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금속산업 동향
거시 경제
미국 금리 인상 조짐...원/달러 환율 상승
- 11월 25일 종가기준 원/달러 환율은 1달러=1177.40원.
- 미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나선 데다, 급격한 금리인상을 주장해온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 되면서 달러강세 흐름이 나타남.
<美연준, 금리인상 공감>
- 11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1월 회의록을 보면 대부분의 FOMC 위원은 비교적 이른 시점에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임. 일부 위원은 "(연준의) 신뢰성 유지를 위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
-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는 12월 13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
트럼프 당선, 무역 갈등 본격화 조짐
- 보호무역을 내세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중국 등과의 무역 갈등이 본격화 될 전망.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하면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은 물론 중국과 멕시코에서 생산한 제품에 각각 45%, 35%의 징벌적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해 옴.
- 트럼프는 대중 강경파로 유명한 댄 디미코를 USTR(무역대표부) 대표로 임명할 계획. 디미코는 철강회사 누코의 CEO를 지낸 인물로 중국의 철강 덤핑을 줄기차게 비판해 왔음.
- 한편 미국은 중국에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상 ‘시장경제지위’ 부여를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힘. WTO는 ‘비시장경제국’에 다른 회원국이 반덤핑관세를 쉽게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국내 기업들 긴장>
-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경우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과 멕시코를 생산 기지로 활용하던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임. 국내기업들의 미국 판매량 가운데 48.1%를 미국 밖에서 생산하고 있음.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존재.
- 전자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모두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음. 퀄컴과 인텔·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백악관에서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 위한 민관 합동반을 구성. 자국 반도체 사용을 늘린다는 방침.
- 철강의 경우 트럼프가 인프라 건설에 재정을 풀겠다고 밝히며 철강가격 상승과 수요증대를 기대하는 측면이 있지만 트럼프는 자국산 철강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음.
-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전망도 어두워 지고 있음. 트럼프는 기후변화를 가리켜 ‘거짓말’이라주장하며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규제 정책에 전면으로 반대해왔음.
3분기 국내총생산, 전기 대비 0.7% 성장
- 한국은행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7조9천524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0.7% 상승. 2분기 성장률 0.8%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
- GDP 성장률은 4분기째 0%대를 기록. 1.2%를 기록했던 작년 3분기를 제외하면 2014년 2분기부터 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7%로 2분기의 3.3%보다 하락.
- 개별소비세 인하가 2분기로 끝나면서 2분기 1.0%였던 민간소비 증가율이 3분기엔 0.5%로 하락. 2분기에 2.8% 증가했던 설비투자는 3분기 -0.1%로 하락.
-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건설투자가 3.9%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 그나마 성장세를 이끌었음. 정부의 추결집행 등으로 정부소비 증가율이 2분기 0.1%에서 3분기엔 1.4%로 증가.
-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분기 1.2% 증가에서 3분기 1.0% 감소로 돌아섬. 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와 자동차업계 파업 등이 영향.
- 건설업은 2분기 1.0%에서 3분기 4.4%로 성장세가 빨라짐. 서비스업은 1.0% 증가.
- 3분기의 경우 그나마 건설 분야에서 버텨온 모습인데 향후 더욱 불안한 모습을 보일 예정. 하지만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의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9월 건설수주는 지난해보다 38.6%나 급락.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뜻하는 건설기성도 전월보다 4.7% 감소.
고용 한파 갈수록 심각
- 9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는 2,657만7,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7만8,000명 증가. 취업자 증가폭은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무름.
- 실업률은 0.3%포인트 상승한 3.4%를 기록. 10월 기준으로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 취업준비자와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0.0%.
- 심각한 것은 대체로 안정적 일자리 비중이 큰 제조업 부분. 제조업 취업자는 443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5,000명 감소.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7월 4년1개월 만에 처음 줄어든 후 4개월 연속 감소폭이 커지고 있음.
- 비정규직이 주를 이루는 숙박 및 음식점업(10만5,000명), 건설업(5만9,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9만2,000명) 등의 고용은 증가.
제조업 동향
제조업 생산 : 9월 중 전년동월비 2.2% 감소, 전월비 0.4% 증가
- 제조업 생산(104.5)은 석유정제(4.1%), 반도체(2.8%), 1차금속(2.7%) 등이 증가하였으나, 영상·음향기기(-28.8%), 통신·방송장비(-21.1%), 자동차(-14.3%)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비 2.2% 감소.
