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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2018년 7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거시 경제
 

 

본격화 된 미중 무역전쟁으로 원/달러 환율 급등
-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 되며 안전자산인 달러값이 치솟으며 원/달러 환율이 1,130원을 넘어섰음.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위로 오른 것은 약 9개월 만. 7월 24일 1달러=1135.2원.
 
6월 고용 부진…취업자 수 5개월 연속 10만명 안팎 증가세
- 통계청 ‘6월 고용동향’, 6월 기준 취업자는 2712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만6000명 증가.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만2000명 증가에 그친 5월보다 나아진 수치이지만 여전히 부진한 실적.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개월 연속 10만명 안팎에 머물고 있음.
- 6월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5월 보다 좋아진 것은 지난 5월 ‘사드 사태’로 인해 수치가 워낙 나쁘게 나왔던 탓.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취업자 수 감소는 5월 10만1000명에 달했지만 6월에는 감소 규모가 3만1000명으로 축소.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시작된 감소세가 지속.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명 감소해 5월(-3만5000명)보다 감소폭이 확대.
- 제조업 고용 부진도 지속.  5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만9000명 감소했으나 6월에는 12만6000명 감소로 악화. 고용창출 효과가 낮은 반도체 등은 실적이 좋으나 고용유발 효과가 비교적 큰 자동차, 조선, 휴대전화 등 생산은 지지부진한 탓.
- 정부 일자리 정책과 지방선거는 일자리 증가에 기여.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의 취업자 수는 5월 전년 동월 대비 13만8000명 늘어났으나, 6월에는 16만2000명으로 확대. 협회·단체 등 개인서비스업에서의 취업자 수 증가 규모도 5월 3만4000명에서, 6월 4만5000명으로 확대.
- 올해 상반기(1~6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14만2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36만명 증가)에 비해 절반을 밑도는 수준.
- 한편 통계청은 고용 동향을 발표하면서 인구구조 변화 분석 자료도 함께 공개.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 안팎으로 추락한 원인 중 하나가 생산가능인구(15~64살) 감소라는 것. 추계인구 감소에 따른 15~64살 취업자 수 변동(인구효과)을 보면, 지난해 5천명 감소에 이어 올해는 3만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 하지만 이를 가만하더라도 현재 고용은 부진한 상황.
 
정부, 경제 전망 줄줄이 하향조정
- 정부가 7월 18일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을 발표.
-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에서 2.9%로, 일자리 증가 목표는 32만명에서 18만명으로 하향조정.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2.7%로 지난해 12월 전망치 2.8%보다 낮췄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증가율도 각각 3.3%→1.5%, 0.8%→-0.1%로 조정. 경상수지 흑자폭도 790억달러에서 640억달러로 내려 잡았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전망.
- 성장률 부진에 대비하기 위해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 대책’도 마련.
- 근로빈곤층을 지원하는 근로장려금(EITC) 대상과 규모를 각각 2배와 3배로 확대하고, 소득 하위 20% 이하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내년부터 현 월 21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리기로 함.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대책으로는, 결제 수수료율을 기존 0.8~2.5%에서 0~0.5%로 낮출 수 있는 ‘소상공인 전용 결제시스템’(소상공인 페이)도 도입.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승용차 등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30% 인하. 주택도시기금 2조3천억원을 풀어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을 확대.
- 하지만 소극적 재정운용을 해온 탓에 소득지원 정책 대부분은 내년 이후에 시행. 민간소비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과거 정부에서 반복해온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그쳤다는 평가.
<한은, 성장률 전망치 하향>
-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9%로 하향조정.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2.9%에서 2.8%로 하향 조정. 기준금리는 현 수준(연 1.50%)을 유지.
- 올해 상품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 전망(3.6%)보다 0.1%포인트 낮췄음. 올해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18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는 지난 1월 30만명, 4월 26만명에 이어 또다시 낮아진 것.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은 기존 2.9%에서 1.2%로 하향 조정.
 
