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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2018년 11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거시 경제


 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가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 
- 미·중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과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했던 미국 중간선거가 예상된 결과로 마무리됨에 따라 원화가 강세(위험자산 선호 강화)를 보이며 10월 1140원대로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로 하락.
- 11월 27일 1달러=1129.4원.
 
한국 경제, 반년 만에 ‘회복’서 ‘후퇴’로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보다 0.1%포인트 낮춘 2.6%로 제시. 올해 성장률 전망치(2.7%)도 0.1%포인트 하향 조정. 잠재성장률(2.7~2.8%) 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한 것.
- KDI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한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에 있다고 진단했으나 이번에는 경기정점을 지나 하강할 위험마저 있다고 경고.


 소득격차 2007년 이후 최대…1분위 근로소득 급감 
-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소득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131만8000원으로 한해 전보다 7% 감소. 1분위 가구소득은 올해 1분기(-8%)와 2분기(-7.6%)에도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왔음.
- 가장 큰 이유는 근로소득 감소.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한해 전보다 22.6%나 줄어든 48만9000원을 기록. 2003년 조사 시작 이후 최대 감소폭. 주된 원인으로는 고용 둔화에 따른 취업자 수 감소. 1분위 가구당 취업인원 수는 0.68명으로 한 해 전(0.83명)에 견줘 16.8%나 줄었고, 특히 근로자 외 가구주 가구 소득은 33.5%나 감소.
- 반면 소득상위 20%(5분위) 가구의 소득은 973만6000원으로 한해 전보다 8.8% 증가. 근로소득(730만2000원)이 11.3%나 증가한 영향. 1분위 가구와는 반대로 가구당 취업인원 수가 지난해 2명에서 올해 2.07명으로 3.5% 증가.
- 1분위 가구 소득은 크게 줄어든 반면 5분위 가구 소득은 크게 늘며, 상위 20% 가구의 소득이 하위 20%에 견줘 몇배인지를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은 5.52배로 벌어짐.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3분기 기준 최대치였던 2007년과 같은 수준.
- 정부의 조세재정정책은 소득재분배 효과를 충분히 내지 못하고 있음. 가구원 수를 1인으로 맞춘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봐도 1분위 가구 소득은 83만3천원으로 1.1% 감소. 연금이나 복지정책을 통해 들어온 소득인 공적이전소득은 1년 전보다 평균 28.9% 상승했지만 1분위보다 2~4분위 가구에 더 집중. 1분위 가구의 공적이전소득은 지난해보다 21.5% 증가해 2분위(21.7%), 3분위(30.3%), 4분위(24.5%), 5분위(51.4%)보다 증가폭이 작았음.
- 20만원 수준이었던 기초연금 상한액이 25만원으로 5만원 인상됐지만 그 효과는 미미. 3분기 조사에 9월 한달치만 반영된 데다, 가족구성원이나 국민연금 수급액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탓. 90% 가구에 10만원을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아동수당은 일정 정도 공적이전소득 증가를 이끌었다고 평가.


수출 6개월 연속 500억달러
-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22.7% 증가한 549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힘. 1956년 무역통계 작성 뒤 역대 2위 기록.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총 7차례, 수출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
- 일반기계(49억9천만달러)와 석유화학(44억9천만달러) 수출은 역대 최고치. 10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전년에 견줘 6.4% 증가한 5053억달러. 반도체의 경우 단일부품으로선 처음으로 수출 1000억달러를 넘어섰음.
- 반면 디스플레이(-7.9%), 무선통신기기(-18.2%), 선박(-55.0%) 등은 수출이 감소.
-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5053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 6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
- 하지만 현재의 수출 호조는 미·중 간 무역전쟁으로 관세가 본격적으로 오르기에 앞서 수출업체들이 미리 물량을 밀어내기 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옴.
- 10월 수입은 484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견줘 27.9% 증가. 주로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의 수입이 증가. 이에 따른 무역흑자는 65억5천만달러로 81개월 연속 흑자.


