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금속산업 동향
거시 경제
한반도 정세에 따라 출렁인 원/달러 환율
- 원/달러 환율은 4월 27일(1달러=1076.6원)에 비해 소폭 하락. 5월 28일 1달러=1074.2.
- 원/달러 환율은 한반도 정세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가능성 --> 달러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등락하는 모습을 보임.
<미 국채금리 3% 돌파>
- 5월 22일 국제금융센터, 지난 17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11%.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지난해 말(2.41%)과 비교해보면 70bp(100bp=1%)나 상승.
- 양적완화 축소를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하반기까지 계속 기준금리를 올릴 예정인 데다 미국 정부도 적자재정을 메꾸기 위해서 고금리 국채발행을 선호하고 있어 향후 미 국채 금리는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
- 미국 국채의 높은 금리를 보고 신흥국에 들어갔던 돈들이 빠져나가면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정부,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방침>
- 정부가 5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을 확정. 내년 3월부터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도록 조성한 외국환평형기금과 외환당국이 실시한 외환거래 현황을 공개. 우선 6개월 단위로 순거래(총매수-총매도) 내역을 공개하고, 1년 뒤부터는 3개월 단위로 공개할 방침. 공개 시차는 3개월 이내.
- 그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외환시장 개입 현황을 공개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음. 미국은 4월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며 “투명하고 시의적절한 방식으로 외환시장 개입 내용을 공개할 것”을 압박.
- ‘6개월 또는 3개월마다 순매수’ 공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주기가 길고 덜 구체적인 편. 스위스(연별)를 제외하곤 외환시장 개입 정보를 이미 공개하는 나라들은 대부분 월별을 채택. 정부는 이미 공개 방침이 시장에 선 반영 된데다 공개 내용도 예측된 수준이어서 외환시장에 끼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 다만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여지가 공식적으로 축소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취업자 증가 석달째 10만명대
- 통계청 ‘4월 고용동향’, 4월 취업자 수는 268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증가.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1월 33만4000명에서 2월 10만4000명으로 줄어든 뒤 3개월 연속으로 10만명대를 기록.
- 인구 영향을 감안한다고 해도 10만명대 초반에 불과한 현재의 취업자 수 증가폭은 낮은 편.
※ 작년 4월의 경우 15세 이상 인구가 30만명 이상 늘었지만 올해 1월부터 인구 증가폭은 20만명대로 떨어져 있음.
-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도·소매업에서 일자리가 감소. 교육서비스업은 4월에만 취업자가 10만6000 감소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음. 교육서비스업은 학생 수 감소, 대학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6개월째 고용이 위축.
- 제조업은 자동차나 기타 운송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6만8000명 감소. 제조업 분야는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4월들어 감소세 전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그에 따른 제조업 고용 효과 등이 한계를 드러낸 모습.
- 도매·소매업은 6만1000명, 숙박·음식점업은 2만8000명 감소.
- 반면 정부 일자리 정책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4만4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1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
- 건설업은 취업자 수가 3만4000명 늘어나는 데 그침. 10만명 이상씩 취업자 수가 증가했던 작년에 비해 부진.
- 장년층을 중심으로 임시·일용직이 큰 폭으로 줄고 있음. 4월 임시직과 일용직은 한해 전보다 각각 8만3천명과 9만6천명 감소. 45~64살 장년층 고용률은 4월 전년 동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3.7%로, 올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
- 4월 실업률은 4.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0.5%포인트 하락한 10.7%.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3.4%로 0.2%포인트 하락.
- 4월 고용률은 60.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 25~29살 고용률은 68.8%로 0.4%포인트 상승.
수출, 18개월만에 감소세
- 산업통상자원부 ‘4월 수출입 동향’, 4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5% 줄어든 500억6천만달러로 잠정 집계. 수출은 2016년 11월 이후 18개월 만에 증가세가 꺾였음.
- 1~4월 누적 수출액은 6.9% 증가한 1955억달러로 이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
- 정부는 지난해 4월 기록이 워낙 좋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 하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힘을 잃고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등의 부진이 지속되는 양상.
