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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2018년 10월 금속산업 동향

거시 경제

 

원/달러 환율 상승세...1140원대
- 3분기 미미한 성장률, 부진한 고용지표,  미국의 증시 폭락 등으로 원화가치가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임. 10월 29일 1달러=1141.4원
 
8월 산업생산, 두 달 연속 증가...투자는 줄고 소비는 제자리걸음
- 통계청 ‘8월 산업활동동향’, 전산업 생산은 7월에 비해 0.5% 증가. 6월 마이너스 0.6%를 기록했지만 7월에 0.6%로 반등한 뒤 증가세를 이어감.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이 1.4% 증가.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7%로 전달보다 2.5%포인트 상승.
- 소비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2.5% 늘었지만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8%),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 판매는 감소.
-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1.4% 줄어들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 자동차 등 운송장비(4.6%) 투자는 증가했으나, 기계류(-3.8%) 투자가 감소. 설비투자가 연속으로 감소한 기간은 1998년(10개월) 이후 가장 긴 기록. 건설기성도 전달보다 1.3% 감소.
 
9월 수출, 조업일 감소로 8.2% 감소…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 산업통상자원부, 9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한 505억8000만달러로 잠정 집계.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 4일 감소와 지난해 9월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
-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하루 평균 수출은 25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
- 수입은 408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2.1% 감소. 무역흑자는 97억5000만달러로 80개월 연속 흑자.
- 13대 주력수출품목 중 반도체(+28.3%)·석유제품(+13.5%)·컴퓨터(+5.7%) 등 3개 품목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 수출이 감소한 10개 품목은 일반기계(-2.7%)·석유화학(-5.2%)·디스플레이(-12.1%)·자동차부품(-18.2%)·섬유(-20.0%)·자동차(-22.4%)·무선통신기기(-33.1%)·가전(-35.8%)·철강(-43.7%)·선박(-55.5%) 등.
- 1∼9월 누적 수출은 지난해 대비 4.7% 증가한 4504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 1∼9월 일평균 수출도 22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
<1~7월 대미 무역흑자 작년 대비 24% 감소>
- 미국통계국 ‘월간 상품 교역 동향’, 미국은 올해 1∼7월 한국과의 교역에서 99억달러 무역적자를 기록. 미국은 이 기간 한국에 318억달러를 수출하고 416억달러를 수입. 미국의 대한 무역적자는 작년 동기 대비 32억달러(24.4%) 감소.
- 올해 1~7월 미국이 가장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한 상위 15개국 중 작년 대비 무역적자가 감소한 국가는 6개. 한국의 적자 감소 폭은 32억달러로 베트남(1억달러), 인도(3억달러), 태국(3억달러), 캐나다(2억달러), 대만(1억달러) 등 다른 국가에 비해 그 폭이 큼. 
- 대미 무역흑자가 줄어든 것은 국제유가 상승 등 에너지 분야에서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
- 한편 미국이 2월 7일부터 세이프가드(쿼터물량 120만대에 대해 3년 간 16~20% 관세 부과)를 발동 중인 가정용 세탁기 등 미국시장 가전(냉장고·세탁기·TV 등) 수출은 급감. 미국시장 가전 수출 금액은 지난 6월 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2%를 기록했고, 지난 8월에도 -13.1% 감소. 올 들어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의 전세계 가전 수출액(45억8천만 달러)도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
9월 취업자수 4만5천명 증가 그쳐…고용률은 8개월째 내리막
- 통계청 9월 고용동향’, 9월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만5천명 증가한 2705만5천명. 7~8월 두달 연속 1만을 밑돌던 ‘고용 참사’ 수준을 겨우 면한 것.
- 15살 이상 고용률은 61.2%로 한해 전보다 0.2%포인트 하락. 고용률은 2월부터 8개월째 하락세. 15~64살 고용률도 66.8%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포인트 감소해 4개월 연속 감소세.
- 업종별로 9월 음식숙박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8만6000명 감소. 7월(-4만2000명)과 8월(-7만9000명)보다 감소폭이 커짐. 음식숙박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6월(-4만4000명)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세이지만 완만하던 감소폭이 6월을 기점으로 커지고 있음. 도소매업은 8월(-12만3000명)에 이어 9월 10만명이 감소. 인력 공급 회사 등을 포함한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13만명이나 감소.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 .
- 제조업의 경우 4만2천명 감소. 6월 이후 석달 연속 10만명을 웃돌던 취업자 수 감소폭이 둔화되기는 한 것.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비재 관련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미세하게 증가한 것이 원인.
-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는 취업자 수가 12만3천명 줄고 고용률은 0.4%포인트나 하락. 30대도 취업자 수 감소폭(10만4천명)이 더 커져 고용률이 0.2%포인트 감소. 반면 20대와 60살 이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4만5천명, 23만3천명 취업자 수가 증가.
- 실업자 수는 102만4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9만2000명(9.9%) 늘면서 9개월 연속 100만명을 상회.
3분기, 전분기 대비 0.6% 성장...투자 부진
- 한국은행 ‘2018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400조234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6% 증가. 전년 동기대비로는 2.0% 성장. 이는 2009년 3분기(0.9%)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
- 수출과 소비는 선방했지만, 투자가 부진. 건설투자는 전분기보다 6.4% 급감. 2분기(-2.1%)보다 감소폭이 늘어나면서, 1998년 2분기(-6.5%)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4.7% 감소. 정부투자도 0.4% 감소.
-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1.6% 늘었고, 민간소비도 0.6% 증가.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3.9% 증가.
-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409조883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2% 증가. 2분기 마이너스(-0.9%) 성장률에서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2% 감소. 이는 2009년 1분기(-2.5%) 이후 최저치.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원유 등 수입품 가격이 수출품 가격보다 더 오른 것.
 
