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동향] 2015년 11월 금속산업 동향
2015-11 금속산업동향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거시 경제
美 금리인상, “속도가 문제”
- 12월 금리인상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이제 금리 인상의 ‘속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
- 골드만삭스, 23일 “미 연준이 내년 4차례에 걸쳐 0.25%p씩 총 1%p 가량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
-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가 그간의 ‘거북이 회복’에서 벗어나 조만간 탄력을 받으면 3개월에 한 번 꼴의 인상도 미국 경제가 충분히 견딜 수 있으며, ▲내년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이르고, 민간소비도 서서히 늘어나며, 주택판매와 건설 실적도 좋을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듬.
하지만 월가의 대체적 전망은 내년 인상폭이 0.5%포인트 이하일 거란 예상이 아직 지배적.
- 연준 인사들도 지속적으로 완만한 인상 방침을 강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23일 빠른 금리인상을 촉구하는 미국 저축인들 모임의 탄원서에 대한 답장에서 “첫 금리인상 후 금리상승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밝힘. 그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경제성장을 저해해 지난 25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해온 일본처럼 다시 제로금리로 되돌아가게 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저축인들에게 일시적으로만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 한국은행, 11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
- 한은은 “세계 경제가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금리동결의 배경을 설명.
- 10~11월 연속 금리동결로 기준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은 크게 낮아짐. 이후 한은은 미국의 금리인상 추이를 지켜보며 기준금리 인상을 저울질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구조조정협의체 2차회의 개최
- 지난 15일 정부의 구조조정 컨트롤타워인 구조조정협의체(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2차 회의가 개최됨.
-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금융당국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을 제외한 취약업종에 대해 업계가 스스로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함.
- 철강은 공급과잉 분야 설비감축 등 업계 자율적 구조조정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석유화학의 경우 고순도 테레프탈산(TPA) 등 일부 취약제품군에 대해 설비 감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 관리할 예정. 건설업종에는 시장원리에 따른 상시 구조조정과 함께 정상기업의 부실화 방지를 위한 정책을 지원하며, 해운업종에 대해서는 자율적 구조조정을 추진하는데 원양선사의 경우 국내 선사의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근본적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에 주력할 예정.
- 김용범 사무처장은 "엄정평가, 자구노력, 신속집행 등이 기업 구조조정의 3대 원칙"이라며 "은행의 엄정한 기업 신용위험평가, 기업의 자구 노력을 전제로 한 경영정상화 모색, 신속한 구조조정 집행을 하겠다"고 언급.
<위기산업 보고서 안만들기로>
- 한편, 구조조정협의체는 당초 계획돼 있던 <위기산업 보고서>를 만들지 않기로 함. 보고서가 사실상 정부의 지침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재벌들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
원달러 환율 상승
- 10월28일 달러 당 1,131원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11월26일 달러 당 1,147.3원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
-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 11월 중순 1,170원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임.
<원엔환율, 상승 후 하락해 제자리>
- 원엔 환율은 원화와 엔화가 달러에 대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940원 부근에서 움직임. 다만 10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는 원화의 절하폭이 엔화를 앞지르며 96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원화가 달러 대비 절상되면서 다시 940원 수준으로 돌아감.
시중금리 상승세
- 10월 중순 들어 반등한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지속. 3년만기 국고채의 경우 11월16일 현재 1.778%까지 상승.
- 한은이 금리를 연속 동결하며 추가 금리인하가 없음이 분명해졌고, 미국의 금리인상이 다가오면서 금리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고 있음.
산업
자동차
현대차, 10월 판매 호조
- 10월 현대차는 국내 6만7807대, 해외 39만 568대로 총 45만837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가 16.7%, 해외 판매가 4.7% 각각 증가해 총 판매는 6.3% 증가.
- 내수의 경우 폭스바겐 사태, 개별소비세 인하, 신형 아반떼 출시 등의 영향으로 급증했으며, 전년 동월비 해외 판매 증가율도 중국 판매가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전월의 0.2%에서 4.7%로 4.5%p나 늘어남.
