121대로 57.9% 감소. 코란도는 260대로 4.8% 감소.

- 1~11월 누적실적은 내수 9만6,030대, 수출 3만3,447대로 총 12만9,477대를 판매(CKD포함).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3.4% 증가한 반면 수출은 27.7% 감소. 총 판매는 6.9% 감소하며 10월까지 6.4% 감소한 것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

 

11월 수입차판매 증가세 전환

-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5.0% 증가한 2만2,266대를 기록.

-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BMW로 11월 6,827대가 팔림(전년 동월대비 27.8% 증가). 벤츠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 벤츠는 6,296대가 판매됨(10.0%). 다음으로 도요타 1,345대(54.6%), 렉서스 1,113대(-4.6%), 랜드로버 1,052대(36.4%), 혼다 854대(61.7%), 미니 819대(3.4%), 포드 795대(-6.8%), 크라이슬러 713대(18.6%), 볼보 679대(44.2%), 닛산 460대(-22.6%) 순.

- 수입차의 11월 시장점유율은 QM3(1,098대)와 임팔라(273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7%, 수입차로 분류시 14.5%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기준)로는 독일차 13,326대(점유율 59.8%), 일본차 3,991대(17.9%), 영국차 2,186대(9.8%), 미국차 1,723대(7.7%)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13.8% 증가. 일본차 20.0%, 미국차 8.8%. 영국차 17.5% 증가.

- 10월에 비해 독일차(54.0%-->59.8%)의 점유율이 증가한 반면 일본차(21.6%-->17.9%), 영국차(11.0%-->9.8%), 미국차(8.4%-->7.7%)의 점유율은 하락.

<누적실적 증가폭 축소>

- 1~11월 누적으로는 21만2,660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

- 1~11월 수입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11,017대)와 임팔라(3,320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0%, 수입차로 분류시 13.9%를 기록.

- 1~11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12만1,111대(점유율 57.0%), 일본차가 3만9,968대(18.8%), 영국차가 2만1,678대(10.2%), 미국차가 1만8,091대(8.5%)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3.9% 감소. 영국차 2.4%, 일본차 25.4%, 미국차 9.5% 증가.

 

 

조선해운

 

11월 선박 발주량 58척...한국 3척 수주

-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 11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10월(1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41척)보다 40만CGT 많은 140만CGT(58척)로 집계.

- 중국이 91만CGT(47척)로 수주량이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31만CGT(2척), 한국 8만CGT(3척), 일본 5만CGT(2척) 순.

- 한국의 3척은 삼성중공업의 셔틀탱커 2척과 현대미포조선의 석유제품운반선 1척.

-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발주량은 1천951만CGT(725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168만CGT·536척)보다 783만CGT 증가.

- 중국의 누적 수주량이 713만CGT(324척)로 1위, 한국(574만CGT·152척)과 일본(182만CGT·83척) 순.

- 12월 초 기준 세계 수주 잔량은 7천483만CGT로 1개월 전(7천493만CGT)보다 10만CGT 감소. 중국이 2천705만CGT, 일본이 1천583만CGT, 한국이 1천580만CGT의 일감이 남아있음.

- 11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0월보다 1p 오른 125p를 기록. 3월 121p로 바닥을 친 뒤 상승세를 유지. 선종별로는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선가가 1척당 5천400만 달러에서 5천450만 달러로 50만 달러 상승. 아프라막스 유조선과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도 4천300만 달러에서 4천400만 달러로 100만 달러씩 인상. 1만6천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선가는 오히려 1척당 50만 달러 하락. LNG선의 경우 가격 변동이 없었음.

<클락슨 리서치, 2018년 신규발주액 32.9% 증가 전망>

- 11월 27일 메리츠종금증권과 클락슨리서치는 2018년 조선업의 신규 발주액이 809억달러(약 89조원)로 올해보다 32.9% 증가할 것으로 전망. 2014년(-14.1%), 2015년(-21.8%), 2016년(-58.1%)을 넘어 올해에 이어 발주액이 증가할 것이란 것.

- 세계 경제 회복기대와 원자재 교역량 증가, 국제유가의 상승, 2020년 선박 연료에 대한 황산화물 배출 규제 시행과 그로인한 신규 선박 발주 확대 등이 주요 원인.

