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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전환과 부품산업의 대응 과제

홍석범/금속노조 노동연구원 상임 연구위원
금속노조연구원   |  

최근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2017년 불과 111만 여대 수준이던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20년 294만 여대로 3년 만에 164.9%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 판데믹 국면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이 급감했던 시기였음에도 전년 대비 전기차 판매량이 44.6%나 늘었다. 그 결과 2020년 기준 전 세계 자동차판매량 100대 가운데 3.6대를 전기동력차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차 시장 형성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2020년대 들어 더욱 강화되고 있고, 코로나19 국면에서 침체된 산업부문 회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미래차 생산 및 판매증진 정책, 인프라 투자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같은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존 글로벌 완성사들이 앞 다투어 미래차 신차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는 미래차 체제로의 급격한 전환은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한국 자동차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 완성차 생산물량 절반 이상이 수출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토종기업인 현대차그룹이 세계 5위권 완성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자동차산업은 세계시장에 깊숙이 편입된 상태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불안정한 상황에 놓인 집단이 바로 자동차부품산업이다. 이번 이슈페이퍼에서는 산업 전환이라는 대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부품산업의 미래차 전환 실태를 살펴보고자 한다. 자동차부품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산업정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자동차부품기업들 스스로는 백척간두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어떤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등을 검토하면서 미래차 시대를 맞이하는 노동조합 차원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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