-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9만9735대, 해외 생산 분은 29만 833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4.9% 감소했고, 해외생산은 8.5% 증가.
- 국내생산 분(내수+수출)은 16만7542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2.8% 증가.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6.6%의 비중을 차지.
<누적 내수판매 증가세로 반전, 해외판매도 감소폭 줄어>
- 1~10월 누적 실적은 국내 56만6895대, 해외 343만 274대로 총 399만7168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 판매는 1.2%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9% 감소해 총 판매가 1.5% 감소.
- 10월 판매 증가로 누적 국내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섰고(-0.6% => 1.2%), 해외판매 감소율은 그 폭이 0.8%p나 줄어들었으며(-2.7% => -1.9%), 이에 따라 총 판매 감소율도 0.9%p나 줄어듬(-2.4% => -1.5%).
- 1~10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95만 617대, 해외생산 분은 247만9657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1.4%, 해외생산은 2.1% 각각 감소. 10월 수출이 감소해 수출 감소폭이 0.4%p 늘어났고(-1.0% => -1.4%), 해외생산은 감소폭이 1.3%p 줄어듬(-3.4% => -2.1%)
- 1~10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51만7512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 감소폭이 0.4%p 줄어듬(-0.8% => -0.4%).
- 1~10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8.0%의 비중을 차지.
기아차, 10월 판매 급증
- 10월 기아차는 국내 4만6605대, 해외 22만2349대로 총 26만8954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는 25.9%, 해외판매는 14.2% 급증해 총 판매가 16.1% 증가.
- 내수의 경우 폭스바겐 사태, 개별소비세 인하, 스포티지, K5, 소렌토, 카니발 등 신차효과로 급증했으며, 해외 판매 역시 지난 달에 이어 중국 판매 급락의 영향에서 다소 벗어남.
- 해외 판매 중 수출 분은 10만3600대, 해외생산 분은 11만8749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39.7% 증가했고, 해외생산은 1.5% 감소.
수출이 급증한 것은 작년 10월 수치가 파업으로 인해 낮아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5만 205대로 전년 동월비 35.1% 증가.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5.8%의 비중을 차지.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감소폭 크게 줄어>
- 1~10월 누적 실적은 국내 42만4139대, 해외 203만2472대로 총 245만6614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 판매는 13.8%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가 4.1% 감소해 총 판매는 1.4% 감소.
- 국내, 해외 판매가 모두 급증하며 누적 국내판매 증가폭은 1.3%p 커졌고(12.5% => 13.8%), 누적 해외판매 감소폭은 1.7%p 줄었으며(-5.8% => -4.1%), 누적 총 판매 감소폭도 1.7%p 줄어듬(-3.1% => -1.4%)
- 1~10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97만7398대, 해외생산 분은 105만5074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2.9%, 해외생산은 5.1% 각각 감소. 누적 수출은 감소폭이 3.4%p나 줄었고, 누적 해외생산은 0.2%p 줄어듬.
- 1~10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40만1537대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 누적 실적이 플러스로 돌아섬.
- 1~10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7.1%의 비중을 차지.
한국GM, 10월 판매 양호
- 10월 한국GM은 내수 1만4675대, 완성차수출 3만9996대, 반조립생산(CKD) 수출 7만 499대로 총 12만5170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내수 판매가 8.6% 증가했고, 완성차 수출은 같았으며, CKD수출이 31.1% 증가해 총판매는 16.7% 증가.
- 지난달에 비해 완성차 판매 증가율은 0.5%p 떨어졌고(0.5% => 0.0%), CKD 수출은 29.1%p나 급증(2.0% => 31.1%)
- 내수의 경우 신형 모델이 출시된 스파크(5,435대, 증가율 10.5%)와 RV차량인 캡티바(1,186대, 60.9%), 트랙스(1,158대, 26.3%)의 판매가 증가했고, 다른 차종들의 판매는 감소.