9월 산업생산 5년반 만에 최대 감소
- 통계청 ‘9월 산업활동동향’ 자동차, 전자부품 등에서 생산이 줄어든 영향으로 산업생산은 8월보다 1.3% 감소. 2013년 3월(-2.0%) 이후 최대 감소폭.
- 광공업이 자동차,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2.5%나 하락. 이는 지난해 2월(-3.0%) 이래 최대 하락폭. 완성차의 국내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자동차 생산은 4.8% 감소했고 전자부품 생산은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수요 감소로 7.8% 감소.
- 9월 소매판매액지수는 8월보다 2.2% 하락해 지난해 12월(-2.6%) 이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짐.
- 설비 투자는 8월보다 2.9% 증가하면서 7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 하지만 산업 전반에 걸친 증설이 아닌 SK하이닉스의 청주공장 준공 등에 따른 착시란 분석. 실제 9월 설비투자를 1년 전과 비교하면 19.3%나 감소. 반도체 장비를 제외하면 설비투자는 전달 대비로도 마이너스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


제조업 3분기 국내공급 5.1%↓…8년내 최대폭 감소
- 통계청 ‘3·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올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 이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 감소 폭(제조업 국내공급은 국내 산업계에 공급되는 국산·수입 생산품을 의미).
- 전체 공급이 5.1% 줄어든 가운데 국산은 6.0%, 수입은 2.6% 감소. 웨이퍼 가공 장비 같은 자본재 공급이 12.9%, 스마트폰 기기 등 소비재 공급은 2.9% 줄면서 전체 최종재가 7.0%나 감소. 자동차 부품과 같은 중간재 공급도 3.8% 감소.
- 품목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비중이 큰 기계장비가 15.1%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음. 항공기와 선박, 전동차 등 기타 운송장비도 13.7% 줄어 하락 폭이 컸고, 자동차도 4.3% 감소. 전체 24개 품목 가운데 공급 증가는 석유정제(0.8%)와 의약품(2.7%), 의료정밀광학(9.0%) 뿐이었음.


10월 취업자수 6만4천명 증가…고용률 9개월째 하락
- 통계청 ‘10월 고용동향’, 10월 취업자 수는 2,709만명으로 한 해 전보다 6만4천명 증가. 7월(5천명), 8월(3천명), 9월(4만5천)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개선된 모습.
- 하지만 여전히 고용은 부진한 모습. 전체 15살 이상 인구대비 취업자 수를 나타내는 고용률은 66.8%로 한해 전보다 0.2%포인트 하락. 고용률 감소세는 9개월째 이어지고 있음. 세계경제위기 때인 2008년 1월~2010년 3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 생산가능인구(15~64살) 고용률도 61.2%로 전년보다 0.2%포인트 하락. 5개월 째 하락.
-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 수 감소(-10만명)가 전달과 같은 규모로 이어졌고,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 감소 폭(-9만7천명)은 전달(-8만6천명)보다 커졌음. 각각 11개월, 17개월 연속 감소세. 제조업 취업자 역시 한해 전보다 4만5천명 줄어 7개월 연속 감소세.
-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0만1천명 감소한 것을 비롯해 비임금근로자가 13만5천명 감소. 특히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던 직원을 둔 자영업자도 4천명 감소로 전환.
- 연령별로 40대와 50대의 고용사정은 악화. 40대는 취업자수가 15만2천명 감소하며, 고용률은 한해전보다 0.7%포인트 줄었고 50대의 경우 취업자 수는 6천명 늘었지만 경제활동인구수가 더 크게 늘어난 탓에 고용률은 0.6%포인트 감소. 반면 20대 후반(25~29살)은 취업자 수가 10만2천명 증가하며 고용률은 1.1%포인트 상승한 70.2%를 기록. 1982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준.
-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3.5%. 10월만 보면 2005년 10월(3.6%)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실업자 수는 97만3000명으로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100만명대 아래로 내려왔으나 1년 전보다 7만9000명 증가.


비정규직 비중 33%…6년 새 가장 높아
- 통계청 ‘2018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8월 기준 비정규직 노동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6000명 증가한 661만4000명으로 집계. 전체 임금노동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높아진 33%로, 2012년(33.2%) 이후 가장 높았음.
* 비정규직 관련 통계는 정부기관의 통계와 노동계에서 제출하는 통계의 차가 큼.
- 같은 기간 정규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노동자 증가 규모의 12분의 1 수준인 3000명 증가.
- 파견·용역·특수형태 등 비전형 노동자가 4만1000명 감소했지만 한시적 노동자(계약기간이 정해져 있거나 계속 일하기 어려운 노동자)가 9만8000명, 시간제 노동자(회사 내 다른 동일업무 담당자보다 적게 일하거나 주 36시간 미만 일하는 노동자)가 4만5000명 증가.
- 비정규직 노동자의 연령별 비중은 60세 이상(24.9%), 50대(21.8%), 40대(19.0%) 순. 60세 이상에서는 1년 동안 12만6000명 증가. 여성 비정규직 비중은 55.6%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지며 2003년 조사 후 최고치를 기록.
- 통계청은 직접고용 전환 등으로 파견·용역 등이 감소했지만 60세 이상 여성들이 주로 취업하는 간병인 등의 일자리에 한시적·시간제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전체 비정규직 규모가 커졌다고 분석. 
- 지난 6~8월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164만4000원으로 정규직 평균(300만9000원)의 54.6% 수준. 1년간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7만5000원 증가했지만 정규직 평균 임금은 2배 이상인 15만8000원 증가해 격차는 더 커졌음.


