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서비스로 변화하는 자동차산업
김성혁 / 금속노조 노동연구원장
금속노조연구원 |
2017.07.27 00:00
미래자동차의 도입으로 자동차산업과 교통시스템 전반에 커다란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주행거리 개선’, ‘충전소 인프라 확충’, ‘구입 보조금’, ‘환경규제 강화’ 등 기술혁신과 정책지원에 힘입어 급속히 확산돼 2020년 이전에 신차 시장의 5%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으로 봤던 자율주행은, 320만km를 시범 주행한 구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 시기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또한 생산과 판매 위주의 자동차산업이 카셰어링, 카헤일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기존에는 자신이 소유한 차량으로 운전하거나 고정된 노선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으나, 이제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빌리거나, 필요한 목적지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가 스마트폰 호출만으로 가능한 시대가 됐다. 이러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자율주행과 결합된다면 교통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물론 기술 변화가 사회 변화를 곧바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 변화는 사회적 주체들의 대응을 통해서 조정되어 제도화되므로, 여러 이해 관계자와 노동조합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이슈페이퍼에서는 미래자동차 도입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분석해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글의 전문은 파일로 첨부돼있습니다. (그림 2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 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