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산업동향 > 산업동향
산업동향
 

2017년 8월 금속산업 동향

금속노조연구원   |  

거시 경제

 

‘8월 위기설’에 환율 출렁 

- 북한과 미국간의 갈등이 고조되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나오며 원/달러 환율은 1140원선 까지 상승. 8월 말로 가면서 긴장이 다소 진정되자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선으로 하락함. 8월 28일 1달러=1,120.10원.

 

2분기 성장률 0.6%

- 한국은행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2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0.6%(계절조정). 성장폭이 1분기(1.1%)보다 0.5%포인트나 감소.

- 수출은 1분기에 2.1% 증가했으나 2분기엔 3.0% 감소. 건설투자는 같은 기간 증가폭이 6.8%에서 1.0%로 크게 낮아졌음.

- 전년 동기대비 장률은 1분기보다 0.2%포인트 떨어진 2.7%.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1% 감소.

-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9% 증가하며 개선세를 보임.

 

산업생산 석달째 감소

- 통계청 ‘6월 산업활동동향’, 전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0.1% 감소. 서비스업이 0.5% 증가했지만, 광공업(-0.2%)·건설업(-2.4%)·공공행정(-2.1%) 등이 감소. 전산업 생산은 3개월째 전달 대비 감소.

- 제조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0.4% 감소. 전월비로는 0.3% 감소. 의료‧정밀‧광학(전년 동월대비 27.4%)과 기계장비(22.5%)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기타운송장비(-13.2%)와 반도체(-12.4%), 금속가공(-6.5%) 등 다수 업종들이 감소. 다만 반도체는 생산 부진이 아니라 재고조정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평가.

- 전월비 기준으로도 금속가공(3.7%)과 전기장비(3.1%), 기계장비(2.2%) 등은 증가세를 보인 데 반해, 석유정제(-7.4%)와 반도체(-3.9%), 전자부품(-1.3%) 등에서는 감소

-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3%로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

-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늘어 1.1% 증가. 2분기로 봐도 소매판매가 1.2% 늘어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는 모습.

- 설비투자는 기계류,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5.3% 증가.

 

2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 71.6%

- 2·4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6%로 전 분기 72.8%보다 1.2%포인트 하락.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4분기(66.5%) 이후 가장 낮은 수치.

-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제조업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을 보여줌.

- 실제 6월 광공업 80개 업종 가운데 전달보다 생산이 감소한 곳은 50개에 달함. 3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곳도 26개. 자동차 부품, 구조용 금속제품, 시멘트·석회·플라스터 등.

 

미, 약값·IT·지식재산권 등 FTA 추가양보 요구

- 8월 22일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미국 쪽은 양국 간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와 기존 협정문의 충실한 이행, 협정문의 개정·수정 등을 ‘3대 이슈’로 내세웠음. 단순히 협정 ‘개정’만이 아닌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구체적인 협상을 벌여나가겠다는 것.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국 정부는 미국 기업(제품)을 배제하는 (비관세 수입규제) 장벽들을 철폐하고, 미국의 각종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위적 가격 설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약값을 정하는 제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임.

 

현실로 닥친 가계부채 1400조원 시대

-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부채(가계신용) 잔액은 1분기보다 29조2000억원(2.1%) 늘어난 1388조3000억원을 기록. 이런 가계부채 증가 규모는 급증세를 보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액(33조9000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1분기(16조6000억원)에 견줘 크게 확대된 것.

-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7월 가계부채 증가액(9조5000억원)과 8월 예상 증가액을 고려하면 가계부채는 1400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이.

- 정부 부동산 대책 시행을 앞두고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임.

 

취업자수 6개월째 30만명대 증가

- 통계청 ‘7월 고용동향’, 7월 취업자수가 2691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3000명 증가. 취업자수 증가폭은 2월 37만1천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한 뒤 3월 46만6천명, 4월 42만4천명, 5월 37만5천명 등 6개월째 30만명대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10만1000명), 교육서비스업(8만8000명), 부동산 및 임대업(7만3000명)의 증가폭이 컸음. 좋은 일자리 비중이 높은 제조업 취업자가 5만명 늘어나며 전달(1만6000명)에 이어 두달째 일자리가 증가.

- 반면 도매 및 소매업(-1만2천명)과 숙박 및 음식점업(-1만8천명)은 취업자가 감소.