제조업 종사자 8년만에 감소
- 통계청 ‘2017년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결과’, 제조업 종사자는 295만6,000명으로 한 해 전 295만7,000명보다 0.1% 감소. 제조업 종사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09년 세계경제위기 이후 처음.
- 제조업에 광업을 더한 전체 광업·제조업 고용도 269만9,000명에서 296만8,000명으로 1,000명가량 감소. 이 역시 2009년 이후 처음.
- 조선업이 13%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자동차와 전자가 각각 0.7%와 0.4% 감소.
- 전체 제조업 사업체 수는 6만8,790개에서 6만9,458개로 1% 느는 데 그침. 조선이 10.6%가 줄었고, 전자와 자동차도 각각 4.8%와 1.3%씩 감소. 사업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고용 인원이 많지 않은 금속가공과 기계·장비는 사업체 수가 0.5%와 4% 각각 증가.
- 지난해 출하액은 1516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 부가가치도 547조7000억원으로 8.1% 증가.


자동차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10월 자동차 생산 증가세 전환  
- 작년 추석연휴가 10월에 있었던 것에 따라 올해 10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올해 추석연휴는 9월).
- 1일 평균의 경우에도 완성차 생산 및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3.6%, 0.7% 증가.


현대차 10월 판매 소폭 상승
<국내판매 증가세, 해외판매 감소세>
- 10월 현대차는 국내 6만6,288대, 해외 34만1,872대를 포함 총 40만8,160대를 판매. 6월 이후 30만대선으로 판매량이 떨어졌던 것이 3개월여 만에 40만대선을 회복.
-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25.0% 증가. 해외 판매는 2.7% 감소. 총 판매는 0.9% 증가. 총 판매는 3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다 7월 감소세로 전환, 8월 증가세, 9월 감소세, 10월 증가세 등 등락을 보이고 있음.
- 전월 대비 국내 판매는 26.3% 증가, 해외 판매는 2.1% 증가. 총 판매는 5.3% 증가.
-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경우 그랜저와 아반떼가 증가세를 주도. 그랜저는 9,03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5.4% 증가. 아반떼는 7,228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16.8% 증가. 나모지 승용차종의 경우 벨로스터를 제외하고는 전 모델이 감소세. 쏘나타는 6,326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14.0% 감소. 친환경차 아이오닉(하이브리드·전기차·PHEV)의 판매량은 541대로 전년 동월대비 45.3% 감소.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1.2% 증가한 총 2만4,347대가 판매.
- 레저용 차량(RV)의 경우 호조세를 보임. 싼타페는 9,78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153.3% 증가. 코나 5,375대(전년 동월대비 40.7% 증가), 투싼 4,865대(41.3%) 등 다른 차종도 증가세로 전환. 맥스크루즈만 25대(-94.7%)로 감소세를 보임. 전체 RV차량은 전년 동월대비 74.0% 증가한 2만173대 판매를 기록.
 - 프리미엄 제네시스는 G80가 3,411대, G70가 1,406대, EQ900가 309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월대비 20.2% 증가한 5,126대가 판매.
-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4,242대(전년 동월대비 31.1% 증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400대(전년 동월대비 7.1% 증가)가 판매.
<누적실적 증가폭 소폭 감소>
- 1~10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59만2,112대, 해외판매 317만8,804대로 총 377만916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3.6%, 해외판매는 2.4% 증가. 총 판매는 2.6%증가.
* 현대차는 작년 12월 자료에서 해외판매분 중 국내생산(수출)과 해외생산(현지공장 생산)을 구분해서 발표하지 않았음. 이전까지는 선적을 기준으로 집계를 했지만 현지에서의 도매판매 기준으로 바꾼 것. 해외생산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됨.