정부, 고용 부진에 투자 활성화 ‘올인’
- 정부는 10월 24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최근 고용·경제 상황에 따른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확정·발표.
-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등 민간·공공투자 추진 △원격의료·공유경제 확대 △공공기관 맞춤형 일자리 5만9천개 창출 △유류세 15% 인하 등 투자 활성화 및 단기 일자리 지원대책 등이 포함(그림 참조).
- 이번 대책을 두고 대기업 중심의 과거 성장 패러다임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옴.
<김동연 부총리, “문재인 정부, 공급 중심으로 경제정책 전환”>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에 대해 “이번 대책을 유심히 보면 일자리나 경제의 공급 측면에 역점을 많이 뒀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 등 세 가지를 경제정책방향으로 제시해 옴. 이번 김 부총리의 언급은 그동안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수요 진작 측면에 방점을 찍어온 정책의 무게중심을 기업 투자, 규제개혁 등 공급 확대 쪽으로 바꾸었다는 뜻으로 보임.

자동차

추석연휴 등으로 9월 자동차 생산 감소세 
- 실적부진은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보임. 작년에는 추석연휴가 10월이었던 데 반해 올해는 9월이었음.
- 한편 올해 8월 기준 자동차 제조업(완성차 및 협력업체 5천여곳)의 직접 고용은 39만1천명(고용보험 가입자 수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9천명 감소.
- 완성차업체들의 실적 악화는 부품업체들에 빠르게 전이. 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국내 중견 부품업체 100곳 가운데 31곳이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 조사 대상 기업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3.8% 줄었고, 영업이익은 반토막 남.
 