지주회사제도, 총수일가 ‘사익편취’ 수단으로 전락
-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18개 재벌의 수익구조 및 출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당초 제도 도입 취지인 재벌 소유·지배구조 개선의 장점이 발휘되지 못하고, 오히려 총수일가 지배력 확대와 사익편취 수단으로 이용될 우려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
- 재벌 지주회사는 자회사와 손자회사와의 내부거래 비율이 55.4%에 달했음. 이는 재벌 총수일가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회사의 평균치 14.1%의 4배 수준. 지주회사 매출액에서 브랜드 수수료, 부동산 임대료, 경영컨설팅 수수료 등 배당 외 수익의 비중은 43.4%에 달함. 거래단위가 50억원 미만의 소규모여서 이사회 의결이나 공시 등 기업 내·외부 감시·견제 장치를 피해갔음.
- 반면 지주회사의 일반적인 수익원인 배당 수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0.8%.
- 특히 재벌 총수일가는 직접 출자부담을 지게 되는 자회사를 늘리지 않고, 자회사가 부담을 지는 손자회사·증손회사 등을 늘리는 행태를 보였음. 자회사는 2006년 9.8개에서 2015년 10.5개로 소폭 늘어난 반면, 손자회사는 2006년 6개에서 2015년 16.5개로 크게 증가.
- 현행 지주회사 제도는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없었음. 총수일가 이사 등재 비율만 높아졌을 뿐, 내·외부 감시장치 도입 비율은 오히려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은 기업집단보다 낮았음.
- 지주회사는 외환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 촉진과, 출자구조가 단순·수직적이어서 순환출자 구조에 비해 소유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추진되어 왔음.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주회사의 자·손자 회사 지분 의무보유 비율을 높이는 것을 포함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함.
 
5월 광공업 생산 1.1% 증가
- 통계청 ‘5월 산업활동동향’, 5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07.5로 전월보다 0.3% 증가.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보다 0.1% 감소했지만, 광공업 생산이 자동차(5.5%), 통신·방송장비(30.3%) 생산 증가에 힘입어 1.1% 증가. 다만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7% 감소.
-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9%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
- 5월 소매판매지수는 전월보다 1% 감소. 4월(-0.9%)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
- 5월 설비투자도 선박 등 운송장비(-11%),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6.3%) 등 투자가 줄며 전월보다 3.2% 감소. 국내 건설현장 시공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도 전월보다 2.2% 감소. 건설수주는 도로 관련 대형공사 수주로 토목(40.6%)에서 늘며 전년보다 5.6% 증가.

네 달 연속 수출 500억달러 상회
- 산업통상자원부, 6월 수출이 512억3000만달러로 잠정 집계. 월별 수출이 연간 4회 및 4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
- 전년 동월에 비해선 0.089% 줄어 보합세를 보였음. 산업부는 지난해보다 조업일이 1.5일 줄어든 점, 지난해 6월 대규모 선박 수출(73억7000만달러)의 기저효과 등으로 이달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23억8000만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
- 수입은 449억1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0.7% 증가. 무역흑자는 63억2000만달러로 77개월 연속 흑자.
- 상반기 수출은 6.6% 증가한 2975억달러. 사상 최대 반기 실적. 상반기 일평균 수출 22억4000만달러도 가장 높은 기록.
 