- 고용률은 61.5%로 전년 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 실업률은 3.5%로 1년 전과 동일.

-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여전히 고공행진. 청년층(15~29살) 실업률은 9.3%를 기록. 전년 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 취업준비생과 ‘알바생’, 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한 청년층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22.6%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나 상승.

 

하반기 조선업종 일자리 3만3,000개 감소 예상

-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17년 하반기 일자리 전망’ 보고서에서 조선업종 고용이 전년 동기 16만1,288명에 비해 20.2%(3만3,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작년 하반기에 비해 섬유업종은 1.7%(3,000명), 금융보험업은 3.6%(2만9,000명), 철강업은 1.4%(2,000명), 디스플레이는 0.9%(1,000명)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

- 반면 건설업은 전년 동기대비 2.9%(5만5,000명) 고용이 늘고, 기계업종 1.8%(1만3,000명), 반도체 2.5%(3,000명), 전자업 0.9%(6,000명), 자동차업 0.6%(2,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 통계청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16.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

※ 제조업 국내공급지수 : 제조업 제품들의 국내 출하량과 수입량을 합산해 2010년을 기준(100)으로 국내 내수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는 데 활용. 지수가 높을수록 내수시장이 커진 것.

- 기계·장비 등의 자본재 공급 증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2분기 자본재 국내 공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하며 121.6을 기록. 반도체 장비 등의 공급이 늘어난 결과.

- 반면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소비재 공급지수는 2분기 121.7로 지난해 2분기보다 3.2% 증가하는 데 그침. 소비재 국내공급의 경우 수입이 18.8% 증가했지만 국산은 3.2%가 감소.

- 2분기 제조업 전체 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32.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포인트 증가.

 

7월 수출, 작년 대비 19.5% ↑

- 7월 수출(통관 기준)이 전년 동월대비 9.5% 증가한 488억5000만달러로 잠정 집계. 수출은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9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율.

-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 역대 2위 실적(78억9000만달러)을 거둔 반도체가 주력품목 수출의 증가세를 이끌었음.

- 하지만 수출의 이상 신호도 감지. 반도체와 선박이 각각 57.8%, 208.2% 폭증한 데 따른 것을 제외하면 수출 증가율은 2.8%에 그침. 수출은 지난해 8월 2.6% 증가하며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끝냈는데, 8월 부터는 그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

- 수입은 382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4.5% 증가. 무역수지는 10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66개월 연속 흑자 행진. 

 

자동차

 

7월, 자동차 생산 3.1% 증가 

현대차 7월, 판매 감소세 둔화

<국내판매 증가, 해외판매 부진 지속>

- 7월 현대차는 국내 5만9,614대, 해외 27만3,566대를 포함 총 33만3,180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24.5%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6.2% 감소. 총 판매는 1.8% 감소. 두자리수 감소 폭을 보여 온 것에 비하면 실적이 개선.

- 국내판매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인기를 끌고 있고, ‘그랜저IG’의 선전 등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남. 하지만 해외판매는 중국, 미국 등에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

- 전월 대비 국내 판매는 3.6% 감소, 해외 판매는 13.0% 감소. 총 판매는 11.4% 감소.

- 차종별로는 7월 판매에 돌입한 코나가 3,145대 판매되며 호조를 보임. 쌍용차 티볼리에 이어 소형 SUV 시장에서 단숨에 2위 자리를 차지. 그랜저는 1만2,093대(하이브리드 2,177대 포함)로 8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 아반떼도 7,109대(전년 동월대비 13.9% 증가) 팔리며 선전했고, 쏘나타는 6,685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2.5% 감소. 싼타페 3,674대(-21.3%), 투싼 4,120대(19.7%)를 기록.

- 현대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하이브리드·전기차·PHEV)의 판매량은 1,216대로 전년 대비 28.7% 증가.

<수출 증가, 해외실적 감소세 지속>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8만9,120대, 해외생산 분은 18만4,446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9.7% 증가, 해외생산은 12.3%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14만8,734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15.2% 증가.

- 국내생산(내수+수출)분은 전체 생산 중 44.6%의 비중을 차지. 6월과 동일.

<누적 실적, 감소세 지속>

- 1~7월 누적으로는 국내판매 40만4,397대, 해외판매 212만7,125대로 총 253만1,522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1.4% 증가. 6월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증가세 전환. 해외판매는 8.9% 감소. 총 판매는 7.4%감소.