- 반면 수입차인 임팔라가 1,499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감소 폭 줄어>
- 1~10월 누적으로는 내수 12만8671대, 완성차수출 38만 811대, CKD수출 68만8889대로 총 119만8371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3.8% 증가했으나, 완성차수출이 4.2%, CKD수출이 19.1% 각각 감소해 총 판매는 12.7% 감소. 그러나 전월 누적실적에 비해 내수 판매 증가율은 0.6%p 커졌고(3.2% => 3.8%), 완성차수출 감소율은 0.4%p(-4.6% => -4.2%), CKD수출 감소율은 3.4%p(-22.5% => -19.1%), 총 판매 감소율은 2.5%p(-15.2% => -12.7%) 각각 줄어듬.
- 완성차 수출의 경우, 2014년 1월 시작된 쉐보레 유럽 철수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감소세를 지속해왔으나, 올해 5월부터 그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 반면 CKD수출의 경우 9월부터 벗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그러나 이는 기저효과 차원의 문제이며, 감소한 생산 물량이 다시 증가한 것은 아님(표 참조).
<산은, 한국GM 지분 매각하나>
- 부실기업 증가로 손실이 커지고 있는 산업은행에 대해 금융 당국이 지분 15% 이상을 보유한 비금융회사 5곳의 지분을 3년 내 매각하라는 방침을 세우면서, 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GM 지분 17.2%(약 3,000억원)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음.
- 그간 산은의 한국GM 지분은 공장 철수 등 한국GM의 주요한 결정에서 GM 본사를 견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었음. 그러나 산은이 이를 매각하게 되면 그 견제장치가 없어지게 되는 것.
르노삼성, 내수-수출 동반 감소
- 10월 르노삼성은 내수 7,011대, 수출 12,924대로 총 1만993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내수는 4.7%, 수출은 11.6% 각각 감소해 총판매가 9.3% 감소.
- 전년 동월비 내수의 경우 SM7(1,323대, 123.9%↑), QM3(2,301대, 52.3%↑), QM5(637대, 1.4%↑) 등의 판매가 증가했고, SM5, SM3의 판매가 감소.
- 10월 내수판매량에서 수입차인 QM3의 비중은 32.8%를 기록.
- 수출의 경우 국내 생산차종의 판매가 모두 급감했고, 닛산 로그의 수출이 1만1820대로 전년 동월비 123.4%나 증가. 전체 수출에서 닛산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91.5%를 기록.
<누적 실적 증가세 지속>
- 1~10월 누적으로는 내수 6만3776대, 수출 11만8879대로 총 18만2655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4.4%, 수출은 88.5% 각각 증가해 총 판매가 47.1% 증가.
- 올해 누적 내수실적에서 QM3가 차지하는 비중은 30.2%를 기록했고, 올해 누적 수출실적에서 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76.1%를 기록.
쌍용차, 10월 판매 15.2% 급증
- 10월 쌍용차는 내수 1만 8대, 수출 3,341대로 총 1만3359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는 수출이 45.5% 감소했으나, 내수가 83.5% 증가하며 총 판매는 15.2% 증가.
- 1~10월 누적으로는 내수 7만9251대, 수출 3만7982대로 총 11만7233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44.2% 증가했으나, 수출이 39.6% 감소하며 총 판매는 0.5% 감소. 9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내수 증가율은 4.4%p 커졌고, 수출 감소율은 0.6%p 커졌으며(악화), 총 판매실적 감소율은 1.7%p 줄어듬(개선).
<티볼리 판매 ‘급증’>
- 신차 티볼리는 10월 내수로 5,237대가 판매돼 전월비 판매량이 44.5%나 급증했고, 쌍용차 창사 이래 최초로 월 판매 5천대를 넘어섬. 출시된 이후 총 3만4885대(내수)가 판매됨. 10월 내수 판매량 중 티볼리의 비중은 52.3%를 기록.
- 티볼리의 10월 수출량은 1,763대로, 전월(1,765대)비 0.1%, 2대 감소. 10월 전체 수출 분 중 티볼리의 비중은 52.6%를 기록.
10월 수입차 판매 증가세 둔화.. 폭스바겐 사태 영향 본격화
-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7423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6.0% 증가.