-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세. 특히 자동차 수출은 1월(13.3%)에 반짝 상승한 이후 2월(-14.5%), 3월(-8.6%), 4월(-8.6%) 등 석달 연속 내림세.
- 반도체 수출은 37.0% 증가한 97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의 19.5%를 차지.
3월 산업생산 주춤...제조업 부진
- 통계청 ‘3월 산업활동동향’, 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 최근 2년2개월세 가장 큰 감소폭.
- 자동차(-3.7%), 기계장비(-4.3%) 등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2.5%나 감소. 자동차·기계류 산업 부진 여파로 3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3%를 기록.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고조였던 2009년 3월(69.9%) 이후 9년 만에 최저치.
- 반면 2월 -0.2% 감소를 보였던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달에는 전월대비 0.4%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임.
-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대비 2.7%늘며 최근 회복세를 이어감.
- 설비투자는 그동안 증가세를 이끌어온 반도체제조용 기계수입 증가세가 조정국면에 들어가며 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6%)를 중심으로 7.8% 감소.
- 건설업체의 시공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도 최근 주택 수주 부진 등에 따라 전월보다 4.5% 감소.
1분기 하위 20% 계층 소득, 사상 최대폭 급감
- 통계청 ‘2018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1분기 실질소득(2인이상 전국가구 기준)은 월평균 458만1530원으로 한 해 전보다 2.4% 증가. 2015년 3분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실질소득은 지난해 4분기에 9분기만에 증가세(1.6%)로 돌아섰고, 올해 1분기에는 증가폭이 더 커짐.
- 하지만 1분기 소득 하위 20% 계층인 1분위의 가계소득(명목기준·2인 이상 전국 가구)은 월평균 128만6700원으로 1년 전보다 8.0% 감소.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뒤 가장 큰 감소폭.
- 소득 상위 20% 계층인 5분위의 가계소득은 한 해 전보다 9.3% 늘어나 1015만1700원을 기록.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증가폭.
- 소득 상위 20% 계층의 소득이 하위 20%에 견줘 몇 배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균등화 가처분소득 기준)은 역대 최고치인 5.95를 기록.
- 1분위에서 ‘노동자가구’의 소득은 0.2% 상승한 반면, ‘노동자외가구’의 소득은 13.8%나 하락. 영세 자영업자가 1분기 소득 감소를 이끈 셈.
‘7년만에 최대’ 노동생산성 증가...원인은?
- 5월 6일 한국생산성본부(KPC) 생산성 동향 자료, 2017년 한국의 전산업 시간당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는 104.1을 기록해 전년보다 3.2% 상승. 2016년 0.9% 상승한 것에 비해 상승률이 대폭 증가.
- 특히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지수는 108.3으로 전년 대비 5.8% 상승. 이는 2010년 7.2% 상승한 이래 7년 만의 최대치.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1.7% 상승한 101.9를 기록.
- 하지만 이런 노동생산성 증가는 기술혁신 등 효율 개선보다는 노동투입이 줄면서 발생한 것이란 분석. 노동생산성은 각 산업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를 노동투입(노동자 수×노동시간)으로 나눈 것. 부가가치 생산액이 같더라도 노동투입이 줄어들면 노동생산성은 높아짐. 2017년 노동자수 증가율은 2년 연속 감소해 1.8%에 머물렀고, 노동시간은 1.7% 감소해 전체 노동투입 증가율은 0.1%에 그쳤음.
- 2017년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34.3달러(2010년 구매력평가지수 기준)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OECD 회원국 22개국 중 17위. 한국보다 시간당 노동생산이 낮은 국가는 포르투갈, 헝가리, 에스토니아, 그리스, 라트비아 등 다섯 나라뿐. 1위 아일랜드(88달러)의 38% 수준에 불과하고, 프랑스(60달러), 독일(59.9달러)의 절반 수준.
- 낮은 노동생산성의 가장 큰 요인은 장시간 노동 구조. OECD 노동생산성은 국내총생산(GDP)을 전체 노동투입으로 나눈 값으로 노동시간이 길수록 노동생산성이 떨어짐. 2016년 한국의 1인당 연평균 근로시간은 2069시간으로 OECD 평균(1764시간)보다 305시간이 더 김.