- 1~7월 누적으로 수출은 60만8,771대, 해외생산은 151만8,354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2.7% 증가했고, 해외생산은 12.9%감소.

- 1~7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101만3,168대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

- 1~7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40.0%를 차지. 전년 동기 36.3%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2분기 순이익 48.2% 급감>

- 현대자동차는 2·4분기 매출액 24조3,080억원, 영업이익 1조3,445억원을 기록. 매출액은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7%나 줄었음. 당기순이익 역시 9,136억원으로 48.2% 급감. 분기 순이익이 2010년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1조원 이하로 내려갔음.

※ 중국 내 차량 판매 및 수익은 영업외이익으로 분류됨. 따라서 중국 실적은 영업이익이 아닌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에만 반영.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영업이익 감소폭보다 큰 이유.

- 판매량은 110만8,089대로 1년 전보다 13.8% 감소.

- 1분기 실적을 포함한 현대차의 상반기 매출은 47조6740억원, 영업이익은 2조5952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3193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4%와 34.3% 하락.

- 3월 이후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판매가 반토막 난 것이 실적 악화에 가장 큰 영향. 현대차는 4~6월 중국 판매량이 60% 넘게 감소. 미국 판매량도 17만7568대에 그침.

 

기아차, 7월 판매 감소세 지속

<국내, 해외판매 모두 감소>

- 7월 기아차는 국내 4만3,611대, 해외 17만2,507대로 총 21만6,118대를 판매.

-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095%감소했고, 해외판매는 6.8%감소. 전체 판매는 5.6%감소. 두자리수 파매 감소세를 이어오던 것에 비해서는 실적이 개선.

- 전월 대비로 국내판매는 7.2%, 해외판매는 7.0%감소. 전체 판매는 7.0%감소.

- 차종별로는 국내판매의 경우 스포츠 세단 스팅어가 6월 1,322대에 이어 1,040대가 판매되며 두 달 연속 1,000대를 넘어섬. 모닝과 K시리즈 등 주력 승용 모델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 모닝은 5,367대(전년 동월대비 4.6%감소), K3 1,810대(-23.6%), K5 3,185대(0.3%), K7 3,566대(-29,9%)를 기록. RV차량의 경우 카니발(6,261대 / -7.6%), 니로(2,228대 / -0.6%)는 부진했던 반면 쏘렌토(6,017대 / 9.7%), 스포티지(3,446대 / 14.6%) 등은 꾸준한 호조세를 기록. 소형 SUV 스토닉은 13영업일 만에 1,324대가 팔림.

<수출, 해외생산 동반 감소>

-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8만7,302대, 해외생산 분은 8만5,205대를 기록.

-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3.9% 감소, 해외생산은 9.6% 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13만0,913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2.9%감소.

-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60.6%의 비중을 차지. 6월 55.4%에 비해 증가.

<누적 실적 감소세>

- 1~7월 누적으로 국내판매는 29만9,454대, 해외판매는 123만6,934대로 총 153만6,388대를 기록.

- 전년 동기대비 국내판매는 6.6%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9.4%감소. 총 판매는 8.9%감소.

- 1~7월 누적 해외판매 중 수출 분은 59만5,169대, 해외생산 분은 64만1,765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1.4% 감소, 해외생산은 15.8% 감소.

- 1~7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 분은 89만4,623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

- 1~7월 누적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8.2%의 비중을 차지. 전년 동기 54.8%에 비해 국내생산 비중이 증가.

<2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반토막>

- 기아자동차는 2분기 매출액 13조5784억원, 영업이익 4040억원, 당기순이익 389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6.0%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6%, 52.8% 감소.

-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은 중국. 중국 시장 판매량은 2분기만 놓고 보면 7만7,147대로 지난해에 비해 47.09% 급감.

- 미국 판매량도 전년 동기대비 7.69% 하락한 16만8,008대를 기록. 미국 자동차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광고비를 늘렸지만 판매량 감소를 막지 못했고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음.

- 상반기 전체 매출은 26조4223억원, 영업이익은 7868억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 44.0% 하락. 당기순이익은 1조1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하락.

