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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동향] 2013년 11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2013-11 금속산업동향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 거시경제 동향

  

양적완화 축소 연기될 듯

미 연준은 10월 30일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현재의 양적완화 수준(850억불)을 유지하기로 함. 차기 통화정책회의가 12월 중순임을 고려하면, 올해 양적완화 축소는 사실상 물건너감.

이후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연방정부 일시폐쇄에도 불구하고 양호하게 나왔고,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2.8%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대두됨.

그러나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자넷 옐런 미 연준 부의장은 14일 상원 청문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최근 미국 경제가 상당히 강력해졌고 개선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잠재력에는 훨씬 못미치는 상태”라고 지적했고, “실업률이 7%대 초반으로 떨어졌지만 구직포기자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인플레이션도 앞으로 상당기간 목표수준인 2%를 밑돌 것”이라면서 "강력한 회복만이 자산매입과 같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게 할 것"이라고 언급, 양적완화 축소 연기를 시사.

  

원달러 환율, 1,050원대 진입


지난 한달 간 원달러 환율은 외국투기자금의 국내증시 유입과 수출업체들의 환전 수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연기 방침 등에 따라 하락 추세를 보이며 1,050원대에 진입.

외국투기자금의 국내증시 유입이 지속되면서 환율은 10월 23일 1,055.8원을 기록.

그러나 이후 정부의 환율 방어와 외국투기자금의 차익 실현이 이뤄지며 환율은 반등세를 보이며 11월11일 1,070원대를 넘어섬.

그러나 14일 자넷 옐런 미 연준의장 지명자가 양적완화 축소 연기를 시사하면서 외국투기자금이 다시금 순매수로 돌아서며 환율은 11월18일 1,057.9원을 기록, 다시금 1,050원대로 진입.

<원엔 환율도 1,050원대 진입>

원엔 환율은 1,070원대 후반에서 1,050원 후반으로 하락.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하락하며 원화가치가 강세를 보인 반면,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0엔을 넘어서며 엔화가치는 약세를 보임. 이에 따라 원화 대비 엔화기치인 원엔 환율은 급락세를 보임.


  

동부 "반도체 포기", 3조원 마련키로

동부그룹, 17일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등 주요 계열사 2곳과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항만, 동부발전 당진 지분,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동부팜한농 유휴용지 등을 매각해 3조원 가량의 자구 계획을 발표.

이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회사 동부하이텍과 합금철 분야 국내 1위인 동부메탈을 매각하겠다는 것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대책으로 평가됨.

김준기 회장은 또한 사재 1,000억원 가량을 철연해 동부제철 유상증자에 투입할 계획도 밝힘.

이러한 자구책으로 동부 그룹은 현재 6.3조원인 차입금을 2015년까지 2.9조원대로 줄여, 부채비율을 현재 270%에서 17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

  

▢ 산업 동향

  

자동차

  

현대차, 공급 정상화로 총 판매량 증가세 회복

10월 현대차는 국내 판매 5만7553대, 해외판매 35만9366대로 총 41만6919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총 판매량은 1.1%, 해외판매는 2.5% 증가했고, 국내 판매는 6.4% 감소.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수출)은 11만4416대, 해외생산은 24만495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3.1%, 해외생산은 2.2% 증가.

파업이 종료되고, 물량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내수 부진을 해외 판매가 상쇄하며 총 판매량이 완만하게 증가하는 패턴이 회복됨.

1~10월 누적으로는 국내 판매 53만6403대, 해외판매 337만3588대로 총 390만9991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로 총 판매량은 8.9%, 해외판매는 10.7% 증가했고, 국내 판매는 1.2% 감소.

1~10월 누적 해외판매 중 국내 생산은 95만2946대, 해외 생산은 242만642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 생산은 5.4% 감소했고, 해외 생산은 18.7% 증가.

1~10월 누적으로 전체 판매량 중 국내 판매는 13.7%, 해외판매는 86.3%의 비중을 차지했고, 전체 판매량 중 국내 생산분(148만9349대)은 38.1%, 해외 생산분은 61.9%를 차지.