- 전월비 기준으로는 반도체(-6.2%), 기타 운송장비(-4.2%), 화학제품(-1.4%) 등이 감소하였으나, 자동차(5.7%), 전자부품(4.6%), 기계장비(4.6%) 등이 증가하면서 0.4% 증가.
-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4%로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상승.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3.5%포인트 급락. 9월 기준으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79.9%)보다 낮았으며 1998년(68.6%)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
10월 수출 3.2% 감소
- 10월 전체 수출액이 41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3.2% 감소. 9월(-5.9%)보다는 감소율이 다소 하락. 수출은 지난 8월 20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 자동차 파업, 갤럭시노트7 단종, 조업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침.
- 13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선박(49.4%)과 컴퓨터(7.1%), 반도체(1.7%)를 제외한 10개 품목이 마이너스를 기록. 섬유(-8.7%)와 차부품(-6.8%), 평판디스플레이(-4.7%), 석유제품(-4.5%)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
-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1.8%, 28.1%씩 감소. 무선통신기기의 감소폭은 2012년 7월 이후 4년3개월만에 최대치.
- 수출 비중이 25%에 육박하는 중국 수출은 지난달 11.3% 줄어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감. 2위 수출 시장 미국(약 15%) 수출도 10.3% 줄어 5개월 연속 감소.
자동차
생산, 판매 부진지속
- 10월 국내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은 34만7,47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 감소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음. 태풍과 파업 등이 영향을 미침.
- 10월 국내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는 34만4,39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2%감소. 내수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근무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비 13.3% 감소했고, 수출은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전년동월비 13.1% 감소
- 국내업체의 해외공장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 10월 해외공장 생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3.1% 증가한 42만 2214대를 기록.
현대차 10월, 내수 6년만에 최대폭 감소
<내수급감, 해외판매 감소>
- 10월 현대차는 국내 4만7,186대, 해외 36만4,313대를 포함 총 41만1,499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는 30.4% 감소. 월간 판매량이 30% 이상 급감한 것은 2010년 6월의 34.9% 이후 76개월 만에 처음. 9월 32.3%까지 하락한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은 창사 이래 최초로 30% 아래로 떨어질 전망. 해외 판매는 6.6%감소. 전체 판매는 10.1%감소.
- 9월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20.0% --> -30.4%)은 더욱 악화되는 추세. 해외판매 증가율(0.8% --> -6.6%)은 감소세로 전환. 전체 판매 증가율(-2.0% --> -10.1%)은 감소세가 확대.
- 내수의 경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파업,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이 지속.
<수출 급감, 해외생산 감소세 전환>
- 해외판매 중 수출분은 9만906대, 해외생간 분은 27만3,407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8.3% 감소했고, 해외생산은 6.0% 감소.
- 9월에 비해 수출 증가율(-20.9% --> -8.3%)은 감소세가 줄었지만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음. 해외생산 증가율(6.4% --> -6.0%)은 감소세로 전환.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13만8,092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7.3% 감소하며 감소세가 지속.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전체 생산 중 33.6%의 비중을 차지. 9월(25.3%)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늘어났지만 이는 해외생산 자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 때문.
<누적 실적 2.6% 감소>
- 1~10월 누적으로는 국내 판매 52만9,849대, 해외판매 336만976대로 총 389만825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국내 판매는 6.5%, 해외판매는 2.0% 각각 감소한 것으로 전체 판매는 2.6%감소.
- 9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전년대비 -3.3% --> -6.5%)은 더욱 악화. 해외판매 증가율(-1.4% --> -2.0%) 역시 악화.
- 1~10월 누적으로 수출은 78만8,637대, 해외생산은 257만2,339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17.0% 감소했고, 해외생산은 3.7%증가.
- 9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수출증가율(-18.0% --> -17.0%)은 감소세를 이어갔고. 해외생산 증가율(5.0%-->3.7%)은 악화.
- 1~10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에서 33.9%를 차지. 전월과 동일한 비율을 유지.
<신형 그랜저, 얼마나 성공할까?>
- 현대차는 11월 22일 출시된 신형 그랜저(IG)를 앞세워 4분기 반등을 노리고 있음.
- 사전계약은 14영업일 만에 총 2만7,941대를 기록. 사전계약 첫날은 총 1만5,973대가 계약됨. 창사 이래 역대 최고수준.