미중, 대공황 이후 최대 규모 무역전쟁 돌입
-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 동부 현지시각 6일 0시1분 818개 품목 340억달러(약 38조120억원)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징수한다고 발표. 중국도 5분 뒤(현지시각 12시5분) 상무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보복 조처를 취했음을 밝힘.
- 미국은 7월 24일 청문회를 통해 당초 예고한 500억달러 중 나머지 16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장비, 플라스틱 등 284개 품목에 대한 고율관세를 부과할 시점을 결정.
-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7월 10일(현지시간) 2000억달러(약 223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 중국의 첨단제조업 육성 정책인 ‘중국 제조 2025’를 겨냥한 품목뿐 아니라 의류, TV 부품, 냉장고, 담배, 개·고양이 사료 등 일상 소비재까지 광범위하게 포함. 트럼프 대통령은 “3000억달러 규모가 더 있다”고 언급하기도 함. 지난해 미국에 수입된 중국산 제품 규모가 약 5000억달러(약 568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모든 중국산 제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는 것
- 중국도 화학·의료설비·에너지 등 114개 품목의 관세 부과 대상을 공개한 상태. 주미 중국대사관은 미국 관광에 나서는 자국민들에게 “미국에서 총격과 강도·절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요구하는 안내문을 보내기도 함.
<중, 무역전쟁 대책 발표>
-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의 무역갈등에 따른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이 기존의 수입구조를 바꿔 미국 외 국가에서 농산물과 수산물, 자동차 수입을 늘리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힘.
- 중국은 7월 1일부터 한국,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스리랑카산 대두, 대두박, 어분 등 가축 사료용 농산물에 대해 붙었던 수입관세를 철회한 상태. 중국 상무부는 또한 외국기업의 합법적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더 나은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힘.
<환율전쟁으로 확산되는 미중 무역전쟁>
- 트럼프 대통령은 7월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중국과 EU는 환율과 기준금리를 조작하는데 미국은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다”면서 “달러는 갈수록 강세로 우리는 경쟁우위를 잃어버렸다”고 지적.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미국산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7월 23일 경기 진작을 위해 5020억위안(약 83조48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 통화 완화 정책은 위안화 약세를 더욱 재촉할 것으로 보임. 위안화는 7월 24일 13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EU, 구글에 5조7000억 과징금>
- 유럽연합(EU)은 7월 18일(현지시간)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계(OS)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EU의 경쟁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며 43억4000만유로(약 5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EU는 2015년 4월부터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80%가량을 점하는 구글이 스마트폰 OS에 대한 지배력을 이용해 앱스토어를 사용하려면 구글 앱을 깔게 하면서 소비자 선택을 제한한다고 보고 조사를 벌여 왔음.
- 이번 조치는 미국의 무역압박에 맞서 EU가 대응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 특히 EU는 7월17일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 일본과 손잡고 미국의 무역장벽에 대응하겠다는 것. 치즈, 포도주, 돼지고기 등 EU산 농축산물이 싼 가격으로 일본에 들어가게 되면 미국산 농산물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
<러시아 “미 제품에 25~40% 보복 관세”>
- 러시아도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 미국에서 수입되는 건설·도로 장비, 석유·가스 설비, 철강 가공 및 광산 천공 도구, 광섬유 등에 25~40%의 보복 관세를 부과.
-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미국의 교역 규제로 인한 러시아 손실액은 5억3,760만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러시아 공급업자들이 미국에 내야 하는 추가 관세 규모”라며 “이번 보복 관세 조치로는 피해액 가운데 일부인 8,760만 달러 정도만 보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
- 이어 “나머지 피해액을 보상받기 위한 추가 조치는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 발효 3년 뒤인 2021년 3월 21일부터 도입되든지, 혹은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의 조치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뒤에 취해질 것”이라고 밝힘.

자동차
 
자동차 6월 내수·수출·생산 모두 감소세
현대차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
<국내판매 감소세 전환, 해외판매 증가세>

- 6월 현대차는 국내 5만9,494대, 해외 35만4,728대를 포함 총 41만4,222대를 판매. 올 들어 처음으로 40만대 판매를 상회.
-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3.8% 감소. 해외 판매는 19.4% 증가. 총 판매는 15.4% 증가. 총 판매는 3월부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
- 전월 대비 국내 판매는 3.9% 감소, 해외 판매는 8.9% 증가. 총 판매는 6.9% 증가.
-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8,945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9.4% 감소. 아반떼는 5,928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8.6% 감소. 쏘나타가 5,245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43.6% 감소. 친환경차 아이오닉(하이브리드·전기차·PHEV)의 판매량은 746대로 전년 동월대비 21.9% 감소. 전체 승용차 판매는 벨로스터를 제외한 전 차종이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보다 28.2% 감소한 총2만1,954대가 판매.
- 6월 실적을 이끈 것은 4, 5월과 마찬가지로 레저용 차량(RV)인 신형 싼타페. 싼타페는 9,074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104.2% 증가. 코나 4,014대, 투싼 3,237대, 맥스크루즈 119대 등 RV차량은 전년 동월대비 74.7% 증가한 1만6,499대 판매를 기록.
- 프리미엄 제네시스는 G80가 3,116대, G70가 1,035대, EQ900가 622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월대비 3.1% 증가한 4,773대가 판매.
-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3,568대(전년 동월대비 5.1% 감소)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700대(전년 동월대비 7.4% 감소)가 판매.
<누적실적 증가세>
- 1~6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35만4,381대, 해외판매 188만8,519대로 총 224만2,900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2.8%, 해외판매는 4.9% 증가. 총 판매는 4.6%증가.
* 현대차는 작년 12월 자료에서 해외판매분 중 국내생산(수출)과 해외생산(현지공장 생산)을 구분해서 발표하지 않았음. 이전까지는 선적을 기준으로 집계를 했지만 현지에서의 도매판매 기준으로 바꾼 것. 해외생산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됨.
 