<내수 침체, 파업 영향으로 영업익, 당기순익 감소>

현대차, 3분기 매출 20조8194억원, 영업익 2조101억원, 당기순익 2조252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6%, 영업익은 1.7%, 당기순익은 4.0% 증가.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 65조3699억원, 영업익 6조2851억원, 당기순익 6조86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5.9%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4.9%, 당기순익은 4.2% 감소.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대수가 증가해 매출은 늘었지만, 내수시장 침체와 국내공장의 생산차질에 따른 가동률 하락 탓에 영업익은 감소했다”고 설명.

  

기아차, 해외 판매로 내수 부진 만회

- 기아차는 10월 국내 판매 3만9000대, 해외 판매 21만108대로 총 24만9108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총 판매량은 7.6%, 해외 판매는 10.1% 증가했고, 국내 판매는 3.9% 감소.

해외 판매 중 국내생산(수출)은 9만7808대, 해외 생산은 11만230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22.1% 증가했고, 해외생산은 1.4% 증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파업이 종료되고 물량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내수 부진을 해외 판매가 상쇄하며 총 판매량이 완만하게 증가하는 패턴이 회복됨.

1~10월 누적으로는 국내 판매 36만9183대, 해외 판매 194만6804대로 총 231만5987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로 총 판매량은 3.3%, 해외판매는 5.2% 증가했고, 국내 판매는 5.6% 감소.

1~10월 해외판매 중 국내 생산(수출)은 91만6954대, 해외 생산은 102만9850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0.2% 감소했고, 해외 생산은 10.5% 증가.

1~10월 누적으로 전체 판매량 중 국내 판매는 15.9%, 해외판매는 84.1%의 비중을 차지했고, 전체 판매량 중 국내 생산분(128만6137대)은 55.5%, 해외 생산분은 44.6%를 차지.

<매출, 영업익, 당기순익 모두 감소세>

기아차, 3분기 매출 11조6339억원, 영업익 6,934억원, 당기순익 9,03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11.3%, 영업익은 38.2%, 당기순익은 23.5% 각각 감소.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35조8313억원, 영업익 2조5268억원, 당기순익 2조868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0.4%, 영업익은 19.0%, 당기순익은 8.3% 각각 감소.

  

한국GM, 내수판매 올해 월간 최대.. 4개월 연속 판매 증가

한국GM, 10월 한달 간 내수 1만3922대, 수출 5만3739대 등 총 6만7661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총 판매량은 1.6%, 수출은 0.5%, 내수는 5.8% 증가.

내수 판매량은 올해 들어 월간 최대 판매기록으로, 최근 4개월 연속 전년 동월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감. 그러나 이는 연말 단종이 예고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판매량이 각각 36.0%, 136.6% 증가한 영향이 컸음. RV 캡티바의 판매량도 전년 동월비 146.3%를 기록하며 내수 증가세를 견인.

1~10월 누적으로는 내수 11만9087대, 수출 52만964대로 총 64만51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로 총 판매량은 1.1%, 수출은 1.6% 감소했고, 내수는 1.2% 증가.

10월 반제품 조립생산(CKD) 수출은 10만7524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4.7% 증가.

1~10월 누적으로 CKD는 102만3805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

  

르노삼성차, 올해 월간 판매 최대

10월 르노삼성차는 내수 5,350대, 수출 7,379대로 총 1만2729대를 판매. 올해 월별로는 최고 실적.

전년 동월비로 총 판매량은 12.1%, 수출은 10.5%, 내수 판매는 14.4% 증가.

공격적 판촉이 판매량 증가의 요인으로 꼽힘. 구입 후 만족하지 못할 경우 전액을 환불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SM7은 60% 이상 판매가 늘어남. 또한 상품성을 강화한 신규트림이 나온 SM3나 가솔린 모델이 추가된 QM5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7%, 61.9% 판매가 증가.

1~10월 누적으로는 내수 4만6800대, 수출 5만6733대로 총 10만3533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로 총 판매량은 19.1%, 수출은 28.7%, 내수는 3.2% 각각 감소.