 

현대·기아차 7월 국내 점유율 69.2%

- 현대·기아차의 7월 국내 시장 점유율은 69.2%로 집계. 현대차가 40%, 기아차가 29.2%를 기록. 현대차가 점유율 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 기아차는 지난해 11월(29.6%) 이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 현대·기아차의 1~7월 누적 점유율은 66.9%를 기록.

 

7월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 37%↓

- 7월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총 7만17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대비 36.7% 감소. 현대차가 5만15대, 기아차가 2만2대로 집계. 현대차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28.6% 줄었고 기아차는 51.2% 감소.

- 6월에 비하면 선전했다는 평가. 4~6월에 월 3만5,000대 안팎에 머물렀던 현대차는 5만대선 회복엔 성공했으나 기아차는 2만대에 겨우 턱걸이.

- 7월 중국 시장 점유율은 4.3%로 6월 3.2%보다 1.1%p 상승. 하지만 작년 12월 9.1%와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

- 비수기 영향으로 작년 7월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7월 실적이 좋아 보이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평가.

- 1~7월에 50만96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5.5% 감소. 현대차가 35만1,292대로 40.7% 줄었고 기아차는 14만9,672대를 팔아 54.2% 감소.

<현대 '中상용차'도 경영난>

- 현대자동차의 중국 상용차 합자회사인 ‘쓰촨현대’가 판매 부진 여파로 자본잠식에 빠짐.

- 쓰촨현대는 2014년 본격 가동된 후 올해 상용차 17만대 생산판매를 목표로 잡았음. 하지만 판매량은 연 3만대 전후에 머물고 있음. 올해는 판매 목표의 5분의1에도 못 미치는 3만7,000여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 중국 상용차 시장 점유율은 1% 전후.

 

7월 현대·기아차 미국판매 18% 급감

- 현대·기아차는 7월 미국에서 총 11만46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 현대차가 5만4,063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7.9%나 급감했고 기아차는 5만6,403대를 팔아 5.9% 감소. 현대차는 5월부터 3개월 연속 판매가 감소했고 기아차는 올 들어 7개월 연속 판매가 감소.

- 1~7월 누적으로 현대차가 40만423대를 팔아 전년 대비 10.8% 감소했고 기아차는 35만2,139대를 판매해 9.3% 감소. 양사 합쳐 올 판매량은 75만2,562대로 전년 대비 10.1% 감소. 시장점유율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1%와 3.6%를 기록.

 

현대·기아차 계열사도 '휘청' 

- 현대·기아차가 흔들리자 그룹 전체의 수익성이 부진.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를 정점으로 자동차 원재료부터 부품·완성차까지 모두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글로벌 자동차 회사 중 유일하게 갖추고 있음.

- 현대·기아차에 변속기와 일부 차량의 엔진을 공급하는 현대위아는 2·4분기 영업이익이 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66.8% 추락.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현대모비스는 2·4분기 영업이익이 26.4% 급감. 현대·기아차의 물류 및 자동차 반조립제품 사업을 맡은 현대글로비스는 2·4분기 매출액(4조1,889억원)이 9.1% 늘었지만 영업이익(1,816억원)은 7.5% 감소.

 

한국GM, 7월 판매 감소세 지속

- 7월 한국GM은 내수 1만801대, 완성차수출 3만605대로 총 4만1,406대를 판매(**CKD 제외 : 한국GM은 작년 4월 실적부터 전체 생산의 50%에 달하는 CKD 수출 통계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24.8%급감했고, 완성차 수출은 3.2%감소. 총 판매는 9.9% 감소.

- 전월 대비 내수 판매는 3.4% 감소했고, 완성차 수출은 3.2% 증가. 총 판매는 1.4% 증가.

- 차종별로는 스파크가 4,225대로 26.3%감소했고 말리부 역시 2,347대로 49.2%감소. 임팔라도 269대로 50.4% 감소. 다만 준중형 세단 크루즈(1,050대)는 전년대비 71.8% 급증. 소형 SUV트랙스(1,282대)는 89.9% 급증하며 7월을 기점으로 올해 내수 누적판매 1만대를 넘어섬.

- 수출은 5월 주력 차종인 스파크의 북미 수출형 모델 에어백 안전 문제에 대한 리콜 조치의 여파가 이어지며 경차 수출이 33.5% 급감하는 등 전체적인 차종에서 감소세가 지속.

<누적 실적 감소폭 확대>

- 1~7월 누적으로는 내수 8만3,509대, 완성차수출 23만6,896대로 총 32만405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판매는 17.4% 감소했고, 수출은 6.1% 감소. 총 판매는 9.4% 감소함.