기아차, 6월 판매 증가세 지속
<국내판매 감소세 전환, 해외판매 증가세>

- 6월 기아차는 국내 4만6,000대, 해외 20만5,216대로 총 25만1,216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2.2%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7.8%증가. 전체 판매는 5.9% 증가. 3월부터 5월까지 국내, 해외판매 동반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었으나 6월 들어 국내 판매가 감소세로 전환.  
- 전월 대비로 국내판매는 2.2% 감소, 해외판매는 2.3% 증가. 전체 판매는 1.4% 증가.
- 차종별로는 모닝 4,898대(전년 동월대비 -27.2%), K3 4,074대(56.0%), K5 3,723대(-5.6%), K7 3,135대(-27.0%)를 기록. K9 1,661대(756.2%)로 4월 5년여만에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한 이후 3달 연속 1,000대 이상 판매. 지난해 12월 출시된 ‘더 뉴 레이’는 1,969대(0.8%)가 판매.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593대(-55.1%)가 판매. 그동안 2월 말 출시된 신형 K3, K5 가 증가세를 주도해 왔으나 K3는 증가세가 하락하고 있고, K5는 감소세로 전환.
- RV차량의 3월 출시한 카니발 부분변경모델이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7,059대의 판매량을 기록. 쏘렌토(6,318대 / 전년 동월비 2.3%), 스포티지(2,943대 / -16.3%), 니로(1,536대 / -16.2%), 모하비(673대 / -55.0%)를 기록. 지난해 말 가솔린 모델 투입으로 라인업을 강화한 소형 SUV 스토닉은 1,488대가 판매.
<누적실적 증가세>
- 1~6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26만7,700대, 해외판매 111만8,206대로 총 138만5,906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4.6% 증가. 해외판매는 4.2% 증가. 총판매는 4.3%증가. 
* 기아차 역시 작년 12월 자료에서 해외판매분 중 국내생산(수출)과 해외생산(현지공장 생산)을 구분해서 발표하지 않았음. 이전까지는 선적을 기준으로 집계를 했지만 현지에서의 도매판매 기준으로 바꾼 것. 해외생산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됨.
 
현대차 상반기 중국판매 전년 대비 26%↑...사드 보복 전엔 못 미쳐
- 7월 17일 중국 승용차시장연석회,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한 승용차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68% 늘어난 총 1155만7599대를 기록.
- 베이징현대는 상반기 중국에서 38만98대를 판매. 30만12227대를 판매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26.2%나 증가.
- 하지만 사드 사태 이전 실적을 회복하진 못함. 현대차는 사드 보복 전인 2014~2016년엔 상반기 기준 매년 50만 대 이상을 판매. 당시엔 시장점유율 5위권 안팎을 유지해왔으나 올해는 9위로 밀려남.
- 현재 추세라면 연간 목표로 잡았던 '중국 내 90만 대 판매' 달성은 어려울 수 있음.  
- 3~4월에 중국 판매량이 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5~6월 판매는 부진. 소형 SUV 시장을 타깃으로 투입한 ‘엔씨노’는 4월 출시 한달만에 4385대의 판매량을 보였으나 5월 604대로 크게 감소. 2010년 8월 현지 출시 이후 100만 대 이상 판매된 인기 차종 루이나의 생산 차질도 발생. 지난해 9월 신형이 나온 루이나는 협력사인 베이징기차와의 마찰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생산이 중단.
- 중국 토종 업체들은 크게 약진. 지리, 상하이 자동차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44.3%, 53.7% 증가. 베이징현대차와 판매경쟁을 펼쳐왔던 중국 토종업체들 가운데 상하이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가 현대차를 제침. 
- 판매량 상위권은 독일계 합작회사들이 차지. 상하이폭스바겐이 100만2494대, 이치 폭스바겐이 97만대를 팔면서 1, 2위를 기록.   
 
현대·기아차, 미 판매 2달 연속 확대
- 현대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33만5047대(제네시스 7262대 포함)로 집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감소. 기아차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해 0.7% 줄어든 29만3563대를 기록. 현대·기아차 합산 판매량은 62만8610대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1% 감소.
- 현대·기아차의 6월 미국 판매량은 12만6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 5월 미국 판매실적이 반등한 이후 2달 연속 판매량이 확대. 6월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월대비 0.27%포인트 확대된 7.77%를 기록. 현대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5% 증가한 6만4,052대(제네시스 796대 포함), 기아차 판매량은 0.8% 증가한 5만6,571대로 집계.
- 6월 미국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량은 155만1,399대로 전년 동월대비 5.2% 증가. 현대·기아차의 6월 판매 증가율은 시장 평균을 2배 가까이 상회.
-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 증가는 SUV 차량이 견인. 소형 SUV 코나는 3월 2,360대, 4월 3,315대, 5월 5,079대에 이어 6월 4,240대가 판매. 현대차의 미국 주력 SUV인 투싼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1만6,173대의 판매고를 기록. 현대차는 하반기 신형 싼타페를 투입 예정.
 