기아차, 10월 판매 감소세 전환
<내수‧수출 동반 감소>
- 10월 기아차는 국내 4만34대, 해외 21만9,109대로 총 25만9,243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는 14.1%감소했고 해외판매도 1.4%감소. 전체 판매는 3.6%감소.
- 9월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14.9% --> -14.1%)은 감소세가 지속. 해외판매 증가율(7.5% --> -1.4%)은 감소세로 전환. 총판매 증가율(3.1% --> -3.6%) 역시 감소세로 전환.
<수출 급감, 해외생산 증가>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6만9,009대, 해외생산 분은 15만,200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33.4% 감소한 반면 해외생산은 26.5% 증가. 파업으로 인해 국내생산 수출이 줄고 해외생산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가 8월에이어 지속됨.
- 9월에 비해 수출 증가율(-19.5% --> -33.4%)은 크게 악화. 해외생산 증가율(27.7% --> 26.5%)은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음.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0만9,043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27.4%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42%의 비중을 차지. 전월 43%에 비해 소폭 하락.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 1~10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는 43만6,494대, 해외판매는 196만5,334대로 총 240만1,828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2.9%증가한 반면 해외판매는 3.3%감소. 총 판매는 2.2%감소.
- 9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국내판매 증가율(5.0% --> 2.9%)은 악화되는 추세가 지속. 해외판매 증가율(-3.5% --> -3.3%)역시 악화. 총판매 증가율(-2.1% --> -2.2%)은 소폭 악화.
- 1~10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79만2,220대, 해외생산 분은 117만3,114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18.9%감소한 반면 해외생산은 11.2%증가.
- 9월까지의 누적실적 대비 수출증가율(전년 대비 -17.2% --> -18.9%)은 악화됐고, 해외생산 증가율(9.2% --> 11.2%)은 늘어남.
- 1~10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22만8,714대를 기록, 전년비 12.3% 감소. 전월 -10.5%보다 악화.
- 1~10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1.2%의 비중을 차지. 전월 52.3%에 비해 감소.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음.
한국GM, 10월 판매 증가세 전환
<내수 큰 폭 회복세>
- 9월 한국GM은 내수 1만6,736대, 완성차수출 3만8,533대로 총 5만5,269대를 판매(**CKD 제외 : 한국GM은 지난 4월 실적부터 전체 생산의 50%에 달하는 CKD 수출 통계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14.0%증가했고, 완성차 수출은 3.7%감소. 총 판매는 1.1% 증가.
- 9월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14.1% --> 14.0%)은 증가세로 전환되었고, 완성차수출 증가율(-11.6% --> -3.7%)은 개선. 총 판매 증가율(-12.4% --> 1.1%)은 증가세로 전환.
- 이러한 실적은 회사 출범 이래 최대 10월 실적. 120만원의 현금할인 등 공격적인 판매 조건을 내건 경차 ‘스파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판매고를 올린 덕분.
- 신형 말리부는 4,428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226.8% 판매량이 증가함. 수입차인 임팔라는 591대가 팔려 전년 동월비 69.1% 감소.
<누적 실적 감소세 둔화>
- 1~10월 누적으로는 내수 14만4,726대, 완성차수출 34만5,116대로 총 48만9,842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12.5% 증가했지만 수출은 9.4% 감소. 총 판매는 3.9% 감소함.
- 9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내수 판매증가율(12.3% --> 12.5%)로 소폭 개선되었고, 완성차수출 증가율(-10.0% --> -9.4%)은 감소세가 둔화. 총 판매 증가율(-4.4% --> -3.9%)역시 소폭 개선.
르노삼성, 10월 내수 6년내 최대판매
<내수 증가세 지속, 수출 증가세 전환>
- 10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13,254대와 수출 14,714대로 총 27,968대를 판매. SM5가 돌풍을 일으켰던 2010년 6월 이후 6년 4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 기록.
- 전년 동월비로 내수는 89.0% 증가했고, 수출은 13.9% 증가. 총 판매는 40.3% 증가.
- 9월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전년 동월비 39.6% --> 89.0%)은 더욱 크게 개선되었고 수출증가율(-72.1% --> 13.94%)은 증가세로 전환. 총 판매 증가율(-38.8% --> 40.3%)은 크게 개선.
- 내수의 경우 신차 SM6와 QM6의 흥행이 이어짐. SM6는 5,091대가 팔리며 호조세를 이어갔고 9월 하순부터 출고를 시작한 QM6는 4,141대가 판매. QM3는 전달 보다 2배 늘어난 2,104대가 판매. 나머지 차종들은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짐.