 

지속되는 한국GM 철수설

<새 한국GM 사장에 GM인도 카허 카젬 사장>

- 한국GM의 새 사장으로 카허 카젬 GM인도 사장을 선임. 하지만 그가 5월 GM의 인도시장 철수 당시 주도적 역할을 한 바 있어, 구조조정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음.

- GM이 2002년 10월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며 약속한 ‘경영권 유지 기간(15년)’이 올해로 끝나는 상황. 또 2대주주인 산업은행의 GM자산처리 ‘거부권’도 10월이면 끝남.

- 한국GM 측은 철수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음.

<산업은행 “한국GM 철수 우려”>

-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에게 제출한 ‘한국지엠 사후관리 현황’ 보고서에서, 한국GM의 경영여건 악화와 GM지분 처분제한 해제 임박, GM해외철수 분위기, 대표이사 중도 사임 등을 근거로 한국GM 철수 징후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

- 산은은 최근 경영실태 파악을 위해 주주감사에 착수했으나 한국GM 쪽 비협조로 무산됐다고 밝힘. 산은은 대주주인 GM이 지분매각이나 공장폐쇄 등을 통해 철수를 실행해도 저지할 수단이 없다고 지적.

 

르노삼성, 7월 판매 급증

<내수 감소, 수출 증가세 전환>

- 7월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7,927대와 수출 15,368대로 총 23,295대를 판매.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7.8%, 수출은 38.1% 동반 증가. 총 판매는 26.0% 증가.

- 전월 대비 내수는 11.9% 감소, 수출은 13.7% 감소. 총 판매는 13.1% 감소.

- 내수의 경우 SM6는 3,15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30.0% 감소.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기저 효과가 작용. QM3는 1,379대로 전년 동월대비 29.4% 증가. QM6는 1,638가 판매. QM6는 지난해 7월 판매하지 않아 지난해와 비교가 어려움.

- 수출은 닛산 로그가 11,572대로 전년 동월대비 38.1% 증가. QM6는 2,860대가 수출.

<누적실적 증가세>

- 1~7월까지 누적으로는 내수 6만809대, 수출 9만8,381대로 총 15만9,190대를 판매.

-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12.1% 증가했고, 수출은 11.6%증가. 총 판매는 11.8% 증가.

- 올해 7월까지 전체 내수판매 대비 QM3 비중은 12.5%, 전체 수출 대비 닛산 로그 비중은 70.6%를 기록.

 

쌍용차 7월 판매 감소

<내수 판매 호조, 수출 급감세 지속>

- 7월 쌍용자동차는 내수 8,658대, 수출 2,755대로 총 1만1,413대를 판매(CKD 포함).

- 전년 동월대비 내수는 14.7% 증가한 반면 수출은 47.4% 감소. 총 판매는 10.7% 감소.

- 전월 대비 내수는 17.8% 감소, 수출은 27.4% 증가. 총 판매는 10.1% 감소.

- 내수 판매는 티볼리가 전년 동월대비 1.6% 증가한 4,479대가 판매. G4렉스턴은 1,586대로 이전 모델인 렉스턴 대비 5배가량 판매가 늘어남. 반면 코란도스포츠는 1,648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17.8% 감소.

- 수출은 경기침체로 인해 티볼리가 1,357대로 전년 동월대비 52.7% 감소. 코란도(598대 / -4.9%), 코란도스포츠(553대 / -22.1%)도 부진.

- 1~7월 누적실적은 내수 6만2,127대, 수출 1만9,631대로 총 8만1,758대를 판매(CKD포함).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6.7% 증가한 반면 수출은 32.6% 감소. 총 판매는 6.4% 감소.

 

7월 수입차판매 증가세 지속

-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2.1% 증가한 1만7,628대를 기록. 6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감.

-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벤츠로 7월 5,471대가 팔림(전년 동월대비 30.8%증가). BMW는 3,188대의 판매량을 기록(전년 동월대비 20.8% 증가). 다음으로 렉서스 1,091대(47.2%), 토요타 1,047대(54.7%), 포드 1,033대(2.5%), 혼다 1,001대(143.0%), 미니 794대(22.7%), 랜드로버 786대(-7.2%), 볼보 624대(37.7%), 닛산 593대(55.2%), 크라이슬러 537대(30.7%) 순.