미·중, 무역전쟁 일시 봉합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미중 협상단은 5월 17~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2차 무역협상을 벌인 끝에 19일 공동성명을 발표.
- 양국은 “중국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를 상당폭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하자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히며 “중국인의 증가하는 소비 수요 및 고품질 경제발전 수요에 맞추기 위해 중국은 미국의 상품·서비스 구매를 상당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의. 수입확대 품목으로 미국 농산물과 에너지를 명시.
- 양국은 또 “지식재산권 보호를 가장 중시하면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중국은 특허법을 포함해 해당 분야 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힘.
- 하지만 갈등 요소는 여전히 존재. 트럼프 정부는 2020년까지 대중 무역적자 2000억달러 감축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이번 합의에서 구체적 수치화는 하지 못했음.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대안도 내놓지 못함.
- 당장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ZTE에 대한 미국의 제재 완화 문제도 존재. 미 의회는 “안보 위협”이라며 ZTE에 대한 제재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
자동차
자동차 4월 수출·생산 감소세 지속, 내수 증가세 전환
미, 수입차에 25% 관세폭탄 예고
- 트럼프 미 대통령은 5월 23일(현지시각) 무역확장법에 따라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판단하라고 지시. 지난 3월 철강 보복관세 때 동원한 무역확장법을 다시 들고 나온 것.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목표는 최대 25%의 관세 부과라고 전망.
- 미국의 자동차 부분 관세가 현실화 될 경우 자동차 업계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 2017년 작년 한국 자동차 수출 물량 253만대 중 대미 수출 물량은 84만5천대로 전체의 33%를 차지. 업체별로는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연간 130만대 안팎의 승용차를 판매. 이 중 45~50%에 이르는 60만대 안팎을 국내서 제작해 수출(2017년 현대차 30만7천대, 기아차 28만4천대). 한국지엠은 작년 전체 수출량 39만2000여대 중 30%가량인 13만1112대를 미국 시장에 수출. 르노삼성차도 닛산 브랜드인 ‘로그’ 12만3202대를 부산공장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
-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최대 수출산업이지만 현재 고전 중. 올 1분기 대미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나 감소한 상황. 여기에 관세 폭탄까지 더해지면 실제 수출이 중단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
- 자동차 1단위를 만들 때 다른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생기는 생산(생산유발계수) 유발효과가 2.543으로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기준(2014년) 분류 중 가장 큼.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417억달러, 이 가운데 미국 수출액은 147억달러로 약 15조9,000억원. 80여만대의 대미 수출이 사라진다는 극단적인 가정을 하면 생산손실(수출액×생산유발계수)이 약 40조원을 상회. 사라지는 부가가치(수출액×부가가치유발계수)만도 약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자동차는 매출 10억원당 만드는 일자리(취업유발계수)가 8.6으로 주력 수출산업 가운데 가장 높음. 생산손실액만 따져도 약 35만개의 일자리가 증발.
-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FTA 재협상처럼 실제 관세를 부과하지 않더라도 이를 지렛대로 다른 협상에서 많은 이득을 챙기려 할 것으로 보임. 당장에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할 것으로 전망. 한국의 기아차도 멕시코 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NAFTA 개정협상 역시 국내 자동차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
<국내판매 증가, 해외판매 큰 폭 개선>
- 4월 현대차는 국내 6만3,788대, 해외 32만7,409대를 포함 총 39만1,197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5.7% 증가. 해외 판매는 12.2% 증가 총 판매는 11.1% 증가. 3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감. 2014년 12월(19.44%)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
- 전월 대비 국내 판매는 5.6%, 해외 판매는 0.8% 감소. 총 판매는 1.6% 감소.
-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9,904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1.1% 감소. 아반떼는 5,898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8.6% 감소. 쏘나타가 5,699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37.6% 감소. 친환경차 아이오닉(하이브리드·전기차·PHEV)의 판매량은 852대로 전년 동월대비 19.2% 감소.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26.1% 감소한 총2만3,645대가 판매.
- 4월 실적을 이끈 것은 레저용 차량(RV)인 신현 싼타페. 싼타페는 1만1,83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204.4% 증가. 코나 3,490대, 투싼 2,703대, 맥스크루즈 203대 등 RV차량은 전년 동월대비 130.6% 증가한 18,284대 판매를 기록.