- 수출의 경우 르노삼성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닛산 로그 모델이 연식 변경을 완료하고 13,820대를 선적.
<누적실적 개선>
- 1~10월까지 누적으로는 내수 8만4,458대, 수출 11만4,721대로 총 19만9,179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32.4% 증가했고, 수출은 3.5%감소해 총 판매는 9.0% 증가.
- 9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25.4% --> 32.4%)은 증가추세를 이어갔고, 수출증가율(-5.6% --> -3.5%)은 감소세가 축소. 총 판매 증가율(5.2% --> 9.0%)은 개선.
- 올해 10월까지 전체 내수판매 대비 QM3 비중은 13.5%, 전체 수출 대비 닛산 로그 비중은 93.9%를 기록.
쌍용차 10월 판매 증가폭 주춤
<티볼리 호조세 지속>
- 10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9,450대, 수출 4,278대로 총 1만3,728대를 판매(CKD 포함).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5.6% 감소했고, 수출은 27.7% 증가. 총 판매는 2.8% 증가.
- 9월에 비해 내수판매 증가율(-1.2% --> -5.6%)은 감소세가 이어졌고, 수출 증가율(22.2% --> 27.7%)은 확대. 총 판매증가율(5.7% --> 2.8%)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율이 하락하고 있음.
- 내수는 감소세를 보이긴 했지만 티볼리(티볼리에어 포함)가 5,441대가 판매되며 견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음. 전년 동월대비 3.9% 증가.
- 수출 역시 티볼리가 2,397대를 기록, 전년 동월대비 36.0%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감.
- 1~10월 누적실적은 내수 8만3,379대, 수출 4만2,032대로 총 12만5,321대를 판매(CKD포함).
-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5.2%, 수출이 10.7%, 총 판매가 7.1% 증가.
10월 수입차 시장 증가세 전환
-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2만612대를 기록. 수입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효과와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 중지 여파로 6~9월까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다 벤츠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
-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달 총 6,400대를 팔아 사상 처음 수입차 월 6,000대 판매 시대 개시. 협회가 판매 대수를 집계한 지난 2003년 이후 월간 최대 판매기록은 BMW가 지난해 6월 세웠던 5,744대.
- 아직 본격 판매 재개를 못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475대와 30대씩 판매. 각각 6.1%, 83.7%씩 판매가 감소.
- 수입차의 10월 시장점유율은 QM3(2,104대)와 임팔라(591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4.0%, 수입차로 분류시 15.8%를 기록. 각각 13.1%, 14.4%였던 전월에 비해 증가.
- 벤츠가 6,400대(전년 동월비 증가율 25.8%)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 5,415대(78.7%), 렉서스 1,134대(6.4%), 혼다 917대(51.6%), 도요타 899대(21.2%), 미니 887대(31.4%), 포드 875대(-5.4%), 랜드로버 696대(-27.3%), 닛산 623대(47.6%), 크라이슬러 564대(4.1%) 등의 순으로 판매.
-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 12,562(점유율 60.9%), 일본차 3,759대(18.2%), 영국차 1,839대(8.9%), 미국차 1,554대(7.5%)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18.3%, 영국차 4.5%, 일본차 69.4% 증가.
- 9월에 비해 독일차(54.4%-->60.9%)의 비중이 증가세를 보였고, 일본차(18.5%-->18.2%), 미국차(9.5%-->7.5%), 영국차(12.1%-->8.9%)등은 점유율이 하락.
<누적실적 악화>
- 1~10월 누적으로는 18만5,801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5.5% 감소. 감소폭은 9월까지 기준 -7.8%에서 -5.5%로 줄어듦.
- 1~10월 수입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11,371대)와 임팔라(10,409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2.7%, 수입차로 분류시 14.2%를 기록. 1~9월까지 기준으로 각각 12.5%, 14.0%였던 것에 비해 소폭 증가.
- 1~10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11만4,381대(점유율 61.6%), 일본차가 2만8,542대(15.4%), 영국차가 1만9,316대(10.4%), 미국차가 1만4,945대(8.0%)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독일차가 15.3% 감소했고 영국차 40.6%, 일본차 23.8%, 미국차 3.0% 판매가 증가함.
- 9월까지의 누적실적에 비해 일본차(15.0%-->15.4%)의 점유율이 상승했고, 영국차(10.6%-->10.4%), 미국차(8.1%-->8.0%)는 소폭 하락. 그동안 점유율이 감소해 오던 독일차(61.6%-->61.6%)는 변동이 없었음.