  

쌍용차, 8년래 월간 최대실적

10월 쌍용차는 내수 6,202대, 수출 8,042대(CKD 포함)로 총 1만4244대를 판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월간 최대 판매실적.

전년 동월비로 총 판매량은 27.1%, 내수는 48.2%, 수출은 14.5% 증가.

이러한 호실적은 뉴코란도C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10월 5,997대가 판매된 데 힘입은 것.

1~10월 누계로 내수는 5만846대, 수출은 6만7440대로 총 11만8286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총 판매량은 22.1%, 내수는 34.0%, 수출은 14.4% 각각 증가.

판매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이는 추석 연휴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음.

신차 판매호조와 이에 따른 잔업 및 특근이 정상화되면서 10월 생산량은 1만4786대를 기록,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

<2분기 연속 흑자>

쌍용차, 3분기 매출 8,375억원, 영업익 7억원, 당기순익 1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9.9% 증가했고,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흑자전환.

이로써 쌍용차는 2분기에 6년만에 영업익과 당기순익 흑자를 낸 데 이어, 2분기 연속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감. 올해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손실도(136억원)도 전년 동기(667억원)대비 7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15억원 수준으로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둠.

<마힌드라, “실적 따라 해고노동자 부분복직”>

- 마힌드라, 지난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영표·은수미 의원(이상 민주당), 심상정 의원(정의당), 권영순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이 인도 마힌드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부분 복직은 영업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힘. 영업실적이 개선되고는 있으나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것.

  

수입차 판매 급증세 회복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4154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1.7% 증가.

10월 판매량은 사상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한 7월(1만4953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

BMW가 2,939대를 판매, 다시 1위를 탈환했고, 9월 1위였던 폭스바겐도 2,890대를 팔아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 메르세데스-벤츠(2,238대)가 3위를 기록. 뒤이어 아우디(1,803대), 포드(702대), 미니(522대), 렉서스(463대), 토요타(418대), 크라이슬러(343대), 랜드로버(285대)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림.

국가별로는 독일 1만65대(71.1%), 일본 1,515대(10.7%), 미국 1,071대(7.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9,420대(66.6%), 가솔린 4,303대(30.4%), 하이브리드 431대(3.0%)가 판매됨.

1~10월 누적 판매량은 13만239대로 전년 동기(10만7725대) 대비 20.9% 증가. 작년 전체 판매량(13만858대)와도 비슷한 수준. 열 달 만에 작년 1년치 실적을 달성한 것.

1~10월 누적 국가별 판매량은 독일이 8만8459대(67.9%), 일본이 1만8497대(14.2%), 미국이 9,523대(7.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8만564대(61.9%), 가솔린 4만4941대(34.5%), 하이브리드 4,734대(3.6%였음.

  

조선

  

조선경기, 바닥 탈출 흐름 지속

- 국제 해운 및 조선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10월 글로벌 신규조선 발주량은 320만CGT(Compensated Gross Tonnage; 수정환산톤수)를 기록. 이는 전월비 10.6%, 전년 동월비 94.6% 증가한 규모.

-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글로벌 신조 발주량도 3560만 CGT로 작년 같은 기간(2050만CGT)보다 73.8% 늘어남.

10월말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31포인트를 기록, 전월비 1포인트 상승. 2008년 초호황기 당시 190포인트를 웃돌았던 월별 신조선가 지수는 급락을 지속,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126P 수준에서 정체됐다가 지난 6월부터 점차 올라 지난달에는 131P까지 상승한 것.

수주가 늘어나면서, 조선업계는 그간의 저가 수주를 벗어나 수익성 중심의 선별적 수주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다만, 수주와 실적은 2년 가량 시간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조선업계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015년 경부터 가능할 전망.

  

주요 조선업체 실적

현재 조선업체의 실적은 2년 전 상황을 반영한 것.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3분기 매출 13조1384억원, 영업익 2,224억원, 당기순손실 12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0.5%, 영업익은 63%나 감소했고, 당기순익은 적자로 전환됨.

