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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 노사관계 특징과 시사점: 6개 부품계열사 비교를 중심으로

홍석범 /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원장

오늘날 현대차그룹 노사관계를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노동’은 여러 다양하고 이질적인 영역으로 분절되어 있는 데 반해 ‘자본’은 단일한 관리구조 하에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그룹 자동차 부문에 속한 기업들은 각각 소유-지배구조, 가치사슬 지위, 생산제품 종류, 출신배경 및 흡수합병 역사 등에 있어 매우 다양하고 상이한 특징들을 띠고 있으며, 이에 더해 그룹사 소속 노동조합들 또한 조직체계, 지리적 위치, 설립시점 및 활동 경험, 인구학적 구성 등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내포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그룹 대자본은 속칭 ‘양재동 가이드라인’이라고 표현되는, 전사적으로 일원화된 위계서열식 노무관리 전략을 활용하여 그룹 내 완성차, 모듈계열사, 부품계열사, 공급사슬 및 지배구조 연관 기업들 모두를 단일한 중앙집권적 관리시스템 하에서 통제하고 있다. 

 

이번 이슈페이퍼에서는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 지회들 간에 존재하는 다양성과 이질성에 착목하여 각 지회의 노사관계 특징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부품계열사 노동자들은 작업장 노사관계나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이들이 회사 또는 노동조합을 바라보는 관점과 생각은 얼마나 유사한지 또는 상이한지, 서로 상이한 인식을 갖고 있다면 어떤 요인들이 그러한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면서 그룹 내 부품계열사들 간에 존재하는 유사성과 다양성을 짚어보고자 한다.

 

목 차

1. 현대차그룹 노사관계 특징: 하나의 자본, 분절된 노동

2. 부품계열사 노동자들의 노사관계 인식

3. 부품계열사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인식과 참여

4. 마치며: 요약 및 시사점

 

 

*전문은 파일로 첨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