기아차, 10월 판매 증가세 전환 
<국내판매, 해외판매 증가세 전환>

- 10월 기아차는 국내 4만6,100대, 해외 20만4,194대로 총 25만294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22.9% 증가했고, 해외판매는 0.8%증가. 전체 판매는 4.2% 증가. 6월을 제외하고 3월부터 7월까지 국내, 해외판매 동반 증가세를 이어오다 8월엔 해외판매가, 9월엔 국내판매가 감소세로 전환되었다가 10월 다시 동반 증가세를 보임.   
- 전월 대비로 국내판매는 28.8% 증가, 해외판매는 5.2% 증가. 전체 판매는 8.9% 증가.
- 승용차 판매량의 경우 스팅어를 제외한 전 차종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임. 모닝 5,289대(전년 동월대비 4.6%), K3 4,114대(59.1%), K5 4,250대(54.4%), K7 3,784대(17.9%)를 기록. K9는 1,220대(1,571.2%)로 4월 5년여만에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한 이후 7달 연속 1,000대 이상 판매. 지난해 12월 출시된 ‘더 뉴 레이’는 2,313대(85.0%)가 판매.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438대(-40.9%)가 판매.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1,408대로 전년 동월대비 36.65 증가.
 - RV차량의 경우 3월 출시한 카니발 부분변경모델이 전년 동월대비 61.8% 증가한 6,829대의 판매량을 기록. 쏘렌토(5,346대 / 전년 동월비 -13.8%), 스포티지(3,248대 / 1.5%), 니로(2,099대 / 43.8%), 모하비(467대 / -50.2%)를 기록. 소형 SUV 스토닉은 1,042대(-4.3%)가 판매. 전체 RV차량 판매는 1만 9,070대로 전년 동월대비 8.9% 증가.
- 트럭이 5,354대 판매 되는 등 전체 상용차 판매는 5,622대로 전년 동월대비 29.6% 증가.
<누적실적 증가폭 보합세>
- 1~10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44만800대, 해외판매 188만2,972대로 총 232만3,772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3.5% 증가. 해외판매는 2.5% 증가. 총판매는 2.7%증가. 
* 기아차 역시 작년 12월 자료에서 해외판매분 중 국내생산(수출)과 해외생산(현지공장 생산)을 구분해서 발표하지 않았음. 이전까지는 선적을 기준으로 집계를 했지만 현지에서의 도매판매 기준으로 바꾼 것. 해외생산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됨.


현대·기아차, 10월 미국판매 선전
- 현대·기아차는 10월 미국에서 전년 동월대비 0.7% 늘어난 9만8127대를 판매. 현대차는 전년 10월 대비 0.03% 늘어난 5만3025대를, 기아차는 1.6% 증가한 4만5102대를 판매.
- 올 들어 10월까지 현대·기아차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105만1869대로 집계. 두 회사는 올초 극심한 판매 부진에 빠졌지만 5월부터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
- 현대·기아차의 선전은 SUV 판매호조 덕. 현대·기아차의 10월 미국에서의 SUV 판매량은 3만8901대로 전년 동월대비 7.6% 증가. 현대차가 2만3551대, 기아차가 1만5350대를 팔아 각각 8.3%, 6.7% 증가.
- 현대차의 준중형 SUV 투싼은 10월 1만1493대 팔림. 전년 동월대비 31.6% 급증. 올초 미국에 첫 선을 보인 소형 SUV 코나는 10월 4,330대 팔림. 세단 모델인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도 전년 대비 33% 증가한 1만7467대의 판매량을 보임.
- 기아차의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전년 10월 대비 각각 10.8%, 1.26% 증가한 6626대, 6560대의 판매량을 보임. 
-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부진. 10월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월 1787대와 비교해 무려 79% 감소한 372대를 기록하는데 그침. 제네시스 미국 판매량은 6월 이후 5개월 연속 1000대를 하회. 
- 미국의 10월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136만1355대로 전년 대비 0.4% 증가. 전년 10월은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피해로 자동차 교체수요가 발생하며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늘었던 때였음.


中 자동차 판매 감소세…10월 전년비 11.7% 감소
- 11월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10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어든 238만대에 그쳤음. 이는 2012년 1월(-26.4%) 이후 최대 감소폭.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6월 전년 대비 4.8% 증가를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
- 이로 인해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역신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음.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가 본격화한 7월부터 꺾이기 시작해 올해 1~10월 누적판매량은 이미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세로 전환한 상태. 
-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북경현대기차와 동풍열달기아 10월 판매량은 각각 6만7433대, 3만2334대로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각각 10.1%, 12.6% 감소.