현대차 9월 판매 감소세 전환
<국내판매, 해외판매 모두 감소세 전환>

- 9월 현대차는 국내 5만2,494대, 해외 33만2,339대를 포함 총 38만4,833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12.1% 감소. 해외 판매는 5.7% 감소. 총 판매는 6.6% 감소. 총 판매는 3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다 7월 감소세로 전환, 8월 다시 증가세를 보이다 9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 
- 전월 대비 국내 판매는 10.4% 감소, 해외 판매는 1.2% 증가. 총 판매는 0.5% 감소.
-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경우 증가세를 주도했던 그랜저와 아반떼 판매량이 감소세로 전환. 벨로스터를 제외하고는 전 승용차 모델들이 감소세를 기록. 그랜저가 7,510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33.4% 감소. 아반떼는 5,488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2.5% 감소. 쏘나타는 4,396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31.6% 감소. 친환경차 아이오닉(하이브리드·전기차·PHEV)의 판매량은 360대로 전년 동월대비 71.2% 감소.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30.4% 감소한 총 1만8,872대가 판매.
- 레저용 차량(RV)의 경우 신형 싼타페가 실적을 주도. 싼타페는 8,326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130.1% 증가. 나머지 차종들은 모두 감소세. 코나 3,816대(전년 동월대비 29.1% 감소), 투싼 3,704대(-18.0%), 맥스크루즈 55대(-90.6%) 등 RV차량은 전년 동월대비 13.0% 증가한 1만5,950대 판매를 기록.
- 프리미엄 제네시스는 G80가 2,767대, G70가 1,024대, EQ900가 328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월대비 4.1% 감소한 4,119대가 판매.
-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1,750대(전년 동월대비 3.0% 증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1,803대(전년 동월대비 35.6% 감소)가 판매.
<누적실적 증가폭 감소>
- 1~9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52만5,824대, 해외판매 283만4,289대로 총 336만113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1.4%, 해외판매는 2.9% 증가. 총 판매는 2.7%증가.
* 현대차는 작년 12월 자료에서 해외판매분 중 국내생산(수출)과 해외생산(현지공장 생산)을 구분해서 발표하지 않았음. 이전까지는 선적을 기준으로 집계를 했지만 현지에서의 도매판매 기준으로 바꾼 것. 해외생산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됨.
<3분기 영업이익 2010년 이후 최저>
- 현대자동차는 올 3분기 매출 24조4337억원, 영업이익 2889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 자동차 보다는 금융과 기타 부문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
-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6% 급감.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악의 분기 실적. 영업이익률도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포인트 하락. 영업이익률은 2011년 10.3%에서 지난해 4.7%까지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3.5%로 낮아졌음. 3분기엔 1%대로 곤두박질친 것.
- 자동차 판매량(112만1228대)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 국내에선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줄어든 17만1443대를 판매. 해외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떨어진 94만9785대를 기록. 미국, 중국 등에서의 부진과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도 영향.
 
기아차, 9월 판매 감소세 지속
<국내판매 감소세 전환, 해외판매 감소세 지속>

- 9월 기아차는 국내 3만5,800대, 해외 19만7,908대로 총 23만3,708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25.4% 급감했고, 해외판매는 1.9%감소. 전체 판매는 6.4% 감소. 6월을 제외하고 3월부터 7월까지 국내, 해외판매 동반 증가세를 이어오다 8월 들어 해외판매가 감소세로 전환된데 이어 9월에는 국내판매까지 감소세로 전환.  
- 전월 대비로 국내판매는 19.0% 감소, 해외판매는 9.9% 증가. 전체 판매는 4.2% 증가.
- 차종별로는 모닝 3,829대(전년 동월대비 -31.6%), K3 2,382대(0.3%), K5 3,310대(5.4%), K7 2,996대(-12.1%)를 기록. K9는 1,008대(1,192.3%)로 4월 5년여만에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한 이후 6달 연속 1,000대 이상 판매. 지난해 12월 출시된 ‘더 뉴 레이’는 1,562대(4.6%)가 판매.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332대(-56.6%)가 판매.
 - RV차량의 전 차종이 감소세. 3월 출시한 카니발 부분변경모델이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한 5,760대의 판매량을 기록. 쏘렌토(3,943대 / 전년 동월비 -60.6%), 스포티지(3,047대 / -8.7%), 니로(1,999대 / -17.3%), 모하비(154대 / -87.2%)를 기록. 소형 SUV 스토닉은 1,039대(-46.2%)가 판매.
<누적실적 증가폭 감소>
- 1~9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39만4,700대, 해외판매 168만2,660대로 총 207만7,360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1.6% 증가. 해외판매는 3.0% 증가. 총판매는 2.7%증가. 
* 기아차 역시 작년 12월 자료에서 해외판매분 중 국내생산(수출)과 해외생산(현지공장 생산)을 구분해서 발표하지 않았음. 이전까지는 선적을 기준으로 집계를 했지만 현지에서의 도매판매 기준으로 바꾼 것. 해외생산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됨.
<3분기 영업이익률 0.8% 그쳐>
- 기아자동차는 3분기 매출액 14조743억원, 영업이익 1173억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0.2%하락.
-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427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하지만 작년 3분기 적자는 통상임금에 대비한 충당금(9777억원) 때문으로 이번 흑자 전환은 그에 따른 기저효과. 2분기 3526억원 영업이익에 비해서는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 영업이익률은 0.8%에 그침.
- 국내에선 작년보다 4.1% 감소한 12만6153대(이하 도매판매)를, 해외에서 0.3% 감소한 55만9243대를 판매. 전체 판매는 68만5396대로 작년 3분기보다 1.0% 감소. 지역별로 미국에서는 1.0% 늘어난 16만1188대, 유럽에서는 1.1% 증가한 11만8294대, 기타 지역에서는 4.1% 늘어난 20만9704대를 판매. 중국에서는 사드보복으로 타격을 입은 2017년보다 15.6%나 감소한 7만57대 판매에 그침.
- 원화 강세에다, 에어백 제어기 리콜, 이미 판매된 일부 차종에 자발적인 엔진 진단 신기술 ‘KSDS’ 적용 등에 따라 약 2800억원의 비용이 발생.
- 다만 올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40조6966억원(+0.4%), 영업이익 7755억원(+115.5%), 당기순이익 1조616억원(+23.0%)을 기록.
 