- 이는 최근 보였던 증가율 15~2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
- 수입차의 10월 국내 시장점유율은 QM3(2,301대)와 임팔라(1,499대)를 국산차로 분류 시 10.7%, 수입차로 분류시 13.0%를 기록. 지난달에 비해 점유율이 각각 3.0%p, 3.3%p씩 급락.
- 벤츠가 3,713대(전년 동월비 증가율 5.8%)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3,156대, -9.3%), 아우디(2,482대, 28.4%), 푸조(1,071대, 331.9%), 폭스바겐(947대, -46.2%), 포드(801대, -4.8%), 도요다(792대, 68.9%), 랜드로버(744대, 62.1%), 렉서스(731대, 17.1%), 미니(690대, -13.0%) 등의 순으로 판매가 이뤄짐. 연비속임 사태로 인해 월 3,000를 넘던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1,000대 아래로 급감했고, 푸조와 도요다, 랜드로버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남.
<독일차 점유율 급락.. 71.0%→60.9%>
- 10월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 1만 616대(점유율 60.9%), 일본차 2,219대(12.7%), 영국차 1,760대(10.1%), 미국차 1,369대(7.9%), 프랑스차 1,100대(6.3%)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프랑스 차의 판매량이 최초로 월 1,000대를 넘으며 230.3% 증가했고, 영국 차의 판매도 23.9% 급증함. 일본차의 증가율은 10.1%로 예년과 비슷했으며, 독일차(-2.6%)와 미국차(-5.2%)의 판매는 감소함.
- 폭스바겐 연비속임 사태로 인해 전체 수입차 중 독일차의 비중이 9월의 71.0%에서 60.9%로 10.1%p나 급감했고, 영국차의 비중이 9월의 4.5%에서 10.1%로, 프랑스차의 비중이 3.3%에서 6.3%로 급증.
- 10월 전체 수입차 중 유럽 차의 비중은 79.4%를 기록, 전월(80.7%)비 1.3%p 하락.
<누적 판매 21.1%↑, 증가폭 둔화>
- 수입차의 1~10월 누적 판매량은 19만6543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
- 전월(22.8%)에 비해 전년 동기대비 누적 판매량 증가세가 1.7%p 감소.
- 수입차의 1~10월 누적 국내시장 점유율은 QM3(1만9275대)와 임팔라(3,375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5%, 수입차로 분류시 15.0%를 기록. 전월에 비해 누적 시장점유율이 각각 0.3%p씩 감소.
- 국가별(브랜드 기준) 올해 누적 판매량은 독일차 13만4976대(점유율 68.7%), 일본차 2만3060대(11.7%), 미국차 1만4511대(7.4%), 영국차 1만3735대(7.0%), 프랑스차 6,407대(3.3%)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프랑스차가 119.6%, 영국차가 33.4%, 미국차가 21.8%, 일본차가 20.1%, 독일차가 18.0% 각각 증가.
- 폭스바겐 연비속임 사태로 독일차의 비중이 0.7%p나 감소했고, 영국차와 프랑스차의 비중이 각각 0.3%p씩, 일본차와 미국차의 비중이 각각 0.1%p씩 증가.
- 1~10월 누적으로 전체 수입차 중 유럽차 판매비중은 80.9%를 기록. 전월 누적비중(81.0%) 대비 0.1%p 감소.
조선
10월 선박발주 급감.. 올해 최저치
- 국제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10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47척, 109만CGT를 기록. 이는 올해 들어 월간 발주량 최저치이며, 2009년 9월(55천, 77만CGT) 이후 6년 1개월래 최저 기록임. 지난 9월 155척, 467만CGT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
-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이 76만CGT, 중국이 23만CGT였으며, 일본은 수주 실적이 없었음.
- 10월말 현재 전세계 수주 잔량은 1억 786만CGT로 전월비 151만CGT 감소.
-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3,933만CGT, 한국이 3,191만CGT, 일본이 2,117만CGT를 기록. 중국의 수주잔량이 4,000만CGT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6월 이후 2년 4개월 만.