- 수입차의 7월 시장점유율은 QM3(1,379대)와 임팔라(269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1.9%, 수입차로 분류시 13.0%를 기록.

- 국가별(브랜드기준)로는 독일차 8,857대(점유율 50.2%), 일본차 3,959대(22.5%), 영국차 1,948대(11.1%), 미국차 1,754대(10.0%) 등의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2.2.% 감소한 반면, 일본차 62.7%, 미국차 18.6%, 영국차 6.0% 증가.

- 6월에 비해 독일차(57.1%-->50.2%)의 점유율은 감소한 반면, 일본차(19.9%-->22.5%), 영국차(9.8%-->11.1%), 미국차(8.5%-->10.0%)의 점유율은 상승.

<누적실적 증가세>

- 1~7월 누적으로는 13만5,780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

- 1~7월 수입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QM3(7,573대)와 임팔라(2,504대)를 국산차로 분류시 13.0%, 수입차로 분류시 13.9%를 기록.

- 1~7월 누적 국가별(브랜드기준) 차량판매는 독일차가 7만8,085대(점유율 57.5%), 일본차가 24,937대(18.4%), 영국차가 1만3,192대(9.7%), 미국차가 1만1,573대(8.5%)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독일차는 판매량이 7.0% 감소. 영국차 1.7%감소, 일본차 31.9%증가, 미국차 12.7% 증가.

 

금호타이어 매각 2라운드

- 7월 2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 조건으로 최초 제시한 안(사용요율 0.5%+20년 의무사용)을 수용하기로 결의. 결의안에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가 3월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제시한 조건(요율 0.2% 및 5+15년)과 금호산업이 애초 제시한 조건과의 사용료 차액 전액을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에 매년 보전·지급하는 방안도 포함.

- 한편 더블스타는 최근 금호타이어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빠졌다며 매각 가격을 종전의 955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16.2% 낮춰달라고 요구. 양측이 맺은 계약에 따르면 매매계약 종결 시점인 9월 23일 기준,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감소하면 더블스타가 매매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있음. 금호타이어는 올해 상반기 50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더블스타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요건이 충족.

- 채권단은 더블스타의 매각 가격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함. 매각가가 조정되면 박삼구 회장이 가지고 있던 우선매수권도 되살아남. 우선매수권자는 우선협상대상자보다 1원이라도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회사를 인수할 수 있음. 채권단은 3월과 달리 박 회장에게 조건을 붙여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줄 방침.

 

타이어업계, 원자재 폭등‧차 판매 부진에 실적 악화

-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국내 타이어업계들의 실적이 악화.

- 올 1분기 천연고무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80%이상 올라 t당 2099달러를 기록. 합성고무의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 역시 지난해 1분기 t당 1165달러의 두 배 이상인 t당 3005달러까지 상승.

- 한국타이어는 2·4분기 영업이익이 2,037억원, 매출액은 1조6,668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34% 감소했고 매출액도 3.5% 감소. 당기순이익도 26.4%나 감소

- 금호타이어는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7,122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적자 전환. 직전 분기와 비교해 손실 폭이 소폭 줄었지만 여름철이 타이어 업계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실적.

- 넥센타이어는 2분기 영업이익이 4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4% 감소.

 

시계 빨라진 세계 전기차 시장

- 영국 런던은 2019년부터 기준치 이상의 배기가스를 배출하며 도심에 진입하는 차량에 12.5파운드(약 1만7천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함.

- 독일 상원은 화석연료 차를 2030년까지 퇴출한다는 결의안을 의결. 영국과 프랑스도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

- 중국도 신에너지차(NEV) 의무생산 할당제도를 도입. 공해를 줄이고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신에너지차 생산 기준(2018년 연간 생산량의 8%, 2010년 10%, 2020년 12%)을 못 지키는 완성차업체에 페널티를 부과할 예정.

    

조선해운

 

7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

- 영국 조선해양시황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 7월 전세계 발주량은 86만9000CGT(30척)로 6월(189만927CGT) 발주량의 46%에 불과. 여름철은 유럽 지역 선주사들의 휴가기라 발주 물량이 원래 많지 않은데다 시황까지 살아나지 않았기 때문.