한국GM, 10월 판매 증가세 전환
- 10월 한국GM은 내수 8,273대, 완성차수출 3만2,204대로 총 4만477대를 판매(CKD 제외. CKD 수출은 4만2,458대)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7.8% 증가. 완성차 수출은 19.9% 증가. 내수판매는 2월부터 4월까지 50%이상 감소세를 보이다 감소폭이 줄어들더니 증가세로 전환. 물론 작년 10월 추석으로 인해 올해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추세적 전환으로 보긴 어려움. 해외판매는 7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증가세로 전환. 총 판매는 17.2% 증가(CKD 수출은 34.9% 증가).
- 전월 대비 내수 판매는 11.3% 증가, 완성차 수출은 17.6% 증가. 총 판매는 16.3% 증가(CKD 수출은 1.8% 증가).
- 내수의 경우 승용차는 5,845대로 전년 동월대비 4.7% 증가. 스파크가 3,731대로 전년 동월대비 15.6% 증가. 말리부는 1,939대로 10.0% 증가. 임팔라는 91대로 45.8% 감소. 아베오 23대,(-59.6%), 카마로 8대 판매(-72.4%). 준중형 세단 크루즈는 11대로 96.3% 감소. 하이브리드 전기차 볼트와 볼트EV는 4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4% 증가.
- 레저용 차량(RV)은 1,747대로 전년 동월대비 13.7% 증가. 소형 SUV 트랙스는 1,558대로 62.5% 증가. 6월 국내에 새로 출시되며 기대를 모았던 이쿼녹스는 189대로 부진이 지속.  
- 수출의 경우 경승용차는 8,173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대비 22.0% 증가. RV의 경우 2만1,450대로 16.0% 증가. 소형 승용차 332대(-46.9%), 중대형승용차 2,2496대(792.5%)가 수출. 
<누적실적 감소세...감소폭은 축소>
- 1~10월 누적으로는 내수 7만4,595대, 완성차수출 30만7,231대로 총 38만1,826대를 판매(CKD 수출은 41만3,199대).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32.3% 감소, 수출은 5.9% 감소. 총 판매는 12.5% 감소(CKD 수출은 13.3% 감소).


한국지엠에 다시 부는 대규모 감원 바람
<GM, 1만5,000명 구조조정…북미 5개·해외 2개 공장 생산중단>

-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지역에서 최대 1만4,000명을 감원할 계획. 감원 인력에는 사무직 약 8,000명과 미국과 캐나다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 3,300명과 2,600명이 각각 포함. 1만4,000명 감원은 GM의 글로벌 인력 18만명의 약 8%에 해당.
- 나아가 GM은 내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가 중단될 자동차를 생산하는 5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다른 차종으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 GM은 또 북미지역 외의 다른 2개의 해외공장에 대해 내년 말까지 가동을 멈출 것이라고 밝힘. ‘해외 2개 공장’의 소재지를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음.
- GM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 말까지 약 60억달러(약 6조7,74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 밝힘.
<GM회장, “12년차 이상 명퇴”>
-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10월 한국GM 전 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근속 12년이 넘은 사무직 직원과 임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힘.
- 배라 회장은 e메일에서 자발적 구조조정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비자발적인 조정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기도 함. 배라 회장은 “줄여야 할 구조적 비용은 ‘인건비(People costs)’”라고 명시하기도 했음. 
- 나아가 배라 회장은 e메일에서 한국 시장 철수를 암시하기도 함. 배라 회장은 “우리는 심각한 기술, 경제, 규제의 어려움에 빠져 있고 이런 변화는 우리 손을 벗어난 일(beyond our control)”이라며 “하지만 수익성이 낮은 시장(underperforming markets)에서 철수(exiting)하는 것은 가능한 일(within our control)”이라고 적시.
<한국지엠 창원공장 존폐 위기설>
- 한국지엠은 지난 3월, 2022년 말부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창원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음. 중국GM이 개발한 ‘GEN’ 플랫폼을 기반으로 CUV를 생산해 생산량의 70%가량을 북미로 수출할 예정이었음.
- 그러나 GEN 플랫폼이 북미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이 플랫폼을 차세대 소형차용 플랫폼인 ‘9B’로 대체하는 작업을 GM과 한국지엠이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음. 9B 플랫폼은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후속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
- 만약 CUV가 부평공장에서 생산된다면 창원공장의 역할은 점차 사라지게 됨. 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경차 스파크는 2021년 단종을 앞두고 있음. 한국지엠이 단종 이후에도 스파크를 한국에서 생산하게 해줄 것을 GM 본사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한국지엠, 신설 연구법인 대표이사 임명 강행>
- 노동조합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GM 본사가 한국지엠 신설 법인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회 임원 임명을 강행.
<카젬 한국GM 사장, “한국 철수 계획 없다”>
-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이 10월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생산 부문과 연구개발(R&D) 부문을 분리해 법인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철수설’을 부인.
- 카젬 사장은 회사 분할과 관련해 ‘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약속하겠냐’는 질문에 “현재 연구개발 부문의 모든 직원은 승계가 될 것”이라고 답함.
- 한편,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은 최근 한국지엠 노조에 서신을 보내 “전담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의 설립은 지엠의 장기적 결속을 더욱 강화시켜줄 것” 이라며 “머지않은 장래에 한국지엠을 방문하고자 한다”고 밝힘.