현대·기아차 9월 미국 판매 소폭 감소
- 현대·기아차는 9월 미국에서 총 10만8862대의 차량을 판매. 전년 동월대비 0.6% 감소. 미국의 9월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144만1240대로 전년대비 감소폭이 5.5%에 달한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9월 대비 0.37%포인트 확대된 7.55%로 집계.
- 현대차는 전년 동월대비 0.6% 늘어난 5만7359대를 판매. 같은 기간 기아차 판매량은 1.8% 감소한 5만1503대를 기록.
- 현대차 주력 모델인 투싼은 전년 동월대비 5.21% 증가한 1만646대를 판매. 7개월 연속 1만대 돌파. 9월까지 누계 판매는 전년 동월(8만2839대) 대비 25% 늘어난 10만3514대로 집계. 반면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월 1736대와 비교해 무려 75.9% 감소한 419대를 기록. 현대차의 고급화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 모습.
- 기아차 쏘렌토와 스포티지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6.7%, 16.8% 증가.
- 한편 올 1~9월 현대·기아차 미국 실적은 95만37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
 
현대차, 9월 중국판매 14% 감소…10위권 밖
- 중국 승용차시장연석회, 9월 중국의 전체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때비 13.2% 감소한 190만4525대를 기록.
- 9월 현대차의 중국 소매 판매는 6만2962대로 전월 대비 0.16%, 지난해 동기 대비 14.4% 감소. 올해 9월 시장 점유율은 3.3%에 그침. 소매 판매는 두 달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남. 도매 판매도 8만30대로 전년 대비 5.8% 감소.
- 작년 9월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판매량이 예년 대비 대폭 하락했던 시기. 그러한 작년 9월에 비해 올해 9월 판매가 전년 동월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현대차 입지가 좁아졌다는 것.
-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는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  지리차(吉利·현지업체)의 9월 판매량은 12만2114대로 지난해 동월 10만6814대와 비교해 14.2%
 
