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금속산업 동향
거시 경제
원/달러 환율 하락세
- 연방은행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과 북미간의 긴장고조로 1130대로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로 다시 하락. 7월 25일 1달러=1,115.30원.
- 원/달러 환율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경계감과 북한 미사일 발사 리스크로 7월 6일 1,157.4원까지 상승.
-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가을쯤 6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를 논의할 수 있다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발언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옐런 의장의 12~13일 진행된 미 의회 청문회에서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임을 시사것과 대비되면서 유로화 강세-달러화 약세(원/달러 환율 하락)로 이어졌음.
6월, 제조업 취업자 증가세 전환
- 통계청 ‘6월 고용동향’, 6월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30만1천명 늘어난 2,686만명으로 집계. 고용률은 61.4%로 1997년 10월(61.5%) 이후 20여년 만에 최고치.
- 취업자수 증가폭은 37만명~46만명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2월~5월에 비해 한 풀 꺾인 모습. 전년 동월에 비해 건설업(8.1%), 부동산업 및 임대업(10.6%)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
- 특히 작년 7월 이후 11개월동안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제조업 취업자 수가 6월 1만 6천명(0.4%) 증가로 전환.
- 하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1.7%), 전문·과학및 기술서비스업(-2.8%)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5년6개월만에 감소한 것. 경기침체에 과당경쟁으로 자영업자들의 형편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
-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
- 20대(20~29살) 고용률은 전 세대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에 비해 1.1%포인트 감소한 58.5%를 기록. 2013년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 청년(15~29살) 실업률도 10.5%로 2000년 이후 6월 기준으로는 최고치. 구직단념자와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실질적 청년실업률은 23.4%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포인트 상승.
5월 제조업 생산 보합세
- 통계청 ‘5월 산업활동동향’, 5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감소. 산업생산은 3월 1.3% 증가했다가 4월 1.0% 감소한 뒤 2개월째 감소세. 전년 동월대비로는 2.4%증가. 증가폭은 2월 4.2%, 3월 4.1%, 4월 3.5%로 감소하고 있음.
- 증가 행진을 이어가던 서비스업 생산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전월대비 -3.9%), 도소매(-1.3%) 등에서 감소 폭이 확대되며 7개월 만에 감소세(-0.3%)를 기록. 통계청은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어 쇼핑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분석.
-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감소. 올해 1월(-2.1%) 이후 가장 큰 감소폭. 설비투자의 경우 운송장비 투자는 줄었으나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보다 1.8% 증가.
- 제조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22.4%)를 비롯해 금속가공(-9.9%)과 자동차(-2.6%) 등에서 크게 감소한 반면 기계장비(20.8%), 의료‧정밀‧광학(19.1%), 전자부품(8.2%) 등에서 증가하며 전년 동월대비 보합.
- 전월비 기준으로는 통신‧방송장비(-18.2%), 기타운송장비(-5.8%), 자동차(-1.9%) 등에서 감소. 반도체(9.1%), 전자부품(4.7%), 석유정제(2.6%) 등에서는 증가.
-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4%로 전달보다 0.5%포인트 하락.
6월 수출, 역대 2위 실적
- 2일 산업통상자원부, 6월 통관 기준 수출액은 51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7% 상승.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째 증가세를 기록.
- 월별 수출 514억달러는 2014년 10월(516억달러)에 이은 역대 2위 수출 실적.
- 반도체(전년 동월대비 52%증가)와 선박(43.2%), 석유화학(15.6%), 일반기계(14.3%), 디스플레이(10.0%)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
- 무선통신기기(-35.9%)와 가전(-25.7%), 차 부품(-12.6%) 등은 부진.
- 수입은 작년 동월보다 18.0% 늘어난 400억달러, 무역수지는 114억달러 흑자를 기록.
한국 잠재성장률 2%대로 추락
- 한국은행은 13일 하반기 경제전망 간담회에서 2016~2020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연평균 2.8~2.9%로 추정. 한은이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2%대라고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
- 인구 고령화와 노동생산성 하락, 자본축적 부진 등이 원인.
-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8%로 3개월 만에 상향 조정. 한은은 4월에도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높인 바 있음.
- 한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2014년 이후 3년만에 3%대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
방미 경제인단...5년간 128억달러 투자
-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한 경제인단은 향후 5년 동안 현지 공장설립과 설비 확충, 연구개발(R&D), 현지기업 인수합병(M&A) 등에 128억달러(14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함. 또 224억달러(25조5,000억원)를 들여 셰일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국산 에너지와 항공기 구입도 이뤄짐(※ 그림 참조).
자동차
6월 자동차 판매, 감소폭 확대
- 중국 판매 부진 등이 지속되고, 국내 수요 감소와 작년 6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판매가 증가한 데 따른 시저효과 등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폭이 확대.
- 내수는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대비 13.1% 감소한 140,964대 기록. 5월 -7.1% 보다 감소폭이 확대.
- 수출은 전반적인 세계시장 정체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소폭(0.8%) 상승한 240,475대 기록. 5월 2.1% 증가율에 비해 부진. 친환경차(아이오닉HEV/EV, 니로HEV 등)의 수출은 호조세를 보였고, 소형 SUV(투싼, 트랙스, QM6 등)의 인기는 지속.