르노삼성, 10월 판매 감소세...6개월 연속 감소세
<내수 증가세 전환, 수출 급감세 지속>

- 10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8,814대와 수출 9,816대로 총 1만8,630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24.0% 증가. 수출은 22.0% 감소하며 5월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  총 판매는 5.4% 감소하며 6개월 연속 감소. 감소폭은 축소. 
- 전월 대비 내수는 31.3% 증가. 수출은 24.7% 증가. 총 판매는 27.8% 증가.
- 내수모델의 경우 중형 SUV QM6가 3,455대(전년 동월대비 51.6% 증가)로 가장 많이 팔림. 3월 19년형 모델을 새로 출시한 SM6가 2,155대(전년 동월대비 3.0%), SM5 605대(-37.8%), SM3 422대(24.1%), QM3 590대(-17.4%).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는 109대가 판매. 5월 중순부터 수입 판매를 시작한 르노 클리오는 681대가 판매. 10월 15일 출시한 상용차 마스터는 174대가 판매.
- 수출 모델의 경우 닛산 로그는 8,700대로 전년 동월대비 21.0% 증가. QM6는 1,116대로 77.4% 감소.
<누적실적 감소폭 축소>
- 1~10월 누적으로는 내수 7만1,157대, 완성차수출 11만9,368대로 총 19만525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13.5% 감소했고, 수출은 16.1% 감소. 수출은 감소폭이 확대되는 추세. 총 판매는 15.1% 감소. 1~9월에 비해 감소폭은 축소. 

 

쌍용차 10월 판매 증가세 전환
<내수 증가세 전환, 수출 증가세 전환>

- 10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10,082대, 수출 3,342대 등 총 13,424대를 판매(CKD 포함 -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G4 렉스턴 CKD 물량 72대). 내수, 수출이 동시에 월 최대 실적을 달성. 전체 월 판매 역시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
-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36.0% 증가. 8, 9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던 수출은 10월 0.4% 증가. 총판매는 24.9% 증가. 8월, 9월 감소세를 보여 오다 증가세로 전환.
- 전월 대비 내수는 31.1% 증가, 수출은 7.5% 증가. 총 판매는 24.3% 증가(CKD 포함).
-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가 4,099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139.1% 증가. 6월 처음으로 4,000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7월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한 후 증가세가 감소했으나 다시 4,000대 판매를 상회. G4렉스턴은 1,573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3.1% 증가. 티볼리의 경우 3,91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5.4% 증가.
- 수출은 티볼리가 1,442대 수출되며 전년 동월대비 8.6% 감소. 지난해 9월 글로벌 출시되며 증가세를 보이던 G4 렉스턴은 481대 수출(전년 동월대비 -9.9%). 렉스턴 스포츠는 432대 수출. 코란도는 380대로 31.5% 감소. 코란도스포츠는 521대로 20.9% 증가. 로디우스는 14대로 94.0% 감소.
<누적실적 감소폭 축소...내수 증가세 전환>
- 1~10월 누적으로는 내수 8만8,154대, 완성차수출 2만7,516대로 총 11만4,788대를 판매(CKD 포함).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1.0% 증가하며 1~9월 감소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 수출은 8.7% 감소. 총 판매는 2.2% 감소. 1~9월 4,1% 감소한 데 비해 감소폭이 축소.