- 7월 한 달 동안 한국 조선사들은 31만6000CGT를 수주. 중국 조선사들은 29만5000CGT를 수주. 일본은 단 1척도 수주하지 못했고, 베트남은 124CGT를 수주.

- 7월 말 기준 세계에서 수주 잔량이 가장 많은 조선소는 대우조선해양(596만4천CGT·82척). 현대중공업(333만1천CGT·69척)과 삼성중공업(303만9천CGT·60척)이 2, 3위를 차지. 6월 말과 비교하면 대우조선해양은 3천CGT 늘어난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21만6천CGT, 10만6천CGT 감소. 그 외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220만4천CGT·51척)과 일본 이마바리조선(183만5천CGT·30척)이 5위권을 형성. 현대삼호중공업(144만3천CGT·38척)은 9위, 현대미포조선[010620](139만9천CGT·65척)은 10위로 순위가 하락.

- 업계는 한국 ‘빅3’ 조선소들의 물량이 짧게는 1년6개월에서 길게는 2년 수준의 일감밖에 되지 않는다고 평가. 수주잔량도 급격히 줄어있음. 지난해 8월 초 기준 3사의 수주잔량은 1943만7000CGT로, 올해 8월 초 기준 1571만6000CGT와 비교하면 372만1000CGT이 감소.

- 선가는 바닥만 찍고 상승하진 못하고 있음. 초대형 유조선은 6월부터 계속 8100만달러를 유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역시 1억4300만달러로 큰 변동이 없었음. LNG선(174K급) 가격은 1억8300만달러로 6월에 비해 100만달러 더 하락.

- 다른 나라 항만에서 오염된 평형수 배출을 금지하기 위해 선박 내 평형수 처리 설비를 의무화하는 규제가 도입되지만(새로운 규제에 맞는 선박건조가 필요해짐), 국제해사기구(IMO)가 장치 의무 설치기간을 2022년에서 2024년까지 유예해 그 효과가 당장에 나타나지 않음.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일감 중국에

- 2만2천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한 프랑스 선사 씨엠에이씨지엠(CMA CGM)은 최근 중국 조선소 2곳(후동 중화·상하이와이가오차오)과 건조의향서(LOI)를 체결. 9척의 수주총액은 14억4천만달러(약 1조6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짐.

- 이번 수주전에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빅3’가 모두 참여.

- 그동안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는 한국업체들이 독무대였음. 이제 저가 선박뿐 아니라 초대형·고부가가치 선박마저 중국의 추격을 허용했다는 평가가 나옴. 물론 이번 중국의 수주는 중국 당국의 조선소에 대한 금융지원도 큰 역할.

<연구개발 투자 줄이는 조선사>

- 작년 5월 자구안을 내놓고 이를 달성하는 데 고심하고 있는 조선업체들 입장에서 연구개발 등에 여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실정.

- 현대중공업은 자구계획 이행률이 90%(올 6월말 기준)로 그나마 준수하지만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50%(내년까지 자구계획 1조 4,500억원)와 40%(5조 3,000억원)에 불과.

 

대우조선해양, 2분기 연속 영업이익

- 대우조선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 6조1881억원, 영업이익 8880억원,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 2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3조4576억원, 영업이익 6647억원, 당기순이익 1조2547억원을 기록.

-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1557%에서 2분기 말에 248%로 대폭 개선.

<해외자회사 청산 가속>

- 대우조선해양은 해외 자회사인 판기 LNG(Pangea LNG B.V.)를 지난 6월 청산. 판기 LNG는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이뤄지는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목적으로 설립.

- D&H솔루션즈(D&H Solutions AS)도 청산 절차를 밟고 있음. 대우조선은 2010년 해상 광구 탐사를 위해 노르웨이에 D&H솔루션즈를 설립. 두 회사 모두 설립 이후에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음.

- 모회사 부실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풍력사업 전문기업 드윈드는 연내 매수자를 찾지 못하면 청산할 계획.

 

삼성중공업 4분기 연속 흑자

-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매출 2조2천997억원, 영업이익 206억원,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5.5%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 2838억원의 영업손실과 21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음.

- 매출 하락은 수주 잔고가 줄면서 도크 가동률이 감소했기 때문. 영업이익 등의 흑자는 2분기에 인도한 주요 프로젝트에서 체인지오더(공사비 추가정산) 협상을 통해 실적을 개선.