- 생산은 내수판매 부진과 한국GM의 스파크 북미 수출중단 등으로 전년동월비 2.9% 감소한 382,807대 기록.
완성차 5사 상반기 성적 부진
-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
-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5사의 상반기 판매량은 400만3,74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5만7,973대에 비해 8.1% 감소. 르노삼성차만 유일하게 판매량이 전년보다 10% 가까이 증가.
- 내수판매는 77만9,625대로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 지난해 상반기 개별소비세를 깎아준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 기아차와 한국GM이 다소 부진했던 반면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판매가 증가.
- 상반기 수출은 133만3,704대로 전년 대비 0.9% 감소. 현대차(1.6%)와 르노삼성차(7.8%)의 수출이 늘었고 한국GM(-6.5%), 쌍용차(-29.3%)는 크게 감소.
- 사드보복 등 현대·기아차 해외생산분의 판매는 급감.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생산분 판매는 각각 12.9%와 16.7% 추락.
현대차 6월, 두자리수 판매 감소세 지속
<국내판매, 해외판매 모두 부진>
- 6월 현대차는 국내 6만1,837대, 해외 31만4,272대를 포함 총 37만6,109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11.6% 급감했고, 해외 판매 역시 16.2% 감소. 총 판매는 15.5% 감소.
- 국내판매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작년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의 마지막 달이었던 6월 판매가 늘어난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 해외판매는 중국, 미국 등에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
- 전월 대비 국내 판매는 2.0% 증가, 해외 판매는 2.2% 증가. 총 판매는 2.2% 증가.
-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2,665대(하이브리드 2,471대 포함) 팔리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등극. 쏘나타(9,298대)는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6.0% 늘어난 반면 아반떼(6,488대)는 47.5% 감소. 레저용 차량은 싼타페 4,443대, 투싼 4,290대, 맥스크루즈 709대 등 9,44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43.4%감소.
- 현대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하이브리드·전기차·PHEV)의 판매량은 6월 955대로 전년 대비 25.5% 증가.
<수출 증가, 해외실적 급감세 지속>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10만5,957대, 해외생간 분은 20만8,315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2.6% 증가, 해외생산은 25.9%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16만7,794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2.3% 증가.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전체 생산 중 44.6%의 비중을 차지. 5월 42.7%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누적 실적, 국내판매 감소세 전환>
- 1~6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34만4,783대, 해외판매 185만3,559대로 총 219만8,342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1.8% 감소. 5월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감소세 전환. 해외판매는 9.3% 감소. 총 판매는 8.2%감소.
- 1~6월 누적으로 수출은 51만9,651대, 해외생산은 133만3,908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1.6% 증가했고, 해외생산은 12.9%감소.
- 1~6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86만4,434대로 전년 동기대비 0.2% 증가.
- 1~6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9.3%를 차지. 전년 동기 36.0%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기아차, 6월 판매 두자리수 감소세
<국내, 해외판매 모두 급감>
- 6월 기아차는 국내 4만7,015대, 해외 18만5,355대로 총 23만2,370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10.5%감소했고, 해외판매는 14.0%감소. 전체 판매는 13.3%감소.
- 현대차와 경기침체와 개별소비세 혜택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 중국 판매량 급감 등이 영향.
- 전월 대비로 국내판매는 8.0%, 해외판매는 5.8%증가. 전체 판매는 6.2%증가.
- 모닝이 6,724대(전년 동월대비 11.2%증가)로 가장 많이 팔림. 카니발도 6,573대(10.5%) 판매. 하지만 K시리즈 등 주력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감소세가 이어짐. K3는 2,612대(-36.2%), K5는 3,944대(-19.1%), K7은 4,294대(-14,8%)로 부진. 쏘렌토(6,176대 / -16.0%), 스포티지(3,517대 / -29.3%), 니로(1,833대 / -43.5%) 등도 부진.
<수출, 해외생산 동반 급감>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8만1,705대, 해외생산 분은 10만3,650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12.8% 감소, 해외생산은 14.9%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2만8,72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2.0%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5.4%의 비중을 차지. 5월 56.4%에 비해 감소.
<누적 실적 감소폭 확대>
- 1~6월 누적으로 국내판매는 25만5,843대, 해외판매는 106만4,381대로 총 132만0,224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7.6%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9.9%감소. 총 판매는 9.4%감소.
- 1~6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50만7,874대, 해외생산 분은 55만6,507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1.0% 감소, 해외생산은 16.7% 감소.
- 1~6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76만3,717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
- 1~6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7.8%의 비중을 차지. 전년 동기 54.2%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 65% 감소
- 현대·기아차는 6월 중국에서 5만2000여대(잠정치)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63% 감소한 수치. 현대차는 3만5000대(잠정치), 기아차는 1만7000대(잠정치)를 판매.
- 상반기 전체로는 현대차가 30만1000여대로 42%, 기아차는 12만8000여대로 55% 감소.