한국GM, 9월 판매 감소세 지속
- 9월 한국GM은 내수 7,434대, 완성차수출 2만7,382대로 총 3만4,816대를 판매(CKD 제외. CKD 수출은 4만1,726대)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17.3% 감소. 완성차 수출은 12.4% 감소. 내수판매는 2월부터 4월까지 50%이상 감소세를 보이다 감소폭은 줄어드는 추세. 해외판매는 7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 총 판매는 13.5% 감소. 감소폭은 축소(CKD 수출은 13.1% 감소. 감소세로 전환).
- 전월 대비 내수 판매는 0.6% 증가, 완성차 수출은 74.3% 증가. 총 판매는 50.7% 증가. 전월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반면 CKD 수출은 9.6% 감소).
- 내수의 경우 말리부와 볼트를 제외한 전 차종이 감소세. 승용차는 5,772대로 전년 동월대비 10.5% 감소. 스파크가 3,158대로 전년 동월대비 7.0% 감소. 말리부는 2,290대로 4.6% 증가. 임팔라도 77대로 66.5% 감소. 아베오 18대, 카마로 19대 판매. 준중형 세단 크루즈는 78대로 81.3% 감소. 하이브리드 전기차 볼트와 볼트EV는 82대가 판매.
- 레저용 차량(RV) 역시 1,237대로 전년 동월대비 36.4% 감소. 소형 SUV 트랙스는 1,043대로 14.0% 감소. 캡티바는 9대로 93.2% 감소. 6월 국내에 새로 출시되며 기대를 모았던 이쿼녹스는 185대로 부진이 지속.  
- 수출의 경우 전체 수출에서 비중이 큰 경승용차는 7,607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대비 1.1% 증가. RV의 경우 1만8,063대로 14.6% 감소. 소형 승용차 876대, 중대형승용차 836대가 수출. 
<누적실적 감소세...감소폭은 소폭 축소>
- 1~9월 누적으로는 내수 6만6,322대, 완성차수출 27만5,027대로 총 34만1,349대를 판매(CKD 수출은 37만741대).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35.3% 감소, 수출은 8.2% 감소. 총 판매는 15.1% 감소(CKD 수출은 16.7% 감소).
 
한국지엠 ‘회사 분할’ 강행…‘먹튀’ 논란 가열
- 한국지엠(GM)이 10월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분할’ 안건을 통과. 미국 GM의 자회자이자 단일 법인인 한국지엠에서 연구개발 부문을 떼어내 별도 법인(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을 설립하는 게 핵심 내용. 회사가 계획하는 법인 분리 시점은 오는 12월 3일
- 법인 분리가 완료되면 전체 한국지엠 조합원 1만2000여명 중 3000여명이 새 법인으로 소속이 바뀌게 됨.
- 현재의 단일 법인을 생산공장과 연구개발 기능의 2개 법인으로 쪼개는 것은 추가 구조조정을 통해 분할 매각하거나 공장을 폐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가열.
- 법인 분리 문제는 산업은행과 지난 5월 체결한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본협약서’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 이번 법인 분할은 회사 분할 안건에 반대 의사를 보여온 2대 주주 산업은행이 참석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 됨. 5월 협약서에는 ‘주총 특별결의 사항은 보통주 85% 이상 찬성으로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 산은(지분율 17%)이 거부권(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있음. 하지만 GM측은 법인 신설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이 아니라고 주장. 
 
르노삼성, 9월 판매 감소세...5개월 연속 감소세
<내수 감소세 전환, 수출 급감세 지속>

- 9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6,713대와 수출 7,869대로 총 1만4,582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8.8% 감소. 수출은 58.2% 감소하며 5월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  총 판매는 44.3%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 감소폭도 확대. 
- 전월 대비 내수는 5.6% 감소. 수출은 39.9% 증가. 총 판매는 14.5% 증가.
- 내수모델의 경우 중형 SUV QM6가 2,526대(전년 동월대비 2.4% 증가)로 가장 많이 팔림. 3월 19년형 모델을 새로 출시한 SM6가 1,727대(전년 동월대비 -23.8%),  SM5 595대(-30.4%), SM3 414대(11.6%), QM3 438대(-39.5%).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는 78대가 판매. 5월 중순부터 수입 판매를 시작한 르노 클리오는 304대가 판매.
- 수출 모델의 경우 닛산 로그는 6,329대로 전년 동월대비 47.3% 감소. QM6는 1,525대로 72.1% 감소.
<누적실적 감소폭 확대>
- 1~9월 누적으로는 내수 6만2,343대, 완성차수출 10만9,552대로 총 17만1,895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17.1% 감소했고, 수출은 15.5% 감소. 수출은 감소폭이 확대되는 추세. 총 판매는 16.1% 감소. 1~8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 
 