- 부채비율도 지난 연말 기준 174%에서 3월 말 149%, 6월 말 137%로 계속 감소해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추세.

- 삼성중공업은 판교 R&D 센터, 거제 삼성호텔 등 부동산 매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임. 여름 2기의 가동을 접은 도크도 추가 폐쇄를 고려 중.

 

현대중공업, 2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14%↓

- 현대중공업은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6292억원, 1517억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와 14% 줄어든 수치. 1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3.7%, 7.2% 감소.

- 조선 부문은 건조물량 감소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6.9% 줄어든 2조7016억원에 머물렀으나,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1456억원을 기록. 해양·플랜트 부문의 경우 주요 공사의 마무리, 공정 안정화에 따라 흑자 기조를 유지. 엔진 부문은 조선 시황 회복세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가량 상승.

- 현대중공업은 임금 기본급 20% 반납을 추진 중이고 울산 본사 조선소 도크의 폐쇄 가능성도 거론.

 

STX조선 채권단, "추가 구조조정 불가피"

- 채권단이 STX조선해양의 추가 구조조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채권단은 7월부터 STX조선을 대상으로 자력 생존이 가능한지 등 전반적인 경영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실사를 진행 중.

- STX조선의 현재 직영 인력은 1,430여명인데 절반 수준의 감축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 채권단은 연간 건조능력도 현재 30~35척 수준에서 15~20척 수준으로 축소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갈 길 먼 해운업

<성수기 맞아 꿈틀대는 지표> 

-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897포인트(8월4일 기준)로 1년 전(600포인트)에 비해 크게 상승. 물론 800 초중반 포인트였던 지난 2·4분기와 비교하면 크게 나아지지는 못했음.

-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지난 6월 1FEU(1FEU는 40 피트 컨테이너 1개)당 1,092달러로 떨어진 후 1,661달러(8월4일 기준)로 회복. 미주 동안 노선 운임도 같은 기간 1FEU당 2,013달러에서 2,661달러까지 상승.

- 작년 8월 631포인트까지 급락했던 벌크선운임지수(BDI)는 1,200포인트(8월25일 기준)까지 상승.

- 계선율(전체 선박 중 육지에 정박 중인 선박비중)은 작년 8월 5.15%에서 올 7월 2.33%로 낮아졌음. ※ 계선율 2.33%는 100대 가운데 2.33대의 선박이 쉬고 있다는 뜻.

- 그러나 8월 중순부터 10월까지가 해운업의 최성수기라는 점에서 이런 지표개선에 당장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려움.

<한진해운 법정관리 1년...표류하는 한국 해운업>

- 미 해운분석기관 피어스데이터 등에 따르면 상반기 현대상선은 2월 파산한 한진해운의 북미 항로 물량 5분의 1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 현대상선으로서는 선전한 결과지만, 외국계 선사들이 훨씬 더 많은 지분을 챙겨감.

- 6월 한국의 북미 노선 점유율은 5.7%(현대상선)로 작년 6월 10.9%(한진해운 7.1%, 현대상선 3.8%) 보다 5.1%포인트 급감.

- 국적 원양선사 선복량(선박에 실을 수 있는 총 중량톤수)은 지난해 8월 105만TEU(한진해운, 현대상선)에서 1년 만인 올 8월 39만TEU(현대상선, SM상선)로 62%나 급감.

-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한진해운 물량은 아시아계 해운사들이 주로 가져간 것으로 분석. 올해 4월을 작년 4월과 비교했을 때 북미항로의 경우 대만 에버그린의 물량이 9만TEU 늘어 가장 많이 늘었음. 이어 현대상선(8만1000TEU), 싱가포르 APL(7만2000TEU), 일본 K-Line(5만 5000TEU)순.

<현대상선, 2분기 영업손실 1,281억원>

- 현대상선은 2·4분기 매출 1조2,419억원, 영업손실 1,281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1억원(22.1%) 늘어난 것이고, 영업손실은 1,262억원 감소한 것.

- 현대상선 측은 “작년과 비교해 매출, 영업손실, 물동량, 소석률(선박 화물 적재율)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2·4분기 미주행 운임지수가 전 분기보다 약 25% 하락해 큰 폭의 손익 개선에도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

- 현대상선의 2분기 처리 물동량은 98만6,022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 미주 수송량이 94.5% 늘어남. 

 

*글의 전문은 파일로 첨부돼있습니다.