- 프리미엄 제네시스는 G80가 3,132대, G70가 1,103대, EQ900가 913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월대비 21.4% 증가한 5,148대가 판매.
-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3,681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030대가 판매.
<누적실적 증가세 전환>
- 1~4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23만2,991대, 해외판매 120만7,595대로 총 144만586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4.8%, 해외판매는 0.9% 증가. 1~3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해외판매가 증가세로 전환되며 총 판매는 1.5%증가.
* 현대차는 작년 12월 자료에서 해외판매분 중 국내생산(수출)과 해외생산(현지공장 생산)을 구분해서 발표하지 않았음. 이전까지는 선적을 기준으로 집계를 했지만 현지에서의 도매판매 기준으로 바꾼 것. 해외생산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됨.
기아차, 4월 판매 호조
<국내판매, 해외판매 동반 증가>
- 4월 기아차는 국내 5만4대, 해외 19만24대로 총 24만28대를 판매. 국내 판매량이 5만대를 넘은 것은 지난 2016년 5월 이후 처음.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14.9% 증가했고, 해외판매는 7.9%증가. 전체 판매는 9.3% 증가. 3월에 이어 국내, 해외판매 동반 증가세를 이어감.
- 전월 대비로 국내판매는 3.0% 증가, 해외판매는 2.1% 감소. 전체 판매는 1.1% 감소.
- 차종별로는 모닝 5,293대(전년 동월대비 -3.0%), K3 6,925대(147.0%), K5 4,119대(14.3%), K7 3,002대(-31.1%)를 기록. K9 1,222대(1021.1%)로 5년여만에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 지난해 12월 출시된 ‘더 뉴 레이’는 2,619대(60.5%)가 판매.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463대가 판매. 2월 말 출시된 신형 K3, K5 가 증가세를 주도.
- RV차량의 지난달 출시한 카니발 부분변경모델이 전년 동기대비 40.1% 증가한 8,828대의 판매량을 기록. 쏘렌토(5,237대 / 전년 동월비 -2.0%), 스포티지(2,726대 / -30.8%), 니로(1,403대 / -26.0%), 모하비(739대 / -53.6%)를 기록. 지난해 말 가솔린 모델 투입으로 라인업을 강화한 소형 SUV 스토닉은 1,487대가 판매.
<누적실적 증가세>
- 1~4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17만4,654대, 해외판매 71만1,748대로 총 88만6,402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5.7% 증가. 해외판매는 1.8% 감소. 1~3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해외판매가 증가세로 전환되며 총판매는 2.5%증가.
* 기아차 역시 작년 12월 자료에서 해외판매분 중 국내생산(수출)과 해외생산(현지공장 생산)을 구분해서 발표하지 않았음. 이전까지는 선적을 기준으로 집계를 했지만 현지에서의 도매판매 기준으로 바꾼 것. 해외생산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됨.
현대·기아차, 4월 중국 판매량 ‘작년 2배’
- 현대·기아차는 4월 중국 시장에서 10만3109대를 팔매.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101.9% 증가. 현대차가 100% 증가한 7만7대, 기아차가 106.2% 증가한 3만3102대를 판매.
- 작년 사드 사태로 인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측면이 있지만,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다 3월 35%, 4월 100% 넘게 판매량이 증가.
-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회복은 사드 사태 이전의 80%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산.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부진 지속
- 4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35만7858대로, 전년 동월대비 4.8% 감소.
- 이 기간 현대·기아차의 판매량도 8.4% 감소. 현대차의 4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1.1% 감소한 5만6063대, 기아차는 5.2% 감소한 5만585대를 기록.
- 현대차의 4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 4.42%에서 4.13%로 하락. 기아차 역시 3.74%에서 3.73%로 하락.