현대‧기아차, 멕시코 생산기지 원점서 재검토
-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따른 무관세를 철폐하고 멕시코산 제품에 35%의 징벌적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혀온 트럼프가 미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현대·기아차의 북미 시장전략도 수정이 불가피.
-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연 30만대) 외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로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 건설을 검토해왔음. 최근 멕시코에 제2공장을 짓는 방안에 무게가 실려 왔으나 원점에서 재검토에 돌입.
-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생산 차종 전략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임. 기아차는 9월부터 연 생산력 40만대 수준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음.
조선해운
-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선박 발주는 88만CGT(표준선박환산톤수), 30척을 기록. 9월의 67만CGT(17척)에 비해 소폭 개선.
- 이탈리아가 35만CGT로 지난 달 수주실적이 가장 좋았고, 국내 조선소들이 29만CGT 10척을 수주. 중국(15만CGT·11척)과 일본(3만CGT·1척)이 3,4위를 차지.
- 올해 1~10월 누적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962만CGT로 전년 동기(3331만CGT) 대비 29% 수준에 그침. 중국이 339만CGT를 수주해 시장 점유율 35.3%(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과 일본은 각각 157만CGT(16.3%), 105만CGT(10.9%)를 수주.
-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가 올해 1~10월동안 수주한 사업 규모는 46억8000만달러(약 5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8.8% 감소.
- 10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9,135만CGT로 집계. 2004년 12월 이후 11년 10개월만에 최저치. 10월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주잔량은 2153만CGT를 기록해 2003년 9월(2077만CGT) 이후 13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중국의 수주잔량은 3344만CGT, 일본은 2028만CGT.
- 10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24포인트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 2004년 1월 123포인트 이후 12년9개월 만에 최저치. 해운부문 벌크선 운임 관련 BDI 지수는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1월 25일 1181까지 상승. HR 컨테이너선 종합용선지수(Howe Robinson Container Index)의 3분기 정기선 서비스 평균 운임은 427.36포인트로, 전분기보다 15.71포인트 감소. 지난해 말만해도 500포인트를 넘었으나 매분기 줄어들고 있음.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 확정
<조선 '빅3' 2년 더 유지>
- 정부는 조선업 관련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인위적인 사업재편 없이 기존 3사 체제를 유지하기로 함.
- 설비 및 인력 감축을 실시하고 정부가 공공선박 조기 발주로 수주절벽을 버텨보기로 한 것. 정부는 2018년 이후 조선 시황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조선 3사는 앞으로 2년 동안 직영인력을 6만2,000명에서 4만2,000명으로 감축하고 배를 짓는 도크를 31개에서 24개로 줄이기로 함. 정부는 2018년까지 공공선박 63척을 조기 발주하는 것을 포함해 2020년까지 총 250척(11조원) 이상의 선박 발주를 유도할 방침.
- 조선과 선박부품 유통 서비스를 융합한 애프터마켓, 해양플랜트 수리 및 해체 등 신시장 개척도 동시에 진행.
- 업계와 전문가들의 반응은 냉랭. 수주 전망치가 갈수록 낮아지는 상황에서 구조적인 개편 없이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이 강화될지 의문이라는 것.
<조선업 밀집지역 긴급지원>
- 정부는 5개 조선 밀집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내년까지 2조3,000억원을 긴급지원하고 2030년까지 모두 3조7,000억원의 투·융자를 유도하기로 함.
- 조선업 연관성과 조선지역 주변 산업과 고유자원 등 장점을 활용해 조선업을 대체할 산업도 육성.
-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5개 조선밀집지역의 조선업 의존도가 2014년 약 65%에서 2025년 43%로 2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
<현대상선 초대형화 방침>
- 정부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기반이 흔들린 국내 해운업을 재건하기 위해 현대상선을 초대형화하기로 함. 현대상선이 초대형선박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할 선박신조지원프로그램(선박펀드) 규모를 당초 12억달러(1조3,000억원)에서 24억달러(2조6,000억원)로 두 배 확대. 이는 1만3,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선박 20척을 발주할 수 있는 금액. 에 현대상선이 경쟁력이 약한 벌크 사업 보강을 위해 벌크·탱커 신조도 지원할 계획.