- 3월 52.2%, 4월 65.1%, 5월 65.1% 감소한데 이어 4개월째 급감세가 이어짐.
- 중국 판매 감소는 자동차 부품 수출 중소 협력업체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대중국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총 15억6938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2% 감소.
<현대차, 중국 충칭공장 8월 가동>
- 현대자동차가 베이징기차와 공동으로 10억달러를 투자한 중국 충징공장을 8월 완공할 예정.
- 충칭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30만대로 8월 말 가동에 들어가 올해 3만여대의 소형 신차를 생산할 계획. 충칭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의 중국 내 승용차 생산능력은 연간 165만대가 됨. 기아차는 104만대 수준.
- 현대차는 충칭공장을 중국 내륙 지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 부진 지속
- 현대·기아차는 6월 미국에서 11만650대를 판매. 전년 동월에 비해 14.9% 감소한 수치. 5월(-11.5%)에 이어 2개월 연속 급감.
- 현대차(5만4,507대)가 19.3% 줄었고, 기아차(5만6,143대)가 10.3% 감소.
-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율은 시장 전체 변동률(-2.9%)을 웃도는 수치이며, 16개 전체 브랜드 중 가장 큰 하락세.
- 상반기 누적으로 현대차(34만6,000대)는 7.4%, 기아차(29만6,000대)는 9.9% 감소. 현대·기아차의 미국 점유율은 역대 최저 수준(7.6%).
- 현대·기아차는 미국 판매 부진에 대해 체질 개선 때문이라고 밝힘. 관공서나 기업, 렌터카 업체를 대상으로 대량으로 싼 값에 파는 플릿판매를 줄이고 소매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한국GM, 6월 판매 급감
- 6월 한국GM은 내수 1만1,455대, 완성차수출 3만2,237대로 총 4만3,692대를 판매(**CKD 제외 : 한국GM은 작년 4월 실적부터 전체 생산의 50%에 달하는 CKD 수출 통계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36.6%급감했고, 완성차 수출은 12.9%감소. 총 판매는 20.7% 감소.
- 전월 대비 내수 판매는 3.4% 감소했고, 완성차 수출은 3.2% 증가. 총 판매는 1.4% 증가.
- 내수 판매는 준중형 크루즈를 제외하고는 다른 차종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감소. 크루즈는 6월 한 달간 1,434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대비 54.2% 증가. 스파크는 3,925대를 판매돼 전년 동월대비 30.5%나 급감. 작년 개별소비세 지원 종료를 앞두고 판매량이 워낙 많았던 탓. 말리부는 2,879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54.4% 감소. 트랙스는 1,071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매달 1,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
- 수출은 5월 주력 차종인 스파크의 북미 수출형 모델 에어백 안전 문제에 대한 리콜 조치의 여파가 이어지며 경차 수출이 39.8% 급감하는 등 전체적인 차종에서 감소세.
<누적 실적 감소폭 확대>
- 1~6월 누적으로는 내수 7만2,708대, 완성차수출 20만6,290대로 총 27만8,998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16.2% 감소했고, 수출은 6.5% 감소. 총 판매는 9.3% 감소함.
한국GM 사장 사임.,.한국GM 철수설 다시 부상
-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겸 CEO가 사임 의사를 밝힘. 김 사장은 8월 말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CEO로서 역할을 할 예정.
- 김 사장의 사임에는 판매 부진과 세계적인 구조조정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
- 북미·남미·유럽·중국·인터내셔널(GMI)로 나누어 사업을 관리 하고 있는 GM은 지난 5월 한국이 포함되어 있는 GMI를 해체하기로 함. GM은 인도에서 연말까지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하고 아프리카에서도 쉐보레 판매는 물론 생산에서도 손을 뗌. 호주 역시 생산을 철수했고, 중동 지역은 별도 조직으로 분리. 결국 GMI에서 한국GM만 사업구조조정이 구체화되지 않은 셈.
- 한국GM은 본사에서 핵심사업역량은 물론 수익잠재력이 낮은 곳으로 분류되고 있음.
르노삼성, 6월 판매 증가세
<내수 감소, 수출 증가세 전환>
- 6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9,000대와 수출 17,815대로 총 26,81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16.5% 감소한 반면, 수출은 42.8% 증가. 총 판매는 15.3% 증가.
- 전월 대비 내수는 2.4% 감소, 수출은 57.5% 증가. 총 판매는 30.7% 증가.
- 내수의 경우 SM6는 3,716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47.1% 감소(전월대비 6.5% 감소). QM6는 2,155대가 판매돼 전월보다 2.4% 감소. QM3는 전년 동기 대비 33.5%, 전월 대비 5.9% 성장한 총 1,621대가 판매.
- 수출의 경우 닛산 로그가 11,667대로 전년 동월대비 2.1% 감소. 올해 들어 최대 판매량. QM6는 4,863대로 전월대비 54.2% 증가.
<누적실적 증가세>
- 1~6월까지 누적으로는 내수 5만2,882대, 수출 8만3,013대로 총 13만5,895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12.7% 증가했고, 수출은 7.8%증가. 총 판매는 9.7% 증가.