- 현대차의 경우 △제네시스 1029대(-26.5%) △아제라(국내명 그랜저) 228대(-16.5%) △쏘나타 9616대(-41.0%) △엘란트라(아반떼) 1만2863대(-16.1%) △액센트 2816대(-59.5%) 등 주력 세단 판매가 일제히 급감. SUV 모델은 그나마 선전. 투싼은 1만2903대(29.7%), 싼타페는 9400대(-0.8%)를 기록. 올해 미국 시장에 선보인 코나는 3월(2360대)에 비해 40% 늘어난 3315대를 판매. 친환경차 아이오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9% 늘어난 1789대가 판매.
- 기아차의 경우 스포티지(스포티지 R)만이 7653대(34.9%)로 유일하게 증가했고 △쏘렌토(쏘렌토 R) 8915대(-4.3%) △쏘울 8825대(-3.8%)의 판매는 감소. 세단중에선 △카덴자(K7) 510대(2.0%) △K900(K9) 40대(2.5%) △리오(프라이드) 1964대(34.2%) 등이 증가했지만, △뉴옵티마(K5) 8276대(-22.8%) △포르테(K3) 9199대(-12.3%) 등의 판매는 감소.
현대·기아차, 2분기 두 자릿수 성장 기대
- 현대·기아자동차가 2분기 글로벌 판매 목표를 지난해 2분기보다 10% 높여 잡았음. 현대차 120만여대, 기아차 74만여대 등 총 194만여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
-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어든 169만여대였음.
- 국내에서는 2분기 31만9000여대를 팔아 1년 전보다 1% 증가하고, 최대 해외시장인 중국 판매 목표는 32만2000여대로 전년 동기보다 103% 늘어날 것으로 전망. 미국 시장은 1분기 10%에 달했던 지난해 대비 감소 폭을 2분기에는 1% 이내로 관리해 총 33만3000여대를 판매할 계획.
한국GM, 4월 내수 반토막...수출도 감소세
- 4월 한국GM은 내수 5,378대, 완성차수출 3만3,197대로 총 3만8,575대를 판매(CKD 제외. CKD 수출은 4만6,706대)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54.2%급감했고, 완성차 수출은 11.3% 감소. 내수판매는 2월, 3월에 이어 석달 연속으로 50%이상 감소세를 보임. 해외판매도 감소폭이 확대. 총 판매는 21.5% 감소(CKD 수출은 21.9% 감소).
- 전월 대비 내수 판매는 14.3% 감소, 완성차 수출은 5.1% 감소. 총 판매는 6.5% 감소(CKD 수출은 0.4% 증가).
- 내수의 경우 볼트와 라보를 제외한 전 차종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임. 승용차는 3,855대로 전년 동월대비 56.0% 급감. 스파크가 2,208대로 전년 동월대비 40.3%감소했고, 말리부 역시 576대로 79.8%감소. 임팔라도 110대로 71.0% 감소. 아베오는 19대로 83.3% 감소. 준중형 세단 크루즈는 567대로 62.6% 감소.
- 레저용 차량(RV) 역시 859대로 전년 동월대비 62.6% 급감. 소형 SUV 트랙스는 479대로 64.4% 감소. 올란도는 242대로 65.9% 감소했고, 캡티바는 138대로 43.2% 감소.
- 수출의 경우 전체 수출에서 비중이 큰 경승용차는 1만199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대비 7.6% 증가. RV의 경우 2만1,267대로 16.0% 감소. 소형 승용차(671대)와 중대형승용차(1,057대)는 수출이 증가.
<누적실적 감소세>
- 1~4월 누적으로는 내수 2만5,298대, 완성차수출 13만3,663대로 총 15만8,961대를 판매(CKD 수출은 16만2,507대).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48.8% 감소했고, 수출은 6.4% 감소. 총 판매는 17.3% 감소(CKD 수출은 26.1% 감소).
한국지엠 사태 봉합?
- 정부는 5월 10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국지엠 관련 협상을 최종 확정.
-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해 GM 본사는 6조9000억원(64억달러), 산은은 8100억원(7억5000만달러)을 각각 부담.
- GM은 기존 대출금 3조원(28억달러)을 올해 안에 전액 주식으로 전환하고, 설비투자 20억달러, 운영자금 8억달러, 회전한도대출·희망퇴직금 8억달러 등 36억달러(3조9000억원)를 10년간 지원하기로 함. 산은과 GM 모두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형태로 현재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음.