- 비싼 용선료를 대체하기 위해 정부는 자본금 1조원 규모의 한국선박회사를 설립해 현대상선 등이 소유한 선박을 시장 가격으로 인수해 다시 낮은 가격에 재용선할 방침. 같은 목적으로 캠코의 선박펀드(Tonnage Bank)도 2019년까지 1조9,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
- 하지만 6,000억원 아끼려 한진해운을 법정관리로 보냈는데 해운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며 이보다 10배가 넘는 자금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
- 현대상선 대형화 노력도 삐걱거리고 있음. 한진해운 미주·아시아 노선은 삼라마이더스(SM)그룹에게 돌아감. 현대상선은 정부가 우선적으로 현대해상이 가져와야 할 자산으로 꼽고있는 한진해운의 롱비치터미널 입찰에서 인수가격으로 1달러를 써냄. 인수해봐야 부담만 된다는 것.
SM, 한진 미주노선 깜짝인수
- 삼라마이더스(SM)그룹의 대한해운주식회사가 한진해운 미주·아시아 노선을 370억원에 인수.
- 벌크선 위주의 사업을 하는 SM그룹은 컨테이너선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 반면 한진해운 핵심 자산을 현대상선에 넘겨 유일 국적 선사로 키우겠다는 정부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 보임.
- SM그룹이 컨테이너선 사업을 한 경험이 없고, 글로벌 해운동맹에도 가입하지 않고 있어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
- SM그룹은 한진해운의 인력을 그대로 승계할 방침.
- SM그룹은 한진해운의 미국 서부 롱비치터미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
한진해운, 해상직 직원 전원 해고 통보
- 한진해운은 직접 관리하는 선박 42척에 승선 중이거나 배에서 내려 휴가 또는 대기 상태인 해상직원(선원)을 해고하기로 함.
- 700여명에 이르는 육상직원도 자산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부분 회사를 떠날 예정.
- 연말이 오기 전까지 약 2000명의 한진해운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 연관산업까지 포함할 경우 1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
대우조선 채권단, 2조8,000억 자본확충안 확정
-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은 2조8,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결정. 산업은행이 1조8,0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수출입은행 역시 1조원의 영구채를 매입해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설 계획. 자본확충이 완료되면 완전 자본잠식이 해소될 전망.
-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채권단이 제시한 인력감축 등 자구계획 추진동의 요구를 결국 수용.
현대重 6개 독립 법인으로 분할
- 현대중공업이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선박 서비스(AS) 등 6개 독립 법인으로 분할될 예정.
- 전 세계 발주량이 급감한 최악의 상황에서 조선 사업에 집중하고, 현대중공업이 품고 있던 건설장비와 전기전자시스템 등 비주력 사업을 독립 사업 영역으로 구분한 것.
- 이번 사업 분할로 2만4,000여명이었던 현대중공업 자체 인력 규모는 1만7,000여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
- 화공·발전 등 육상 플랜트 사업은 사실상 철수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임. 육상 플랜트 사업은 고(高)유가 흐름을 보였던 지난 2012년께 발주가 잇따랐지만 2014년 하반기 들어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발주가 급감한 상태.
- 현대중공업은 현재 2건의 발전 프로젝트, 3건의 화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이들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
현대重,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 검토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유일하게 1개 운영하고 있는 도크 폐쇄를 검토하고 있음,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현재 15척의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있음. 내년 9월께면 이들 물량은 모두 인도될 예정.
- 현대중공업은 이미 울산조선소 내 4도크를 가동 중단한 바 있음.
현대상선 3분기에도 적자
- 현대상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84억원, 영업손실 2,303억원을 기록. 직전 분기의 2,543억원 손실보다 적자 폭은 소폭 줄었지만 6분기 연속 적자가 지속.
- 해운 물동량 정체 현상과 공급 과잉으로 운임 회복이 지연된 것이 영향.
주요 조선사 분기 실적
<대우조선 3분기 1,413억원 적자>
-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3조531억원, 영업손실 1,413억원을 기록. 2분기보다 적자 폭은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지속됨.
- 대우조선해양은 실적 부진의 원인을 회계법인의 엄격한 회계 감사를 들고 있음.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탱커선 6척과 LNG 운반선 2척, 특수선 2척 등 총 13억달러를 수주한 게 전부.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액을 35억달러로 예상하고 자구계획을 짰지만, 실제 수주는 3분의1에 그칠 전망.