- 올해 6월까지 전체 내수판매 대비 QM3 비중은 11.7%, 전체 수출 대비 닛산 로그 비중은 69.8%를 기록.
쌍용차 6월 판매 감소
<내수 판매 최고, 수출 급감세 지속>
- 6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10,535대, 수출 2,162대로 총 1만2,697대를 판매(CKD 포함).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8.1% 증가, 수출은 51.1% 감소. 총 판매는 10.4% 감소.
- 전월 대비 내수는 2.9%, 수출은 2.4% 증가. 총 판매는 2.8% 증가.
- 내수 판매는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았음. 티볼리는 4,813대가 팔려 전년 동월대비 15.7%가 줄었으나 전월대비 1.9% 증가. G4 렉스턴은 2,708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482.4% 증가.
- 수출은 세계경기 침체에 영향을 받음. 티볼리의 경우 1,152대로 전년 동월대비 51.1% 감소. 코란도스포츠의 경우 541대로 16.8% 증가한 반면, 코란도는 266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대비 39.3% 감소.
- 1~6월 누적실적은 내수 5만3,469대, 수출 1만6,876대로 총 7만0,345대를 판매(CKD포함).
-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5.5% 증가한 반면 수출은 29.3% 감소. 총 판매는 5.7% 감소. 내수 판매는 상반기 누적으로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3년만에 가장 많은 실적.
6월 수입차판매 증가세 전환
-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4% 증가한 2만3,755대를 기록. 5월 소폭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세로 전환.
-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벤츠로 6월 7,783대가 팔림(전년 동월대비 71.6%증가). 올해 1월 6,848대의 월 최다 판매 기록을 5개월만에 갈아치움. 월 판매량이 7,000대를 넘은 것은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처음. 5월 1위를 기록했던 BMW는 6월 5,510대의 판매량을 기록(전년 동월대비 14.3% 증가). 다음으로 혼다가 1,750대(154.4%), 렉서스 1,272대(-0.3%), 포드1,173대(8.9%), 랜드로버 962대(-15.6%), 토요타 892대(-23.4%), 미니 841대(-2.0%), 볼보 693대(24.6%), 크라이슬러 648대(26.1%), 닛산 548대(8.5%) 순.
- 수입차의 6월 시장점유율은 QM3(1,621대)와 임팔라(317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4.5%, 수입차로 분류시 15.7%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 기준)로는 독일차 13,572대(점유율 57.1%), 일본차 4,733대(19.9%), 영국차 2,337대(9.8%), 미국차 2,024대(8.5%)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5.4.% 감소, 영국차 6.5% 감소. 반면 일본차 20.5% 증가, 미국차 22.6% 증가.
- 5월에 비해 독일차(55.8%-->57.1%)의 점유율이 다시 상승했고, 일본차(19.2%-->19.9%) 역시 점유율이 상승. 반면 영국차(10.2%-->9.8%), 미국차(9.5%-->8.5%)의 점유율은 하락.
<누적실적 증가세>
- 1~6월 누적으로는 11만8,152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
- 1~6월 수입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6,194대)와 임팔라(2,235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2%, 수입차로 분류시 14.1%를 기록.
- 1~6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6만9,228대(점유율 58.6%), 일본차가 20,978대(17.8%), 영국차가 11,244대(9.5%), 미국차가 9,819대(8.3%)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7.6% 감소. 영국차 2.9%감소, 일본차 27.3%증가, 미국차 11.7% 증가.
벤츠,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 11만대 국내 유입
- 7월 18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벤츠 차량 총 11만349대가 국내에 팔림. 앞서 독일은 100만대 이상의 차량이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의혹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들 차량의 10% 이상이 한국에서 팔린 것.
- 환경부는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이 사실로 드러나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차량을 전량 리콜할 방침.
트럼프, “무역불균형 가장 큰 분야는 자동차”
- 한-미 정상회담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무역)불균형이 가장 큰 분야는 자동차 무역이다. 미국 수출업체에 상당한 비관세 장벽이 있다”고 지적.
- 하지만 한국무역협회 집계를 보면, 한미 FTA 발효된 2011년 3억8,000만달러에 불과했던 한국의 미국산 자동차 수입 규모는 2016년 17억4,000만달러로 증가. 연평균 성장률은 35.5%.
- 2016년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6만99대로 전년보다 22.4% 증가한 반면 한국산 수출은 96만4천대로 9.5% 감소.
-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2011년 116억4,000만달러에서 2015년 258억1,000만달러로 121.7%나 급증한 것은 사실. 하지만 한국기업들이 미국 내 공장증설 등 생산을 늘린 결과 부품 등 중간재의 수입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 즉 내부거래라는 것.
- 실제 한국기업의 대미 투자는 FTA 협정 체결 이전 22억달러(2009~2011년 연평균)에서 57억달러(2012~2015년 연평균)로 3배나 급증.
中 베이징자동차, 국내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 베이징모터코리아는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 국내 자동차엔지니어링 업체 ㈜디피코와 한국 전기상용차 진출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
- 베이징모터 코리아는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 버스와 전기 트럭을 수입할 계획.