- 또한 호황기를 겪으며 2010년 438개까지 증가했던 한국·중국·일본의 조선소(수주잔액 보유 기준)가 2018년 116개(한국 9개, 중국 69개, 일본 38개)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 공급 능력이 일정 조절될 수 있다는 것.

 

해운운임 연말 들어 회복세 주춤

- 원자재와 곡물을 운반하는 벌크선의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12월 8일 1702포인트를 기록하며 3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 증가, 선박 공급과잉 문제 해소 등이 영향. 하지만 연말로 오면서 연말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 컨테이너 운임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2월 중순 727.14를 기록하며 12월 초 보다 23.47포인트 상승.

 

삼성중공업, ‘내년 영업적자’ 2400억원 공시

- 삼성중공업이 이례적으로 내년 영업 적자 전망을 미리 공시.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 7조9천억원·영업적자 4900억원, 내년에 매출 5조1천억원·영업적자 2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올해 3분기까지 700억원 규모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약 5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 이렇게 4분기에 경영실적이 극도로 악화된 것은 진행 중인 공사의 원가 증가액(2,800억원)과 신규 수주한 상선의 적자 예상액(1,100억원), 발주처와 문제를 빚고 있는 시추선의 공정가치 하락액(900억원), 강재 가격 상승액(400억원) 등을 4분기 한 번에 반영했기 때문.

- 내년 매출 전망과 관련해 2017년 수주실적 67억달러 중 내년에 발생하는 매출은 약 2조7천억원에 불과하고, 2016년 수주실적이 5억달러(목표치 53억달러의 10%)로 급감해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 통상 2~3년에 이르는 선박 건조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조업가능 물량이 대폭 감소한다는 것.

- 금융경색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1조5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

- 삼성중공업은 내년 2월 5,000억원의 회사채도 갚아야 함. 현재 보유한 유동성은 1조3,000억원(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수준. 한 달에 1조원가량 비용이 드는 대형조선소를 감안할 때 내년에 유동성이 부족할 상황이 올 수도 있음.

- 삼성중공업은 남준우 조선소장을 신임 사장에 내정하고 현장직원의 연차 사용을 권고해 인건비를 쥐어짜는 방안을 추진.

<저가수주 몸살 앓는 조선사>

- 삼성중공업이 4분기 실적에 한 번에 반영한 평가손실 5,600억원 중 1,100억원은 올해 신규 수주한 선박 건조시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잡은 예상손실 충담금.

- 이는 삼성중공업이 9월 1조1,000억원 규모로 수주한 2만2,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6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8척 등으로 추정. 이 선박들을 건조할 경우 한 척당 약 80억원이 적자라는 얘기.

- 이런 사정은 다른 조선사들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 2016년 수주액이 목표의 10%로 급감한 상황에서 조선업체들이 일감을 채우기 위해 올해 무리한 수주경쟁에 뛰어들었다는 분석. 또한 고부가가치 선종 수주에서도 중국이 경쟁상대로 부상하며 국내 업체들이 낮은 가격으로 수주해야 하는 환경에 직면.

- 배를 만들 때 쓰는 철강소재인 후판 가격이 뛴 것도 큰 부담. 삼성중공업은 4분기 후판 가격 인상에 따른 강재 가격 추가 부담만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현대중, 1조3000억 유상 증자·오일뱅크 상장

-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는 12월 26일 재무건전성 강화와 신사업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를 결정(※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91.1%를 가진 최대주주).

-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순환출자도 해소하기로 함. 내년 상반기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할 계획.

- 현대중공업은 1조2875억원(125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 회사 측은 유상증자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순차입금을 모두 해소, 약 50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게 돼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게 된다고 밝힘.

 

정부, 관공선 발주 늘려 조선업 지원

- 정부는 조선업이 향후 1~3년간 불황을 견뎌내도록 수주절벽 대응을 위해 선박발주 지원, 수주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가절감 등 자구계획 이행 가속화, 조선업황 회복에 대비한 적극적 투자 독려 등을 할 계획.