<현대重 3분기 '불황형 흑자'>
- 현대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조8,391억원, 영업이익 3,218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로 전환됐지만, 지난해 3분기 매출액 10조9,184억원에 비해선 1년 만에 매출액이 2조원 넘게 감소.
- 현대중공업이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은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가 945억원가량의 이익을 냈기 때문. 주력인 조선·해양사업 관련해선 90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침.
-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조선 3사는 올해 265억달러를 수주 목표액으로 잡았지만 10월 현재 달성률은 22.5%에 불과.
-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 효과로 ‘불황형 흑자’는 내고 있지만 외형은 크게 축소되고 있는 것.
<삼성重, 2분기 만에 흑자 전환>
- 삼성중공업은 3분기 8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분기 만에 흑자전환. 각종 비용 절감 효과 등에 따른 것. 매출은 2조7,7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 상승.
철강
中 “2020년까지 철강 생산능력 최대 1억5,000만톤 감축”
- 중국공업정보화부는 2020년까지 현재 11억 톤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조강생산 능력을 10억톤 이하로 낮추기 위해 조강 생산량을 1억~1억5,000만톤 감축하는 내용의 ‘철강산업 구조조정계획’을 발표.
- 중국 당국이 철강 산업 분야 구조조정과 관련해 감축 시한을 정해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
- 철강 분야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해 2025년까지 중국 철강 생산량의 60~70%를 10개 기업에 집중할 계획.
- 다만 최근 세계 철강 수요가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자 철강 주요생산지역의 업체들이 오히려 생산량을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당국의 장기 철강 생산감축 목표가 제대로 달성될지는 미지수.
- 일부 지방 정부에서는 세수 감소와 일자리 감소 등을 이유로 구조조정 대상 철강 기업에 자금 지원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철강업계 구조조정
<현대제철·동국제강 공급과잉 설비 매각>
-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단강(잉곳) 생산용 전기로(20만톤)를 매각. 매각한 자금을 발판으로 순천공장에 고부가 단조제품 설비투자와 고급 금형·발전용 강종, 고합금·고청정 제품 기술개발과 설비 확충에 나설 예정.
- 동국제강은 포항 제2 후판 공장과 설비를 매각해 연 340만톤의 후판 생산능력을 160만톤으로 줄일 계획. 대신 고급 컬러 강판과 내진 성능이 갖춰진 초대형 H형강, 고효율 친환경 전기로 제강 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
<포스코 후판 설비 안 줄인다>
- 포스코는 포항(후판1·2·3공장)과 광양(1공장)에서 가동하는 대표적 공급과잉 품목인 후판 생산설비를 인위적으로 폐쇄하지 않기로 함.
- 설비 자체를 없애면 향후 조선업황이 되살아났을 때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어려다는 판단. 한편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려 자연적으로 생산량을 축소한다는 계획.
철광석값 2년만에 최고 수준
- 11일 기준 유연탄 가격은 톤당 110.70달러를 기록. 유연탄 가격이 톤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2년 이후 4년여 만. 지난해 평균 가격인 57.56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
- 중국 칭다오항에 인도되는 철 함유량 62%짜리 철광석 가격은 톤당 72.13달러를 기록.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
-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공언해온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 영향이 끼침.
- 철강업체들은 급등한 국제 원재료 값을 철강제품 가격에 반영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가격 인상이 수요감소로 이어진다면 실적 개선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움.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7.7% 증가
- 현대제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62억원으로 집계. 건설 경기 호조 영향으로 봉·형강 판매가 급증했던 직전 분기보다 17.6% 줄어든 수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7.7% 증가.
- 매출액은 4조634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와 0.5% 감소.
포스코 4년만에 영업익 1조 회복
- 포스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7% 늘어난 1조343억원을 기록.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
-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과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재 가격 인상 효과가 영향을 줌.
- 구조조정 영향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줄어든 12조7,476억원을 기록.
동국제강 3·4분기 영업익 급감
- 동국제강은 3분 연결 기준 매출 1조3,797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 매출은 지난해보다 7.2% 줄었고 영업이익은 8.7% 감소.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39.7% 감소.
석유화학
국제유가 혼조세
- 국제유가는 미국산 석유·셰일가스의 수출을 촉진하는 정책을 펼 것을 공약해 온 트럼프의 당선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11월 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감산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다시 상승세를 보였음.
-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저유가 국면.
트럼프, 미국산 석유 증산 공약
- 도널드 트럼프는 미 대통령 당선자는 심각한 무역 적자를 해소하고 에너지 독립국이 되겠다며 미국산 석유·셰일가스의 수출을 촉진하는 정책을 펼 것으로 예고했음.
