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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동향] 2012년 12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12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거시경제 동향

  

▢ 부동산 거품 붕괴 현황 : 다가오는 상호금융 부실화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시작된 우리나라의 부동산 거품 붕괴 현상은 이명박 정권 임기 내내 지속된 초저금리와 20차례에 가까운 부동산부양책으로 인해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계속 진행되고 있다. 현재 상황은 어떨까?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시중은행과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의 현황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살펴보고자 한다.

  

경매낙찰가율 76.4%, 집값 25%가량 떨어져

우선 집값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실거래가 자료가 오랜 기간 축적돼 있다면 정확한 통계를 볼 수 있을 것이나, 우리나라는 그것이 아직 안돼 있다. 따라서 다른 기준들을 갖고 유추해볼 수밖에 없다. 집값이 오르고 사려는 사람이 많을 땐 매도자가 유리하고, 반대로 집값이 떨어지고 팔려는 사람이 많을 땐 매수자가 유리히다. 전자의 경우는 ‘매도 호가’가 실제 집값과 가깝고, 후자의 경우에는 ‘경매 낙찰가’가 실제 집값과 가깝다.

따라서, 현재 후자의 상황에 놓여 있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실제 집값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경매낙찰가를 살펴보는 게 현실적일 것이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평균 경매낙찰가율(경락률)은 76.4%를 기록했다. 감정가 대비 집값이 76.4%라는, 즉 집값이 약 25%가량 떨어졌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로 인해 집값보다 대출액이 더 커진 ‘깡통 주택’ 보유자가 19만명, 전체 주택담보대출자의 4% 수준이었다.

  

내년말까지 은행권 주택대출 66조원 만기 도래

  

금감원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약 395조원이고, 시중은행이 312조원(79%), 2금융권이 83조원(21%)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 말까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 일시상환대출의 62%가 만기 도래하며, 분할상환대출의 27.1%가 거치기간이 종료된다. 금감원은 일시상환대출의 만기연장률이 90% 수준이고, 분할상환대출의 평균 만기는 15년이나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보고 있다. 즉, 정부가 나서서 부채를 돌려막기 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기가 연장되고, 상환 기간이 길어지면 대출자들은 그만큼 장기간의 고통을 겪어야 하며, 이들이 소비를 줄여 경기 회복을 어렵게 하는 기간도 동시에 늘어나게 된다.

 

LTV 60% 이상 대출자 94만명-86조원

  

전체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중 담보인정비율(LTV)가 80%를 넘는 대출자가 4만 1천명, LTV 70% 이상 대출자는 24만1천명, LTV 60% 이상 대출자는 94만2천명이었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전체 주택담보대출자의 0.8%, 4.7%, 18.3%였고, 금액으로는 각각 4조1천억원, 26조원, 85조8천억원이었다.

실제 집값이 25% 떨어졌으니, LTV가 80%를 넘는 대출자들은 주택구입액 중 자기 돈은 다 까먹은 채 대출액을 까먹고 있는 중인 것이고, LTV가 70%를 넘는 대출자들은 자기 돈을 거의 다 까먹고 대출액을 까먹을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3층 주택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1층이 집주인의 자기 돈이고, 2층이 세입자 보증금이나 2금융권 대출이며, 3층이 시중은행 대출이다. 현재 1층 대부분에는 물이 차 있는 상황이고, 2층으로 물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낮은 지대의 2층은 이미 잠기기 시작했다.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면 조만간 2층으로도 물이 올라오게 될 것이다. 집값이 40%까지 하락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시중은행의 손실이 시작된다. LTV 60%선은 시중은행과 2금융권, 즉 2층과 3층의 경계인 것이다.

과연 집값이 40%나 하락하게 될까? 집값이 적정 수준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다. 이 수치가 80% 정도 되면 집값이 적정한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1월 현재 이 수치는 서울 54.5%, 수도권 56.2%에 불과하다. 집값이 25% 하락했는데도 이 정도 상황인데, 40% 하락하지 않는다고 결코 장담할 수 없다.

 

저축은행 다음은 상호금융?

  

물이 차오르는 2층에는 주로 2금융권, 즉 보험사, 여신전문사, 저축은행, 그리고 상호금융의 대출이 놓여 있다. 이 중 보험사나 여신전문사, 저축은행의 대출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라 큰 의미가 없지만, 문제는 상호금융이다. 상호금융은 △농협-수협의 단위(지역)조합 △산림조합 △신용협동조합(신협) △새마을금고를 가리키며,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57조원에 육박한다.

금액 기준으로 상호금융의 LTV 70% 이상 대출은 16.4조원으로 비중이 29.1%나 되고, LTV 60% 이상 대출은 32.4조원으로 비중이 무려 57.5%나 된다. 원리금을 1개월 이상 연체한 대출자 4만 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1만9000명이 상호금융에서 연체를 하고 있으며, 연체 금액도 1조6000억 원으로 은행(2조6000억 원) 다음으로 많다. 금융권역별 깡통주택 대출 규모도 상호금융이 6조1000억 원으로 가장 많다. 연체율도 3.42%로 높은 수준이다.