10월 수입차 판매 증가세 전환
-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23.6% 증가한 2만813대를 기록.
-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벤츠로 전년 동월대비 40.4% 증가한 6,371대를 판매. 강화된 환경기준에 따라 10월 중순부터 신형 C클래스와 CLS 등 신차가 나온 것이 영향. 2위는 BMW로 전년 동월대비 51.6% 감소한 2,131대를 판매. 전월에 이어 차량폭발 사고 등의 영향이 이어지는 모습.
- 다음으로 렉서스 1,980대(전년 동월대비 118.5% 증가), 도요타 1,341대(20.8%), 폭스바겐 1,302대(최근 판매 재개), 미니 1,183대(79.2%), 포드 1,016대(34.4%), 혼다 880대(-5.4%), 크라이슬러 690대(34.5%), 볼보 687대(28.7%), 포르쉐 645대(338.8%) 등의 순.
- 지난달 판매 1위를 기록했던 아우디는 모델 교체를 앞둔 데다 디젤차 인증이 밀리며 349대 판매에 그쳤음. 폭스바겐 티구안을 비롯한 다수 디젤차는 디젤차 배기가스 인증 강화로 인증이 사실상 보류된 상태.
- 수입차의 10월 시장점유율은 QM3(590대), 임팔라(91대), 카마로(8대), 볼트/볼트 EV(42대), 트위지(109대), 클리오(681대), 이쿼녹스(189대), 마스터(174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0%, 수입차로 분류시 14.2%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기준)로는 독일차 10,798대(점유율 51.9%), 일본차 4,756대(22.9%), 영국차 2,007대(9.6%), 미국차 1,965대(9.4%)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18.8%, 일본차는 30.8%, 영국차는 8.6, 미국차는 39.6% 증가.
- 9월에 비해 독일차(51.0%-->51.9%), 일본차(15.9%-->22.9%) 점유율은 상승한 반면, 미국차(12.7%-->9.4%), 영국차(12.5%-->9.6%) 점유율을 축소.
-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2197대(전년 동월비교 점유율 49.7%-->58.6%)로 절반을 넘어섰음. 디젤은 4740대(39.7%-->22.8%)로 내려앉으며, 하이브리드 3865대(18.6%)와 격차가 크게 감소. 전기는 11대(0.1%)에 그침.
 <누적 판매 증가폭 확대>
- 1~10월 누적으로는 21만7,868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
- 1~10월 수입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5,214대), 임팔라(1,222대), 카마로(156대), 볼트/볼트 EV(4,853대), 트위지(1,283대), 클리오(3,052대), 이쿼녹스(1,047대), 마스터(174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4.7%, 수입차로 분류시 15.8%.
- 1~10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12만9,447대(점유율 59.4%), 일본차가 3만5,261대(16.2%), 영국차가 2만1,959대(10.1%), 미국차가 1만7,602대(8.1%)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독일차는 판매량이 20.1% 증가. 영국차가 12.7% 증가, 미국차가 7.5% 증가. 반면 일본차는 2.0% 감소.


정부, “공공부문서 경유차 퇴출...인센티브도 폐지”
-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경유차를 퇴출하고 주차료·혼잡통행료 감면 등 약 95만대의 경유차에 제공되던 각종 혜택을 폐지하기로 함. 공공 부문은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구매 비율을 100%로 높이고 대체 차종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2030년까지 경유차를 완전히 없앨 예정.
- 지난 10여년간 정부의 경유차 우대 정책에 따라 국내 경유차 비율은 2011년 36.3%에서 2017년 42.5%로 상승해 왔음.
- 정부는 경유차 이용이 많은 소상공인을 위한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 
- 이러한 정부 정책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유차 비중이 높은 쌍용차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 쌍용차는 소형급인 티볼리 가솔린 모델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유차.


미뤄진 자동차 무역전쟁…미, 고율관세 보류
-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보류. 수입 자동차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무부 보고서를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앞서 상무부는 자동차 수입에 따른 미국 산업의 피해와 해결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담당 보좌진과의 회의에서 이에 대해 논의. 
- 미국의 고민은 이 같은 관세가 수입차 뿐만 아니라 수입차 부품에도 해당 되기 때문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미국자동차딜러협회는 이번 관세가 발효될 경우 미국에서 제작되는 차에는 최대 2,270달러의 추가비용이 들고, 특히 수입차는 6,687달러가 더 비싸질 것으로 전망. 작년 미국이 수입한 자동차와 부품의 규모는 3,500억달러(약 396조원) 정도로 집계.