쌍용차 9월 판매 감소세 지속
<내수 감소세 전환, 수출 감소세 지속>

- 9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7,689대, 수출 3,110대 등 총 10,799대를 판매(CKD 포함 -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G4 렉스턴 CKD 물량 288대).
-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18.8% 감소. 그간 20%가 넘는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은 렉스턴 스포츠 선적이 시작되면서 4월부터 증가세를 보여 오다 8월 들어 다시 급감(-31.8%)한 후 9월에도 16.0% 감소. 총판매는 18.0% 감소. 7월 증가세에서 8월 감소세로 전환 후 감소폭이 확대.
- 전월 대비 내수는 15.1% 감소, 수출은 31.4% 증가. 총 판매는 5.4% 감소(CKD 포함).
-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가 2,95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56.3% 증가. 6월 처음으로 4,000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7월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했으나 이후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음. 작년 5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G4렉스턴은 1,239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4.4% 감소. 티볼리의 경우 3,07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39.7% 감소.
- 수출은 티볼리가 1,438대 수출되며 전년 동월대비 6.1% 감소. 지난해 9월 글로벌 출시되며 증가세를 보이던 G4 렉스턴은 566대 수출(전년 동월대비 -21.5%). 렉스턴 스포츠는 253대가 수출. 코란도는 279대로 33.4% 감소. 코란도스포츠는 262대로 68.0% 감소. 로디우스는 24대로 88.7% 감소.
<누적실적 감소폭 확대>
- 1~9월 누적으로는 내수 7만8,072대, 완성차수출 2만4,174대로 총 10만2,246대를 판매(CKD 포함).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2.2% 감소하며 감소세로 전환. 수출은 9.8% 감소. 총 판매는 4.1% 감소.
<3분기 영업손실 220억원...적자 확대>
- 쌍용자동차는 3분기 매출 9,015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0.1% 늘어났지만, 적자 폭은 지난해 3분기의 174억원보다 확대.
-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줄었으나 내수 판매는 0.7% 증가.
- 올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2조6521억원)이 지난해보다 2.3% 늘어났지만, 영업손실(-607억원)은 지난해(-395억원)보다 감소.
 
9월 수입차 판매 감소세 전환
-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4.9% 감소한 1만7,222대를 기록.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9월부터 강화된 디젤 승용차 배출가스 측정 기준의 영향. 9월 수입 디젤차 판매대수는 4,530대로 지난해 9월에 비해 반토막(52.0%) 수준으로 감소. 작년 9월 46.7%에 달했던 전체 수입차 대비 디젤차 점유율도 26.3%까지 급감.
-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아우디로 2,376대가 판매(최근 판매 재개). 2위는 폭스바겐으로 2,277대가 판매(최근 판매 재개). 판매재개 뒤 할인판매를 앞세운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판매 1, 2위를 차지한 것.
- 그동안 1, 2위를 다퉈오던 BMW는 차량폭발 사고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61.3%감소한 2,052대를 판매하며 3위를 기록. 4위는 벤츠로 1,943대(전년 동월대비 -65.3%)를 판매. 벤츠는 환경기준 강화로 신형 C클래스와 CLS 등 신차가 들어오는 10월 중순 전까지 판매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 다음으로 크라이슬러 1,113대(45.1%), 랜드로버 1,063대(-19.7%), 도요타 981대(29.9%), 혼다 934대(-9.6%), 포드 884대(6.3%), 미니 789대(-15.4%) 순.
- 수입차의 9월 시장점유율은 QM3(438대), 임팔라(77대), 카마로(19대), 볼트/볼트 EV(82대), 트위지(78대), 클리오(304대), 이쿼녹스(185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5%, 수입차로 분류시 14.5%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기준)로는 독일차 8,785대(점유율 51.0%), 일본차 2,744대(15.9%), 미국차 2,186대(12.7%), 영국차 2,146대(12.5%)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21.4%, 일본차는 25.8%, 영국차는 20.1% 감소한 반면 미국차는 20.6% 증가.
- 8월에 비해 독일차(50.7%-->51.0%), 미국차 점유율(10.4%-->12.7%)은 상승한 반면 일본차(16.9%-->15.9%), 영국차(13.1%-->12.5%) 점유율을 축소. 
<누적 판매 증가폭 축소>
- 1~9월 누적으로는 19만7,055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
- 1~9월 수입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4,624대), 임팔라(1,131대), 카마로(148대), 볼트/볼트 EV(4,811대), 트위지(1,174대), 클리오(2,371대), 이쿼녹스(858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4.9%, 수입차로 분류시 16.0%.
- 1~9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11만8,649대(점유율 60.2%), 일본차가 3만505대(15.5%), 영국차가 1만9,952대(10.1%), 미국차가 1만5,637대(7.9%)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독일차는 판매량이 20.2% 증가. 영국차가 13.1% 증가, 미국차가 4.5% 증가. 반면 일본차는 5.7% 감소.
 
