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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용 충격과 청년: 연대할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한 이유

김우식 /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상임연구위원
금속노조연구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ronavirus Disease 2019, 이하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이 전 세계에서 유행하면서 WHO는 가장 높은 등급의 전염병 경보인 팬데믹을 선언했다. 한국에서도 6월 12일 자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0명을 넘어섰고, 코로나19 전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건강과 목숨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경제와 사회에도 지대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국내외 경제 충격이 확대되면서 한국의 고용시장도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는 사회적 불평등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더 심화될지 모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취약계층에게 더욱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이슈페이퍼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의 영향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청년의 관점에서 그것을 다뤄보려고 한다. 사회에 진출하려는 많은 청년이 공무원 채용과 기업 채용이 미뤄지고 축소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처럼 청년들은 고용 충격에 크게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에 속해 있다. 무엇도 확실하지 않은 시대에 청년들은 삶에 대한 안정적인 전망을 갖기 어렵다. 그들은 삶이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안다.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많은 청년이 사회에서 공정이라는 가치를 바란다. 이것이 그들에게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소식이 중요한 문제로 다가오는 이유다. 이 사건에 대한 청년들의 반응을 단순히 청년들의 개인주의, 이기주의와 같은 특이성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좀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서 그들이 처한 변화된 사회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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