 

이들은 저축은행과는 달리 엄정한 신용평가를 통해 여신 관리, 위기 관리를 잘 해오고 있었을까? 우리가 접하는 상호금융 관련 소식은 그 반대다. 상호금융에서는 고객 돈을 횡령하거나, 임직원이 조합에서 대출을 받아 대부업을 하거나, 대출을 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비리 백화점’이라는 게 일반적 평가다. 

  

지난 시기 우리는 100대 건설사 중 20곳의 워크아웃-법정관리를 봤고, 업계 1위를 비롯한 주요 저축은행들이 망하는 걸 봤다. 그러나 여러 지표들을 볼 때, 우리나라의 부동산 거품 붕괴는 여전히 초반에 불과하다. 향후 우리는 상호금융의 위기를 보게 될 것이며, 그보다 더한 일들 역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산업별 동향

  

자동차

  

▷ 중일 영토분쟁 현대차 수혜.. 10월 중국판매 37%↑

     2일 <로이터> 통신, 현대차의 10월 중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8만598대를 기록. 

     반면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10월 중국에서의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보다 44%나 감소.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분쟁으로 중국내 반일감정이 확산된데 다른 반사이익을 현대차가 보고 있음. 

  

▷ 연비과장 판매 영향 적은 듯

지난 11월2일 미 환경보호청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일부 차종 연비가 표시된 것보다 갤런당 1~4마일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하면서 ‘제2의 도요타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었음.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11월 미국 실적은 무난하게 나옴. 현대차와 기아차는 11월 미국에서 각각 5만3487대와 4만1055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 동월비 각각 8%, 11% 증가. 캐나다에서는 현대차가 20%, 기아차가 18% 증가.

이는 현대기아차가 발빠르게 연간 8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구매자에게 보상을 하겠다고 나서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기 때문으로 보임.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존재. 현대기아차의 11월 미국시장 점유율은 작년의 8.7%에서 올해 8.3%로 떨어짐. 또한 허리케인 ‘샌디’ 피해로 인한 자동차 교체수요로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15% 증가했는데도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가폭이 9%에 그침.

      한편 10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는 2010년 8월 이후 26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그침. 현대차는 지난달 5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4% 하락했고, 전월 대비로도 16% 판매가 감소. 기아차는 4만200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2% 감소.

 ▷ 완성차 5사 실적 모두 개선

<내수판매 증가.. 개소세 인하 연말 종료 탓>

국내 완성차 5사의 실적이 개선됨. 특히 그간 계속 감소해왔던 내수 판매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섬.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됨. 그러나 이는 미래 소비를 앞당긴 것으로, 향후 정책 종료 이후 판매감소가 불가피할 듯.

 

<현대차>

      현대차는 11월 국내 6만1608대, 해외 35만8757대를 판매.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월비 11.9% 증가함.

11월 국내판매 중 승용차는 0.8%, SUV는 87.2%, 상용차는 8.6% 증가(전년 동월비).

11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수출 11만7668대, 해외생산판매 24만1089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1.8% 증가. 국내생산수출은 0.3%, 해외공장생산은 18.5% 증가한 것.

1~11월 누적으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한 401만792대를 기록했고, 이 중 국내 판매는 60만4671대로 3.3%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340만6121대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

 

<기아차>

기아차의 11월 자동차 판매량은 25만8157대로 전년 동월비 6.4%, 전분기 대비 11.5% 증가.

내수 판매는 4만4400대로 전년 동월비 13.8%, 전분기 대비 9.4% 늘었고, 해외판매는 21만3757대로 전년 동월비 5.0%, 전분기 대비 12.0% 증가.

11월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수출은 10만4150대, 해외생산판매는 10만9607대였음.

<한국GM>

한국GM은 11월 내수 1만3768대, 수출 6만2048대 등 총 7만5816대를 판매, 하반기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

특히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비 27.5% 증가, 2010년 12월 이후 23개월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

 

<르노삼성>

르노삼성은 11월 내수 5,184대, 수출 7.257대 등 1만2441대를 판매. 전월 대비로 내수는 10.8%, 수출은 8.6%, 전체적으로는 9.6% 증가.

여전히 전년 동월비로는 33.2% 감소한 실적이지만, 올해 들어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판매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음.

이는 11월 출시된 뉴SM5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

 

<쌍용차>

쌍용차는 11월 내수 4,404대, 수출 7,544대로 총 1만1948대를 판매. 지난 9월 이후 석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이어갔으며, 전년 동월비 33.2% 증가함.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렉스턴W의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비 95.6%, 59.4%, 25.7% 상승하며 전체 판매를 견인.

▷ 한국GM, 구조조정 돌입하나

지난달 한국GM 크루즈 후속 모델인 J400(프로젝트명) 생산공장 리스트에서 제외. 