현대·기아차, 유럽서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 7월 18일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유럽 지역에서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55만5062대를 판매. 유럽에서의 상반기 최대 실적.
- 현대차 29만1,052대, 기아차 26만4,010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5.0% 증가.
- 상반기 유럽 전체 자동차 수요(869만5785대)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에 비하면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 
- 유럽시장 점유율은 현대차(3.3%)와 기아차(3.0%)를 합쳐 6.3%를 기록.
 
한국GM, 6월 판매 증가세 전환...내수는 부진 지속
- 6월 한국GM은 내수 9,529대, 완성차수출 3만7,017대로 총 4만6,546대를 판매(CKD 제외. CKD 수출은 4만2,466대)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16.8% 감소. 완성차 수출은 14.8% 증가. 내수판매는 2월부터 4월까지 50%이상 감소세를 보이다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 해외판매는 5월 증가세 전환이후 2개월 연속 증가. 총 판매는 6.5% 증가. 그동안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CKD 수출은 6.9% 감소).
- 전월 대비 내수 판매는 24.2% 증가, 완성차 수출은 11.5% 증가. 총 판매는 13.9% 증가(CKD 수출은 17.3% 증가).
- 내수의 경우 볼트와 다마스를 제외한 전 차종이 감소세. 승용차는 7,003대로 전년 동월대비 19.8% 감소. 스파크가 3,850대로 전년 동월대비 1.9%감소했고, 말리부 역시 1,045대로 63.7%감소. 임팔라도 112대로 64.7% 감소. 아베오는 14대가 판매. 준중형 세단 크루즈는 321대로 77.6% 감소.  하이브리드 전기차 볼트와 볼트EV는 1648대가 판매.
- 레저용 차량(RV) 역시 1,794대로 전년 동월대비 8.7% 감소. 소형 SUV 트랙스는 977대로 8.8% 감소. 올란도는 221대로 67.5% 감소했고, 캡티바는 211대로 1.4% 감소. 
- 수출의 경우 전체 수출에서 비중이 큰 경승용차는 8,779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대비 53.9% 증가. RV의 경우 2만6,707대로 7.7% 증가. 소형 승용차 836대, 중대형승용차 695대가 수출. 
<이쿼녹스 판매 부진>
- 6월 국내에 새로 출시한 한국GM의 중형 SUV 이쿼녹스는 385대가 판매되며 기대에 밑도는 판매량을 기록. 경쟁관계인 타사의 중형 SUV 모델의 경우 싼타페(9074대), 쏘렌토(6318대), QM6(2255대)에 비해 저조한 실적.
- 이에 따라 한국GM은 하반기 중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를 조기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
<누적실적 감소세>
- 1~6월 누적으로는 내수 4만2,497대, 완성차수출 20만3,889대로 총 24만6,386대를 판매(CKD 수출은 24만1,369대).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41.6% 감소했고, 수출은 1.2% 감소. 총 판매는 11.7% 감소(CKD 수출은 22.9% 감소).
<올란도·크루즈 판매중단>
-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폐쇄 두 달여 만에 다목적차량(MPV) '올란도' 판매를 완전히 중단.
- 준중형 세단 '크루즈'도 얼마 남지 않은 재고를 소진하는 대로 후속 차종 없이 판매를 종료할 예정. 남은 물량이 200여대 수준에 불과해 앞으로 1~2주 내 판매를 마칠 예정.
- 올란도와 크루즈는 군산공장이 생산했던 대표 차종이였음. 
- 국내 생산과 판매는 종료되지만, GM 본사는 다른 공장에서 생산하는 올란도와 크루즈를 계속 판매.
 