- 내년 1분기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을 통해 국적해운선사의 발주를 지원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 보조금 42억6천만원을 투입해 1~3척의 친환경·고효율선박 신조를 지원. 2021년까지 해양수산부가 보유한 관공선(총 9척)을 연간 1~2척씩 LNG연료추진선으로 전환해 발주하기로 함.

- 정부는 또한 “2016년 수주 절벽으로 인해 내년 조선업 매출·영업이익·수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가절감 등 자구계획 이행을 가속하겠다”고 밝힘. 대형 조선 3사의 자구계획이행률(9월말 기준)은 대우조선 42%(5조9천억원중 2조5천억원), 현대중공업 65%(3조5천억원 중 2조3천억원), 삼성중공업 65%(1조5천억원 중 9천억원)인 상황.

- 정부는 조선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2017년 7월~2018년 6월)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 국내 조선업 고용인력은 2015년말 21만300명에서 지난 10월말 현재 14만300명으로 감소한 상황. 중소 조선사에 대한 선박 선수금지급(RG) 특례보증을 본격 가동하는 등 정책금융기관 보증을 통한 지급보증 발급도 늘리기로 함.

 


철강

 

11월 철광석 평균가격 62.38달러...전월비 1.0%↑

- 12월 16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시장 월간동향', 11월 철광석(62% 분광 중국 수입가 기준) 평균가격은 t당 62.38달러로 전월 대비 1.0% 상승.

- 중국 최대 철강 생산지인 허베이성에서 연간 철강 생산능력 감축목표(올해까지 2555만t의 제강능력 감축)를 발표하면서 원재료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하향세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수요는 줄지 않고 있음.

- 철근 재고량도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철강재 가격 상승을 견인. 이에 따라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도 상승.

- 한편 10월 세계 철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억4500만톤으로 집계. 중국의 생산량은 7240만톤으로 올해 10월까지 총 생산량은 6% 늘어난 7억9000만톤을 기록. 철강 생산량 억제가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함. 중국이 진행하는 철강산업 구조조정이 대부분 노후 설비를 폐쇄하는 것이라 현재까지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

 

철강가격 고공행진

- 12월 초 기준 주요 철강재인 열연의 유통가격은 톤당 74만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만원)보다 상승. 중국산 열연 유통가도 12월 초 기준 톤당 69만원으로 지난해(63만원)에 비해 높은 수준.

- 중국이 겨울철 난방기(11월~3월)를 맞아 주요 철강생산 지역인 허베이성에 강도 높은 감산 정책을 시행한 여파가 철강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 중국의 고로 생산 가동률은 11월 초 70%대를 웃돌았지만 12월 들어서는 63%까지 하락. 허베이성의 경우 가동률이 50%까지 하락.

- 반면 수요는 줄지 않고 있음. 중국이 ‘국가신형도시화계획 2014-2020’에 따라 올해 4월 슝안 지구 건설과 중서부 지역 대개발을 진행하면서 철강재 수요가 늘어난 영향.

- 11월 들어 중국 내 철근 유통 가격은 16.6% 상승해 2011년 8월 이후 최고 가격대(상하이 지역 기준)를 형성. 열연(4.5%)과 냉연(3.5%), 후판(4.2%) 등 주요 철강제품가도 상승. 후판은 2012년 5월, 냉연은 201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

 

넥스틸 美로 공장 이전 추진

- 미국의 통상압력에 시름하던 중견 철강업체 넥스틸이 결국 포항에 위치한 공장 3곳 중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 넥스틸은 유정용 강관(셰일오일 등 원유를 뽑아낼 때 사용)을 생산하는 업체로, 생산 물량의 80~90%를 미국에 수출해왔음.

-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1차 연례 재심에 나섰던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넥스틸에 기존보다 세 배 가까이 오른 24.92%의 반덤핑 관세를 매김. 2차 재심에 나선 미국 정부는 10월 예비 판정에서 46.37%의 관세를 매김. 미국 정부는 2014년 처음으로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이후 1년 단위로 재심을 진행하고 있음.

- 2016년 미국 유정용 강관시장에 22만톤 가량을 수출한 넥스틸은 미국의 반덤핑 관세 판정으로 올 하반기 들어 수주 실적이 전무.