조선해운


10월 선박 발주량 28척
-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10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73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 28척)을 기록. 이 중 중국이 32만CGT(18척)로 44%, 한국 22만CGT(4척) 31%, 이탈리아 12만CGT(1척) 16% 순으로 수주물량을 가져감.
- 1~10월 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은 2310만CGT(811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주량인 2050만CGT(812척)에 비해 12.5% 상승. 한국은 세계 발주량의 절반에 가까운 1030만CGT(224척·시장점유율 44.5%)를 따내며 1위를 차지. 중국은 710만CGT(341척)로 2위, 일본은 총 267만CGT(125척)로 3위. 한국은 2012년부터 작년까지 6년 연속 전세계 수주량 순위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준 상황.
- 최근 3년간 1~10월 누적 발주량은 2016년 1099만CGT, 2017년 2049만CGT(86%↑), 2018년 2305만CGT(12%↑)를 기록하는 등 선박 발주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음.
- 전 세계 수주잔량은 지난 10월 말 기준 9월말 대비 113만CGT 감소한 7781만CGT를 기록. 지난달과 비교해 한국 23만CGT, 중국 31만CGT, 일본 46만CGT 감소.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81만CGT(36%)에 이어, 한국 2064만CGT(27%), 일본 1332만CGT(17%) 순.
- 선박 가격 지표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0월에 130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달과 동일. 선종별로 보면 유조선(VLCC)은 9월 보다 100만 달러 상승한 9250만달러를 기록,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도 50만달러 상승한 1145만달러를 기록. 다만 한국이 수주 싹쓸이를 하고 있는 LNG(액화천연가스)선은 9월과 가격 변동 없이 1억8200만달러를 기록.


해운운임 하락세  
- 원자재와 곡물을 운반하는 벌크선의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10월들어 다시 상승추세를 이어가다 11월 들어 급락하는 모습. 11월 26일 1217.0포인트를 기록(10월 26일 1519.0포인트). 중국이 겨울철 철강 생산을 줄인 영향으로 물동량이 감소해 선주들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 운임 하락의 원인으로 꼽힘. 다만 BDI는 11월 들어 1000포인트 선까지 하락했다가 26일 전거래일보다 124포인트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음.
 - 컨테이너 운임은 상승세를 이어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1월 9일 기준 컨테이너 1개(FEU)당 2575달러까지 상승. 2일에는 2606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 지난 6월 1266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반기도 채 안 돼 두 배 이상 오른 것.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되면서 먼저 물동량을 처리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힘.

 

일본, ‘대우조선해양 공적자금 지원’ WTO 제소 절차 돌입
- 일본 정부가 조선업계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과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에 돌입. 일본은 한국 정부에게 양자 협의를 제의해 옴. 양자 협의 제안은 WTO 제소를 전제로 이뤄지는 필수 절차.
-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약 1조2천억 엔(11조9천억 원)의 공적자금을 대우조선해양에 투입함으로써 이 회사가 낮은 가격으로 선박 건조를 수주해 시장가격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
- 일본의 WTO 제소 움직임은 일본 기업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성 조치 내지는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 조치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옴.
- 일본의 WTO 제소가 현실화돼도 우리 기업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 이미 수년 전에도 유럽연합(EU)이 똑같은 이유로 한국을 WTO에 제소했지만 무혐의로 판결이 났음.


대우조선해양, 3분기 영업이익 1,770억원...3분기 연속 흑자
- 대우조선해양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4분기 영업이익이 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고 발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 매출액은 2조1,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으며, 당기순손실 3,239억원을 기록. 지난 7월 매각된 대우망갈리아조선소가 대우조선해양의 종속회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약 4,600억원 규모의 처분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이 발생.
<인력 구조조정 연기>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구조조정을 위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회사가 건실하게 수익을 내는 회사로 탈바꿈시키는 게 구조조정”이라며 “지난 1~2년 상황이 많이 개선돼 처음 예상했던 매출 규모와 생산량을 훨씬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 문제를 고려해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힘.
-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2016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에서 2015년 말 1만3,199명이었던 인력을 올해 말까지 9,000명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음. 올 6월 말 기준 대우조선의 임직원 수는 9,960명으로 자구계획대로라면 1,000명 가까운 인력을 내보내야 함.
-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초 삼정KPMG회계법인이 실사를 통해 올해 매출액을 7조5,000억원, 내년 매출액을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의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조7,792억원으로 7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9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현대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56.8% 감소
- 현대중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4분기 영업이익이 2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8% 감소
- 매출액은 3조 2,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231억원을 기록.
- 조선 부문이 영업손실 3,046억원으로 적자 전환, 해양은 영업이익 3,386억원, 플랜트는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


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1,273억 적자
-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 1조 3,138억원, 영업이익 적자 1,273억원을 기록.
-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및 추석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직전 2분기(1조 3,466억원)에 비해 2.4%(328억원) 감소.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적자 1,005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
-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따른 영업손실 요인에 더해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1,770억원)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900억원) 등이 추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 
- 한편, 9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순차입금은 약 1조원, 부채비율은 102%로 2017년말 기준 순차입금 약 3.1조원, 부채비율 138%에 비해 각각 2.1조원,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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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전자, 철강, 석유화학 산업동향은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