한국지엠, 부평공장 566억원 투자
- 한국지엠이 부평공장에 총 5000만달러(약 566억원) 규모를 투자해 소형 SUV 차체 공장을 신설하고, 설비 증설 작업도 벌인다고 밝힘. 이번 투자는 한국지엠이 지난 5월 경영정상화 계획에서 밝힌 총 28억달러 규모 신규 투자 외에 추가된 것.
- 이를 통해 부평공장은 내년부터 연간 7만5000대 소형 SUV인 ‘트랙스’ 내수·수출 물량을 추가 생산하게 됨.  기존에 부평공장의 소형 SUV 생산량은 연간 27만대 수준.
- 또한 한국지엠은 GM 본사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콤팩트 SUV 제품의 차세대 디자인 및 차량개발 거점으로 지정됐다고 밝힘. 한국지엠은 신규 차량개발 업무 수행을 위해 1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 전체 연구개발 인력을 3000명 이상으로 확충. 
- 나아가 한국지엠은 연구개발 투자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글로벌 제품 개발 업무를 집중 전담할 신설 법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힘. 하지만 이에 대해 노조는 구조조정 의도가 담겼다며 반발. 완성차 업체들은 대부분 생산과 연구개발 기능을 하나의 법인 아래 두고 있는데, 왜 지금 시점에 연구개발 기능을 한국지엠에서 떼어내 별도 법인을 만들려고 하느냐는 것. 지엠의 의도대로 연구개발 기능이 분리된다면 사실상 한국지엠 법인은 완성차와 변속기 생산 기능만 남게 돼 지엠 본사의 하청 생산기지로 쪼그라들 가능성이 높음.
 
르노삼성, 6월 판매 2개월 연속 감소세
<내수 부진 지속, 수출 감소>
- 6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7,120대와 수출 1만4,801대로 총 2만1,921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20.9% 감소하며 두자리수 감소세를 이어감. 수출은 16.9% 감소하며 전월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감소세. 총 판매는 18.3% 감소하며 2개월 연속 감소.
- 전월 대비 내수는 3.0% 감소. 수출은 69.0% 증가. 총 판매는 36.1% 증가.
- 내수모델의 경우 중형 SUV QM6가 2,255대(전년 동월대비 4.6% 증가)로 가장 많이 팔림. 3월 19년형 모델을 새로 출시한 SM6가 2,049대(전년 동월대비 -44.9%),  SM5 772대(117.5%), SM3 529대(12.3%), QM3 456대(-71.9%).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는 168대가 판매. 5월 중순부터 수입 판매를 시작한 르노 클리오는 549대가 판매.
- 수출 모델의 경우 닛산 로그는 13,061대로 전년 동월대비 11.9% 증가. QM6는 1,719대로 64.7% 감소.
<누적실적 감소세>
- 1~6월 누적으로는 내수 4만920대, 완성차수출 8만5,098대로 총 12만6,018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22.6% 감소했고, 수출은 2.5% 증가. 총 판매는 7.3% 감소. 1~5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 
 
쌍용차 6월 판매 감소세 전환
<내수 감소세, 수출 증가세>

- 6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9,684대, 수출 2,894대 등 총 12,578대를 판매(CKD 포함 -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G4 렉스턴 CKD 물량). 
-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8.1% 감소. 그간 20%가 넘는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은 렉스턴 스포츠 선적이 시작되면서 4월 3%, 5월 53% 증가한데 이어  6월에도 33.9% 증가. 총판매는 0.9% 감소. 5월 증가세로 전환한 데 이어 한 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
- 전월 대비 내수는 0.3% 감소, 수출은 10.4% 감소. 총 판매는 2.8% 감소(CKD 포함).
-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가 4,008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107.7% 증가. 처음으로 4,000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 작년 5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G4렉스턴은 1,464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45.9% 감소. 티볼리의 경우 3,69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3.2% 감소.
- 수출은 티볼리가 1,214대 수출되며 전년 동월대비 5.4% 증가. 지난해 9월 글로벌 출시되며 증가세를 보이던 G4 렉스턴은 310대 수출. 5월에 비해선 수출 실적이 반토막. 렉스턴 스포츠는 221대가 수출. 코란도는 135대로 49.2% 감소. 코란도스포츠는 674대로 24.6% 증가. 로디우스는 196대로 3.4% 감소.
<누적실적 감소세>
- 1~6월 누적으로는 내수 5만1,505대, 완성차수출 1만5,605대로 총 6만7,110대를 판매(CKD 포함).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3.7% 감소했고, 수출은 7.5% 감소. 총 판매는 4.6% 감소. 감소폭은 축소.
 