- GM은 국내에서 10년간 지분을 팔지 못하도록 제한. 최초 5년간은 지분 매각이 전면 제한되고 나머지 5년은 35% 이상 1대 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 산은은 제3자에게 총자산의 20%를 초과하는 자산의 매각·양도 등을 주총에서 결의할 때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짐.
- 그러나 5년 뒤 GM의 지분율이 35% 이상만 유지하면 된다는 점에선 GM에 한국시장 철수의 ‘퇴로’를 열어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옴.
- 산은의 지원 방식은 출자이고 GM이 신규 투입하는 재원 36억달러(3조9000억원)는 이자를 받아가는 대출 형식이라는 점도 논란거리. GM 본사의 기존 차입금은 우선주로 전환되는 대신 높은 배당금을 지급해야 함.
- GM은 본사 인력 150명을 한국에 파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아·태본부)를 설립하기로 함. 아·태본부의 역할은 중국을 제외한 아·태지역 생산기획을 총괄하면서 본사의 제품기획과 물량배정 과정에 참여. 하지만 GM이 아·태지역을 비중 있게 보지 않는 상황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 GM 점유율이 가장 높은 아·태지역 국가는 베트남으로 현지에서 1만576대가 팔렸지만 점유율은 3.3%에 그침.
- GM은 현재 한국 부품협력사로부터 한국지엠 및 글로벌 GM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 연간 2조원어치를 구매하고 있는데, 조달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부품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함.
- 미래차 분야에서 ‘신차 배정’ 대신 ‘기술협력 강화’ 등의 약속에 그침. GM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협력을 강화해 한국지엠과 부품협력사들이 핵심기술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내 공장에서 미래차를 생산하겠다는 약속은 없었음.
- 한편 한국지엠이 운영 중인 인천 부평공장과 경남 창원공장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은 산업은행과 GM의 협상 과정에서 투자금액과 자금조달 방식 등이 변경돼 일단 반려.
- 정부는 부실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이전가격과 매출원가율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고 판단.
<여전히 불안한 노동자들>
-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는 지속되고 있음.
-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와 말리부를 생산하는 한국지엠 부평 2공장은 최근 가동률이 50% 미만으로 하락. 오는 7월부터 캡티바는 내수 생산이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가동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 말리부도 2021년 말 생산이 완료된 이후에는 후속 생산 차량이 현재로서는 없음.
- 경차 스파크를 생산 중인 창원공장도 가동률을 높이기가 힘든 상황. 스파크는 오펠을 통해 유럽에 수출되어져 왔음. 하지만 GM 산하 오펠을 인수한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유럽 내 오펠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한국지엠으로부터 수입하던 물량을 유럽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기로 함.
- 노조 등에서는 GM이 한국지엠 직원수를 1만1000명까지 감축할 것으로 예측. 이는 GM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외국인투자지역 신청서상의 내용을 토대로 한 것. 현 상황에서 2000여명의 추가 구조조정이 필요.
- 또한 노사는 군산공장 노동자 680명에 대해 무급휴직 대신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하는 내용으로 잠정안을 합의했는데, 이면 합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는 노동자에게 3년간 무급휴직을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짐. 6개월간은 정부의 휴직자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나머지 30개월은 노사가 절반씩 부담해 월 225만원(세전금액)을 생계보조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는 것.
르노삼성, 4월 판매 소폭 증가
<내수 부진 지속, 수출 증가세>
- 4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6,903대와 수출 16,193대로 총 23,096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20.7% 감소하며 두자리수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수출은 17.8% 증가. 총 판매는 2.9% 증가.
- 전월 대비 내수는 11.5% 감소. 수출은 15.9% 감소. 총 판매는 14.6% 감소.
- 내수모델의 경우 3월 19년형 모델을 새로 출시한 SM6가 2,262대(전년 동월대비 -42.7%)로 가장 많이 팔림. 중형 SUV QM6는 1,937대(-11.3%), SM5 871대(159.2%), QM3 516대(-57.7%).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는 192대가 판매.
- 수출 모델의 경우 닛산 로그는 9,823대로 전년 동월대비 23.7% 증가. QM6는 5,273대로 15.8% 증가.