-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자동차 부문 자회사인 BJEV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2만5,000여 대를 판매해 테슬라에 이어 전 세계 전기차 브랜드 판매순위 2위를 기록한 바 있음.
박삼구, 금호타이어 채권단 제안 ‘수용’?
- 금호타이어 상표권자인 금호산업은, 이사회에서 ‘독점 사용기간 12년 6개월 보장, 사용료율 0.5%, 해지 불가’ 등을 내용으로 산업은행이 수정 제안한 상표권 사용안을 받아들이기로 함.
- 그러나 사용요율 차액 0.3%의 ‘일시 현금 보전’ 제안은 거부. 채권단은 더블스타(0.2%)와 금호산업(0.5%)이 각자 제시한 사용 요율의 차이(0.3%)를 12년 6개월 동안의 현재가치 금액 847억원으로 일시 보전해주겠다고 금호에 제안한 바 있음.
- 금호 측은 상표권의 직접 사용자도 아닌 채권단(산은)으로부터 일시 보상금 형태로 차액을 받을 이유가 없다며, 매년 0.5% 요율로 사용자(더블스타)로부터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상표권 거래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입장.
- 더블스타와 산은이 금호의 수용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임.
조선해운
상반기 선박발주량 30% 증가
- 7월 6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누적 전세계 발주량은 916만7424CGT(321척)으로 전년 동기 702만5873CGT(304척)보다 30% 증가.
- 6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89만CGT(66척)로 5월의 199만CGT(55척)보다 10만CGT 감소.
- 상반기 국가별 조선 수주실적은 중국이 290만CGT(133척)로 한국 283만CGT(79척)를 제치고 1위를 차지.
- 5월까지 누적 기준 수주실적 233만6449CGT로 중국(195만4135CGT)을 제치고 1위를 달렸던 한국은 6월 수주가 중국에 밀리면서 수주 1위 자리를 내줬음. 중국은 6월 94만7773CGT(27척)을 수주. 한국은 그 절반 수준인 49만3631CGT(14척)에 그침.
-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2593만5126CGT)이 가장 많았음. 한국(1721만2535CGT), 일본(1682만6010CGT).
- 선가는 선종별로 등락.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초대형유조선(VLCC) 평균 가격이 4월 척당 8000만 달러에서 5월 8050만 달러, 6월 8100만 달러로 상승.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가격도 5월 척당 5300만 달러에서 6월에는 5400만 달러로 100만달러 상승. 반면 LNG(액화천연가스)선 가격은 8개월째 하락. 16만t급은 1억7900만달러, 17만4000t급은 1억8400만달러로 한 달새 300만달러씩 하락. 컨테이너선 역시 척당 100만~200만달러 하락.
- 6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5월과 같은 123포인트를 기록. 3월 121포인트, 4월 122포인트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
※ 신조선가지수는 1998년 선가를 100으로 잡아 전 세계에서 새로 만든 선박값을 평균해 지수화한 것.
조선 빅3, 살얼음판 흑자 전망
- 7월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00억원으로 예측. 1분기 1635억원을 더하면 상반기 영업이익 3042억원을 기록할 전망. 삼성중공업도 1분기 274억원에 이어 2분기 4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영업이익 2233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 27일 삼성중공업을 시작으로 8월 초까지 조선 빅3의 실적발표가 나옴.
- 현대중공업그룹 내 조선 3사는 상반기 총 72척, 4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정, 올해 수주 목표액(75억달러)의 60% 가까이 달성. 삼성중공업은 상반기 총 13척, 48억달러 규모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의 74%를 채웠음.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총 7척, 7억7000만달러 규모를 수주.
- 하지만 이와 같은 실적은 수년 전 수주에 따른 것이어서 작년 수주 절벽에 따른 일감 공백은 이제부터가 문제. 실제 최근의 호실적은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불황형 흑자’ 양상을 띠고 있음.
현대重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일감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 86개 협력업체 중 50개 업체 이상이 폐업하고 약 5500명의 근로자 중에서 4000여명이 실직한 상황.
- 정부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방안을 마련. 24억달러 규모의 선박펀드를 활용해 선박 발주를 지원. 선박 발주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노후선박 교체에 보조금신조가의 약 10%)도 지급. 정부는 또 군산지역 조선협력업체를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 퇴직인력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신설.
- 하지만 실제 국내 선사들이 발주를 한다 해도 현대중공업을 선택할지는 의문.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에 물량을 배정할지도 미지수.
삼성중공업 2개 도크 가동 중단
-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의 해상 플로팅 도크 1호기인 ‘G1 도크’가 7월 31일 선박 진수를 끝으로 가동을 중단. 6월에는 육상도크 중 가장 오래된 육상 ‘1도크’가 가동을 멈췄음.
- 지난 2년간 수주절벽에 이은 일감절벽의 여파가 크기 때문. 3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9조6017억원에 불과. 지난해 연 매출이 9조7144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일감이 1년 치밖에 남아있지 않은 셈.
- 올해 수주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2년 후에야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음.