나프타 개정협상 타결…한국 자동차 업체에도 영향 예상
- 미국·멕시코·캐나다가 9월 30일(현지시각)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새 무역협정(USMCA)의 부속서에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조처가 취해지는 경우를 가정해, 관세를 면제받는 쿼터(수입규제 물량)에 합의. 미국시장에 수출하는 승용차 연간 260만대와 자동차부품(멕시코 1080억 달러, 캐나다 324억 달러), 그리고 경량트럭은 추가 보복관세(25%로 예상) 조처에서 제외하기로 명시한 것.
- 또한 자동차 원산지 기준을 기존 나프타 협정의 역내 창출 부가가치 62.5%에서 75%로 대폭 올리고, 자동차 부품의 40% 이상을 최저 시급 16달러(약 1만8000원) 이상 사업장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조항이 추가. 북미산 원재료 구매조건(철강·알루미늄의 70% 이상 북미산 사용)도 포함.
- 이는 미국이 향후 자동차 부분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할 것을 암시하며, 한미간 협상에서 관련 합의 내용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 당장 멕시코 기아자동차 공장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됨. 캐나다에는 한국 자동차 공장이 없음.  현행 한미FTA에서 무관세 수출 원산지 기준은 ‘총부가가치의 35% 이상’으로 느슨한 편.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률 반토막 전망
-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2018∼2025년 전 세계 자동차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2%로 지난 7년(2011~2017년) 성장률 3.7%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 중국은 같은 기간 성장률이 8.0%에서 2.6%으로 , 미국은 5.3%에서 0%로, 일본은 3.7%에서 1.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반면 인도, 파키스탄 등 일부 신흥국에서는 성장률이 3.6%에서 8.3%로 오를 것이라고 예측.
- 투자를 제어 하지 않으면 생산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는 평가.
<미중 무역마찰로 타격받는 완성차 업체>
- 폭스바겐은 9월 중국에서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0.5%(27만7800대) 감소.  세계 시장 전체로는 전년 동월대비 18.3% 감소.
- 영국 최대 완성차 제조사인 재규어랜드로버는 잉글랜드 솔리헐의 자사 최대공장 가동을 2주간 멈추기로 함. 지난 9월 중국 판매가 46% 감소한 데 따른 조치.
- 미국 포드는 중국에서 조립하는 ‘포커스’ 브랜드의 새 패밀리카 모델을 미국에 출시하지 않기로 함.
차 부품업계, 정부에 3조원 긴급자금 요청
-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산업통상자원부에 3조1000억원가량의 긴급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회원사 250여곳이 소속된 국내 최대 규모의 부품기업 단체.
-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완성차업체 1차 협력사 851곳을 대상으로 조사 한 바에 따르면 만기가 돌아온 은행권 대출금 상환을 연장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수요가 1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음. 시설투자비 1조원, 연구개발(R&D)비 4000억원 등이 시급하다고 답함.
-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1분기 상장한 1차 협력부품업체 89개사 중 42개사(47.2%)가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28개사(66.7%)는 적자로 전환. 89개사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8.6% 줄었으며 영업이익률은 0.9%에 그쳐 작년 1분기 3.7%에 비해 2.8%포인트 급감. 지난 6월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리한이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다이나맥, 금문산업, 이원솔루텍 등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감. 
- 서울경제신문, 증시에 상장된 자동차부품 업체 45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은 46억3,000만원으로 조사.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이들 업체의 평균 영업이익은 66억원. 1년 사이 평균 20억원의 영업이익이 사라진 것.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36%로 전년의 3.32%보다 0.96%포인트,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4.08%)보다 1.72%포인트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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