<누적실적 감소세>
- 1~4월 누적으로는 내수 2만6,458대, 완성차수출 6만1,538대로 총 8만7,996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23.7% 감소했고, 수출은 14.2% 증가. 총 판매는 0.6% 감소. 1~3월에 비해 감소폭은 줄어들었음.
쌍용차 4월 판매 감소세
<내수 감소세 전환, 수출 증가세 전환>
- 4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8,124대, 수출 2,806대 등 총 10,930대를 판매(CKD 포함).
-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2.7% 감소. 그간 20%가 넘는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은 렉스턴 스포츠 선적이 시작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임. 총판매는 1.3% 감소.
- 전월 대비 내수는 12.1% 감소, 수출은 32.0% 증가. 총 판매는 3.9% 감소.
- 내수 판매는 신차 렉스턴 스포츠가 2,949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51.4% 증가. 작년 5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G4렉스턴은 1,359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468.6% 증가. 티볼리의 경우 3,34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33.3% 감소.
- 수출은 티볼리가 1,073대 수출되며 전년 동월대비 1.1% 감소. 지난해 9월 글로벌 출시되며 증가세를 보이던 G4 렉스턴은 586대로 15.4% 증가. 코란도는 523대로 151.4% 증가. 코란도스포츠는 219대로 71.0% 감소. 로디우스는 193대로 15.6% 증가.
<누적실적 감소세>
- 1~4월 누적으로는 내수 3만2,112대, 완성차수출 9,482대로 총 4만1,594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1.8% 감소했고, 수출은 24.8% 감소. 총 판매는 8.2% 감소. 감소폭은 축소.
4월 수입차 판매 호조세 지속
-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29.3% 증가한 2만5,923대를 기록.
-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벤츠로 7,349대가 팔림(전년 동월대비 27.6% 증가). 벤츠의 경우 르노삼성과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을 넘어서는 실적. 다음으로 BMW가 6,573대(3.8%), 아우디 2,165대(최근 판매 재개), 도요타 1,709대(92.5%), 포드 1,054대(28.9%), 랜드로버 911대(96.8%), 렉서스 872대(-15.3%), 볼보 863대(59.2%), 폭스바겐 809대(최근 판매 재개), 미니 749대(0.8%) 순.
- 수입차의 4월 시장점유율은 QM3(516대)와 임팔라(110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6.2%, 수입차로 분류시 16.6%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기준)로는 독일차 17,171대(점유율 66.2%), 일본차 3,664대(14.1%), 영국차 1,953대(7.5%), 미국차 1,682대(6.5%)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39.8%, 일본차 0.8%, 영국차 34.5%, 미국차 15.7% 증가.
- 3월에 비해 독일차(60.3%-->66.2%)의 점유율이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재개로 늘어난 반면 미국차(6.8%-->6.5%), 일본차(16.6%-->14.1%), 영국차(11.7%-->7.5%)의 점유율은 하락.
<누적 판매 증가>
- 1~4월 누적으로는 9만3,328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24.4% 증가.
- 1~4월 수입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2,161대)와 임팔라(588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6.0%, 수입차로 분류시 16.4%를 기록.
- 1~4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5만9,361대(점유율 63.6%), 일본차가 1만4,228대(15.2%), 영국차가 8,500대(9.1%), 미국차가 6,174대(6.6%)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32.4% 증가. 일본차 13.7%, 영국차 22.8%, 미국차는 3.6% 증가.
중국 자동차 국내 판매 본격화
- 중국 자동차 수입업체인 신원CK모터스는 10일 중국 동풍소콘(DFSK)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실용차(SUV)와 경상용 트럭 및 밴 5종을 선보였음.
- 신원CK모터스는 동풍소콘의 글로리 가솔린 모델을 올해 하반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 초에 각각 국내에 출시할 예정.
- 함께 선보인 화물차 ‘K01’은 0.7t급의 미니트럭으로 포터와 라보의 중간급.
-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는 올해 판매 목표는 1500대로 잡았고, 현재 30곳인 판매점과 114곳인 정비망도 계속 확충하겠다고 밝힘.