<올해도 희망퇴직 추진>
- 삼성중공업이 현재 사무직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임금 반납을 생산직까지 확대할 계획. 삼성중공업은 현재 사무직 과장에 대해서는 15%, 부장과 임원에 대해서는 각각 20%와 30%씩 임금 반납을 실시하고 있음. 삼성중공업은 임금 반납을 생산직(10%)까지 확대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노동자협의회(노협)에 제시.
- 일감 감소로 인한 유휴 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환휴직과 희망퇴직도 불가피하다는 입장.
- 삼성중공업은 2016년 희망퇴직 등을 통해 전체 1만4,000여명 가운데 2,000여명이 회사를 떠났음. 자구 계획을 통해 내년까지 전체 인원의 30~40%에 이르는 최대 5,600명을 줄이겠다고 밝힌 상황.
中 국영해운사 코스코, 세계3위 선사로 등극
- 중국 최대 국영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COSCO·코스코)’이 세계 7대 해운사인 홍콩 오리엔탈오버시스해운사(OOCL)를 인수하며 세계 3위 선사로 등극.
- 코스코는 OOCL의 지분 68.7%를 주당 10.07달러, 총 63억달러(약 7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
-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되려면 중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미국 당국의 반독점 심사가 남아 있음.
-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코스코는 400척 이상의 선박, 29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대)의 운송력을 갖게 됨.
中, 전세계 항구·항만에 1년 간 200억弗 투자
- 영국계 투자은행 그리슨스피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발표한 해외 항구 인수 및 투자액 규모가 201억달러(약 23조 원)로 집계. 이는 직전 1년간의 프로젝트 규모인 99억7,00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준.
- 새로운 경제·전략적 요충지로 부상 중인 북극항로 개척에 나서는 한편 예고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
전자
상반기 ICT 수출 역대 최고
-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정보통신기술(ICT) 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ICT산업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908억7,000만달러를 기록.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
- 6월 수출 실적도 18% 늘어난 159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6월 중 최고치를 기록.
- 반도체 수출이 상반기 435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51.9% 증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과 시스템 반도체 수출 다변화 등이 영향.
- 디스플레이는 146억달러를 기록해 14.3% 증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단가 상승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증가 등이 영향.
- ICT 상반기 수입은 484억9,000만달러로 12.1% 증가. 상반기 ICT 무역수지는 423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D램 가격 2개월간 보합세
- 7월 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PC D램 제품인 DDR4 4기가비트(Gb) 2133MHz 제품의 6월 말 가격이 3.09달러. 5월 말과 비교해 가격 변동이 없었음. 2개월간 보합세를 유지.
- D램익스체인지는 PC 업체가 최근 고정거래가격 협상을 월 단위에서 분기 단위로 바꿨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평가.
- D램익스체인지는 3분기에도 D램의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며 가격도 5% 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
- 6월 말 기준 주력 낸드플래시인 128Gb 멀티레벨셀(MLC) 제품 가격은 지난 달 대비 0.54% 증가한 5.55달러를 기록.
- 19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D램 반도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은 사상 최고인 63%로 예상. 낸드플래시의 ASP 상승률 역시 올해 사상 최고인 33%에 달할 전망.
ICT-자동차제조사 합종연횡 가속
- KT가 커넥티드카(통신기술이 접목된 차) 부문에서 글로벌 전기차 업체 선두주자인 테슬라와 2020년까지 통신망 구축 계약을 체결. 양측은 테슬라 전기차 내부에 장착되는 통신 칩과 SIM 카드를 공동 개발하고 있음.
- 이통사 간 커넥티드카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BMW와 세계 최초로 5G 커넥티드카 ‘T5’를 개발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음.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쌍용차 모기업인 마힌드라그룹의 계열사인 테크마힌드라와 커넥티드카 파트너십을 체결.
- KT는 최근 IT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으로 뻗어나갈 가능성을 보여줌. 관련 경쟁도 치열해 질 전망.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도요타와의 협업을 통해 AI 엔진 ‘클로바’를 탑재한 차량 서비스를 내년 중 일본에서 선보이기로 함. 카카오는 안내 서비스인 ‘카카오내비’를 음성 명령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 자동차 전자장치 제조사인 하만카돈을 인수한 삼성전자 역시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에 띄어든 상황.
구글, EU서 3조 과징금 폭탄
- EU 집행위원회는 구글에 24억2,000만유로(약 3조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 과징금 규모는 EU가 불공정거래 혐의로 단일 기업에 부과한 벌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 EU 집행위는 90일 이내에 개선 조치를 제출하도록 명령. 만일 구글이 기한 내에 개선안을 내놓지 않으면 모회사인 알파벳의 하루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1,400만달러(159억원)의 추가 과징금을 내야 함.
- EU는 구글이 쇼핑 비교 서비스인 자회사 제품에 불법적으로 혜택을 줌으로써 검색 엔진으로서의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고 판단.
- EU는 현재 이 건 외에도 구글의 광고서비스와 안드로이드 휴대폰 소프트웨어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 혐의도 조사 중.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3조507억
- SK하이닉스는 2·4분기 매출액 6조6,923억원, 영업이익 3조507억원, 순이익 2조4,685억원을 기록.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두 사상 최대 실적.