6월 수입차 판매 감소세 전환
-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9% 하락한 2만3,311대를 기록.
-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벤츠로 6,248대가 팔림(전년 동월대비 19.7% 감소). 다음으로 BMW가 4,196대(-23.8%), 폭스바겐 1,839대(최근 판매 재개), 랜드로버 1,462대(52.0%), 도요타 1,311대(47.0%), 아우디 1,282대(최근 판매 재개), 포드 1,109대(-5.5%), 렉서스 949대(-25.4%), 미니 848대(-0.8%), 볼보 726대(4.8%) 순.
- 수입차의 6월 시장점유율은 QM3(456대), 임팔라(112대), 카마로(13대), 볼트/볼트 EV(1,648대), 트위지(168대), 클리오(549대), 이쿼녹스(385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5.0%, 수입차로 분류시 17.2%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기준)로는 독일차 13,956대(점유율 59.9%), 일본차 3,372대(14.5%), 영국차 2,702대(11.6%), 미국차 1,925대(8.3%)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2.8%, 영국차는 15.6% 증가. 반면 일본차는 28.8%, 미국차는 4.9% 각각 감소.
- 5월에 비해 독일차(62.9%-->59.9%)의 점유율은 감소. 4월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재개로 점유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 일본차(15.7%-->14.5%) 점유율도 하락. 반면 미국차(7.1%-->8.3%),  영국차(8.4%-->11.6%)의 점유율은 상승.
<누적 판매 증가세>
- 1~6월 누적으로는 14만109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18.6% 증가.
- 1~6월 수입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3,179대), 임팔라(826대), 카마로(105대), 볼트/볼트 EV(3,199대), 트위지(984대), 클리오(1,356대), 이쿼녹스(385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5.6%, 수입차로 분류시 16.7%.
- 1~6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8만8,079대(점유율 62.9%), 일본차가 2만1,285대(15.2%), 영국차가 1만3,176대(9.4%), 미국차가 9,771대(7.0%)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독일차는 판매량이 27.2% 증가. 일본차가 1.5%, 영국차가 17.2% 증가한 반면 미국차는 0.5% 감소.
 
GM, 트럼프의 수입차 고율 관세 반대
-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수입자동차와 부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업인 GM도 반대의견을 표명.
- GM은 성명서에서 “수입차와 자동차 부품에 고율 관세가 적용되면 GM은 더 작아지고, 미국의 일자리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힘. 외국산 의존율이 높은 자동차 산업은 오히려 피해를 본다는 것.
- GM·도요타·폴크스바겐 등으로 이뤄진 미 자동차제조업연맹(AAM)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차량 한 대당 미국 내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5800달러 증가한다고 경고.
- 앞서 미국의 대표적인 모터사이클(오토바이) 업체인 할리데이비슨은 유럽연합의 보복관세를 피해 미국 내 일부 생산시설을 국외로 옮기기로 한 바 있음.

조선해운
 
6월 전 세계 발주량 보합세...상반기 발주량 회복세 
-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올해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 1,234만CGT(441척) 중 한국이 496만CGT(115척)을 수주. 전체의 40%를 차지.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앞섰음. 
※ CGT - 표준화물선환산톤수. 선박의 부가가치,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무게 단위.
- 한국에 이어 중국이 439만CGT(203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36%로 2위를 기록. 일본은 148만CGT(58척)로 12%를 차지.
- 6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38만CGT(63척)로 전월(139만CGT·54척)과 비슷한 수준. 국가별 수주실적은 중국이 57만CGT(37척)로 가장 많았고 한국(53만CGT·18척), 일본(6만CGT·3척) 순.
- 6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남은 일감)은 7,527만CGT로 전월보다 64만CGT 감소.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2,825만CGT(38%)로 1위를 기록. 한국 1,748만CGT(23%), 일본 1,419만CGT(19%) 순. 수주잔량은 중국이 20만CGT, 일본이 60만CGT 감소한 반면 한국은 26만CGT 증가한 수치.
- 세계 선박 발주량은 회복세. 상반기 기준 선박 발주량은 2016년 748만CGT, 2017년 1131만CGT(51%↑), 2018년 1234만CGT(9%↑)로 증가세.
- 선가도 상승세. 6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오른 128을 기록. 유조선(VLCC)은 지난달보다 150만달러 상승한 8900만달러,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50만달러 상승한 1억1150만달러를 기록. 반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1억 8,000만달러로 5개월째 가격변동이 없는 상황. 
<조선 빅3, 여전히 목표에는 못 미치는 수주실적>
- 조선 빅3가 올해 목표한 연간 수주가 287억달러어치인 것과 비교하면 달성률은 약 40%에 그치고 있음.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포함한 현대중공업그룹의 상반기 실적은 70여척, 62억6000만달러를 기록. 목표 달성률 47.4%. 대우조선해양은 35억4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73억 달러)의 48.5%를 달성.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인 82억 달러 중 총 25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목표 수주액의 31%.
 
