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 및 향후 전망
2021년 5월 18일 토요타 자동차는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두 곳의 생산시설에서 조업을 중단하기로 발표함으로써,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하여 생산에 차질을 빚은 업체의 대열에 새롭게 합류하였다. 토요타 자동차는 전세계적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 속에서도 2월초 연간 수익 전망을 50% 이상 상향 조정하고, 다른 자동차 업체에 비해 안정적으로 생산을 유지하였다. 따라서 토요타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수십년간 고수해왔던 적시생산(Just in time)방식으로부터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재고량을 확보하고 공급망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방향으로 전환했던 점이 주목받기도 했으나, 이들도 결국 생산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노동자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데이비드 바나스 GM 대변인은 GM 미국 공장의 생산중단 상태가 10,000여명의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으며, GM 노동조합은 시간제 노동자의 경우 실업 혹은 연장근로가 사라짐으로 인해 75%정도의 보수만이 지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의 경우에도 일년 이상 근무한 정규 직원의 경우 대략 75% 정도의 급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켈리 펠커 대변인이 개인적으로 답변한 바 있다. 유럽에서도 최근 아우디가 잉골슈타드와 네카르줄름 공장에서 10,000여명의 노동자를 파트타임직으로 전환시켰다. 한국에서도 감산 혹은 부분조업 중단이 노동자들의 생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글은 먼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의 원인을 반도체 수요 측면의 문제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구조라는 공급 측면의 문제로 나누어서 밝히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루어진 다양한 시도와 전망을 알아본다. 이후 가능한 노동자들의 대응 방안을 살펴보는 것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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