- 전분기 대비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것.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69.8%, 영업이익은 573.3% 증가.
- D램은 높은 수요 증가를 보인 서버 D램의 비중을 확대해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전 분기 대비 3%, 11% 상승.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전 제품 가격 강세로 8% 상승.
-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서버 D램과 함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공급 측면에서는 D램 업체들의 클린룸 공간 부족과 3D 낸드 투자 부담에 따른 투자여력 감소 등의 이유로 연간 공급이 수요증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
- SK하이닉스는 2015년부터 매년 6조원 이상을 설비투자에 투여. 올 투자액은 7조원을 넘어설 전망. 3분기부터는 이천 M14 공장 2층을 본격 가동해 시장의 수요가 높은 3D 낸드 생산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
LG전자, 2분기 실적 주춤
- LG전자는 2017년 2·4분기 잠정 매출액이 14조5,552억원, 잠정 영업이익은 6,641억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0.7% 감소.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27.9% 감소.
- H&A(생활가전·에어컨) 사업본부는 무더위에 에어컨 제품이 잘 팔리면서 1·4분기와 마찬가지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망. 하지만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는 2·4분기 1,000억원 이상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 전략 스마트폰 G6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컸던 반면 판매량은 목표치인 200만대를 밑돈 것으로 알려짐.
삼성전자, 2분기 사상최대 실적
- 삼성전자는 2·4분기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잠정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 영업이익률도 23.3%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20%를 돌파.
- 1·4분기보다 매출은 18.69%, 영업이익은 41.41% 증가. 전년 동기대비로는 각각 17.79%, 71.99% 급증.
- 전 세계 IT 업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애플과 인텔을 모두 앞지르는 성적.
-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성적을 낸 것은 반도체 사업 덕분.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최대 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이는 전체 영업이익 14조원의 57%.
-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모바일(IM) 부문의 경우 ‘갤럭시S8’ 출시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조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망. 디스플레이(DP) 부문에서도 1조6,000억원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라인 가동>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인 경기도 평택 반도체 생산 라인 가동에 돌입. 2015년 5월 착공해 2년여 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 평택 반도체 라인은 단일 생산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4세대 64단 V낸드를 생산하게 됨.
- 4세대 3D 낸드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이 한정된 탓에 최근 애플이 출시를 앞둔 ‘아이폰8’에 탑재할 목적으로 삼성전자에 3D 낸드를 급히 추가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 삼성전자는 오는 2021년까지 총 37조원(평택 라인 투자 금액 포함)을 쏟아 부을 계획. 곧바로 평택 1라인 증설에 나섬. 화성 사업장에는 6조원을 투입해 극자외선 노광장비(EUV) 등 신규 라인을 구축하기로 함. 2014년 완공돼 현재 100% 가동률을 보이는 중국 시안(西安) 반도체 라인에도 추가 라인을 건설할 계획.
<삼성, 미국에 3.8억弗 투자 가전공장 세운다>
- 삼성전자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생활가전 생산공장 설립을 확정.
- 투자 규모는 약 3억8,000만달러(4,345억원)이며 고용 규모는 950여명. 생산품목은 세탁기로 연산 150만~200만대 수준으로 알려짐.
철강
포스코, 2분기 매출 14조9444억원, 영업이익 9791억원
- 포스코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9444억원, 영업이익 979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6.2%, 영업이익은 44.3% 증가.
- 포항3고로 확장과 열연, 후판공장 개선작업, 원재료가 인상 등으로 조강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해 1분기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각각 0.9%, 28.3% 감소.
- 포스코 자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7% 증가한 7조1343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원료비가 올라 17.9% 하락한 5850억원을 기록.
-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7%포인트 상승한 5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현대제철, '車 특수강' 생산 돌입
- 2015년 현대·기아차에 공급할 목적으로 자동차용 특수강 사업에 진출한 현대제철이 일부 강종에 대해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
- 현대제철은 일부 특수강 봉강에 대해 현대차그룹이 진행하는 품질 인증인 ISIR(양산 전 초도제품 승인 절차) 검증을 마침.
- 제품 포트폴리오가 특수강으로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그룹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옴.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판매가 부진하면 현대제철의 이익도 덩달아 휘청이는 구조.
트럼프, “철강 덤핑 막아야”
- 트럼프 미 대통령은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에서 “철강이 큰 문제”라며 “우리가 폐기장(dumping ground)이 된 것 같지 않느냐”고 언급. 트럼프는 “그들은 철강 덤핑으로 우리 철강산업을 파괴하고 있다”며 “수십 년 간 그랬는데 나는 이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
- 트럼프는 철강 덤핑 문제가 중국에 국한된 게 아니라며 한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도 문제라고 언급. 트럼프는 철강 수입 제한 조치로 수입쿼터와 관세를 병행할 뜻을 내비침.
- 트럼프 대통령과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지난 4월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철강 수입을 규제할 새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당초 6월 말까지 새 규제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철강 수출국과 미국 내 철강 수요자들의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음.