수출입은행, 건전성 악화로 긴급 자본 수혈
- 정부와 금융당국, 조선업 부실로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수출입은행에 대한 긴급 자본 수혈에 착수.
- 올해 9월말 현재 수은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작년말 10.5%에서 올해 6월말 10.13%로 하락했고, 9월에는 한자릿수인 9.44%로 추락하며 국내 은행 중 최하위를 기록.
- 산업은행이 수은에 대해 5천억원을 추가 출자하며, 정부도 추가 출자에 나설 예정.
- 수은은 올해 들어서만 경남기업, SPP조선, 성동조선 등 구조조정 이슈가 속출하면서 자산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음. 올해 총 손실이 5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이 2조6천억원, 수은이 1조6천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한 것.
STX조선, “존속 가치 높다”
-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STX조선에 대한 처리방향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24일 나온 실사 보고서 초안은 ‘STX 조선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계속기업 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는 결론이 담긴 것으로 알려짐.
- 이에 따라 STX조선이 법정관리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짐. 산은은 12월 초 최종보고서를 공개할 예정.
- 이달 중순 STX 조선은 이미 인력 30%(약 800명) 감축, 특수선 등 사업분야 축소 등을 통한 자구안을 제출한 바 있음.
- STX조선은 완전자본잠식으로 지난해 4월 상장폐지 된 뒤 현재(6월말 기준)까지도 완전자본잠식(-1조8945억원) 상태. 채권단이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까지 6차례에 걸쳐 1조8853억원을 출자전환해 자본확충을 도왔지만 조선업황의 장기부진으로 적자가 누적된 상태. STX조선은 자율협약 첫해인 2013년 1조503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3038억원의 영업손실을 이어갔고 올해 상반기 영업에서도 255억원의 적자를 냄.
- 채권단은 2013년 1조8749억원과 지난해 1조7451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800억원을 추가 지원해 지금까지 4조원 가량의 지원이 투입됐음.
- STX조선 채권단은 산업은행(2조원), 농협은행(7400억원), 수출입은행(6750억원) 등 국책은행과 특수은행의 비중이 크고 이외 우리은행(3758억원), KEB하나은행(구 외환은행, 1070억원), 신한은행(926억원)이 포함돼 있음.
철강
“철강 업황,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어려워”
-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철강 수요 부진에 따라 조강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전세계 조강 생산능력은 전년비 5.6%, 1.2억톤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
- 전세계 철강 업체들의 1~10월 누적 가동률은 70.8%로 추정됨.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의 가동률과 동일한 수준.
- 이에 따라 전세계 철강 과잉설비(생산능력-철강수요)는 14년 6.2억톤에서 15년 7.5억톤으로 증가할 전망.
<"내년 철강업황, 수요부진·과잉생산 큰 개선 어렵다">
- 24일 HMC투자증권, 전세계 철강 수요가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 내년에는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
- 반면 글로벌 조강생산능력은 올해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관측돼 내년에도 과잉생산이 지속돼 영업환경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중국의 수요대비 과잉생산능력은 3억t을 넘어서고 있어 전세계 과잉설비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음. 그러나 중국의 세수문제, 고용문제 등을 고려하였을 때 구조조정은 쉽지가 않고 진행이 돼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됨.
- 철강의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은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내년에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특히 최근 철광석 주요 3사의 전략이 수익성 방어에서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다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되며 신규 광산 가동으로 내년 브라질과 호주의 철광석 수출량은 올해 대비 7% 증가해 조강생산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철광석 스팟(현물)가격은 올해 t당 52달러에서 내년 43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고로업체들의 원가는 올해 대비 내년 t당 1만5000원 낮아질 것으로 관측됨.
정부, 철강업종 과잉설비 감축 추진
- 정부, 최근 ‘2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이하 구조조정위 회의)를 개최하여 철강과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과잉설비 감측을 독려하기로 함.
- 논의 결과 철강 업종은 구조적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합금철 분야의 설비 감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강관 분야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수요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