 

정부,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목표 낮춰달라"

- 정부가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목표를 낮춰잡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제품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폭탄과 함께 수입물량까지 제한하는 초강력 무역제재.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외국산 철강제품 수입에 232조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

- 미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조사보고서를 내년 1월 중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제출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4월16일까지 제재 여부를 결정.

- 미국이 4월 조사에 들어간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보고서에 한국이 중국·베트남과 함께 ‘전면 관세 부과(그룹2)’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음. 올해 1~10월 한국은 미국에 332만8,000톤의 철강을 수출한 1위 국가.

- 232조가 발동되면 한국은 연 3조~4조원의 시장을 상실. 이미 미국이 높인 무역장벽으로 2015년 591만톤이던 철강 대미 수출량은 작년 395만톤으로 30% 이상 줄어든 상태.

<미 상무부, 한국산 철강 선재에 40% 반덤핑 관세>

- 미 상무부는 한국산 철강 선재에 매겼던 10%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40%로 대폭 상향 조정. 한국산 제품의 관세율은 해외 업체들보다 높음.

- 포스코는 지난 9월 미국 인디애나주에 선재 가공센터를 연 바 있음. 하지만 미국발 보호주의 광풍을 피해가지 못함. 포스코는 미국의 가공센터를 통해 한국에서 만든 선재를 현지에 동반 진출한 중소기업의 가공을 거쳐 판매하려고 했음. 하지만 현 수준의 관세 부과가 확정되면 원자재 가격이 높아질 수 있고 최종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음.

<미, 한국 스탠더드강관에 38% 반덤핑 관세>

- 미 상무부는 한국산 스탠더드 강관에 대한 고율의 반덤핑관세 예비판정을 내렸음. 업체별로 현대제철이 38.16%로 가장 높고 넥스틸과 세아제강이 23.17%.

- 스탠더드 강관은 배관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철강제품으로 지난해 대미 수출 규모는 약 2,400만달러.

<캐나도·인도·일본도 한국산 철강 수입규제>

- 캐나다와 인도·일본 등 주요 철강 수입국들도 한국 때리기에 가세.

- 캐나다는 한국산 탄소·합금강관에 대해 오는 2022년까지 최대 88.1%의 반덤핑관세를 부과. 현대제철은 52.5%, 세아제강은 27.5%. 넥스틸은 12.9%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 캐나다는 4월에도 한국의 산업용 철강구조물에 최대 45.8%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바 있음.

- 12월 19일 일본은 한국 기업 19곳의 철강제 관연결구류에 대해 최대 74%의 반덤핑관세 부과 예비판정. 인도 역시 올 4월 한국산 열연후판에 오는 2021년까지 톤당 478~561달러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바 있음.

- 한편 세계 공급과잉을 주도한 중국은 내년부터 자국산 철강재의 수출세율을 낮춤. 중국 정부는 철강재 수출이 늘어나자 2007년부터 반제품에 수출세 15%를 부과했는데 이를 제품별로 5~10%로 낮춘 것. 중국산 철강이 다시 쏟아지면 각국의 철강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더 강경해질 전망.

<美 법원, "韓 전기료 보조금 아니다">

- 17일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10월 미 철강 업체를 대변해 매버릭튜브코퍼레이션이 미 상무부와 세아제강을 대상으로 낸 ‘한국 업체의 전기료 특혜 여부에 따른 불리한가용정보(AFA) 적용’과 관련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음.

- 미국 법원이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보조금’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린 것.

<韓 수입규제 올 31건으로 1위>

- 미국은 한국에 대해 올해 총 31건의 수입규제(확정기준) 조치를 취하고 있음. 작년 23건에 비해 올해 들어 8건이 늘어남.

- 인도와 함께 미국의 수입규제 1위 국가가 됨. 12월 기준 수입규제와 관련된 조사 건수가 한국은 8건, 인도가 3건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독자 1위에 오를 전망.

- 특히 미국은 철강에서 무역장벽을 높게 쌓고 있음. 미국의 수입규제(31건) 가운데 철강·금속 관련 조치만도 64.5%(20건)에 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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