<美, 자국산 군수품 우선 사용>
- 미 국방부가 군수품에 들어가는 철강·알루미늄 등 원부자재 구매 시 미국산을 우선 사용하고 예외적용을 제한하는 ‘바이 아메리칸 법(Buy American Act)’ 적용을 강화하는 조치에 돌입.
- 미 연방정부 조달시장에 국내 진출기업이 많지 않지만 철강 및 알루미늄 등 관련업계의 타격은 있을 것으로 보임.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공공기관이 조달 분야에서 미국산 제품 사용을 최대한 늘리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백악관 예산국은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 7월 1일부터 적용할 것을 연방기관들에 지시한 바 있음.
中 철강협회 “미국 수입 통제시 보복해야”
- 리신촹 중국 철강공업협회 상무부비서장은 “정부가 중국의 철강산업을 보호해야 하며 미국이 중국의 철강제품 수입을 제한한다면 미국의 자동차, 농산품 수입 제한으로 보복해야 한다”고 언급.
- 중국의 철강제품 수입을 미국이 제한할 경우 무역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
- 미국과 중국은 최근 ‘포괄적 경제 대화’를 열었지만 아무런 성과를 도출하지는 못했음. 이 자리에서 미국은 중국측에 철강 부문에서 과잉생산을 제거하라고 요구.
석유화학
국제유가 소폭 상승...약세지속
- 지난 달 9개월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던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물량을 줄이기로 한 것이 영향.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팔리흐 석유장관은 8월 수출물량을 하루 660만 배럴로 제한할 방침.
- 세계 양대 원유소비국인 중국과 미국의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 중국은 상반기 하루 평균 855만배럴(bpd)의 원유를 수입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
- 하지만 여전히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이며 배럴당 4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음. 미국이 셰일오일을 중심으로 원유 생산을 늘리고 있고 감산 대상에서 제외된 리비아와 나이지리아까지 증산에 가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원유 공급과잉이 당분간 지속할 것 같다고 전망.
- 한편 2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산유국 회담에서 산유국들은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을 하루 180만 배럴로 제한하기로 합의. 6월 기준 나이지리아는 하루 16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 리비아의 경우 상한선 적용에서도 예외 조치를 받음. 리비아의 생산 목표량은 하루 당 125만 배럴이지만, 현재 생산량은 82만 배럴 수준.
<트럼프 정부, 북극해 첫 석유개발 허가>
- 트럼프 미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에니 스파의 북극해 시추 계획을 허용. 트럼프 정부가 북극해 시추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
- 에니 스파는 12월부터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
- 오바마 정부는 북극해 시추에 관한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고 오는 2022년까지 새로운 시추 임대 허용도 원천 금지했으나 에니 스파의 경우 규제가 도입되기 전 시추 임대권을 확보했음.
<카타르, “증산으로 위기 돌파”>
- 걸프 지역 국가들의 단교 선언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카타르가 오는 2024년까지 매년 천연가스 생산량을 30%씩 늘리겠다고 밝힘(연간 1억톤).
- 카타르는 전 세계 LNG 생산량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LNG 생산국으로 현재 연간 생산량은 7,700만톤에 달함.
美 한국 단섬유에 반덤핑 예비결정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대만, 인도 등 4개국에서 생산한 ‘파인데니어 폴리에스터 스테이플 섬유(PSF)’가 미국 생산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만장일치로 결정.
-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해당 제품의 덤핑 여부와 함께 반덤핑관세율을 확정할 예정.
- 미국은 지난 5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의 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고, 5월 말 합성 단섬유, 6월 저융점 폴리에스터 단섬유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음.
<美, 한국산 합성고무에 최대 44% 반덤핑관세 부과>
- 7월 1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금호석유화학·포스코대우· LG화학 등이 미국 시장에서 합성고무의 일종인 ‘에멀션스티렌부타디엔(ESB)’ 고무를 부당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최대 44.3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판정.
- 업체별로는 금호석유화학과 포스코대우에 44.30%, LG화학과 그 외 ESB 고무 수출 기업에는 각각 9.66%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예정.
- 작년 한국의 대미 ESB 고무 수출은 50만3,000달러(약 5억8,000만원)에 불과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LG화학, 2분기 영업익 6년만에 최대
- LG화학은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3,821억원, 영업이익 7,269억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22.3% 증가.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
- 전지사업 부문이 1년 반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 전지 부문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매출 1조1,198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달성.
-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10조933억원 보다 27.5% 증가한 12조8,688억원을 기록. 반기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 영업이익 역시 1조5,238억원을 기록해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
中, 한국 배터리 보조금 제외
- 7월 6일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발표한 6차 자동차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 목록에서 삼성SDI·LG화학 등 한국산 배터리 탑재 차량들이 제외.
- 올 들어 중국 정부가 6차례 해당 목록을 발표했지만 번번이 국내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 탑재 차종은 제외.
- 업계에서는 한국 배터리의 품질 문제가 아닌 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따른 보복성 조치라는 의견이 지배적.
- 한국 정부는 이 문제를 양국 외교통상 분야의 주요 현안으로 삼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