- 장기화한 저유가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구가한 정유사와 석유화학 업계에겐 좋은 소식.
- 한편 트럼프는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가 발산하는 이산화탄소가 기후 변화를 초래한다는 과학자들의 분석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태양광·풍력 에너지와 전기차 산업 대신 전통적 석유화학 산업으로 회귀하려 함.
정제마진 상승세
- 정유사들의 실적 ‘바로미터’로 통하는 정제마진(제품 가격에서 원료비를 뺀 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 11월 첫째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0.1달러로 연초 이후 처음으로 10달러선을 넘어섬. 지난 8월 배럴당 5달러 안팎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석달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
- 본격적인 난방철을 맞아 기름 수요가 급증한 반면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함. 11월 초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휘발유송유관 폭발사고가 일어나 수급에 차질을 빚기도 함.
GS, 영업익 전년 대비 31.9%↑
- GS그룹의 지주사인 (주)GS는 3분기 매출 3조3,135억원, 영업이익 4,1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0.9%, 31.9% 늘어난 수치.
- GS칼텍스는 3분기 매출 6조6,060억원, 영업이익 3,272억원을 기록. 매출은 10.6%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177.3% 늘어남. 글로벌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탓에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해 7,66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2분기와 비교해선 실적이 악화.
금호석화, 3분기 영업익 235억원
-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매출 9,944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7.8% 가량 감소.
전자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곤두박질
-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 47.82조원, 영업이익 5.2조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인 51.68조원 대비 7.5% 감소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인 7.39조원보다 29.7% 감소한 금액.
-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은 매출 22.54조원, 영업이익 0.1조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
- 반도체 사업은 매출 13.15조원과 영업이익 3.37조원을 달성.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모바일 D램 매출은 29억6,000만달러(3조4,957억원)로 2분기보다 22.4%나 급증.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도 2분기 61.5%에서 3분기 64.5%로 상승.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은 50.2%를 기록. 모바일용 D램 탑재 증가와 PC용 D램 수급 조절 등으로 D램 가격은 증가추세.
-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06조원, 영업이익 1.02조원을 기록.
-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매출 11.24조원, 영업이익 0.77조원을 기록. TV와 생활가전 모두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
3분기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 14% 감소
-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작년 동기보다 14.2% 감소한 7,173만대를 기록. 역대 가장 큰 폭의 감소율.
-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9.2%로 1위를 차지했으나, 작년 동기보다 4.4%포인트 감소.
- 애플도 판매대수가 6.6% 감소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2009년 1분기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 반면 3위 화웨이(8.7%), 4위 오포(6.7%), 5위 BBK(5.3%)는 점유율이 상승.
-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3억7,329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5.4% 증가.
삼성, ‘오디오 명가’ 하만 인수
- 삼성전자가 80억 달러(약 9조원)를 투입해 하만을 인수. 하만은 전 세계 카오디오 시장에서 41%의 점유율(1위)을 확보하고 있음.
- 하만은 미래 자동차에 필요한 부분들을 사업 영역으로 모두 가지고 있음. 또한 차량 전체 시스템과 구조를 알아야만 부품 개발이 가능한 만큼 삼성은 하만이 보유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의 설계도면과 고객 빅데이터 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삼성, 메신저솔루션 선두기업 '뉴넷컴' 인수
- 삼성전자는 캐나다 사모펀드인 스카이뷰로부터 메신저서비스 솔루션(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두 업체인 ‘뉴넷 커뮤니케이션 캐나다’(뉴넷컴)를 인수.
- 뉴넷컴은 세계이동통신자협회(GSMA)의 메신저서비스 기술표준중 하나인 ‘리치 커뮤니케이션스 서비스’(RCS) 분야에서 설비 및 서비스 사업을 주도하고 있음.
- 삼성전자는 메시지 전송 및 통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RCS용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
LG전자 3분기 실적 감소세
- LG전자는 3분기 매출 13조2,242억원, 영업이익 2,83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3.7% 감소.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51.6%나 감소.
-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영업적자 4,364억원을 기록. 최악의 수준이라 평가.
- TV·오디오 사업을 담당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 3,815억원을 기록. 대형 초고해상도(UHD) TV의 북미 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임.
- 생활가전·공조제품을 생산하는 H&A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3,428억원. 자동차 부품을 담당한 VC 사업본부는 16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