선박움임 큰 폭 상승
- 원자재와 곡물을 운반하는 벌크선의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7월 23일 1689.0포인트를 기록하며 6월 말에 비해 크게 상승. 
- 컨테이너 운임은 하락세가 지속. 7월 20일 상해항운거래소(SSE) 및 한국해양수산개발(KMI), 7월 둘째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825.57포인트(p)로 전주 대비 8.17p 상승. 6월 넷째주 751.13포인트에 비해 74.44p 상승.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2분기 대규모 적자
- 현대중공업은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757억원을 기록. 전 분기보다 41.9% 손실이 늘어난 것. 매출액은 3조1,244억원으로 2.7%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337원으로 7.5% 감소.
- 삼성중공업은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전 분기보다 110% 늘어난 1,005억원으로 집계. 매출액은 1조3,466억원, 당기순손실은 1,427억원을 기록.
- 선가가 반등하고 수주가 늘기는 했지만 자재 가격 상승 폭이 큰 상황이라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임.
 
현대중공업, 창사이래 첫 2,600명 무급휴직 추진
- 현대중공업 사측은 7월 19일 열린 제20차 단체교섭에서 해양플랜트 관련 인력 2,600명 중 관리·영업·설계 등 사무직과 고객서비스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에 대해 무급휴직을 제안. 현대중공업이 무급휴직을 추진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 
- 또 필수 인력과 나머지 사업 부문 인력에 대해서도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기본급 20%를 반납하는 안을 제시.
- 현대중공업은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 나사르 원유생산설비 수주 이후 44개월째 해양플랜트 일감을 따내지 못하고 있음. 8월부터 해양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할 처지.
 
한진중공업 수비크조선소 매각 검토 / 대우조선해양 만갈리아조선소 매각
- 경영난을 겪고있는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비크조선소가 필리핀 업체 ‘우덴나코퍼레이션’에 매각될 것으로 보임.
- 우덴나가 상당분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한진중공업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한진중공업이 경영에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 
- 우덴나가 수비크조선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갈등이 빚어지면서 필리핀 내에서 군사용 선박을 비롯한 선박 제조기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루마니아 만갈리아조선소는 네덜란드 다멘그룹에 매각이 완료. 매각가는 239억원으로 지난 1997년 대우조선해양이 투자한 5,3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45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 만갈리아조선소의 주주들은 다멘이 만갈리아 지분 49%를 갖고 루마니아 정부가 51%를 보유하는 대신 경영권은 다멘에 넘기는 안을 통과시킴.
-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국내 조선사들이 해외 진출했지만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모습.
- STX조선해양의 중국 다롄조선소도 그간 수차례 매각을 추진했으나 무산돼 청산 절차에 돌입. 
 
조선사, “후판가격 인상 미뤄달라”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7월 16일 “후판 가격 인상이 조선업 생존을 위협하는 만큼 경영이 정상화할 때까지 인상 시기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힘.
- 조선용 후판을 공급하는 철강업체들이 올 하반기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음. 후판 가격은 2017년 상반기 톤당 60만원 수준에서 두 차례 인상한 후 현재 약 70만원 수준. 철강업계는 하반기 5만원 이상 인상을 목표로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조선업계는 후판 가격이 오르면 배를 지어도 이윤이 안 남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 국내 조선사가 주로 수주하는 초대형유조선(VLCC)의 경우 전체 선박 건조 비용 중 후판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 철강 가격이 5% 오르면 전체 건조 원가는 약 1% 상승. 선박 건조 시 척당 영업이익률이 1~2% 수준인 만큼 배를 지어도 이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
- 하지만 철강사들은 이미 수년간 조선업계를 배려해 후판 가격 인상을 자제해왔다는 입장. 후판은 조선용과 일반용으로 나뉘는데 그간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이 계속 미뤄지면서 원가가 비싼 조선용 후판이 일반용 후판보다 가격이 낮아지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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