조선과 엔진사업부에서의 수익성 둔화가 실적 부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짐.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39조3723억원, 영업익 8,891억원, 당기순익 3,74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3.6%, 영업익은 54.4%, 당기순익은 73.2% 감소.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3분기 매출 3조6587억원, 영업익 1,158억원, 당기순익 93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15%, 당기순익은 46.0%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2.1% 감소.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11조55억원, 영업익 3,099억원, 당기순익 1,95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7.4%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22.9%, 당기순익은 20.3% 감소.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3분기 매출 3조5756억원, 영업익 2.057억원, 당기순익 1,68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11.9%, 영업익은 36.7%, 당기순익은 39.2% 각각 감소.

올해 누적으로는 매출 11조2618억원, 영업익 9,321억원, 당기순익 6,84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2.8%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1.0%, 당기순익은 5.4% 감소.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잔량 중 상대적으로 선가가 낮은 수주 물량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

  

철강

  

주요 기업 실적

<포스코 실적 대폭 악화>

포스코, 3분기 매출 15조1502억원, 영업익 6,328억원, 당기순익 5,64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3.7%, 영업익은 37.0%, 당기순익은 22.0% 각각 감소.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45조3352억원, 영업익 2조2523억원, 당기순익 1조96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6.6%, 영업익은 26.3%, 당기순익은 39.9% 각각 감소.

<현대제철 실적 부진>

현대제철, 3분기 매출 3조415억원, 영업익 1,566억원, 당기순익 3,16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10.7%, 영업익은 31.3% 감소했고, 당기순익은 36.6% 증가.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9조6787억원, 영업익 4,977억원, 당기순익 4,46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15.1%, 영업익은 30.5%, 당기순익은 22.4% 각각 감소.

<현대하이스코 실적 개선>

현대하이스코, 3분기 매출 1조9330억원, 영업익 1,817억원, 당기순익 1,2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6.4% 감소했으나, 영업익이 무려 107.2%, 당기순익도 53.0%나 증가.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5조8093억원, 영업익 3,893억원, 당기순익 2,68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도 매출은 9.2% 감소했으나 영업익은 23.2%, 당기순익은 10.4% 각각 증가.

이러한 실적 개선은 주로 냉연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지난해 별도 매출 기준 냉연사업은 현대하이스코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했고, 연결 매출로 환산하면 냉연사업 매출은 약 85%까지 높아짐. 이중 약 70%가 현대·기아차에 판매됨.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제철에서 열연제품을 받아 냉연으로 가공, 현대·기아차에 판매하는 형태로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어 다른 냉연 가공 철강사(약 3%)에 비해 가공마진이 5%로 높은 편.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5월 냉연 제2공장이 증설되면서 냉연 생산력은 기존 450만톤에서 600만톤으로 증가했고, 8월부터 자동차용 냉연강판 가격이 톤당 3만원 가량 인상되면서 수익성 또한 크게 개선됨.

<동국제강 흑자 전환>

동국제강, 3분기 매출 1조6415억원, 영업익 30억원, 당기순익 22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9.4% 감소했으나, 영업익과 당기순익이 흑자로 전환됨.

올해 누적으로는 매출 5조739억원, 영업익 552억원, 당기순손실 78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15.3% 감소했고, 영업익은 흑자로 전환됐으며, 당기순손실도 15.0% 감소.

동국제강 측은 “철강 경기침체와 제품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인천제강소 120만톤 신규 철근 공장의 생산성 향상 덕분에 봉형강 판매량이 증가했고, 여기에 후판 부문에서 고가 슬라브 재고 소진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설명. 또한 당기순이익 역시 3분기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 환산이익으로 흑자 전환됨.

<동부제철 적자 폭 축소>

- 동부제철, 3분기 매출 8,253억원, 영업손실 151억원, 당기순손실 20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영업손실은 16%, 당기순손실은 43% 감소.

동부제철은 이 같은 3분기 실적을 조업기술 향상 및 제조원가 절감 등 지속적 수익성 개선노력의 결과로 평가.

올해 누적으로는 매출 2조5042억원, 영업익 31억원, 당기순손실 1,02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10.7% 감소했고, 영업익은 흑자로 전환됐으나 당기순손실이 134.4%나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