조선해운
4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 급감
- 9일 조선·해운 전문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 4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65만CGT(40척)로 지난 3월 175만CGT(56척)에 비해 62.9% 감소.
- 중국 조선사들이 37만CGT(15척)를 수주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56%)을 차지. 한국은 21만CGT(7척)로 2위.
- 다만 1~4월 누적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773만CGT로 2016년 508만CGT, 지난해 543만CGT보다 늘어났음.
- 선박 가격 회복세도 주춤. 4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PI)는 128포인트로 전달의 127포인트에 비해 소폭 상승.
- 하지만 고부가가치선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가격은 제자리. LNG선은 3월에 비해 가격 변동 없이 1억8,000만달러를 기록.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3월 대비 100만달러 올라 1억1,100만달러를 기록. 초대형유조선(VLCC) 및 벌크선(케이프사이즈)도 3월보다 100만달러씩 상승.
선박움임 하락세
- 원자재와 곡물을 운반하는 벌크선의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5월 25일 1109.0포인트를 기록하며 4월 말보다 하락.
- 5월 28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올해 1분기 BDI는 1230으로 시작해 지난 1월 초 1395까지 상승한 이후 중국 춘절 등 봄철 비수기로 1분기 말 1055를 기록. 계절적 영향 등으로 하락추이가 나타났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개선된 수준. 1분기 평균 BDI는 1139.8로 전년동기대비 20.6% 상승. 5월 셋째 주 BDI는 1385로 올해 평균인 1195를 상회.
- 이같은 흐름은 1분기 중 벌크선 선복량 증가율이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고 신규 발주량의 규모도 많지 않아 수급 안정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 컨테이너 운임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 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올 초 773에서 2월 말 848까지 상승한 후 3월말 770까지 하락. 분기 평균치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5.2% 높은 수준이지만 전년동기대비 1.2% 하락한 수치.
-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한국원양선사들의 주력노선인 미서안 1분기 평균운임은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329.92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1% 낮은 수준. 5월 셋째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753.83포인트(p)로 전주 대비 25.00p하락.
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이익 33.7% 증가
- 대우조선해양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4분기 영업이익 2,98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233억원) 대비 33.7% 증가.
- 매출액은 2조 2,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 당기순이익은 2,263억원으로 3.1% 감소.
-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미인도 드릴십 매각이 애초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되었기 때문.
- 작년 말 대비 차입금이 2,749억원이 감소하는 등 전체 부채는 6,865억원 줄어 부채비율은 작년 말 283%에서 올 1·4분기 234%로 개선.
현대중공업, 1분기 영업손실 1,238억원
- 현대중공업은 지난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23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전환. 매출액은 3조425억원으로 29.4%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321억원으로 적자전환.
- 2016년 부진했던 수주 실적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신규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통상 1~2년이 소요. 2013년 212억달러, 2014년 107억달러, 2015년 124억달러로 계속 100억달러를 넘던 수주 실적은 2016년엔 59억달러로 반토막.
정부, 국내 첫 LNG 외항선 8월 발주
- 정부는 17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 국제기구의 선박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데다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친환경 운송수단으로서 LNG 추진선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 정부는 △LNG 추진선 도입 활성화 △LNG 추진선 건조 역량 강화 △LNG 추진선 운영 기반구축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 4대 추진전략을 적극 추진.
- 우선 민간과 협력해 국내 최초의 LNG 추진 외항선이 올해 8월까지 발주될 수 있도록 추진.
- 아울러 세계적으로 LNG 수요가 증가하면서 LNG 운반선 시장 규모도 빠르게 확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0~2023년 LNG 운반선 평균 발주량은 52척으로 지난해(17척)의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
성동조선, 인력 3분의 2 구조조정 추진...중형조선소 위기감 고조
-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이 1,200여명의 현 인력을 400여명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성동조선은 10일부터 진행한 희망퇴직 신청자를 접수한 가운데 3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
- 성동조선은 법정관리를 졸업할 때까지 기존 보유 현금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 일감은 동이 났고 신규 수주도 사실상 막혀 추가 자금 확보가 어려움. 성동조선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1,110억원에 불과.
<글의 전문은 파일로 첨부되어 있습니다>
* 전자, 철강, 석유화학의 산업동향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