      군산공장에서 크루즈 생산 비중은 절반에 달함. 연산 13만대가량인 크루즈의 후속 모델이 투입되지 않음으로써 군산공장은 가동률이 떨어지고 이에 따른 구조조정이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또한 한국지엠(GM)관계자는 “사무직 직원 7000여명을 대상으로 직급을 가리지 않고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힘. 올해 상반기 부장급 이상 간부급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해 모두 100여명의 인원을 정리한 데 이어 추가적인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

 

조선

▷ 최대 선사 머스크 '해운 투자 중단'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가 향후 5년간 해운 쪽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결정.

머스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업황 악화로 컨테이너선 운송 사업이 부진하기 때문. 머스크는 작년 컨테이너 영업부문에서 5억4000만달러의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운송 운임이 곤두박질하면서 해운업계의 불황 역시 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음. 여기에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가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끊으면서 가뜩이나 부진한 일반 상선시장이 더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짐.

올 들어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상선 수주는 매우 부진. 현대중공업은 올 3분기까지 36척, 40억달러의 상선을 수주.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9척, 79억달러)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치. 삼성중공업도 작년 수주 규모가 55억달러에 달했지만 11월 현재 12억 달러에 머물고 있음. 대우조선해양도 사정은 마찬가지. 3분기까지 상선 수주 액수는 2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80억불(특수선 포함)와 비교할 때 30% 수준에 그침.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 선가는 지난 2008년 호황기 때보다 30% 이상 떨어졌다”며 “낮은 선가를 매력으로 꼽으며 문의해오는 선주사들이 있지만 경기가 언제 회복될지 알 수 없어 실제 발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

▷ 그리스-중국, 발주 반토막

     31일 그리스 선박브로커 업체인 골든 데스티니(Golden Destiny)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그리스 선주들은 총 38억 달러 규모의 선박 97척을 발주한 것으로 집계됨.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2척, 80억 달러)에 비해 척수 기준으로는 32%, 발주금액으로는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

     선종별로는 LNG선이 7척으로 21척이 발주됐던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벌크선은 54척에서 40척으로, 컨테이너선은 46척에서 20척으로 줄어듬.

     특히 20척이 발주된 컨테이너선의 경우 에네셀(Enesel)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만3천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제외하면 올해 1~3분기 그리스가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10척에 불과. 

     그리스는 지난해 벌크선 160척을 포함해 총 249척에 달하는 선박을 발주했으나 두 달을 남겨둔 현재까지 발주한 선박이 100척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됨.

     이와 함께 그리스 다음으로 많은 선박을 발주해왔던 중국 선사들의 올해 발주량도 크게 줄어듬. 중국 선사들은 지난해 1~3분기 244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119척 적은 125척을 발주하는데 그침.

     중국도 올해 들어 유조선 분야 발주가 증가했으나 주력인 벌크선 발주는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감소한 67척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됨.

     골든데스티니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1~3분기는 전 세계적으로 1천51척의 선박이 발주됐는데 이는 1천318척이 발주된 전년 동기에 비해 줄어든 규모”라며 “상당수의 그리스 선사들은 신조선박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

▷ 현대중공업 희망퇴직 100여명 신청


현대중공업은 올해 1~10월에 작년 동기보다 24.8% 감소한 172억6800만달러를 수주,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 조선.해양 부문은 수주액이 각각 47.8%, 53.7%로 급감.

      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처음 실시한 희망퇴직에 100여명이 신청.

     희망퇴직 신청 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았고,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가 전체 임직원 2만4,000여명 중 2,000명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신청자는 예상보다 저조.

     극심한 경기침체와 고용불안으로 대상자 대부분이 희망퇴직보다는 안정적인 고용을 선택한 것. 

    11월 30일 인사에서 임원 수를 10% 감축.

▷ STX조선 3분기 적자전환

STX조선해양, 올해 3분기 2조430억원의 매출과 12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

매출은 전년 동기(2조6천435억8천만원) 대비 22.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됨.

이와 함께 올해 2분기 적자로 돌아선 당기순이익도 3분기 들어 20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됨.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조4천623억4천200만원으로 전년 동기(7조7천203억4천200만원) 대비 3.3%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누적 영업이익은 3천607억1천만원에서 380억9천400만원으로 89.4% 급감.

STX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낮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들이 매출에 반영되며 3분기 실적이 악화됐다”며 “하지만 해양플랜트 수주가 확대되는 만큼 내년 이후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

철강

  

▷ 철강업계, 3분기 평균 영업이익률 ´6.2%´

     1일, EBN산업뉴스가 국내 철강사 중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0개 업체(지난해 철강협회 제공 매출액 상위 순)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20개 철강사 중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포스코와 동일산업 이하로 7~8%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업체 없이 세아베스틸, 현대제철이 각각 6.88%, 6.79%의 영업이익률로 3, 4위를 기록.


 평균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동기 7.13% 대비 0.93%p 하락.

      한편, 전문가들은 올 4분기 역시 철강시황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

     우선 원재료보다 제품가격이 더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내면서 마진 악화가 불가피하고, 건설, 조선, 자동차 등 국내 수요 산업의 부진 여파로 구매 심리가 약화되고 내수 가격의 인하 압력이 커져 수출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 그러나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해 수출 마진은 더욱 악화될 개연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